예비 중학생인 딸아이에게 중학생 필독도서라 아무생각없이 구매해서 읽혔어요. 그런데 저희 딸아이가 너무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책이라며 몇시간만에 다 읽더라구요. 큰유진과 작은 유진의 어린시절 이야기라고 하면서 엄마도 꼭 한번 읽어 보라고 추천하더락요. 그래서 저두 읽어 보려고 합니다. 저희 딸아이가 이금이 작가의 다른 책도 사달라고 해서 검색중입니다. 정말 글을 잘 쓰는 작가라고 엄청 칭찬하네요. 다른 분들도 중학생 아이들을 위해서 구매해서 읽히면 좋을거 같아요. |
푸른도서관 시리즈를 너무 좋아하는 내가 아들에게 읽어보라고 사준 책이다. 다만 아들이 6학년이였던 당시에는 너무 어려웠던 책이였나보다. 그래서 지금은 책장에 잘 꽂혀있다. 청소년시기의 책은 다독보다는 정독이 맞는것 같다. 좋은 책들을 선별해서 일정 기간을 두고 다시 읽기~ 워낙 좋은 책이고 생각할 꺼리가 많은 책이니 꼭 다시 읽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비문학을 더 좋아하는 아들은 이런 책들이 더어렵다고 한다.어떤 느낌인지 알것 같다. 그러니 더욱 정독할 책임이 틀림없다. 이제 중등 청소년이 되었으니 좀더 감수성 풍부한 아들이 되길 바라며 슬쩍 이끌어줘야지~ |
청소년 권장 도서 다운 책인 것같습니다. 제목과 대강의 줄거리를 스캔한 뒤....드라마 또오해영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ㅎㅎㅎ 물론 두 명의 유진이가 어렸을 때 겪은 일은 훤씬 무거운 내용이기 하지만요..ㅜㅜ 유년기의 트라우마가 미치는 영향력을 잘 묘사한 것 같아요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이 느껴지고요..
마음만 먹으면 이틀내로 완독할 수 있는 책이에요 ~~~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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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고 싶다고 해서 구매 해 준 책입니다. 아이가 읽기 전, 먼저 읽어 보았는데 부모교육서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읽어야할 청소년 도서가 아니라 부모가 진정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때 부모로써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지. 어떤 모습이 진정 아이를 위한 행동인지 생각 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네요. 부모님들이 아이를 위해 구매를 하신다면 같이 읽고 아이와 이야기 나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중학교 필독서인 [유진과유진]은 이금이 작가님 작품이라 더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자전거 도둑이나 밤티마을 시리즈도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금이 작가님의 [유진과 유진]은 이름이 같은 두 어린이의 아동성폭력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이름도 같은 두 아이가 같은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성추행 사건으로 두 아이의 시점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어리석은 이중적인 어른들의 미숙한 대처를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상처와 용기. 분명 두 아이의 부모는 각각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두 아이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 이유는 지우고 싶은 기억을 대하는 부모와 나의 태도의 차이가 아닐까 겪어보지도 않은 사람이 위로랍시고 이해한다며 어찌보면 허울뿐인 표현을 하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사실은 고민을 많이 했다. 리뷰를 남길까 말까...우연이라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이 포스팅을 보고 의도치 않은 상처를 받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어떠한 느낌을 갖는 다는 건 개개인 각자의 가치관과 성향에 따른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임으로 흔적. 남겨보기로 한다. #작은 유진이야기 작은 유진이 기억에서 지우고 싶었던 기억은 성추행 사건 보다도 화장실에서의 엄마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엄마의 모습에서 작은 유진은 그와 관련된 기억을 통째로 지워버리고 싶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유리 같은 멘탈을 가진 아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작은 유진은 내 짐작과는 다르게 강했다. 들춰져버린 상처를 보고 나를 봐달라고,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달라고 몸부림치고 있다. 담배를 피우고 학원을 빠지고 춤을 춘다. 작은 유진이 그렇게라도 숨을 쉴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결국 아이의 지우고 싶은 기억이 아닌 엄마의 지우고 싶은 기억이 아니었을까 사건의 중심에 있는건 엄마가 아닌 작은 유진이다. 이겨내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 역시 작은 유진 당사자이다. 부모가 괜찮아도 작은 유진이 괜찮지 않으면 전혀 괜찮지 않은 것이다.
“너, 무슨 일 있는건 아니지?” 작은 유진이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은...있었던 일이 없었던 것처럼 덮어버리는 것보다 이 말이 아니었을까
#큰유진이야기 큰 유진이 참 잘 자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그냥 내 느낌이다. 부모의 태도가 왜 중요한지 절실하게 느꼈다. 건우 엄마 진짜 짜증난다.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의 어른들의 이중잣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본인이 뭐라도 되는 것 마냥 단편적인 사실 하나로 사람을 판단하고 규정짓는다. 큰 유진이 엄마가 한바탕 퍼붓어 줬다니 속이 시원했다. 나 였으면.... 그 날로 쫓아가서 멱살 잡는다. 하나 더 큰 유진의 관심과 배려가 있어서 작은 유진도 상처라는 껍질을 깨고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요즘 청소년 필독서를 보면서 느끼는건, 친구와 주양육자(대부분이 부모이지만...)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청소년기가 되면서부터 또래집단에 대한 애착이 강해진다고 책에서 무지하게 봤지만 실생활에서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막연했다. 물론 나도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그때는 이미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의 이야기라서...요즘 읽은 청소년 필독에서는 엄마가 약간 뭐랄까 친구 같은 엄마? 아이가 엄마를 걱정하기도 하는 그런 짐작이 가능한 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부모 자식이라는 상하수직적인 관계보다는 수평적인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건가? 아님 시대가 그렇게 변했다는 건가? 많은 책들이 부모와의 안정적인 유대가 바탕이 되어야만 어떤 상황에서도 더 잘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건 엄마인 내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자. 다짐에 다짐을 해보지만... 그러기엔 나는 너무 논리적이다. 기승전결, 원인과 결과를 이야기 하고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를 들려주게 될지도 모른다. 현실을 직면할 수는 있겠지만, 정작 아이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감정을 보듬어 주는 역할은 제로인데 부모인 내가 걱정이다.
내 아이들에게 꼭 이야기 해주고 싶다. 내 아이들이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포기하지 말자!"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사랑해줄 수 없다. 어떤 모습이건 어떤 능력을 갖고 있던, 그건 너희들을 꾸며주는 말일 뿐이야. 너희들은 지금 이대로 만으로도 사랑받을 자격 충분하단다. 이금이 작가님의 [유진과 유진], 기억에서 지우고 싶을 만큼 싫은 기억을 마주하는 태도에 대하여... |
중학교 필독서중의 하나다. 아동성폭행의 피해자 둘 유진과 유진. '니잘못이 아니다' 하며 끊임없이 되새겨 주고 안아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 두 아이가 성장을 거치며 겪는 아픔은 극명하게 차이난다. 그런일을 겪은 부모. 그리고 그런일을 겪은 사람의 주변사람이 되었을때 내가 어떻게 현명하게 행동해야할까를 보여주는 책. 그리고 중학교 아이들의 내면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한 책. |
'유진과 유진'이라는 제목을 보고 동명이인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일 것이라고만 상상했다. 청소년 소설이니까 밝고 예쁜 이야기들만 담겨있겠지라고 생각한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어린시절 유치원 원장에게 성적인 학대를 당한 아이들이 그 상처를 치유하면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이 소설의 주된 줄거리다.
이 소설은 사건의 해결과정 혹은 그 사건을 저지른 사람들의 시각을 담지 않는다. 그런 사건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타인에게는 사건은 순간이지만 당사자에게는 지속적으로 안고 살아가야하는 일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런 것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 그 순간 잘 지나가면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무심히 넘겨 버린다. 겉으로 보기에 더 잘 살아가고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대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 버릴 수 있는 일. 그렇지만 그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다. 다른 부분에서 잘 해내고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아직 성 문제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는 것 같다.
성인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소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소설이라 생각된다.
오랜만에 참 잘 씌여진 소설 한 편 보고나니 생각 할 것이 많이 많아진다. |
무거울수 있는 주제 하지만 주변에서 많은 아이들이 아픔을 겪었지만 감추려는 어른들로 인해 더 큰 상처를 받고 있는 이들이 이책을 통해 치유되면 좋겠습니다. 청소년 필독서라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와 읽게 되었습니다. 주제가 어려울수 있기에 초등 고학년보다는 중학생 이상의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듯합니다. 남학생 여학생 모두 읽으면 좋겠고요. 책을 읽고 아이들과 토론을 해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
유진과 유진을 뮤지컬로 처음 접했기에 이금이라는 작가도 처음 알았다. 원래 동화책 작가였는데 자기 딸이 읽을 책을 쓰는 작가라 자연스레 청소년 소설로 넘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엄마가 나를 위해 쓰는 글이라니. 그런 환경에서 자란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음... 20년이 된 소설이기에 그시절 그 감성(버디버디라든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라든지...)을 느낄 수 있는게 재미있다. 그 시절에 그 나이였어서 더 추억에 빠져서 봤다. 같은 아픔을 가진 두 아이가 다른 환경때문에 어떻게 다르게 성장했는지,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과 언뜻 건강하고 명랑하게 자란듯 보였던 큰유진이 작은 스킨십하나에 트라우마가 발동하는게 너무 마음아팠다. 아픔은 극복하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
누구에게나 학폭이건 성추행이건 원치 않는 일이 생기지만 하지만 사건이 있고 난 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사는것 지금의 상황에 화를 내거나 감정적 처리만을 원하는사람, 현실적인 대처를 하려는 힘들어 회피할려는 사람, 어찌할 줄 몰라 당황하기만 하는 사람, 슬퍼하지만 하는 사람, 아이를 위해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사람(큰유진엄처럼) 수순을 알아보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사람등등 무엇보다 당사자와 부모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하길 바라는지 잘 생각하고 이후의 일ㄹ 진행하는 것이 중요. 당장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지금 힘들더라도 회피하거나 아무석도 하지 않은 것보다 할 수 있는 선에서 하는것이 상처가 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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