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0%
  • 리뷰 총점8 6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내용보기
이 작품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평론집이다. 그는 1918년 러시아 캅카스 키슬로보트스크에서 태어났다. 대학 졸업 후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하였고, 1945년 스탈린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8년을 감옥과 강제노동 수용소에서 보냈다. 복권 후 옛 소련의 인권 탄압을 기록한 [수용소군도]로 인해 반역죄로 추방돼 20년간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 그는 중학교 교사 생활을 하면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내용보기

이 작품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평론집이다. 그는 1918년 러시아 캅카스 키슬로보트스크에서 태어났다. 대학 졸업 후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하였고, 1945년 스탈린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8년을 감옥과 강제노동 수용소에서 보냈다. 복권 후 옛 소련의 인권 탄압을 기록한 [수용소군도]로 인해 반역죄로 추방돼 20년간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 그는 중학교 교사 생활을 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라는 작품으로 그의 이름을 알렸고, [암병동]이라는 작품으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는 그가 미국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서구 문명의 장단점과 20년간 망명의 삶을 접고 러시아로 돌아왔을 때 각 지방 순방 때 직접들은 민중의 고충을 담아내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러시아가 어떤 국가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작가에 표현에 따르면 진보적 애국주의자적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비에트 연방 지도자에게 어떻게 러시아를 재건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 그는 단적으로 소비에트 연방 지도자들이 당장이라도 작금의 러시아가 지닌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스스로를 반성하고 서방의 좋은 점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부에서는 지금의 러시아가 있기까지 과거의 역사를 나열하고 있는데, 그 사이사이 굵직한 역사적 사건에서 러시아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무엇이며 버리고 다시 일으켜 세우거나 지켜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쓰고 있다. 

 

서방에 민주주의라는 제도가 있다면 러시아에는 '미르'나 '젬스트보'같은 좋은 전통이 있음을 지적하며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좋은 점을 활성화시켜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야 함을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가지고 있는 제도적 한계나 부정적 측면도 치밀하게 관찰해서 들려주고 있는데, 늘 민주주의는 좋은 것!이라고만 알아온 나에게는 새로운 접근이었다. 또한 현실에서 존재하는 민주주의 제도의 모순점을 지적하고 있어서 더 몰입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작가의 역지사지적 접근법에서 배울 점이 많이 보여서 몰입도가 높았다.) 

 

전혀 다른 역사와 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마치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드는 것은 인간이 사는 세상 속 갈등 구조가 다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일까? 우리와는 너무나 다른 색깔을 가진 러시아, 솔제니친의 작품을 읽으면서 왜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접해 볼 필요가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값진 시간이었다.


 

a***e 2021.03.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내용보기
이 책은 '솔제니친의 평론집'이다. 먼저 이 책을 읽기 전에 솔제니친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할 것 같다. '러시아의 양심'으로 불리는 그는 1970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탈린에 대한 비판 내용을 썼다는 이유로 시베리아 수용소에 수감되어 힘겨운 수용소 생활을 겪었다. 이 때의 경험은 이후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와 <수용소군도> 등 솔제니친의 이름을 전 세계에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내용보기

 

이 책은 '솔제니친의 평론집'이다.

먼저 이 책을 읽기 전에 솔제니친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할 것 같다.

'러시아의 양심'으로 불리는 그는
1970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탈린에 대한 비판 내용을 썼다는 이유로
시베리아 수용소에 수감되어
힘겨운 수용소 생활을 겪었다.

이 때의 경험은 이후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와 <수용소군도> 등
솔제니친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대표 작품들의 소재가 되었다.

솔제니친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사회에 대한 비판과 충고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평론가였다고 한다.

솔제니친은 작품 활동과 사회 활동을
이어 가기 어려워지자
결국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했고,
무려 18년을 미국에서 거주했고,
소련이 붕괴되자
1994년 다시 러시아로 돌아왔다.


이 책은 조국이 새로운 길로 나가길 바라는
솔제니친의 글로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소비에트 연방 지도자에게 보내는 서한'
(1973년)에서는 솔제니친이 망명하기 전
조국이 회복의 길로 가기를 희망하는 글이다.

2부 '어떻게 러시아를 재건할 것인가?'(1990
년)에서는 페레스트로이카가 시작되고,
이 글은 당시 엄청난 판매 부수를
기록하였는데 권력층의 반응은 차가웠다.

3부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1994년)은
17세기부터 19시기의
러시아 역사에 대해 연구하였으며,
현재의 러시아에 대해 진단하였다.

4부 '붕괴되는 러시아'(1998년)은
1994년 러시아로 돌아온 솔제니친이
지방들을 돌아다니면서 만난 사람들과
수많은 편지를 주고 받으며 했던
생각들을 담은 글이다.

편협한 민족주의자라는 평가도 있지만,
지금처럼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솔제니친의 글이 읽히고 있는 이유는
시대를 관통하는 탁월한 견해와 
미래 시대에 대한 선견지명 때문인 것 같다.

 

* 지원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a****2 2021.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내용보기
알렉산드로 이사예비치 솔제니친(이하 솔제니친)은 자신의 수용소 경험을 바탕으로 옛 소련의 인권 탄압을 기록한 <수용소 군도>를 발표한다. 이 작품으로 인해 책 출간 후 정부로부터 탄압의 대상이 되어 결국 국외추방을 당했다.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1부는 '소비에트 연방 지도자에게 보내는 서한'은 시기상으로 <수용소 군도> 발표 후 추방당하기 전 '국가적 재앙을 어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내용보기

알렉산드로 이사예비치 솔제니친(이하 솔제니친)은 자신의 수용소 경험을 바탕으로 옛 소련의 인권 탄압을 기록한

<수용소 군도>를 발표한다. 이 작품으로 인해 책 출간 후 정부로부터 탄압의 대상이 되어 결국 국외추방을 당했다.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1부는 '소비에트 연방 지도자에게 보내는 서한'은 시기상으로 <수용소 군도> 발표 후

추방당하기 전 '국가적 재앙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라는 조국애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말로는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발언과 행동 그리고 자신의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 일제 시대에 내가 살았다면... 분명히 독립운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솔제니친은 이데올로기의 무용성을 말한다.

지금(세기말) 러시아에 필요한 것은 이데올로기가 아님을 말한다.

시대가 변했어도 이데올로기는 존재하며 그것에 얽매여 우리는 갈 길을 잃고 만다.

2부 '어떻게 러시아를 재건할 것인가'에서는 솔제니친의 수많은 고민들이 보이는 장으로서 시대를 관통하는

탁월한 견해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어느 정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미래를 예측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미래는 과연 누구의 것일까?

솔제니친은 말한다.

"오늘날 미래에 대한 논의는 대략적일 수밖에 없다. 다가올 경험과 새로운 생각을 채울 자리를 남겨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조금씩 다듬어나가야 한다고..."

3부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러시아의 역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러시아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가 말하는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러시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지나간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4부 '붕괴되는 러시아'는 그가 다시 조국으로 돌아와 26개 주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대화한 내용들을

하나의 사실로서 전한다. 그는 '우리는 과연 누구이며,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솔제니친은 말한다. "영혼은 그 어떤 파멸의 방향도 바꿀 수 있다. "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러 <5+5> 공동 번역 출간 시리즈는 나에게 참으로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다.

가깝고도 먼 유럽인 러시아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는 계기를 주었다.

또한 러시아의 자연과 역사를 알게 해주었다.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투 #걷는사람 #세기말의러시아문제 #알렉산드로이사예비치솔제니친

#한러수교30주년기념 #러시아문학

 

 

 

s*****8 2021.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내용보기
솔제니친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쓴 작가로만 알고 있었다. 2008년에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놀랐다. 현 시대를 같이 살고 있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무지를 어찌할꼬! 스탈린에 대한 불만의 글을 쓴 편지를 친구에게 보낸 일로 강제 노동 수용소로 보내져 1945년부터 1953년까지 8년의 세월을 보냈다. 수용소 생활이 끝나고 나서도 외지에서 3년간 유배생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내용보기


 

솔제니친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쓴 작가로만 알고 있었다.
2008년에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놀랐다.
현 시대를 같이 살고 있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무지를 어찌할꼬!

스탈린에 대한 불만의 글을 쓴 편지를 친구에게 보낸 일로 강제 노동 수용소로 보내져 1945년부터 1953년까지 8년의 세월을 보냈다. 수용소 생활이 끝나고 나서도 외지에서 3년간 유배생활을 하게 되고 이 곳에서 독서를 하고 자료를 준비하게 된다. 유배가 끝나고 중학교 교사로 지내면서 자신의 꿈이었던 글을 쓰게 된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로 스타 작가가 되었고, 197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수용소군도> 등의 작품으로 소련은 유명작가인 솔제니친을 구속하지 못하고 추방을 결정한다. 1994년까지 미국에서 지내다가 복권되어 고국으로 돌아간다.

러시아의 양심이라 불리는 솔제니친은 냉전시대에 소련의 사회주의와 미국의 자본주의를 직접 경험한 솔제니친의 탁월한 견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자로서 솔제니친의 시각은 과거의 영광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지향하고 있었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망명 전에 쓴 <1부, 소비에트 연방 지도자에게 보내는 서한 / 1973년>은 조국과 민족이 회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쓴 <2부, 어떻게 러시아를 재건할 것인가? / 1990년>는 공산주의 이후의 러시아를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3부,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 1994년>은 러시아 역사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4부, 붕괴되는 러시아 / 1998년>은 러시아로 돌아오면서 26개주를 여행하면서 만난 수천 명의 사람들과 주고받은 이야기와 편지로 그들의 신음소리를 들려준다. 러시아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데도 그들의 아픔과 비명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70여일의 러시아 문학에 대한 여행이 끝났다.
2020년 한국,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으로 <5+5> 공동번역 출간된 작품들을 만나는 시간동안 러시아 문학에 대한 낯설음과 두려움이 어느 정도 사라졌다. <줄레이하 눈을 뜨다>는 새로운 여성서사로 러시아문학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준 작품이었다. 러시아에 번역되어 소개된 한국작품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g*****a 2021.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완독서평]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완독서평]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내용보기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솔제니친 평론집 엘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 지음 유정화 옮김 걷는사람   엘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로 이름을 알게 되었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작가에게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기에 작가의 배경조차도 알고 있지 못한 상태로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책의 제목도 <세기말의 러
"[완독서평]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내용보기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솔제니친 평론집


엘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 지음
유정화 옮김
걷는사람

 




엘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로 이름을 알게 되었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작가에게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기에 작가의 배경조차도 알고 있지 못한 상태로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책의 제목도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이고 "솔제니친 평론집"이라고 쓰여 있어서 그제서야 작가의 이력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솔제니친은 스탈린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8년을 감옥과 강제 노동 수용소에서 보냈다고한다. 그리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집필했다. 그 이후에는 반역죄로 추방되어 20여년간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했고, 다시 러시아로 돌아와서 국가 문화 공로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작가가 도대체 왜 조국으로 돌아왔을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이 평론집에서는 조국 러시아 문제를 어떤식으로 평했을지 기대가 되었다.

사실 평론이라는 말의 어감이 어렵기도 했고,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압도되어 읽기가 망설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 예상과는 다르게 술술 읽혔다. 1부가 서한, 즉 편지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더 편하게 읽혔던 것 같다. 그리고 그가 러시아 전역을 순회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의견을 듣고 편지를 주고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진 4부를 읽으면  정말 하찮게 생각할 수도 있는 민족과 농민에게 조차도 그가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한 부분이 글에 녹아있고 그래서 더 이해하기가 쉽게 서술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1부. 소비에트 연방 지도자에게 보내는 서한
2부. 어떻게 러시아를 재건할 것인가
3부.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4부. 붕괴되는 러시아

이 책에는 러시아의 역사가 나와있다. 솔제니친의 일생에 걸친 조국에 대한 역사가 서술되어 있다. 과거의 러시아와 현재의 러시아, 그리고 미래의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다. 모든 면에서 비평을 하고 있지만 그의 이면에는 조국에 대한 사랑이 깔려 있다는 것을 그가 쓴 많은 문장들로 확인을 할 수 가 있었다. 그가 그렇게 힘든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련이 붕괴되자 다시 러시아로 돌아온 이유는 조국에 대한 사랑이었다.

"이 편지는 한 가지 생각, 즉 '국가적 재앙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됐습니다." _p.13_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짧게나마 말하고 싶은 것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당신들 모두와 그리고 내가 속하게 된 민족, 그 민족을 구원하는 길이자 축복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인들의 운명입니다." _p.15_

"청년들의 정신적 조직을 허용하고, 아이들을 교육하고 자유로운 지역 종교 활동을 허용해주십시오. 자유로운 예술, 문학, 자유로운 출판을 허용하십시오. 모든 것이 분명 풍성한 수확과 열매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모두 러시아에 유익한 것입니다." _p.63_

너무나 방대한 분량이어서 그 내용을 내 입으로 설명을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러시아에 대해서 그리고 러시아와 세계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또한 러시아 문학에서 나왔던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시대적 배경이 떠오르며 한층 더 이해가 되는 경험을 하였다. 

읽으면서 가장 소름끼쳤던 부분이 있다. 그건 바로 솔제니친이 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나라들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과 앞으로 직면해야할 문제들 그리고 미래를 위해 우리가 생각해야할 부분들을 2008년 8월 3일에 급성심부전증으로 사망한 솔제니친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현재 러시아 국민의 대다수는 무력감, 약탈,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무서운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20세기 오랫동안 러시아 민족이 겪은 역사적인 패배는 정신적, 물질적인 영향을 미쳤다." _p.506_

"인정한다는 것은 수용과 순종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기한이 완전히 끝나지 않는 한 기억한다는 뜻이다. 출구의 방향을 찾고, 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우리의 내면을 회복하는 것이다. 경제 위기보다 더 고통스럽고 위험한 것은 정신적인 위기이다." _p.507_

생전 '러시아의 양심'으로 불리던 그의 사망으로 많은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고 한다. '그는 전 세계가 두 진영으로 갈려 극명하게 대립했던 냉전시대에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고루 경험한,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춘 평론가였다.'는 글을 읽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평론가가 필요할 것이고 국가와 국민들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기약해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기말의러시아문제 #엘렉산드르이사예비치솔제니친 #솔제니친평론집 #걷는사람 #한러공동번역프로젝트
#러시아문학 #한러수교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리투함시도

d********4 2021.02.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