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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평론집이다. 그는 1918년 러시아 캅카스 키슬로보트스크에서 태어났다. 대학 졸업 후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하였고, 1945년 스탈린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8년을 감옥과 강제노동 수용소에서 보냈다. 복권 후 옛 소련의 인권 탄압을 기록한 [수용소군도]로 인해 반역죄로 추방돼 20년간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 그는 중학교 교사 생활을 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라는 작품으로 그의 이름을 알렸고, [암병동]이라는 작품으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는 그가 미국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서구 문명의 장단점과 20년간 망명의 삶을 접고 러시아로 돌아왔을 때 각 지방 순방 때 직접들은 민중의 고충을 담아내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러시아가 어떤 국가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작가에 표현에 따르면 진보적 애국주의자적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비에트 연방 지도자에게 어떻게 러시아를 재건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 그는 단적으로 소비에트 연방 지도자들이 당장이라도 작금의 러시아가 지닌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스스로를 반성하고 서방의 좋은 점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부에서는 지금의 러시아가 있기까지 과거의 역사를 나열하고 있는데, 그 사이사이 굵직한 역사적 사건에서 러시아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무엇이며 버리고 다시 일으켜 세우거나 지켜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쓰고 있다.
서방에 민주주의라는 제도가 있다면 러시아에는 '미르'나 '젬스트보'같은 좋은 전통이 있음을 지적하며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좋은 점을 활성화시켜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야 함을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가지고 있는 제도적 한계나 부정적 측면도 치밀하게 관찰해서 들려주고 있는데, 늘 민주주의는 좋은 것!이라고만 알아온 나에게는 새로운 접근이었다. 또한 현실에서 존재하는 민주주의 제도의 모순점을 지적하고 있어서 더 몰입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작가의 역지사지적 접근법에서 배울 점이 많이 보여서 몰입도가 높았다.)
전혀 다른 역사와 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마치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드는 것은 인간이 사는 세상 속 갈등 구조가 다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일까? 우리와는 너무나 다른 색깔을 가진 러시아, 솔제니친의 작품을 읽으면서 왜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접해 볼 필요가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값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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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솔제니친의 평론집'이다.
* 지원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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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 이사예비치 솔제니친(이하 솔제니친)은 자신의 수용소 경험을 바탕으로 옛 소련의 인권 탄압을 기록한 <수용소 군도>를 발표한다. 이 작품으로 인해 책 출간 후 정부로부터 탄압의 대상이 되어 결국 국외추방을 당했다.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1부는 '소비에트 연방 지도자에게 보내는 서한'은 시기상으로 <수용소 군도> 발표 후 추방당하기 전 '국가적 재앙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라는 조국애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말로는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발언과 행동 그리고 자신의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 일제 시대에 내가 살았다면... 분명히 독립운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솔제니친은 이데올로기의 무용성을 말한다. 지금(세기말) 러시아에 필요한 것은 이데올로기가 아님을 말한다. 시대가 변했어도 이데올로기는 존재하며 그것에 얽매여 우리는 갈 길을 잃고 만다. 2부 '어떻게 러시아를 재건할 것인가'에서는 솔제니친의 수많은 고민들이 보이는 장으로서 시대를 관통하는 탁월한 견해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어느 정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미래를 예측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미래는 과연 누구의 것일까? 솔제니친은 말한다. "오늘날 미래에 대한 논의는 대략적일 수밖에 없다. 다가올 경험과 새로운 생각을 채울 자리를 남겨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조금씩 다듬어나가야 한다고..."
3부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러시아의 역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러시아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가 말하는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러시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지나간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4부 '붕괴되는 러시아'는 그가 다시 조국으로 돌아와 26개 주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대화한 내용들을 하나의 사실로서 전한다. 그는 '우리는 과연 누구이며,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솔제니친은 말한다. "영혼은 그 어떤 파멸의 방향도 바꿀 수 있다. "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러 <5+5> 공동 번역 출간 시리즈는 나에게 참으로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다. 가깝고도 먼 유럽인 러시아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는 계기를 주었다. 또한 러시아의 자연과 역사를 알게 해주었다.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투 #걷는사람 #세기말의러시아문제 #알렉산드로이사예비치솔제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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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제니친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쓴 작가로만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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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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