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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딜로와 산토끼 두번째 이야기. 아이가 첫번째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두번째 이야기도 읽게 되었다. 그렇다고 첫번째 이야기하고 연속되지는 않으니 두번째만 보아도 무방하다. 이야기는 치즈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어린아이 같은 아르마딜로와 약간 어른 같은 산토끼가 같이 살면서 펼쳐지는 여러 일들을 잔잔히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특별한 사건이 터지거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되거나 하지는 않지만, 평상시에 친구 사이에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개해나가면서 그들의 속마음과 행동을 흥미롭게 묘사해 나가는 것이다. 이번 두번째 이야기에는 첫번째 이야기에 등장하지 않았던 북극곰이 새로운 친구로 등장한다. 등장부터 남다르게 숲속에서 드럼을 치면서 나오며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는 아르마딜로와 음악이라고 생각하며 좋아하는 산토끼의 대조되는 성격을 다룬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저자는 특별히 어느쪽이 좋다는 평가를 하기 보다는 그냥 서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식으로 하며 짧게 결론을 낸다. 어른들 눈에는 이러한 부분이 다소 약하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아이들은 이러한 것도 그 자체로 재미있게 받아 들이고 있었다. 이러한 서로의 차이에 대한 이해라는 부분은 수영이라는 부분과 새로운 곳에 대한 탐험심 등을 가지고 또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수영을 잘할수도 못할수도 있다는 것, 미지에 대한 탐험심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 또는 그러한 탐험심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등을 잔잔히 말해주고 있다. 이 책에는 춤을 잘추는 기린, 수영을 잘하는 가재 그외에 코끼리 등등의 동물들이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등장한다. 아마도 다양한 친구들의 모습을 나타내려 한 것 같다. 각각의 동물들은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이 가진 면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특히 산토끼는 단순한 아르마딜로와 답답한 대화를 해나가면서도 유머를 해나가며 진정한 친구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아르마딜로와 산토끼와 같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아이들에게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을 다시 만나 기쁘다. 세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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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딜로를 아시나요? 북아메리카 남부와 중남아메리카의 건조 지대에 20여 종이 분포하는 동물입니다. 몸의 길이는 40~70cm이고, 등은 갑옷 모양의 많은 골판으로 덮여 있으면서 야행성으로 적을 만나면 몸을 둥글게 말아 제 몸을 지킨대요. (출처 : 네이버국어사전) 아르마딜로와 산토끼가 만나서 펼쳐지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벌써 두 번째입니다.
아르마딜로와 산토끼 2 (제레미 스트롱 글, 레베카 베글리 그림, 신지호 옮김 / 위니더북) 두 번째 이야기책에서는 한 친구가 더 등장을 해요. 그래서 세 친구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요. 하지만, 책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많은 여러 동물들이 함께 등장해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어 재미있게 독서했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가 잠들기 전에 이 책을 읽어주었어요. 하루에 한 편 정도 읽어 주었는데,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면서 잠이 잘 온다고 해요. ^^ 꿈도 편안한 꿈을 꾸게 되었다면서 좋아하고요. 마음이 편해지는 따뜻한 동화입니다. 코끼리도, 기린도, 재규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대벌레도... 모두가 모여 파티를 한대요. 내용도 그림도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갑자기 깜깜해져서 전선이 끊어진 걸 알고 고치러 위층으로 올라갔더니, 생쥐가 전선을 먹다가 감전되었더라고요. 아르마딜로는 웜뱃에게 전선을 고쳐달라고 부탁하여 전기가 다시 들어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불쌍한 생쥐를 데리고 내려와서 함께 파티를 하고 잠이 듭니다. 우리 아이는 "와, 모두 행복하다." 이렇게 방긋 웃고는 우리 아이도 잠이 들어요. 마음 따뜻한 동화에 저 역시 기분이 좋아졌어요. ^^ 갑자기 시끄러워진 장소를 찾아가 봤더니, 드럼을 연주하고 있는 곰! 이 북극곰은 숲에 살고 싶어서 왔대요. 뒤집어진 거북이가 아픈 줄 알고 붕대를 마구 감아주는 모습이 엉뚱하고 우스꽝스럽지만 사랑스러워서 미소지으며 읽게 되었어요. 운동을 하지 않는 아르마딜로에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락의자에서 죽을지도 몰라." 라고 말하며 운동하러 나가자고 말하는 토끼! "네가 날 밖으로 끌고 가려 한다면, 어쩌면 내가 직접 널 죽일지도 몰라!" 라고 말하는 아르마딜로! 아르마딜로는 운동하기 싫은가 봐요. ^^ 이 부분이 너무 웃겨서 우리 아이와 한참 마주보고 웃었어요. 귀여운 동물들의 행복한 하루하루 이야기를 들으며 상상의 세계에서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르마딜로와산토끼, #제레미스트롱, #레베카베글리, #신지호, #위니더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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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친구 사이라고 해도 오해나 서운함은 언제나 쌓일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을 터 놓고 나누는 대화일 듯합니다.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서 또 서로 마음 상하는 말이 오갈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관계의 큰 그림, 본질을 바로 보고 공유하려는 노력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베스트셀러 작가 제레미 스트롱의 이 동화를 읽고 나서 드는 것 같았습니다. "재규어라고!" 생쥐는 심장이 멎는 듯했습니다. (p24) 아르마딜로는 자기 집에 동물들을 불러 파티를 하는데 그 중에는 재규어도 있습니다. 고양잇과 동물 중에는 북미 대륙에 사는 중 최상위 포식자라서 우리한테라면 호랑이 같은 느낌이겠습니다. 재규어도 배가 고프면 생쥐(만약 근처에 있다면)를 얼마든지 잡아먹을 테니 생쥐가 놀란 건 당연합니다. 책 저 뒤 p134에는 재규어가 안 잡아먹겠다고 농담을 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p101에서는 바닷가재가 지네를 보고 놀라 심장이 마구 뛰기도 하네요. 사실 지도 징그러우면서 말입니다. 산토끼는 그야말로 물에 빠진 쥐처럼 초라한 모습을 하고(책 p12에서는 젖은 행주 같았다고 표현합니다) 얼마 전(정확하게는 일년 5개월 23일 반나절[p15]이며, 그들은 "오래 전"이라고 말은 합니다) 아르마딜로의 집에 찾아와 신세를 지는 중입니다. 그런데 아르마딜로는 이 토끼를 무척 좋아하며, 토끼와의 만남을 기념하여 파티를 여는 겁니다. 웜뱃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는 낯선 동물일 텐데 호주에 살며 이름 중 "웜"은 warm도 worm도 아니고 그냥 wom입니다. 영어 어근에는 이런 형태가 없겠고, 호주 선주민들의 단어라고 하네요. 이 이야기에서 웜뱃은 손재주가 아주 뛰어납니다. 친구(손님)들 중에는 대벌레도 있는데 물론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데도 여튼 이들과 친구입니다. 저 생쥐는 "나이가 많은 것 같(p21)"은데도 여튼 또 친구입니다. 그러니 크기도 나이도 먹이사슬상의 서열도 아무 상관 없이 이들은 모두 친한 친구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대벌레는 좀 곤란할 것 같은데 작가분도 이를 의식하고 매번 대벌레 앞에다 "눈에 보이지 않는"이란 수식어를 일부러 붙입니다! 독자들 재미있으라고 말입니다. 책 마지막에도 다시 나오지만 사실 이중에서 좀 특히 신비한 동물은 산토끼입니다. 얘는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엄마에게서 악기 튜바를 물려받았는데 하도 족보가 길어서 마치 기독교 신약의 한 구절을 읽는 듯합니다. 이 튜바에서는 연주할 때마다 네온사인 같은 게 막 튀어나옵니다. 아르마딜로도 결말에서 이게 신기했는지 그 내역을 물어보는데 산토끼의 대답이 걸작입니다. 토끼의 대답은 아마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을 부모님들이 더 마음 찡해할 것 같아요. 아르마딜로와 그의 친구들은 "세상이 끝나는 것 같은 소리(p30)"가 숲에서 들려오는 걸 듣고 그리 향합니다. 그런데 저 국혐하는 표현은 아르마딜로의 "견해"이며 산토끼, 재규어, 거북이 등은 "박자가 있는 음악"임을 깨닫고 좋아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도 헤비메탈(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듯이 말입니다. 사실 유독 아르마딜로만 그 음악을 싫어한 건, 나중에 드러나듯(p74) 그 연주자의 다재다능함을 앞으로 자신이 시기하게 될 것을 알려주는 묘한 전조 같은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이미 복선이 깔린다는 뜻입니다. 연주자는 곰이었는데 우리도 악기 연주 잘하는 친구가 인기 좋듯 곰은 이들 사이에서 단박에 스타로 떠오릅니다. 산토끼가 곰한테 특히 관심을 보이는 걸 보고 아르마딜로는 자신도 "그림을 그려 전시회를 열 생각(p55)"을 갖게 합니다. 곰이 음악에 재주가 있으니 자신은 미술로 승부를 보겠다? 여튼 아르마딜로가 꽂힌 대상은 치즈입니다. 위에서 본 치즈, 아래에서 본 치즈... 치즈... 이 치즈(?)는 하늘에 뜬 모양으로 뒤에 다시(p138) 나옵니다. 바다에 간 그들은 수영을 합니다. 수영 솜씨가 가장 좋은 애는 의외로 아르마딜로였는데, 다들 이렇게 우아하게 힘 안 들이고 잘할 줄 몰랐다면서 칭찬이 자자(p78)합니다. 아르마딜로는 아빠가 수영 선수였다고 하는데 역시 재주는 부모님한테 물려받아야 하는가 봅니다. 바닷가재는 원래 여기가 홈그라운드고, 거북이는 얘가 바다거북이 아니라서 의외로 수영을 못하네요. 대벌레는 수영복이 없다면서 부끄러워하며 수영을 사양하는데 얘는 자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 잊었습니다. 우아한 기린은 어느날 다리를 다쳐 절게 됩니다. 재능이 많은 곰은 그의 무릎을 고쳐 주는데(p118), 곰은 이처럼 다재다능하고 매력적입니다. 곰은 저 앞 p38에서도 거북이를 도와 줍니다. 아르마딜로는 그래서 더 마음이 불편하고 샘이 났던 거죠. 그런데 이런 곰도, "나는 아무 쓸모 없는 애가 아닐까?" 같은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며 솔직히 고백(p83)합니다. 그래서 곰은 드럼을 열심히 쳤던 거라고 합니다. 그런 괴로운 생각을 떨칠 수 있으니까요. "산토끼야, 너는 가끔 이상한 말을 하더라? 물론 여기는 저기가 아니야. 여기가 만약 저기였다면, 저기는 여기가 아니지 않겠어. 안 그래?"(p94) 우리 독자는 여기서 마치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웜뱃은 산토끼의 의도를 정확히 읽고 멋진 해석을 합니다. 무엇인지는 직접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바둑이라든가 스도쿠 같은 걸 우리는 스포츠라고 잘 생각하지 않는데 이미 아시안게임에서는 e-sports가 정식 종목입니다. 기린이 요가를 하다 다친 걸 보고(p127) 더욱 아르마딜로는 두뇌스포츠(ㅋ)에 빠져듭니다. 드디어 바닷가재는 기린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하여 사랑에 빠지고(pp. 144, 146) 거북이는 이를 눈치채어 매번 놀려댑니다(p132). 애들은 꼭 이런 걸 놀리는 버릇이 있는데 그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만 저도 어렸을 때 그런 적이 있어 후회가 되는군요. "음 바닷가재야 여기 흥미로운 게 있어. 네가 괴물을 만났을 때 네가 "앙녕하세요?"라고 말한다면, 그건 괴물이 절대 아닌 경우가 많아."(p103) 맞는 말입니다. 이 대목은 마치 생떽스의 <어린 왕자> 한 구절처럼 그윽한 의미를 담았네요. 그 괴물은 참고로 지네였습니다. 아르마딜로는 치즈가 너무 좋았는지 풍선에 매달려 달을 향해 가다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합니다. 다행히 키 큰 친구 기린이 있어 그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숲도 기분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 "아르마딜로, 그건 네 기분이야. 넌 네 기분을 숲을 통해 보는 거라고."(pp.87~88) "내가 튜바를 연주할 때 내 기분에 따라서 튜바가 그 감정과 꿈을 깨워서 밖으로 내놓는 거야."(p156) 언제나 산토끼는 아르마딜로보다 어른스럽습니다. 이래서 아르마딜로가 산토끼를 귀여워하는 것 같습니다. 안 그럴 것 같은 애가 그러니 말이죠. "난 널 멀리서 볼 때 참 크다고 느껴. 그런데 네가 가까이 다가오면, 난 갑자기 깨달아. 네가 참 작다는 걸." (p128) 이 말은 산토끼가 역시 아르마딜로에게 한 말이고, 우습다는 듯 아르마딜로는 막 키득거립니다. 전 이 말을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원근법은 무슨 법칙이 아니고 하나의 가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분에 따라 모든 걸 바꿀 수 있으니 우리는 과연 다 특별한 존재입니다.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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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아마도 아이들에게 큰 행복과 많은 고민을 안겨줄 이들이 바로 “친구”일 것이다. 서로 다른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 안에서 갈등도 겪고 그러면서 마음도 커 가겠지. 나도 나와 너무 다른 친구들을 만났을 때 많이 당혹스럽고, 때로는 문화적 충격이라 할 만한 많은 상황들을 겪었던 기억이 있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신과 다른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 친구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을 아이들과 많이 읽고 싶다. 그래서 눈길이 갔다.
베스트셀러 작가 제레미 스트롱의 두 번째 우정 동화 세 친구 이야기 글밥이 제법 많은 책들을 선호하기 시작한 큰 아이와 오랜만에 같이 주거니 받거니 읽을 생각으로 책상 위에 올려놓은 책.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할 즈음, 함께 책을 읽자고 부르니, “저 다 읽었는데요.”한다. 새 책이 보여 손에 잡았는데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단다. “여러 동물 친구들이 나오는데 재밌어요. 엄마도 읽어보세요.”하고 권유까지. 약간은 허망한 마음으로 하루 이틀 미루다 나도 아이처럼 책장을 처음 넘긴 그 자리에서 후루룩 읽었다. 오랜만에 아이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치즈, 안락의자, 그림 그리기(정확히는 치즈 그리기)를 좋아하는 정적인 아르마딜로. 세련되고 신문을 즐겨 읽으며 운동하기를 좋아하는 동적인 산토끼. 참으로 다른 두 친구가 한 집에 산다. 왠지 많은 다툼이 있을 것 같지만 그 둘은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하며, 종종 하고 싶은 말들도 참아가며 서로를 보듬는 정말 사이좋은 친구이다.
그들이 사는 숲속에 요란한 연주와 함께 등장한 곰. 시끄러운 소음으로 곰의 등장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 아르마딜로. 신나는 연주, 멋진 모자 패션, 수영까지 잘하는 곰이 좋아 보이는 산토끼.
질투가 날 정도로 멋있어 보이는 모습 뒤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곰의 모습을 발견한 아르마딜로는 곰을 위로해주며 친구가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 샌드위치”를 권하며.
“고마워, 아르마딜로. 하지만 너도 알잖아, 우리는 모두 어떤 점에서는 특별하다는 걸.”(156 p.)
이 책에는 아르마딜로, 산토끼, 곰 외에도 특별한 친구들이 많이 등장한다.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기린, 자전거를 잘 타고 친구들을 잘 챙기는 웜뱃, 자주 화난 얼굴이지만 기린과 춤추기를 좋아하는 바닷가재, 수영을 못하는 땅에 사는 거북이, 젠틀하지만 왠지 무서운 재규어, 아르마딜로의 가운 주머니 안에서 안정을 느끼는 작은 생쥐.
종종 서로의 말과 행동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화가 나기도 하지만, 각자의 특별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해주는 좋은 숲 속 친구들이다. 책 속 친구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과 함께 하며 이해하기 어렵고 종종 화가 나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때로는 이해하고, 때로는 일단 참기도 하고, 때로는 그들을 위로하기도 하며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종종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할 우리 아이들 곁에 그런 좋은 친구들이 있기를.
아이들을 위한 책답게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묘사들과 재밌는 상상력이 가미된 우정 동화이다.
“둘은 집을 나섰어요. 햇살은 아직도 구름과 춤을 추고 있었어요. 한순간 풀밭이 자그마한 빛으로 반짝이다가 구름이 그 위로 그늘을 드리웠어요. 그래도 햇살은 사방에서 비추었어요.“(110 p.)
나도 이렇게 반짝이는 좋은 날, 나의 좋은 친구들과 만나 함께 즐겁고 싶다. 코로나야 제발 물러가주라~~~!!!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