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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리더십 임재성 평단/2020.12.30. sanbaram
<한비자>는 아주 유명한 고전이다. 나도 벌써 3번째 읽게 되었다. 40여 년 전에 처음 읽었을 때와는 여러 가지로 다르게 느껴졌다. 중국의 전국칠웅 시대에 한비는 한나라 사람이었다. 한비를 ‘한비자’라 일컫는 것은 그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 한나라는 칠웅 중에 세력이 가장 약한 나라였다. 이를 극복할 방법으로 군주가 법으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말을 더듬었던 한비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한비는 <고분>과 <오두>라는 책을 지었다. 이것을 본 진나라 왕 정(훗날 진시황)은 한비를 만나기를 원했다. 한비를 진시황에게 소개한 이는 순자 밑에서 한비와 함께 공부했던 이사였다. 그러나 진시황이 한비를 중용하고 사랑하자 이를 시기한 이사는 한비를 모함하여 옥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다. 그 후로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를 후학들이 엮어서 왕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한비자 리더십>에서는 한비의 사상을 잘 나타내는 40개의 주제를 소개하면서, 그의 사상을 현대에 맞게 풀어 놓고 있다. 저자 임재성은 ‘삶의 주인’이 되고자 포스코에 사표를 던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내가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깨닫고 그 길에 매진하고 있다. 인생의 고민과 성찰을 담아낸 <질문하는 독서법>, <삶의 무기가 되는 글쓰기>, < 나는 진짜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 등 17권이다.
<한비자 리더십>의 서문에서 “난세에 자신을 지키고 인간관계를 의미 있게 이끌기 위해 <한비자>가 추구한 사상의 토대를 활용했습니다. 술, 세, 법을 바탕삼아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p.7)”라고 말한다. 제1부 술(術)에서는 미래를 꿰뚫는 냉철한 안목에 대한 내용이다. 제2부 세(勢)에서는 냉혹한 현실을 간파하는 방법과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알아보고, 제3부 법(法)에서는 자신과 리더들이 어떻게 어떻게 신뢰를 얻고 정의를 세울 수 있는지 이야기 한다. 제4부 정(靜)의 덕목이다. 아무리 지혜롭고, 법과 원칙을 지키며 기세가 등등해도 자신을 지키지 못하면 허사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한비가 상앙의 법, 신불해의 술, 신도의 세의 장단점을 종합해 집대성한 법가 사상을 요약하면 “법은 철저히 군주로부터 나오며, 오직 군주가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덕목으로서 존재한다. 법에 따라 공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벌을 주어 엄격한 나라의 기강을 확립한다. 또한 군주가 법을 집행하려면 그에 따른 권세가 있어야 한다. 권세가 있으면 군주가 재능과 지혜가 부족해도 현명한 자들을 다스릴 수 있고, 혼란스러운 사태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다.(p.17)”고 할 수 있다. 급변하는 4차산업시대의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미래에 대해 막연히 기대만 하기보다 철저히 자신을 관리하고 삶의 원칙을 지켜 나갈 때 비로소 바라는 삶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 <한비자>가 전하는 메시지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터넷 검색만 잘하면 고급 정보들을 손쉽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정보를 확보하고 지식을 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현실에 적용해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일입니다.(p.71)”라고 말하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고, 인생은 개척하는 사람의 것이라며, 알게 된 것을 실천하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는 것입니다. 좋은 점을 보는데 집중하면 역린은 보이지 않게 됩니다.(p.209)” 그래야 개인도 사회도 건강해질 수 있다. 그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라고 한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은 인공위성이 현재 위치를 자동적으로 인식하므로 따로 입력할 필요가 없지만, 포털 사이트에서는 출발 지점을 입력해야 목적지까지 경로가 탐색 된다. 목적지도 중요하지만 출발 지점을 입력하는 것이 먼저다. “자신의 인생 목표를 이루어 가는 것도 마찬가지로, 목적지보다 현재 자신의 위치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p.238)”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며, 지금 어떤 상태에 있습니까? 현재 상태가 정확히 파악돼야 목적지 탐색도, 목적지까지의 경로 탐색도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한비자>의 ‘해로편’에 나오는 말을 소개한다. “聖人衣足以犯寒, 食足以充虛, 則不憂矣 (성인의족이범한, 식족이충허, 즉불우의) : 성인은 추위를 막아 줄 옷과 배를 채워 줄 음식만 있으면 만족하고 걱정하지 않는다.(p.280)” 그러면서 차, 집, 옷으로 사람의 인격과 삶을 평가하지 마라, 사람의 됨됨이와 내면의 가치로 승부를 거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행복은 내면의 깊이와 넒이, 높이의 힘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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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시대에 사람들은 혼란에 빠진 것을 보게 된다. 그런 위기 가운데 어떤 지도자가 있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국민은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한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보고 있다. 나라마다 왕을 위한 제왕학이 있는데 서양에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있고, 중국에는 한비의 한비자가 있다.
한 나라와 지역, 공동체와 가정을 이끌어 가는 리더의 중요성은 무엇보다고 중요하다. 리더가 가진 생각은 공동체를 살리기도 하고, 공동체를 파멸에 이르게 한 것이 역사의 이야기다. 그런 의미에서 <한비자 리더십>은 지도자가 되기 원하는 모든 사람이 역사의 교훈을 얻을 수 있기에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모두 4가지의 중심 주제가 있다. 그것은 술, 세, 법, 정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먼저 술(術)이라는 것은 미래를 꿰뚫는 냉철한 안목에 대한 부분이다. 미래를 지혜롭게 살펴보는 능력을 말한다. 둘째, 세(勢)는 직시해야 할 냉혹한 현실을 간파하는 방법과 나아갈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셋째, 법(法)은 자신과 리더들이 어떻게 신뢰를 얻고 정의를 세울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다. 넷째 정(靜)의 덕목은 아무리 지혜롭고 법과 원칙을 지키며 기세가 등등해도 자신을 지키지 못하면 허사라는 것을 알려 준다.
참으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한비자의 지혜는 좋은 리더를 통해 더 멋진 사회를 만드는 힘이 될 것이다. 좋은 리더는 한 권의 책을 읽는다고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비자의 지혜 속에는 리더가 꼭 갖추어야 할 삶의 지혜가 담겨 있기에 오늘날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과 리더를 만들기 원하는 부모와 선생님이 자녀와 함께 읽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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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드러난 것으로는 인생의 갈증을 해소할 수 없고, 행복은 내면의 깊이와 넓이, 높이의 힘에서 만들어집니다. 모두가 불안해하는 이 시대, 오직 내면이 강한 사람이 승자임을 기억하십시오. -본문 중-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것이다. 사상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인한 전분야의 위기는 미래를 더 불확실하게 느끼게 만든다. 이럴 때 개인은 어떻게 방향설정을 하고 살아야 현명한 것일까. 다양한 방법으로 지혜를 구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그 지혜의 길을 '한비자 리더십'에서 찾고 있다.
<한비자>는 지금까지 55편이 전해지는데, 한비가 저술한 것과 후학들이 가필한 것이 합쳐진 것이라고 한다. 한비가 주장한 법가는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중 하나였다. 춘추전국 시대 이전에는 덕치주의를 주장한 유가사상이 주를 이뤘지만, 나라가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지자 자연스레 법가사상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은 한비의 주장처럼 강력한 군주가 나와야 한다고 단순히 이야기하는 내용은 아니다. 한비가 군주들에게 요구했던 법, 술, 세를 바탕으로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코로나를 겪고 있고 이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이 더 빨리 진전될 불확실성이 도래하는 시대이기에 한비가 살았던 그 시대의 혼란스러운 시대에서 통했던 이야기가 어쩌면 우리에게 더 다가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이 책은 총 4부로 돼 있다. 1부에서는 '술, 앞서서 미래를 꿰뚫는 냉철한 안목', 2부에서는 '세, 냉혹한 현실과 철저한 자기관리', 3부에서는 '법, 신뢰를 얻고 정의를 세우는 엄정한 법치', 4부에서는 '정, 고요히 내면의 힘을 기르는 비결'이 나와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대한민국의 현실과 대입해보며 읽게 됐다. 그만큼 코로나19도 그렇고 부동산 폭등이나 우울한 경제상황 등 혼란스런 시기라서 더 와닿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어떤 가르침이든지 직접 가르침을 받는 것보다는 과거 상황이나 다른 이의 이야기를 통해 비유로 듣는 것이 더 울림이 크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울림이 큰 대목이 많았다. 특히 마지막 부분이 인상깊었는데 겉치레와 관련된 이야기였다. 본질이 아름다우면 다른 사물로 꾸밀 필요가 없다고 나와 있었다. 꾸밈 때문에 사물이 사용되는 것은 그 본질이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란다. 부동산이 폭등하면서 많은 이들이 -여러가지 이유로-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빈부격차가 지속된다면 나중에는 정말 그 사람이 사는 동네나 집으로만 그 사람의 가치가 매겨지는 사회가 오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 정상적인 사회, 건강한 사회라면 성실히 일한만큼 결과가 주어지고 겉보다는 내면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울림이 있었고 미래를 내다보는 데 참고점이 될만한 구절들이 많아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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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중국고전, 소설, 철학서가 존재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한비자 리더십, 이 책에서는 특별했던 생애를 바탕으로 고전의 인물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이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답습하고 있다.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인간관계의 정립, 그리고 국가나 나라 단위의 경영철학을 이루면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고 성공적인 운영 및 관리가 가능했던 것이다. 결국 사람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은 뛰어난 재능과 능력일 수 있으나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경영철학인지 모른다. 책에서도 우리가 일상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점이나 쉽게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 강조하며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또한 오늘 날의 기업경영이나 조직문화,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을 어떻게 정리하며 경영을 할 것인지 등 개인이나 기업 모두에게 필요한 리더의 역량과 자질, 덕목을 바탕으로 시대에 맞는 리더십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대단히 원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과 사의 구분, 엄격한 법치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평등한 가치, 법 앞에서 누구나 예외적일 수 없다는 방침 등을 통해 큰 단위에서의 경영을 추구한다. 예전의 경영방식으로 볼 수 있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나 시대적인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는 불변하는 가치로 볼 수 있다. 때로는 엄격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관대한 모습을 보이며 진정한 의미의 리더십이나 포용력이 무엇인지 극과 극의 대비되는 모습을 통해서라도 확실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일 수록 이런 가치가 왜 중요한지, 경험한 분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기본기나 원칙이 무너지는 순간, 사람들은 지키려 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사회문제나 혼란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상당히 원칙적으로 보이지만 실용적인 면이 강하며 리더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요건들에 대해 판단하게 하지만 결국에는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인문학적 가치에 대해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리더십이나 리더의 역량, 경영전략을 매우 방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기본기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배움이나 활용을 통해 경영전략이나 방침을 세운다면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좁히면서 바라는 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동양의 마키아벨리라고 불린 한비자 리더십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 적용해 보며 판단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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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리더십 #임재성지음 #평단 한비자의 저자는 한비로 전국시대에 한나라 귀족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어린시절부터 학문과 문장력이 탁월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한비는 말더듬이었고 유세를 하는데 큰 어려움이 따랐다고 한다. 한비는 당시 유학자들의 사상과 반대되는 법가사상을 주장하였으며 말대신 글로써 방향을 틀었다. 한비는 왕들의 총애를 받았으나 이사는 그것을 못견디고 모함하여 한비는 옥에서 사약받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하지만 진시황은 <한비자>의 법가사상을 토대로 통일대업을 이루었다. 군주가 나라를 통치하려면 법가사상은 절실히 필요했다. 한비가 주장하는 법가사상은 군주에게 포커스가 맞춰져있으며 강력한 법과 권세를 바탕으로 부국강병의 토대를 마련했다. 한비자를 통해서 각자에게 필요한 통찰력과 관계술을 배우자. 배워서 지혜와 기술을 습득하자. 남의 것을 내것으로 만드는 지성의 길로 가야한다. 궁극적으로 지성을 갖추는데 머무르지 않고 지혜로 나아가야 한다. 지혜는 지성이란 바탕아래의 경험과 체험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며 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삶은 해석이며 바라보는 관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답이 다르며 삶 자체가 달라진다. 불필요한 것은 하지않아야 자신이 세운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정보를 확보하고 지식을 쌓는 것보다 중요한것은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여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P.33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아는것은 지금의 삶을 관조하는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삶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잘 분석하면 앞날도 예측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삶에서 무언가를 성취하려면 와신상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목표달성을 하려면 나 자신을 조금 불편하게 해야한다. 명예와 지위가 높을수록 글을 어렵게 쓰는 경향이 있는데 독자에 대한 배려보다 필자 자신을 드러내려는 마음이 더 큰것이다. 사람은 눈높이를 맞추고 무릎을 꿇는 리더에게 더 마음을 열고 호감과 존경심을 가진다. 요즘 책은 전보다 쉽게 쓰여진 책들이 있어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서 필자에게 감사하다. 역시 고전은 진리이다. 내가 얻고자하는 바를 어떻게 이루는지 자세히 나와있어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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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으로 배우는 한비자 리더십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한 시대 즉 춘추전국시대 특히 우리 나라처럼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고 거기다가 북한이라는 남북전쟁아닌 전쟁 휴전상태인 대치상황속에서 다른 어느나라보다도 어느때보다 리더십은 말하지 않아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항상 인문학에 목말라하던 저에게 귀한 인문학을 만나고 또한 한비자 리더십을 통하여 정년퇴임을 앞두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준비하고 있는 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인문서 즉 세상을 나가는 필독서라고 생각되어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중국고전이라고하여 어렵다고 하고 오래전 중국의 역사가 오늘날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들 하지만 역사는 흐르고 오래전의 역사의 흐름을 통하여 이 시대에 새로운 지혜와 지식을 배울 수 있어 이런 지식과 지혜를 곁들인 책이 어디있을까 생각됩니다.
이 책은 총4부 4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비의 법가 사상을 이루는 술, 세, 법 세 가지에 정이란 항목을 추가로 하였고 부에 따라 10개의 질문과 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술은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에 대한 설명을 세는 냉혹한 현실과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가에 대해 법은 어떻게 신뢰를 얻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하는지 정은 조용히 내면의 힘을 기르는 법에 대하여 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지구촌이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겪고 있는 지금 다른 어느때보다 리더십이 중요하고 진정한 지도자를 찾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연 한비자는 누구이고 한비자 리더십을 말한 사람은 누구일까 또한 한비자 리더십을 말한 사람은 지금 이시대를 바라보고 우리 나라를 바라본다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조언을 해 주실수 있을까하는 의문점이 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승진을 하고 진급을 하고 권세와 권위를 가지려고 합니다. 그 뒤에 따라오는 명예와 재물등이 있어서 대우를 받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그릇이 적다면 많은 사람들의 원하는 무언가를 해결해 주지 못하고 우유부단할때 국민들은 단호하게 지도자를 바꿀 것입니다. 상아로 젓가락을 만들었을때 상아 젓가락에 걸맞는 대접과 그릇이 필요하고 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즉 질그릇에 국 감기를 꺼려하고 주옥 그릇을 만들 것이고 그에 걸맞는 코끼리고기나 표범고기를 구할 것이고 욕심은 점점 더 나아갈 것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많은 직원들이 승진을 하고 승진이 안되면 사표를 내놓고 그만두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실력과 경험등을 토대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 아부와 아첨 혈연 지연 학연으로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볼때 한 사람의 공직자로서 너무나 한심하고 우리 나라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한비가 살았던 시대에 본인 자신이 직접 물항아리를 들고 불을 끄러 가겠다고 할때 이런 군주가 지금 이 시대에도 있을까 생각해보니 너무나 많았습니다. 재난구호현장에 다니다보면 본인만 다치지 않기 위해 복지부동하는 공무원들 탁상행정하는 공무원들 너무나 많이 봅니다. 또한 현장경험도 없는 사람이 지위가 높다고 권세와 권위를 부리고 밥먹을때나 행사때 본인을 보필하라고 명령을 하는등 웃기는 행태도 많이 보게 됩니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본인 자신이 직접 불을 끄러가면 혼자만 불을 끌 수 있지만 그 사람의 리더십 많은 국민들이 지지한다면 많은 국민들은 군주가 불을 끄는데 가만히 있을까 국민들오 혼연일체가 될 것입니다. 즉 이순신이 임진왜란당시 왜군들과 전쟁을 할때 많은 주민들이 그와 같이 호흡을 한것처럼 오늘날 본인의 이기주의로 인하여 승진과 책임을 맡으려고 하지만 정말 전쟁이 나고 난리가 날때 진정한 군주의 노릇을 할 수 있을까하는 한편으로 의심이 들게 됩니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한 사람의 공직자로서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진정한 리도자 리더십을 갗춘 사람이 나와서 코로나로 어려운 이때 정치 경제 사회문화 모든 상황전반을 교통정리해하면서 국민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참다운 리더십을 가진 동양의 마키아벨리 대한 민국의 마키아 벨리의 한비자 리더십을 가진 영도자가 등장했으면 하는 안타까움만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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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사상 중에서 나는 현재와 같은 혼란한 시대에 가장 잘 들어맞고 현실적인 사상은 아마도 한비자가 중심이 되는 '법가사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비가 법가 사상을 집대성하기 전에도 여러 갈래의 법가 학자들이 존재했으며, 대표적 인물은 전국시대 진나라의 상앙, 조나라의 신도, 한나라의 신불해 등이다. 한비는 상앙의 法, 신불해의 術, 신도의 勢의 장단점을 종합해 법가 사상을 집대성했다.
한비의 법가 사상을 요약해서 말하면 다음과 같다. "法은 철저히 군주로부터 나오며, 오직 군주가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덕목으로서 존재한다. 법에 따라 공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벌을 주어 엄격한 나라의 기강을 확립한다. 또한 군주가 법을 집행하려면 그에 따른 권세가 있어야 한다. 권세가 있으면 군주가 재능과 지혜가 부족해도 현명한 자들을 다스릴 수 있고, 혼란스러운 시대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다." 한비가 주장한 법가 사상은 군주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군주가 강력한 법과 권세를 바탕으로 상과 벌을 적절히 활용해 부국강병을 이루도록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제왕학이라 불리는 통치술이 탄생했다고 한다. 법가사상에서 이야기하는 군주가 바로 지금 대한민국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대통령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비는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작은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군주가 나라를 다스릴 때 필요한 전략을 다음 세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독단독람(獨斷獨攬)이다. 군주라면 모든 권력을 자신이 독점해야 한다는 뜻이다. 신하에게는 단지 간언을 허락할 뿐 권한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둘째, 심장불로(深藏不露)다. 군주는 자신의 견해와 감정을 철저히 감춰 자신의 생각이 신하들에게 읽히지 않도록 하라는 뜻이다. 셋째, 참험고찰(參驗考察)이다. 군주는 신하들의 과거와 현재의 성격, 심리 상태를 조사하고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라는 뜻이다. 저자는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은 바로 참험고찰이며, 자기 삶을 리드하며 미래를 준비하려면 꼭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아는 것은 지금의 삶을 관조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는 저자의 말에 나는 전적으로 동감이다.
"징조가 보이면 주저하지 말고 결단을 내리라고 한비는 말했습니다. 징조들이 사소하다고 결단하지 못하는 순간, 작은 사고들이 일어나며 결국은 큰 낭패를 겪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삶을 가만히 살펴보십시오. 당신의 사소한 행동들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까? 소망이 없다면 주저하지 말고 결단하십시오. 그것이 의미있는 인생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결단을 내리지 못해서 낭패를 당한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한비는 의미있는 인생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결단을 내리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나는 전적으로 동감이다.
저자는 術, 勢, 法 이외에 靜의 덕목을 추가했다고 하며, 아무리 지혜롭고, 법과 원칙을 지키며 기세가 등등해도 자신을 지키지 못하면 허사라고 여겼으며, 고요히 내면의 힘을 길러야 술, 세, 법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한비가 말더듬이었다는 것이 후세 사람들에게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더듬이가 아니었다면 말로써 유세를 하면서 글로 남겨놓은 것들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비는 자신이 쓴 글로 인해 진시황의 호감을 사게 되었지만, 동학(同學)이었던 이사의 모함으로 아쉽게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한비가 남긴 글들은 수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깨달음을 주고 있다.
#동양의마키아벨리, #한비자리더십, #임재성, #중국고전, #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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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는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국가간 역학관계가 존재했다. 상대적으로 약한 국력과 작은 영토를 지닌 국가들은 강대국 사이에서 생존을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했고 ‘한비자’로 통칭되는 한비가 출생한 한나라 역시 약소국이었다. 하지만 더 암담한 것은 전국칠웅 중 가장 약한 국가이면서 유학을 경전으로 내세우는 소인배들의 천국이었다고 한다. 그런 부조리한 모습을 보면서 한비는 유가와 반대되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신상필벌로서 조직을 다스리고 국가를 경영하는 법가를 창시하게 된다.
<동양의 마키아벨리 한비자 리더십>은 한비의 법가와 그 요체를 설명하는 책이다. 한비는 참 기구한 운명의 소유자였다. 자신이 창시한 법가에 매료된 진시황이 단지 한비를 인재로 얻기 위해 한나라를 침공하고 한비를 얻은 후 한을 멸망시켰기 때문이다. 자신의 조국 한나라의 부국강병을 위해 창시한 법가가 결국 자신의 조국을 겨누는 칼날이 되어 버렸고 진시황은 법가를 바탕으로 혹세무민의 전횡을 펼쳐 두고두고 역사가들에게 가혹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한비자의 법가가 갖고 있느 제왕학=리더십을 주목한다. 그리고 동양 사상이 유가로 재편되고 왕조의 근본 이념으로 채태되어 왔으면서도 계속 명맥을 유지해 온 이유를 바로 강력한 통치의 이론적 배경을 제공하는데 충분한 역할이 가능함을 인정해 왔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책은 한비자 철학을 술, 세, 법, 정 네가지 분야로 정해 40여가지 가르침을 현대 이슈와 맞물려 재해석 한다. 앞서서 미래를 꿰뚫는 냉철한 안목을 가져야 하고 철저한 자기관리, 신뢰를 얻고 정의를 세우는 엄정한 법치는 물론 자신의 힘을 기르는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한비자 철학의 요체는 바로 ‘신상필벌’이다. 하지만 이 신상필벌로 가혹한 정치를 펼치는 독재자에게 이용당할 경우 잔혹함을 정당화하는 부작용도 있다. 저자는 그렇기에 이 단점을 염두에 두고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이 어떻게 가르침을 수용하고 해석해 적용할지를 설명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분명한 점은 혼란할수록, 한비자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조직이나 국가를 운영한다면 위기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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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마키아벨리라 불리는 한비자 한비자에서 말하는 리더의 조건과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가? 사실 수천년전의 지금보다 더욱 작은 세상에 있던 선조들이 때로는 오늘날의 우리보다 사상적으로는 더욱 앞서 있다는 것을 느낀다. 특히 중국의 경우 수 많은 왕조와 국가들의 흥망성쇠를 보자면 지금보다 더욱 수준 높은 인간관계와 철학 그리고 가치관등을 지녔을 것이라 짐작한다. 특히 춘추전국 시대의 경우는 더욱 그러할 것인데 그 중심에 바로 본 책 한비자가 있다. 한비자는 거침없는 표현으로 군주가 가야할 길에 대해서 매우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본 책은 기존 고전인 한비자를 오늘날 우리가 읽기 편하게 편집되어 있다. 책은 크게 4가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첫째는 안목, 둘째는 자기관리, 셋째는 법치, 넷째는 강력한 힘이다. 실제로 군주와 제왕의 경우 사람들을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만약 안목이 없다면 간신과 충신을 구별하지 못하여 인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우를 범한다. 따라서 정확한 안목은 리더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둘째는 자기관리이다. 역사적으로 존경을 받는 리더는 자기관리에 매우 엄격했다. 남과 타인에게는 관대했지만 자기에게는 엄격하게 기준을 세우고 그에 준하여 스스로를 항상 조심스럽게 생각한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부분이 타인에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비결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오늘날 코로나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의 경제적 어려움의 직면함과 이 기회를 틈타 경제 대국으로 가려는 경쟁도 있다. 이러한 시점에 기업과 국가에서 정말 필요한 리더는 누구일까? 오랜만에 고민해보는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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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마키아벨리
왜 최고 경영자들은 한비자를 읽는가
조선시대 왕들이 몰래 읽고, 대한민국 리더들의 필독서가 된 <한비자 리더십>에 대해 알아보자.
평단에서 출판하고 임재성 작가님의 <한비자 리더십>은 처음 접하게 된 한비자에 대해 요약 발췌 후 작가님의 설명을 추가한 도서이다.
장점은 한비자의 내용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의 사상을 오늘날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상세히 설명한다는 점이다. 물론 아쉬운 점은 한비자 원본 전체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일단 한비자에 관한 입문도서로 <한비자 리더십>을 읽어본 후, 한비자 원전을 찾아서 해석본과 같이 보면 한비자 사상을 더욱 풍부하게 접할 수 있다.
한비자를 왜 동양의 마키아벨리라 부르고, 조선시대 왕들이 몰래 읽었던 이유를 책을 읽고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었다.
기존의 공맹을 필두로 하는 유가 사상가의 도서와는 다르게 한비자는 백성들의 믿음을 얻는 것을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설정하고, 백성의 믿음을 얻는 방법론에 있어 법치주의와 실리주의를 강조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한비자 <이병> 편에 나오는 이야기를 살펴보자.
무릇 호랑이가 개를 복종시킬 수 있는 까닭은 날카로운 이빨을 지녔기 때문이다. 만일 호랑이에게서 발톱과 이빨을 뽑아 개에게 붙여 주면, 호랑이가 도리어 개에게 복종할 것이다. 군주는 형(刑)과 덕(德)으로 신하를 통제하는 것이다. 그런데 군주가 형과 덕을 신하에게 내준다면, 군주는 도리어 신하의 통제를 받게 될 것이다. - 144쪽
호랑이의 이빨과 발톱은 군주에게는 형과 덕이다. 즉, 상과 벌의 권한은 군주가 쥐어야 하며, 상과 벌은 곧 옥새와 같다고 한비는 주장합니다. 이는 마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통하는 부분이 있어 그를 이르는 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이해할 수 있다.
<한비자>의 저자 한비(기원전 280~233)은 전국 시대 한(韓)나라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책을 가까이할 기회가 많아 학문과 문장력이 탁월해다. 그가 장성하여 자신의 정책을 주장하기 위해 여러 나라의 왕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였다.
이를 유세라 하는데 한비는 말더듬이였던 까닭에 유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는 이에 실망하여 글을 써서 자신의 정책을 유세하였다.
당대의 가장 주효하게 받아들여 지던 유학자들의 사상과 다른 법가 사상을 주장한 그의 사상은 진나라의 젊은 왕 정(政)이 그의 글을 보고 감복하여 만나길 원했다. 그 왕은 훗날 진시황이 된다.
천하통일을 꿈꾸던 젊은 왕 정은 그를 만나기 위해 그의 고국인 한(韓)을 멸망시킨다. 자신의 고국의 부국강병을 위해 <한비자>를 작성한 한비의 바램과는 달리 그의 글로 인해 고국이 멸망하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진나라의 신하가 된 한비는 순자에게서 같이 배움을 가진 동문 이사라는 신하를 만나게 된다. 이사는 한비의 글 솜씨와 학문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군주가 한비를 총애하자, 이사는 결국 한비를 모함하여 죽게 만든다.
한비는 사라졌지만, 그의 사상은 기록으로 남아 진나라가 천하통일을 이루는 근본 사상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역사의 지배계층은 유가 사상을 숭상하면서도 통치 이면에는 법가 사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다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일이 많고 번잡한 시대에 일이 적었던 시대의 수단을 쓴다는 것은 지혜로운 자의 준비가 되지 못한다. - 한비자 <팔설> 편
‘무데뽀’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 무모하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이 말의 어원은 임진왜란 전후로 일본 기마부대와 관련있다.
‘다케다 카쯔요리’라는 불패의 장군이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오다 노부나가’ 장군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오다 장군은 조총, 일본말로 ‘데뽀’로 무장한 군대를 이끌고 있었다.
어느 날 두 장군은 나가시노에서 결전을 벌였다. 다케다 장군은 1만 5천 명의 기마부대를 이끌고 자신만만하게 전장에 도착한 반면, 오다 장군은 3천 명의 조총부대를 세 줄로 배치해 결전에 돌입했다. 조총 없이, 즉 무데뽀로 돌격한 다케다 장군은 여덟 시간 만에 여섯 명의 부하를 남기고 전원 사망하기로 이른다. - 103쪽
불패 신화에 도취돼 조총부대를 무시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고, 이 전투 이후로 ‘무데뽀’라는 말이 생겨났다.
한비는 변화무쌍한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도의를 지키는 자애로운 군주가 아닌, 강력한 힘을 지닌 왕이 엄격한 규율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한다. 그래야 나라도 백성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면 거기에 맞는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
<한비자>를 읽는 동안 책의 내용이 오늘날의 현대 국가를 이루는 법치주의와 실용주의의 바탕을 이루는 정신과 통하는 면이 무척 많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지금까지 유가 사상을 동양 사상의 정수라 여기고 그것을 공부하는 것을 최우선 했지만, <한비자 리더십>을 읽는 동안 변화를 대처하는 시기에는 한비자의 가르침도 유용하다는 것을 인식했다.
한비의 사상을 상앙의 법(法), 신불해의 술(術), 신도의 세(勢)의 장단점을 종합해 법가 사상을 집대성하였다. 한비가 주장한 법가 사상은 군주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군주가 강력한 법과 권세를 바탕으로 상과 벌을 적절히 활용해 부국강병을 이루도록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대통령제를 시행하는 우리나라는 한비자의 내용이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코로나 정국으로 혼란스러운 지금의 상황에서 <한비자 리더십>은 리더를 위한 통찰력을 나타낸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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