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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음모론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심리적 부산물이라는 것이다. 흔히 음모론이라고 하면 우중충하고 으스스한 기운을 느낄텐데, 이 책은 그런 통념을 심리학의 빛으로 조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 해부해보니, 인간이라면 음모론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 음모론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음모론을 병리학적 관점에서 보는데, 이 책은 기존 통념에 반하는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조명하기 위해 작가는 인간의 심리적 구조, 사회적 심리, 도덕적(정치적) 심리 등을 분석하며 음모론은 어떻게 생성되는가를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의 매력은 작가가 자신의 연구를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내용 자체는 복잡하지 않으며 결론은 중요한 몇몇 페이지만 참고 하면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심리학적 연구로서의 엄밀성을 놓지고 있지 않는 것 같다. 국내도서 중에 '행복의 기원'을 읽었을 때의 실망감을 돌아보면 이 책은 훨씬 나은 책이다! 참고로 이 책은 Routledge 출판사의 Psychology of Everything 시리즈를 번역한 것이다. 돌배나무 출판사는 계속 이 시리즈를 번역할 계획이 있어보인다. Routledge 출판사가 어느정도 신뢰성이 있는 출판사인만큼 향후 이 시리즈를 기대해도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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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누군가의 망상이라 치부했던 음모론이 사실 우리 모두의 보편적 심리에서 기인한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팬데믹과 같은 거대한 혼란 속에서 인간이 왜 보이지 않는 악의 세력을 상정하며 위안을 얻는지, 그 위험한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단순한 진위 파악을 넘어 사회적 현상으로서의 음모론을 이해하고 비판적 시각을 기르고 싶은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