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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자가 아닌 내게 서양 미술사에서 마주치는 성경 관련 그림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처럼 어렵다. 그래서인지 17세기 이전의 그림들은 내용은 이해하지 못한 채 유명한 화가 위주로 접근하거나 아니면 애써 외면하며 지나친다. 유럽을 가게 되면 성당과 교회, 미술관과 박물관을 통해 그 나라 문화를 접한다. 그럴때마다 내용을 이해못한채 미적인 아름다움만 찾다보니 거기가 다 거기 같고 그 그림이 다 저 그림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이런 나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책이지싶다. 일단 주제에 맞는 하느님과 관련된 명화가 나오고 이 그림에 대한 해석이 자세하다. 그리고 끝부분에 이 명화에 관련된 하느님 말씀이 있어 이해하기가 쉽다. 특히 책에 들어가 있는 명화 사진의 크기나 색감이 적당하고 신경쓴 흔적이 엿보인다. 일단, 명화를 여러번 살펴본 후에 글을 읽으니 아는 그림을 접한 것 같아 좋다.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 열심히 읽어서 유럽 성당과 미술관 등을 재방문하고 싶다. 백과사전식의 나열된 미술책보다 주제가 있는 <명화로 만나는 하느님>이 그림을 좋아하는 나의 욕구를 채워주리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