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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워낙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을 좋아하다 보니 하나하나 챙겨보고 있는데 '날씨의 아이'는 그동안 왜 안보고 있었는지 몰랐다가 최근에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재난 3부작을 완성하기 위해 '날씨의 아이'를 OTT로 보았다.
역시 '신카이마코토'는 거장 답게 이야기를 담아내는 수준이 장난이 아닌 것 같다. 단순한 성장물인데 감독만의 '세계관'은 역시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다. 특히 '날씨의 아이'는 전작인 '별의 목소리'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서 보여주었던 '세카이계' 장르물은 이어간다는 점에서 더 볼만했던 것 같다.
하루 종일 비 내리는 도쿄. 그 속에서 만난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는 마치 긴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 들만큼 영화에 몽롱한 집중을 하게 된다. "세상은 원래 미쳤어, 우리의 삶을 살아가면 된다!" 고 말하는 주인공으로부터 영화가 관객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확실해 보인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분위기와 감성. 빨리 여름이 와서 비를 맞고 싶다는 충동까지. [날씨의 아이]를 즐기지 못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빨리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러 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