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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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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혼란 - 마거릿 애트우드 리뷰가장 많이 알려지고 읽힌 애트우드의 책은 아마 시녀이야기일 것이다. 젠더담론이 활발한 최근에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화제을 이끌고 있지만 집필한 85년에 이런 근미래를 만들어낸 작가는 또한 시인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에 출판된 시집이 있어서 신작을 둘러보다가 이 책 또한 신작인줄 알았지만 10년 전 단편집을 번역한 책이어서 조금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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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혼란 - 마거릿 애트우드 리뷰

가장 많이 알려지고 읽힌 애트우드의 책은 아마 시녀이야기일 것이다. 젠더담론이 활발한 최근에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화제을 이끌고 있지만 집필한 85년에 이런 근미래를 만들어낸 작가는 또한 시인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에 출판된 시집이 있어서 신작을 둘러보다가 이 책 또한 신작인줄 알았지만 10년 전 단편집을 번역한 책이어서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강렬한 표지에 이끌려 구매하게 되었다. 애트우드의 색깔이 묻어나면서도 통찰력이 드러나는 단편집은 그동안 출판된 다른 여성주의 장편들과 함께 읽으면 관통하는 작가의 생각을 접할 수 있어 추천한다.
YES마니아 : 로얄 b********a 2021.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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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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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은 언제나 흥미롭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좀 순한 느낌이 드는 단편집이다 표지는 나름 강렬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강렬하지는 않다 그래도 다 읽은 후에는 왠지 표지가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사소한 이야기들을 곰곰 생각하게 만든다 인상에 남는 문장이면서 고개를 끄덕인 구절도 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아니면 우리는 혼령이 될 것이다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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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은 언제나 흥미롭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좀 순한 느낌이 드는 단편집이다 표지는 나름 강렬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강렬하지는 않다 그래도 다 읽은 후에는 왠지 표지가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사소한 이야기들을 곰곰 생각하게 만든다 인상에 남는 문장이면서 고개를 끄덕인 구절도 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아니면 우리는 혼령이 될 것이다 결론은 재미있게 읽었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5*****h 2022.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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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혼란 / 마거릿 애트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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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트우드의 소설들을 <시녀 이야기> 부터 줄줄이 찾아보고 있다.  시녀이야기 --> 증언들 --> 먹을 수 있는 여자 로 이어진 독서가 비교적 신간인 <도덕적 혼란>에까지 다다랐다.  처음에 몇 편 읽을때까지는 이게 배경이 현재인지 과거인지 미래인지 등장인물도 좀 헷갈리도는 하는데, 조금 참고 읽다보면 인상깊은 여자의 일생을 만나게 된다.  어슐러 르 귄이 쓴 책 "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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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트우드의 소설들을 <시녀 이야기> 부터 줄줄이 찾아보고 있다. 

시녀이야기 --> 증언들 --> 먹을 수 있는 여자 로 이어진 독서가 비교적 신간인 <도덕적 혼란>에까지 다다랐다. 

처음에 몇 편 읽을때까지는 이게 배경이 현재인지 과거인지 미래인지 등장인물도 좀 헷갈리도는 하는데, 조금 참고 읽다보면 인상깊은 여자의 일생을 만나게 된다. 

어슐러 르 귄이 쓴 책 "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읽을겁니다"라는 산문집(평론집? 에세이집?)에 애트우드의 책에 대한 서평도 많이 쓰여져있는데, 도덕적 혼란에 대한 어슐러 르 귄의 평가를 아래 옮겨본다. 

<서평, 마거릿 애트우드>

우리에겐 단편들로 하나의 이야기를 하는 책에 붙일 이름이 필요하다. 스토리 스위트(suite)라고 불러도 될까?

모든 단편의 공통점은 투명한 시선과 훌륭한 지력, 그리고 완벽한 나머지 번쩍일때를 제외하면 아예눈에 보이지도 않는 언어 구사력이다.

이렇게 부드러우면서 그럴듯하게 판타지로 넘어가면서 현실을 심화시키는 수법이야말로 애트우드의 가장 음흉하고도 다정한 면모다. 정말이지, 애트우드 같은 작가는 없다.

작가의 애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이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21.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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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덕적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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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이면서 소설가인 마거릿 애트우드의 『도덕적 혼란』은 단편소설집이다. <나쁜소식> 으로 시작하여  <실험실의 소년들> 까지, 열한 개의 단편이 각각 독립성을 띠고 있으나, '넬'이라는 한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볼땐 모든 단편들이 이어져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소설에서 주인공 넬이 책에 온전히 자신을 집중하고, 도시와 시골을 오가고, 농장에 정착하여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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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이면서 소설가인 마거릿 애트우드의 『도덕적 혼란』은 단편소설집이다. <나쁜소식> 으로 시작하여  <실험실의 소년들> 까지, 열한 개의 단편이 각각 독립성을 띠고 있으나, '넬'이라는 한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볼땐 모든 단편들이 이어져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소설에서 주인공 넬이 책에 온전히 자신을 집중하고, 도시와 시골을 오가고, 농장에 정착하여 동물들을 거두게 되는 등의 플롯은 마거릿 애트우드의 자전적 요소가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

주인공 넬의 어머니는 노산으로 딸 아이를 낳는다.  아이의 이름은 '리지', 넬과는 열한 살 터울이다. 그런데 '리지' 는 불안증이 심하여 잘 자지 않으며, 신경질적인 기질을 갖고 태어난 아이였다. 그 탓에 넬의 어머니는 아픈 것처럼 또는 굶주린 것처럼 집안을 힘겹게 거닐게된다. 

 

힘겨운 모습의 어머니로인해 넬은 고등학생으로써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한 채 집으로 돌아와 두살 난 동생 리지를 돌봐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가 빨랫감을 빨래바구니에서 꺼내고 있던 저녁이었다. 리지가 또 다시 울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그래왔듯 "가서 아기 좀 쟤울래?" 라고 넬에게 말한다. 평소의 넬이었다면 리지를 달래고 노래를 불러주며 흔들었을 텐데, 그 날의 넬은 달랐다.

 

내가 왜 해야 해요? 내가 말했다. 내 아기가 아니잖아요. 내가 낳은게 아니에요. 어머니가 낳으셨잖아요. 나는 어머니에게 이렇게 무례한 말을 한 적이 없었다. 말이 입에서 나오고 있는 순간에도 나는 내가 너무 지나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록 내가 한 말이, 어느 정도 사실이었지만. p.49

 

넬은 그날 처음으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매를 맞는다.

 

나는 당연히 상처를 입어야 했고, 실제로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자유로워진 느낌도 들어다. 마치 마법에서 풀려난 것처럼. 나는 더 이상 강제로 시중 드는 삶을 살지 않아도 된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여전히 기꺼이 돕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더 은밀한 삶이 어두운 작물이 펴지듯 내 앞에 펼쳐졌다. 나 역시 곧 드라이브인 극장에 갈 것이고, 나 역시 팝콘을 먹을 것이다.  p.50

 

할로윈의 날이 밝았다. 할로윈은 넬이 가장 좋아하는 명절이었고, 넬은 읽었던 책에서 영감을 받은 것을  할로윈 복장으로 선택한다.  그것은 '머리없는 기수'였다. 그리고 그 선택은 잘못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집집마다 다니면서 '다 내놔! 다 내놔!' 하고 외쳤고, 외칠때마다 넬은 문을 열어준 어른들의 반응에 실망한다. 모든 사람들이 친구 애니가 무엇으로 변장했는지는 알아봐주었고, '누더기 애니!' 하며 즐거워 했으나 넬에겐 '넌 뭘로 변장한거지?' 라고 물어왔기 때문이다. 어른들에게 몇 번씩 무엇으로 변장했으며, '머리없는 기수'가 무엇인지 설명해야했던 넬의 복장은 엉뚱하게도 뜻하지 않았던 리지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게된다. 

 

 내 복장을 본 이들 중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은 사람이 하나 있었다. 바로 내 동생 이었다. 내가 현관문을 향해 거실로 가로질러 가고 있을 때 여동생은 아직 자러가지 않고 깨어 있었다. 동생은 어기적 거리는 검은 몸통과 큰 부츠, 그리고 윤기나는 머리칼과 찡그린 표정에  몸이 없는 머리를 한 번 보더니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고 또 질렀다. 그리고 그 아래 있는 것은 실제로는 단지 나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망토를 들어 올렸을 때에도 진정하지 못했다. 아니 , 오히려  더 상황이  악화되었다. p59 

 

당시 나이가 두 살이었고, 기질이 예민하고 불안증에 시달리던 리지는 불안증에 시달리는 십대로, 불안증에 시달리는 성인으로 자라났고 그 날의 일이 성인이 되어서도 -리지의 기억 속에서- 잊히지 않아 넬과 리지 사이에 어떤 벽이 자리 잡게 된다.

 

시간이 흘러 넬은 성인이 되었고, 오랜 동안 방랑의 시간을 거친다. 그 후 넬은 프리랜서 편집자로서 일을 했다. 넬이 프리랜서 편집자 일을 하게 된 건 수험생 시절  대학 진학을 위해 필수과목인 영문학을 듣게되면서 담당교사인 베시를 만났고, 그녀로 인해 영문학을 전공한 것이 어느정도 영향을 끼졌다.

 

일손이 부족한 출판사를 돌아다니며 프리랜서 편집자로서 일을 하던 넬은 어느날 옛 여인의 연락을 받게 되면서 오나를 알게되었고, 부업으로 책을 쓰던 오나의 책을 편집하는 일을 맡게된다. 편집자로서 오나와 자주 만났으며, 넬이 편집한 오나의 책은 성공을 거두게 된다. 또 다른 책을 준비하던 오나는 넬을 저녁 식사에 초대 한다.

 

초대를 받고 찾아간 오나의 집에서 넬은 티그를 알게 되었고, 그 날의 일이 오나가 의도한 것인지도 모른 채  티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호적상 티그는 오나의 남편이었고, 호적이 제대로 정리 되기도 전에  넬과 티그는 시골로 달아난다. 티그를 시골로 달아나게 만든 것 역시도 한편으론 오나가 의도한 일이었다. 

 

시골에서 넬과 티그는 농장에 정착하여 닭, 공작, 소, 양 등을 키우며 살아가게된다. 그러다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가 학교에 다닐 나이쯤 되었을 때 농장을 떠나 도시로 올라온다. 그리고 여러해가 지나고 황혼기를 맞는 넬, 그 기간 동안 넬의 동생 리지는 돌팔이 의사 홉스로 인해 아팠고, 오나도 아팠고, 릴리도 아팠다. 그리고 누군가를 떠나보낸다. 

 

 //

필자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책을 『도덕적 혼란』으로 처음 접했다. <눈먼  암살자>와 <증언들>로 두번의 부커상을 탄 작가이지만 그녀의 책은 처음이었고, 이 첫만남은 혹독했다. 필자에게 『도덕적 혼란』은 가독성이 매우 떨어진 작품이었다. 

 

넬이라는 한 여성의 삶을 그렸으나, 각각의 내용이 단편성을 띠고 있는 『도덕적 혼란』의 성격 때문인지 내용 연결이 매끄럽게 다가오지 않았다. 모든 단편들이 이해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어떤 부분들은 뜬금없이 다가왔고, 어떤 부분들은 불필요하게 다가오면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 때문에 머리가 좀 아팠던 책이다. 내용 뿐만 아니라  『도덕적 혼란』이라는 제목도 머리아픈 것에 한 몫했다.

 

그래서 무엇이 '도덕적 혼란' 이란 것이지?하는 의문을 던졌다. 마치 필자가 오래전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나서 '어떤 점에서 개츠비가 위대하다는 걸까?' 하고 의문이 들었던 것처럼...

 

시간이 흘러서 『도덕적 혼란』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때 필자는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탈자.

p.256. 글레이디스를 글레이디라고 표현했다. 처음엔 일부로 그런거가 싶었으나 아닌듯 보였다. 같은 페이지에 글레이디스가 들어간 여러 문장 중 글레이디라고 쓰인 건 그 문장 뿐이었기 때문이다. 

p.269. 에도 글레이디스를 글레이디라고 되어있다. 마찬가지로 글레이디라고 되어 있는건 해당 페이지에서도 단 한문장이었다.

p.299. 에서는 뒤에  조사를 보아하니 릴리를 쓰고 싶었던 것 같은데.. 넬리라고 되어 있었다. '넬'과 '릴리'의 합성어로 부른 것 같진 않으니 오탈자로 봐야할 듯 싶다.

r**********2 2021.01.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