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은행나무 열매
"은행나무 열매" 내용보기
은행나무를 어머니로, 은행을 아이로 의인화하여부모에게 독립하는 순간을 섬세한 언어로 빚어낸 작품언젠가는 아이들을 떠나보내야하는 부모들에게위로와 격려를 담아 낸 그림책   연한 도라지 꽃잎 같은 오묘한 빛으로 물들기 시작한투명한 새벽 은행나무 열매들은 잠에서 깨어납니다.오늘이 바로 은행나무 열매들이 어머니인 은행나무를떠나 여행을 가는 날입니다.    어머니인 은행
"은행나무 열매" 내용보기

 

은행나무를 어머니로, 은행을 아이로 의인화하여
부모에게 독립하는 순간을 섬세한 언어로 빚어낸 작품

언젠가는 아이들을 떠나보내야하는 부모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담아 낸 그림책

 

 


연한 도라지 꽃잎 같은 오묘한 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투명한 새벽 은행나무 열매들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오늘이 바로 은행나무 열매들이 어머니인 은행나무를
떠나 여행을 가는 날입니다.

 

 

 

어머니인 은행나무는 너무 슬퍼 어제까지 부채 모양
황금 머리카락을 모조리 떨어트렸습니다.

 

 

 

올해는 황금색 천명의 아이들이 태어났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원하는 여행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좋으니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별이 모두 사라지고

동쪽 하늘은 하얗게 타오릅니다.

이제 떠날 시간입니다.
빛다발이 한꺼번에 날아오는 순간
아이들은 다 같이 비처럼 한꺼번에
나뭇가지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아이가 자라면 부모 곁을 떠나 독립하는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을 은행나무에 빗데어 그린 그림책이다.

아이들을 떠나보낼 수 밖에 없는 슬픈 은행나무이지만
여행에 필요한 준비를 해주는 모습이 언제나 아이들을
생각하는 나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상상력이 넘치는 뭉클하고도
아름다운 그림책이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t*****3 2020.11.18.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머니가 자식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
"어머니가 자식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 내용보기
가을이 깊어갑니다.여러분은 무엇을 보고 가을을 느끼는지요?저는 가을이 왔구나! 라고 느끼는 것은 교정에 있는 은행나무를 볼 때입니다. 수북히 달려 있는 노란잎을 볼 때 가을을 상징하는 색, 노란색을 떠올립니다. 저는 초등교사입니다. 지금까지 일곱 군데 학교를 옮겨 다녔습니다. 그중에 지금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 가을을 마음껏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학교 정문부터 가
"어머니가 자식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 내용보기

가을이 깊어갑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보고 가을을 느끼는지요?

저는 가을이 왔구나! 라고 느끼는 것은 교정에 있는 은행나무를 볼 때입니다. 수북히 달려 있는 노란잎을 볼 때 가을을 상징하는 색, 노란색을 떠올립니다. 저는 초등교사입니다. 지금까지 일곱 군데 학교를 옮겨 다녔습니다. 그중에 지금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 가을을 마음껏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학교 정문부터 가을을 알려주는 노란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 일찍 동쪽 바다에서 떠오른 해가 살짝 빛을 비추는 아침 등교 시간, 긴 밤을 지새우고 태양을 맞이하기 위해 기지개를 펴는 은행나무에 수북히 달려 있는 은행잎이 그려내는 운치가 그 무엇보다 아름답습니다. 

 

<은행나무 열매>의 저자 미야자와 겐지도 글에서 이렇게 말했죠. 

 

"은행나무 열매들은 한꺼번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이 바로 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 

 

아침마다 교정에서 떨어진 은행나무 잎과 열매를 보면 미야자와 겐지의 은행나무 여행이 떠올라집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 말입니다. 

 

"은행나무는 어머니였습니다. 올해는 황금색 아이들이 천 명 태어났습니다"

 

태어난 자식들의 재롱을 채 보지 못한 체 머나먼 세상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노란 은행잎은 어머니의 머리카락이라고 합니다. 너무나 슬픈 나머지 노란잎을 모조리 떨어낸다고 표현했습니다. 닭똥 같은 눈물이 어머니의 눈가에서 쉬지 않고 흘러내리듯 바람이라도 부는 날에는 나뭇가지에 달린 은행잎이 비오듯 떨어집니다. 어머니의 그윽한 사랑의 눈물처럼.

 

다 큰 자식은 떠나 보내야 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고 하지만, 어머니가 보기에는 다 큰 자식도 여전히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사랑스런 자식입니다. 천 명의 자녀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은행나무 어머니. 차가운 삭풍이 불어오는 겨울이 그다지 반갑지 않아 보입니다. 

 

학교에서도 이맘때면 부모가 다 큰 자녀들을 떠나보내듯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떠나보내야 하고, 상급학년 진학을 위해 떠나보내야 합니다. 은행나무가 은행 열매를 떠나보내듯 말입니다. 그게 자연의 순리이며 이치인가 봅니다. 떠나보내기 싫다고 붙잡아 놓는다고 능사가 아니듯 말입니다. 떠나보내고 나면 한동안 가슴앓이를 해야 하지만 훌쩍 커 버린 제자들을 다시 만날 때면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듭니다. 얘기만 같다던 자녀들이 어느새 훌쩍 커 자립심을 보이며 부모 품을 떠나가는 모습을 볼때면 서운하기도 하지만 그들도 장차 어른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마냥 슬퍼만 할 수 없는 것이죠. 

 

<은행나무 열매>의 저자 미야자와 겐지는 누구든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자연 현상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이입하여 자주 표현했다고 합니다. 가을이 지나 겨울이 다가올 이 시점에 자녀들과 함께 읽어보면 어떠실까요? 교실에서 진학할 제자들과 그림을 보며 '떠남'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c*******9 2020.11.1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은행나무 열매》
"《은행나무 열매》" 내용보기
《은행나무 열매》#미야자와겐지 /#여유당..??여유당 출판사에서 펴내는<미야자와 겐지 컬렉션> 두 번째 책입니다.첫 번째는 <비에도 지지 않고>가 있지요??..??은행나무를 '어머니'로, 은행 열매를 '아이들'로의인화했어요. 은행잎은 아이들과의 헤어짐이 슬퍼어머니가 떨구는 황금머리카락이 되었고요.올해 태어난 천명의 아이들은 제각기 다른 성격으로 앞날의 계획을 세워요. 물
"《은행나무 열매》" 내용보기
《은행나무 열매》
#미야자와겐지 /#여유당
.
.
??여유당 출판사에서 펴내는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 두 번째 책입니다.
첫 번째는 <비에도 지지 않고>가 있지요??
.
.
??은행나무를 '어머니'로, 은행 열매를 '아이들'로
의인화했어요. 은행잎은 아이들과의 헤어짐이 슬퍼
어머니가 떨구는 황금머리카락이 되었고요.
올해 태어난 천명의 아이들은 제각기 다른 성격으로
앞날의 계획을 세워요.
물론 엄마와 이별에 겁먹은 아이도 있지만 황금빛 별이
되고 싶은 아이, 공주님과 결혼하고 싶은 아이도 있어요.
어떤 성향의 아이든 떠나야만 하고 자기만의 여행이자
모험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
.

??별안간 빛다발이 황금 화살처럼
한꺼번에 날아왔습니다.
아이들이 펄떡 뛰어오를 만큼
눈부셨습니다.
북쪽에서 얼음처럼 차갑고 투명한 바람이
휭 하고 불어왔습니다.

"엄마, 안녕."
"엄마, 안녕."

아이들은 다 같이 한꺼번에 비처럼
나뭇가지에서 뛰어내렸습니다.
.
.

??제가 감탄한 첫번째 이유는 은행잎과 은행열매가
떨어지는 것을 '끝'이 아닌 홀로서기하는 '시작'으로
받아들인 시각이었어요.
이별에서 그치지 않고 성장이라는 더 큰 삶의 원동력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미야자와 겐지는
시인이자 농업과학자여서 그런지 자연관찰하는 시각도
그 깊이가 다르구나 싶었죠??

??해님은 타오르는 보석처럼 동쪽 하늘에 걸려 슬퍼하는
어머니 나무와 여해을 떠난 아이들에게 온 힘을 다해
눈부신 빛을 던져 주고 있었습니다.
.
.

??두 번째는 겐지 특유의 감성과 상상력을 더한
글이였어요. 아이들이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반면에
어머니 나무는 침묵과 황금 머리카락을 떨구는 행위
정도로 표현되는데요. 대조되는 그 분위기가 더 진하게
와닿더라고요. 곳곳에 시의 한구절같은 문장들은 또
어떻고요?? 읽을 수록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
.

??차가운 새벽하늘은 “담금질을 해댄 강철 덩어리”로,
동트는 하늘은 “연한 도라지 꽃잎 같은 오묘한 빛”으로,
날이 밝은 하늘은 “하얗게 타오르는” 듯하며, 한낮에
쏟아지는 햇살은 “빛다발”이 “황금 화살”처럼 날아온다고
표현합니다. 또 은행 아이들의 대화는 아이들다운 생각과
상상으로 경쾌하게 이어 나가는 반면, 어머니 은행나무는
“부채 모양 황금 머리카락을 모조리 떨구”고 “죽은 듯이
가만히 서 있”는 모습으로 그 슬픔을 표현합니다.

-출판사제공 책소개 中 /알라딘
.
.
??며칠 전 #가을그림책 3권 소개하는 피드에서 한번
언급했듯이 가을하면 떠오를 그림책 중 당당히 한자리
차지할 것 같아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이 봐도
좋은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
.
?서평단 지원하여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
.
#은행나무열매
d*******a 2020.11.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은행나무 열매
"은행나무 열매" 내용보기
은행나무 열매   글 미야자와 겐지 & 그림 오이카와 겐지, 옮김 박종진 / 여유당   아니! 겐지에게 이런 작품이 있었다니! 그림책을 모르던 시절 나에게 ‘겐지’라는 고유명사는 오직 <겐지모노가타리>의 주인공 뿐이었다. 하지만 <비에도 지지 않고>라는 강력한 한 방을 맞고 내가 아는 ‘겐지’라는 고유명사는 둘이 되었다. 그런데 <은행나무 열매> 덕분에 그 고유명사가
"은행나무 열매" 내용보기

 

은행나무 열매

 

글 미야자와 겐지 & 그림 오이카와 겐지, 옮김 박종진 / 여유당

 

아니! 겐지에게 이런 작품이 있었다니! 그림책을 모르던 시절 나에게 겐지라는 고유명사는 오직 겐지모노가타리의 주인공 뿐이었다. 하지만 비에도 지지 않고라는 강력한 한 방을 맞고 내가 아는 겐지라는 고유명사는 둘이 되었다. 그런데 은행나무 열매덕분에 그 고유명사가 셋으로 늘어났다. 미야지와 겐지의 글에 그림을 그린 이가 오이카와 겐지였기 때문이다.

 

표지에는 검은 나무줄기 위에 앙증맞은 노란 은행알 두 녀석이 손을 잡고 있다. 두 녀석 뒤로도 수많은 은행알이 보인다. 앞표지를 넘기면 면지에 수많은 가지와 은행알이 회색으로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 너무 어두워서 물체가 회색으로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한 장을 더 넘기면 작가와 옮긴이의 소개와 속표지가 나온다. 미야자와 겐지는 동화작가이자 시인, 농업과학자이자 교육자였다. 그의 작품 비에도 지지 않고는 몰라도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된 은하철도의 밤은 알겠지 

 

그린이 오이카와 겐지는 미야자와 겐지와 이름이 같지만 같은 시대 사람이 아니다. 미야자와 겐지는 1896년생이고 193337세의 나이로 요절했지만, 오이카와 겐지는 1975년생으로 지금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옮긴이 박종진 박사는 미야자와 겐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비에도 지지 않고>, <은하철도의 밤등 한국어로 옮기기 까다로웠을 겐지의 작품을 섬세하게 번역하였으며 현재 전주교육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 마디로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뜻!

 

드디어 첫장이다. ! 첫문장에 담금질이라는 단어가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 것인지 암시해준다. 재미있는 글을 또 이어진다. 강철 덩어리 같던 하늘은 연한 도라지 꽃잎 같은 오묘한 빛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강철 덩어리가 약하디 약한 도라지 꽃잎 같은 색에게 밀리다니! 그렇게 투명한 새벽이 왔다.

 

드디어 깨어난 은행나무 열매들! 오늘은 바로 은행나무 열매들이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여행이 아니라 은행나무를 영영 떠나는 이별여행이라 열매들은 걱정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다.

 

천 명의 아이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어머니는 그것이 너무 슬퍼서 부채 모양 황금 머리카락을 모조리 떨구어 버렸다. 마치 자식 걱정에 머리가 하얗게 세고 빠지는 우리네 어머니들처럼 말이다. 어머니는 보내고 싶지 않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보내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독립을 해서 그들만의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언제까지 함께 있고 싶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진정 아이를 위한 길이 아님을 알기에 어머니는 슬프다.

 

슬프고 힘든 건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아무 데도 가고 싶지 않다는 아이도 있고,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랑 같이 있겠다는 아이도 보인다. 헤어지기 직전 아이들은 서로 용서를 구하고 용서를 받는다. 그리고 꿈을 꾼다. 엄마가 선물로 준 머리카락 그물로 괴물로부터 살구나라 공주를 구하고 엄마에게 매일 과자를 주겠다는 꿈을.

 

이제 별이 사라지고 정말 떠나야 할 시간! 구두가 작은 은행알의 구두를 자신의 구두와 바꿔주고, 다른 은행알이 잊어버린 외투를 함께 걱정한다. 빵을 나눠주며 가방에 넣으라고 하고, 결국 외투를 찾지 못한 은행알에게는 자기와 함께 다니며 번갈아 입자고 한다. 어머니의 보살핌이 없어도 아이들은 이미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혼자가 아닌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을!

 

빛다발이 황금 화살처럼 한꺼번에 날아올 때 천 개의 아이들은 죽은 듯이 가만히 서 있는 엄마 품을 떠난다. “엄마, 안녕.” 그 때 차가운 북풍이 차가운 망토를 휘날리며 지나간다. 해님은 슬퍼하는 어머니 나무와 여행을 떠난 아이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눈부신 빛을 던져 준다. 인터넷을 켜고 은하철도 999> 음악을 틀었다. <은하철도 999>는 일본에서 1979년 방영되고, 한국에서는 내가 태어난 1981년도에 방영했다. 철이는 왜 자꾸 다른 곳으로 떠났을까? 짧은 생을 살다간 미야자와 겐지는 알고 있었겠지? 그 짧은 생애에도 작가, 연구가, 교육자, 농부로 열심히 살았던 겐지는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을 모두 품을 수 있었던 넉넉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은하철도를 타면 우주 어디에선가 그가 웃으면서 맞이해줄 것 같다. 그러니 너무 떠나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 보내줄 때를 알고 보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일깨워준 작품이었다. 언젠가 내 곁을 떠나게 될 아들을 위해 나도, 아들도 열심히 담금질을 하며 살아야겠다. 우리 가족 앞날에도 빛다발이 황금 화살처럼 비춰주길 바라며...

 

z*******2 2020.11.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그림책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그림책" 내용보기
노란 은행나무 길을 걷다보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데 이 가을 미야자와 겐지의 따끈한 신간을 만났습니다.은행나무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천명의 아이들을 품고 있어요.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독립할 때가 되어가는데....아이들은 떠날 준비를 하는데 두 아이는 엄마 곁에 머물고 싶어합니다.아이들이 떠나는 게 슬퍼 노란 은행잎을 떨어뜨리는 엄마 은행나무 검은색과 노란색, 회색으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그림책" 내용보기
노란 은행나무 길을 걷다보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데 이 가을 미야자와 겐지의
따끈한 신간을 만났습니다.

은행나무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천명의 아이들을
품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독립할 때가 되어가는데....
아이들은 떠날 준비를 하는데 두 아이는
엄마 곁에 머물고 싶어합니다.
아이들이 떠나는 게 슬퍼 노란 은행잎을
떨어뜨리는 엄마 은행나무
검은색과 노란색, 회색으로 그리고 있어요.

북풍은 아이들의 길을 안내하며 멀리 데려다 주는데 아이들이 떠나고 홀로 남은 은행나무
은행나무의 마음은 우리 부모님의 마음이겠지요.
은행나무 열매가 아이들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미야자와 겐지의 유쾌한 상상은 절로 미소짓게
합니다.

‘엄마, 안녕.’
‘엄마, 안녕.'

그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아이가 태어나 자라고 성장해서 부모의 품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을
은행나무 열매에 비유하여 따뜻하고 귀엽게
표현한 그림책이예요.
그들과 은행나무 엄마의 인생에도 찬란한 빛이
펼쳐질거라고 암시하듯이 해님이 환하게 비추어
줍니다.
미야자와 겐지 작가분의 글에 귀엽고 깜찍한
그림이 너무도 사랑스럽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 품을 떠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이들의 앞길을 묵묵히 응원하는 은행나무처럼
우리 아이들을 보낼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궁금해집니다.
YES마니아 : 로얄 m******l 2020.11.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연의 섭리와 사랑을 듬뿍 담은 미야자와 겐지 동화
"자연의 섭리와 사랑을 듬뿍 담은 미야자와 겐지 동화" 내용보기
하늘 꼭대기는 차갑고 차가워서 단단하게 담금질을 해댄 강철 덩어리입니다. 그리고 별이 가득합니다. 그렇지만 동쪽 하늘은 벌써 연한 도라지 꽃잎같은 오묘한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 본문 중자연을 닮은 이야기, 자연과 함께 숨쉬고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동화입니다.여유당에서 기획한 <미야
"자연의 섭리와 사랑을 듬뿍 담은 미야자와 겐지 동화" 내용보기

하늘 꼭대기는 차갑고 차가워서 단단하게 담금질을 해댄 강철 덩어리입니다. 그리고 별이 가득합니다. 그렇지만 동쪽 하늘은 벌써 연한 도라지 꽃잎같은 오묘한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 본문 중

자연을 닮은 이야기, 자연과 함께 숨쉬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동화입니다.

여유당에서 기획한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의

두 번째 이야기이네요^^

어스름한 새벽녘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은행나무 열매

그리고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어머니이고,

은행나무 열매는 자녀입니다.

그들은 제각각 나무에서 떨어져 나가 여행을 떠날

준비를 시작합니다.

천개의 은행나무 열매.

올해에는 자녀들이 북적거리며 제각기 여행으로

만나게 될 모험담을 먼저 머릿 속에 그리면서

어머니가 챙겨 준 갖가지 물건들을 찾고 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어머니는 말이 없습니다.

은행나무 열매들이 들떠 떠날 채비를 하는 중에도

어머니는 가만히 그들을 챙겨주고, 지켜봐줄 뿐

고요합니다. 마치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듯

자녀들의 출가를, 독립을 지켜보는 것이겠지요.

<은행나무 열매> 그림은 단조로운 색을 띕니다.

새벽녘, 은행잎을 떨구고, 은행나무 열매가 우수수

떨어지는 낮이 되기까지의 시간 동안,

자연은 다채로운 활기를 띄기 보다는 숭고한 희생의

빛깔을 드러내어 줍니다.

아이들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어느날 은행나무에서 우수수 떨어져내리는

은행나무 열매를 보면, 그네들의 여행을

축복하는 마음으로 쉬이~ 돌아가야겠습니다.

냄새 때문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ㅋ

햇님이 인사합니다.

천진하게, 언제나처럼 밝은 모습입니다.

어머니는 한동안 풍성하게 아름다움을 뽐내던

은행잎들도 모두 잃고, 든든하게 줄기에서 에너지를

뿜어대던 아이들도 떠난 앙상한 가지를 지닌 채로,

언제나와 같이 강렬한 빛을 뿜으며 새로운 하루를

알리는 햇님을 맞이합니다.

가만히 자리를 지키고, 고요히 자녀들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은행나무

3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중 하나입니다. 종교와 자연에 대한 깊은

관찰과 뛰어난 상상력을 담은 작품으로,

오히려 사후에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 동화작가이지요.

은행나무 열매의 밝음과 에너지가 아이들의 것이라면,

그들을 보호해주며 한줌의 채비라도 더 싸서 보내주는 것은

부모들의 몫이겠지요. 아마도 그 과정에서 젊음과 에너지를

급격히 소모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면,

다시금 아름다움을 풍성히 담아 내듯 또 다른 生을 맞이할테니,

당분간은 숨죽이고 스스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낼 뿐이지요.

그렇게 엄마는 <은행나무 열매>에서 열매보다

나무를 보게 됩니다. 언젠가 나의 엄마도 그러했겠

지요. 그럼, 우리 아이는 누구를 보고 있을까요??

당연히 은행나무 열매들의 두근두근 여행길에

함께 흥분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가을이 지나고, 겨울의 문턱입니다.

계절에 잘 어울리는 동화책과 함께

아이와 엄마 모두 따뜻한 겨울 시작합니다^^

 

 

f*******y 2020.1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