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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직접 베이킹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고소한 냄새를 맡으며 따뜻한 빵을 먹는 상상을 하면 저절로 입에 침이 고인다. 손재주라고는 없고, 빵 만드는 작업이 보통 복잡한 게 아니어서 해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베이킹 하는 사람들 블로그를 보고 있으면 저절로 부럽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빵 냄새 가득한 산문을 읽었다. 최근에 자주 읽게 된 백수린 작가의 산문이다. 빵과 소설, 얼마나 조합이 좋은가.
고등학교 때부터 베이킹을 시작하였다는 작가는 빵을 좋아하고 직접 만들기도 한다. 소설 작업을 하다가 글이 막히면 혼자서 빵을 굽는다고 했다. 작업이 잘 안 풀릴 때 다른 일을 하면 스르르 풀리는 것처럼.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글이 궁금해졌다.
작가의 개인적인 기억들과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한 권의 책, 그리고 한 가지의 빵은 매우 조화롭게 어울린다. 예전에 한 번역 작가의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번역을 하면서 그 단어에 어울리는 단어를 찾느라 고심했던 흔적들과 음식과 책에 대한 애정이 엿보여 즐겁게 읽었었다. 그 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게 이 책에서는 소설가로서 느끼는 생각들이 많았다. 소설을 쓰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 소설가로의 고민들이 엿보였다.
그러고 보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사람에게 누구나 저마다 누려야 할 몫의 행복과 불행, 성공과 좌절, 자유와 책임이 있음을 깨닫고 존중할 때에야 비로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48~49페이지)
삶이 고통스럽거나 누군가의 불행 앞에서 무기력한 마음이 들 때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 중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소설 속 빵집 주인이 건넨 한 덩이의 빵을 떠올린다는 작가는 소설 쓰는 일이 누군가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처럼 여기길 바라는 거 같다. 반죽을 빚고 빵이 부풀어 오르기를 기다리는 시간. 소설을 그와 같은 마음으로 쓰니 그토록 아름다운 소설이 되는가.
나 자신이 한없이 보잘것없어 보이고 내가 해왔던 선택들이 결국엔 다 잘못된 것처럼 느껴질 때면, 마음속으로 마법의 주문을 외듯 읊조리는 문장이 하나 있다. 괜찮아, 나에게는 소설이 있어. (63~64페이지)
독자에게 소설은 많은 위로가 된다. 내가 살아보지 않은 다른 삶을 사는 것. 나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공감하며 위로를 받는다. 소설을 쓰는 작가 또한 다르지 않는 거 같다. 작가가 걷는 모든 걸음걸이가 소설 쓰기의 일부가 된다는 말에 나는 그저 눈을 감았다.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도 소설이 있어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는 작가의 마음이었다.
소설이 무엇인지는 좀처럼 모르겠지만, 어쩌다 이토록 고통스러운 사랑에 빠져버린 것인지도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소설을 계속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소설을 쓰고 싶다. 물에 빠져 죽지 않기 위해 헤엄치는 사람처럼, 그렇게. 어딘가에 가닿을지는 알지 못하지만, 필사적으로, 한동안은 더 그렇게 소설을 쓸 수 있다면 좋겠다. (72페이지)
소설이 좋다. 소설 읽는 일이 그 무엇보다 좋다. 좋은 소설 한 편을 읽고 나면 마음이 차오르는 그런 느낌이 좋다.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나의 상상을 글로 표현해주는 것만 같다.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나는 작가가 외국에 거주한다고 지레 짐작했다. 아무래도 외국이 소설의 장소여서 그랬던 거 같다. 외국에서 한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소설로 달래고 있다고 왜 나는 그렇게 생각했을까.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그렇게 여겼던 거 같다. 주택에 살고 있는 작가가 수정할 원고가 도착한다는 소식을 받고 외출할 일이 있어 밖에 나가야 하는데, 비 예보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참 섬세한 작가라 여겼다. 가끔씩 작가의 SNS를 본다. 한 조각의 빵과 함께 어우러진 찻잔을 두고 글을 쓰는 작가의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미소를 짓는다. 조만간 작가의 신작 출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페이지들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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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챕터와 포토카드 책 소개를 보고 구입했습니다 백수린 작가의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이고요 빵과 같이 연결고리를 해서 소개하는 줄 알고 구입했는데, 베이킹을 하는 얘기라기보다는 빵과 관련된 추억에 대한 에피소드인데, 생각보다 좀 가볍습니다 (어느 칼럼에서의 이야기들을 묶은 책이라서 아마 그런가보네요 편집을 했다고 하지만) 소설을 읽는 사람들은 가볍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저는 그랬거든요 하지만 표지 색감이 정말 예뻐요 표지에 반했다는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다음에 에세이를 쓰시게 된다면 조금 더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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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인스타그램에서 출간된다는거 보고 기다리고 있다가 바로 구매했어요. 책이 이뻐요!! 부드러운 벨벳같은 질감에... 내용도 워낙 백수린 작가님 소설을 좋아해서 기대 했는데 역시 좋아요. ^^ 여름의 빌라 이후로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소설은 아니지만 다시 작가님 만나기엔 좋았네요. 빵과 책을 연결시킨게 재밌고 또 귀엽더라고요. 받자마자 집중해서 다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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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며 글을 더 많이 쓰게 된다. 혼자 보는 일기가 아니라 블로그에 쓰는 글은 누군가 읽을 것이다. 내가 쓰는 한 줄이 읽는 이의 마음에 닿아 조금이라도 공감과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렇지 않다면 포스팅의 의미가 없을 테니.
이 책은 왠지 위로받고 싶을 때 한 편씩 읽던 책이다. 잠자리에 들 때 나의 따뜻한 가족이 잘 자라며 이불을 다독다독 해주는 느낌이다. 덕분에 한 꼭지씩 읽으며 나의 하루도 다정하게 마감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에는 내가 번역한 캐서린 맨스필드의 「가든 파티」가 언급된다. 잠자리에 들며 습관처럼 펼친 부분에서 지금 막 최종 퇴고하던 작품이 나와 깜짝 놀랐다.
생에는 우연이 참 많다. 책을 읽다가 어제 본 영화 이야기가 나온다든지, 다른 읽고 있는 책이나 지금 듣는 음악이 나온다든지, 그럴 때면 혼자 굉장히 놀라면서도 짜릿하다. 한편 삶에는 필연 같은 우연이 참 많게 느껴진다.
내가 좋아하는 책과 영화, 음악 등 나를 이루는 특성들이 막연하지만 하나의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그게 뭔지 명확하게 특징지을 수 없지만,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들의 공통점이 있는 건 확실하다. 그런 특성이 다른 작가들과 일치하는 부분에서 이런 우연이 일어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우연을 많이 발견했으면 좋겠다. *네이버블로그: 책 쓰는 번역가 https://blog.naver.com/translator-writer/223393408010 |
| 페이백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구매한 책입니다. 빵과 책을 소재로 한 작가님의 생각을 쓴 에세이이고요, 개인적으로 에세이는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는 편인데 제가 좋아하는 빵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딱 제목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글이라서 읽으면서 힐링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
| 백수린 작가님의 다정한 매일매일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100%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하게 된 책입니다. 다정한 매일매일은 빵과 책을 매개로 작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은 글입니다. 에세이의 매력은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가 위로와 평안을 얻는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갓 구은 빵처럼 포근하고 따스한 이야기 덕에 피곤했던 한 주가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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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백수린님의 베이킹과 글쓰기에 대한 산문집입니다. 소설이 아닌 형태로 작가님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즐거웠고 무엇보다 문장에서 포근하고 달콤한 빵 냄새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이라 마음 깊은 곳까지 포만감이 차올랐습니다. 빵을 만들고 먹으며.. 그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을 함께할 때 느껴지는 감상을 우리의 삶과 연결지어 글로 표현해 주시는 부분들이 좋았습니다. 강렬한 무언가를 남기는 건 아니지만 커피 한잔과 함께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며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이 잔잔하게 유지되는 기분이라 좋았었네요... 온기 어린 빵 한 덩이와 잘 쓰여진 책 한 권은 그 우위를 논하는 것이 어리석을 만큼 모두 인간에게 품격있는 양식이 될 수 있음을 담백하게 전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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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작가정신에서 출간한 백수린 작가의 <다정한 매일매일>을 100% 페이백 이벤트로 읽고 작성하는 감상평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평소 백수린 작가의 소설을 읽었던 독자라면 그의 에세이가 어떤 결을 가졌을지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이 얼마나 포근하고 푸짐한 사람인지 가감없이 보여주는 감성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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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매일매일은 백수린 작가의 산문집 입니다. 표지부터 따뜻한 느낌이 났는데 내용들도 따스해서 좋았슺니다.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빵이야기가 자주 나와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빵굽기와 글쓰기의 공통점도 재미있었네요. |
| 백수린 작가님의 다정한 매일매일 리뷰입니다. 처음엔 제목만 보고 무슨 내용인지 감이 오질 않았는데 빵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빵에 대한 작가님의 커다란 애정이 잘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빵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책들과 엮어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