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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끝이예요. 이제 같이 이 문으로 나가요. <환락송 4 : 오로라, 블러드 메리> p.495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연애도 해본 사람이 하는걸까? 가만보면 연애에도 빈익빈 부익부 법칙이 적용되는 것 같다. 입맛대로 남자를 갈아치우는 취샤오샤오, 여러 남자가 목을 매는 판성메이, 약간 멍충멍충(?)해도 연애세포는 살아있는 추잉잉,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것 같이 차가운데 매력남들이 죽고 못사는 앤디까지도 연애를 하는데 우리 관쥐얼은 짝사랑만 할 뿐 환락송 3편까지도 영 연애소식이 없었다.
관쥐얼을 제외한 모두가 사랑의 기쁨에 빠져 허우적댈 때에도, 이별의 아픔에 괴로워할 때에도 옆에서 그들과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역할만 했지 사랑의 주연이 된 적이 없던 그녀, 순둥이 관쥐얼이 드디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것도 굉장히 로맨틱하게 말이다! (드라마 <환락송>에서는 무려 "등륜"이 그녀의 남자친구로 등장했었다!) 새벽4시, 관쥐얼은 씨에빈의 손을 잡고 건물의 18층 테라스로 나간다. "여기가 끝이예요. 이제 같이 이 문으로 나가요."라는 씨에빈, 마치 관쥐얼에게 "당신의 솔로 생활은 여기가 끝이예요."라고 선포하는 듯 하다!
여전히 그녀를 괴롭히는 판성메이의 가족들을 보니 속이 상하고, 꽃길을 걷는 듯 보였던 앤디와 바오이판이 가시밭길을 걷는 걸 보니 또 마음이 아프다. 드라마속에서는 해피엔딩을 맞았던 추잉잉과 그녀의 남친 잉친이 환락송 4편에서는 재결합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제 결말까지 딱 한권이 남은 시점, 환락송 22층 자매들의 삶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환락송 아파트 22층에 사는 5명의 여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십대때의 분투하던 내가 생각난다.연애에 울고 웃었던 나, 회사에 막 입사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나, 그리고 상처를 받기도 상처를 주기도 하던 지난 시절의 나. 아마도 우리가 <환락송>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 안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 아무리 우리의 삶이 외롭고 힘들어도 그게 인생의 끝은 아니라는 것,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이 곧 나올 것이고, 어두컴컴한 터널은 곧 끝이 온다는 자명하고도 단순한 인생을 <환락송>은 이야기해주고 있다.
#환락송 #아나이 #박영란 #팩토리나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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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송 22층에 살고 있는 다섯 여자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며 삶과 인간상에 대해 고민하고 스스로의 가치관을 돌아보게 만드는 로맨틱 현대물이다. 5권이 마지막 권이며, 3-권 출간 예정이라는 문구에 첫 1권을 읽으면서 뒷 이야기가 언제 나와, 결말까지 다 읽을까? 싶었는데.. 3, 4권이 적당히 빠른 시기에 출간되었고, 술술 읽히는 전개에 후딱 읽을 수 있었다. 4권은 휘몰아치는 충격 전개라고 해야 하나... 예상했던 스토리와는 동떨어지는 일들이 펼쳐져, 좀 놀랐다. 앤디의 임신이야 암시된 바 있으나, 바오이판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 바오이판의 부모 문제로 앤디와 바오이판은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된다. 한편 새로운 여친의 단점, 무리한 부분을 보며 잉잉의 소중함을 알게된 잉친과 잉잉은 재회하게 되고, 결국 약혼녀 측으로부터 몰매 폭력까지 당한 잉친과 추잉잉의 이야기에서는 어떻게 이런 상황이 올 수가 싶기도 했다. 그래도 잉잉의 바람대로 잉친과 다시 시작하게 된 건 좋아해야 하는건지...-_-;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인물들 탓에 재밌게 느껴진다. 늘 남자들의 인기 속에서 살아왔고 남을 우습게 여기지만, 자신이 원하는 사랑 앞에 노력하는 취샤오샤오의 진심과 행동력은 배워야하지 않을까.. 또 자오치핑에 대한 미련과 씨에빈에 대한 의심으로 마음을 열지 못하던 관쥐얼이 끝내 마음을 열고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는 감동적이었다. 판성메이 가족의 짜증날 정도의 행동은 4권을 읽으면서 가장 스트레스받던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ㅜㅜ 제발 마지막엔 판성메이 커플이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4편에서는 환락송 친구들의 도움과 협력이 유독 빛을 발했다. 여전히 재밌고, 마지막 5편의 결말이 기대되는 4권이었다. 5권 얼릉 출간해주세요ㅜㅜ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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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성메이와 관쥐얼, 추잉잉은 룸메이트이고 앤디와 취샤오샤오는 각각 다른 호실에 살고 있다. 가족환경, 학벌, 재력이 제각각인 인물들은 밖에서라면 접점이 없어 만나기 힘들었을 텐데 같은 아파트 주민으로 만났기 때문에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때로는 가족처럼, 친구처럼 어울리면서 아픔과 기쁨을 나누고 있으니 인연이라 할 만하다. 이들이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떤 사람과 연애를 하는지 들여다보며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면서 중국의 문화와 그 나라 청년들의 삶을 조금 느껴볼 수 있었다. 서로 어려움을 나누면서 서로를 아끼는 등장인물들이 싸우고 화해하는 모습이 친근하기도 했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사회 초년생들은 일에 익숙해지기까지 힘든 시기를 거치고 미래를 향해 힘들게 걸어가는구나 새삼 느꼈다. 중국 소설을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는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20년 전쯤 한국에서 남아를 선호하는 분위기를 떠올리게 되었다. 딸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정작 능력 없는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주는 사장들이라든지 아들과 딸을 차별하는 평범한 부모들을 보며 중국도 한국이 지나온 시대를 겪어나가는구나 싶었다. 애인에게 지나치게 의지하는 여성들의 모습이나 '여자의 적은 여자', '여자 상사가 화근'이라는 말이 직장 생활 백서에 있다고 말하는 남성들의 모습은 여성을 수동적인 존재로 인식하던 한국 사회를 그대로 비춰준다. 서른 넘은 여자가 자신감이 넘친다며 감탄하는 앤디 애인의 속마음에 실소를 금치 못했다. 시대 소설을 볼 때는 과거에 성차별이 심했으니 성차별적 표현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현재를 그린 소설에서 이런 표현이 나오면 이제 어색하다. 십 년쯤 지나면 중국 사회도 많이 변할 거라 본다. 그때는 위화감 없이 소설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어쨌든 이런 부분만 빼면 정신없이 일어나는 일들을 꽤 재밌게 감상할 수 있으니 다음 권을 기대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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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송 4권은 전체적으로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라면 위기 정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어요. 커플 관계는 이루어졌지만, 저마다 어떤 문제로 인해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답니다. 등장인물 소개의 순서대로 연애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앤디 앤디가 숨겼던 것은 가족에 유전병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발작이 유전이 될까, 그리고 언제 발현될까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동생 샤오밍은 그 유전병을 앓고 있었고, 정신을 놓고 광증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에 바오이판에게 이를 드러내기 두려워했습니다. 그렇지만 비밀을 말하고, 바오이판은 이를 이해합니다. 그러나, 바오이판의 어머니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둘의 헤어짐을 원합니다. 관쥐얼 잉잉이 잉친을 따라갔다가 경찰에게 의심을 받았는데, 잉잉을 환락송 아파트로 데려온 씨에빈이라는 경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씨에빈은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 누군가와 전화를 하여 관쥐얼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깜짝 이벤트를 위한 것으로, 이 둘의 관계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추잉잉 잉친의 결혼 소식에 좌절했지만, 잉친은 잉잉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내심 잉잉이 받아 주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시비가 붙었을 때 잉잉을 막아 주었던 그의 모습을 보니 반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판성메이 판성메이의 오빠와 새언니는 판성메이에게 돈을 요구합니다. 판성메이는 3권에서는 처음으로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였고, 오빠는 결국 경찰서에 가서 옥살이를 합니다. 그 오빠가 경찰서에서 나온 다음 판성메이를 위협합니다. 왕바이촨의 접대 자리에 판성메이는 함께하는데, 왕바이촨에게 술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고 판성메이는 상대방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것을 에둘러 말하지만, 상대방 리 사장은 그에 대해서 과민반응을 합니다 취샤오샤오 자오치핑이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그의 오디오를 바꾸어 주는 깜짝 선물을 합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취샤오샤오와 알던 야오빈이 그의 경제력을 근거로 취샤오샤오에게 어울리지 않다고 말하고 몸싸움을 합니다. 따라서 부자인 취샤오샤오와 자오치핑의 위치를 보여주게 되어 역효과가 납니다. 결국 자오치핑은 취샤오샤오에게 이별을 선언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환락송 #아나이 #주은주 #박영란 #팩토리나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환락송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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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메리 : 사연이 있을 듯한 「피투성이의 메리」라는 칵테일명은 영국 여왕인 메리1세의 별명에서 왔다. 그녀의 재위 중에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다.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린 비참한 역사가 칵테일명에 남아있는 것이다. (네이버지식백과)? 환락송의 새로운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부제로 엮여있는 칵테일을 찾아보게 된다. 역시나~ 처절한 전쟁의 흔적을 갖고 있었다. 4권으로 이어진 환락송 22층은 여전히 바람 잘 날이 없는 하루하루를 이어간다. 연애소설을 가장한 성장소설을 읽고 읽고 있는 듯한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바오이찬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던 앤디는 임신을 하게 되고, 최후의 선택(?)을 해야하는 위기에 맞닥뜨린다. 자신의 가족력에 대한 부담으로 새로운 생명을 완전한 가족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이런 앤디를 든든하게 지켜두는 바오이찬. 친밀한 관계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그이지만 흔들리는 앤디를 묵묵히 다독이며 자신을 바라보게 만드는 그의 사랑이 예쁘다. 앤디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 뿐만 아니라 주변을 돌보고 세상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바오이찬의 사랑 덕분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뭐든 다 믿기로 했어. 과학으로 어떻게 할지 배우고, 미신으로 어떻게 피할지 배우면 돼. 앞으로는 힘 좀 빼고 살려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일이 너무 중요한데, 난 잘 모르잖아. 물어볼 사람도 없고. 최대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불안함을 달래야겠어. 힘닿는 데까진 해봐야지" (p.75)? 환락송 22층에서 제일 열심히 살고 있지만, 안쓰러운 판성메이는 4권에서도 여전히 가족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그녀에게서 돈을 얻어내고자 병든 부모까지 이용하는 오빠와 새언니가 얄밉다 못해 가증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성메이의 곁에도 그녀의 사랑을 지켜내고자 고군분투하는 왕바이찬이 있고, 아주 잠깐 돈 많은 고객에게 흔들리기도 하지만 그의 든든한 사랑 덕분에 성메이 또한 가족들의 괴롭힘에서 굳굳히 버텨낸다. 왠지 이 둘은 꽃길만 걸었으면 하고 응원하게 되는 환락송 커플이다. 츄잉잉이 순결을 잃었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단칼에 잉잉을 차버렸던 잉친은 새로 만난 약혼녀의 이기심에 지쳐 다시 잉잉을 찾고, 그를 못잊고 괴로워하던 잉잉은 잉친의 친구가 되어주지만... 남녀간에 그것도 전 연인이었던 남녀가 친구가 것을 세상은 곱게 봐줄리 없다. 급기야 약혼녀의 가족들이 잉잉과 잉친을 폭행하기에 이르고, 이 사건을 계기로 잉친은 잉잉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같은 여자로서 말리고 싶은 재결합이다. 자오치핑의 사랑을 손에 넣었지만, 자신을 잃어 가고 있다고 생각되는 철부지 취샤오샤오. 그녀 또한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많은 생각 끝에 슬프지만 자오치핑을 놓아주기로 한다. 서로가 너무 다르지만 알콩달콩 잘 어울리는 커플이지만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민이 너무나 현실적인 고민인지라 마냥 응원하기도 어려운 연인들이다. 마지막, 사건사고 없이 조용한 탓에 22층에서의 존재감이 다소 약했던 관쥐얼에게도 특별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의 다소곳하고 성숙한 모습을 마냥 사랑스럽게 봐준다. 물론, 자오치핑을 잊지 못한 듯 그녀에게 다가오는 씨에빈 밀어내기도 하지만 봄날 약한 가랑비가 옷깃을 적시듯 그녀의 가슴을 채워간다. "빌리면 돌려주는 게 당연하다. 책 한 권으로 두 번의 만남을 만들 수 있는 데다 흔적도 남지 않는다. 남녀가 사랑을 시작할 때 반드시 거치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p.210)? 각양 각색의 다섯 커플의 희노애락이 가득한 환락송 22층은 4번째 권에서도 여전히 시끌벅적한 재미를 선사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 입니다 ] #환락송#오로라_블러드메리_환락송4#아나이#박영란옮김#팩토리나인#책과콩나무#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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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송 3편에 이어 4편까지 단숨이 읽었다. 어쩜 에피소드가 끊임없이 생기는지,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중국판 '섹스 앤더 시티'라고 할 수 있는 환락송을 통해 중국의 생활문화도 살짝 엿보면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현실에 위안이 되었다. 코로나로 집안에 틀어박혀 하루하루 조용히 지나가기만 바라고 있는 나의 편안한 생활에 비교했을 때, 환락송의 다섯명의 주인공들은 스펙터클하고 버라이어티한 삶 속에서 서로 도우며 자신들의 중심을 찾아가고 있었다.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엮여진 그들의 자유로운 연애생활을 통해 내 안의 연애세포도 역시 살아나는 것 같다. 다섯명 각각 다른 연애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워보였다. 책 속에 나오는 중국 여자는 강한 것 같다. 그래서 더 배울 점이 많았다. 시련이 닥쳐왔을 때 서로 똘똘 뭉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 극복해내는 모습들이 내게 도움이 되었다. 환락송 4권에서는 판성메이와 추잉잉, 관쥐얼의 연애가 중심이 되었다. 인생이 심플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로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서로 의지하며 독립적인 둘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모두에게 인정받고 축복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중국문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환락송의 세계는 사랑으로 맺어진 둘의 관계에 가족과 지인들의 간섭과 부담이 더해진다. 책의 권수가 더해질수록 관계는 더 깊어지고, 그 관계 속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도 더 강해진다. 사랑하고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마음이 닫혀있던 주인공들이 사랑과 관심을 통해 서서히 마음이 열리고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이 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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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송 4권 오로라, 블러드 메리
아나이 지음/팩토리나인 환락송, 중국 드라마 인기도 순위 1위. 젊은 층에서 중국어 회화를 배우기 위해 이 드라마를 많이 본다고 한다. 드라마 '환락송'의 원작 소설인 이 책은 중국판 '섹스 앤 더 시티'라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책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이 드라마에 대한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 나는 1~3권을 소설로 먼저 만나보았다. 《환락송》은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다섯 여성의 이야기다. 저자 아나이는 우연히 인터넷에 쓴 소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세상에 일간 15억 뷰라니! 일약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른 작가 아니이. 이제 책 4권 속으로 들어가 볼까? '환락송'은 다섯 주인공이 사는 아파트 이름이다. 베토벤의 교향곡 '환희의 송가(To ode to joe)'를 뜻하기도 한다. 저자가 각 권의 책 이름을 지을 때 무척 고심한 흔적이 느껴진다. 1권을 읽을 때는 제목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 4권까지 오니 저자의 의도가 보인다. 『오로라, 블러드 메리』 이것은 칵테일 이름이라고 한다. 그 유래를 찾아보니 개신교와 성공회를 탄압하여 '피의 메리'라는 별명이 있다. 그 메리여왕을 기려 만든 칵테일이라고 한다. 4권의 제목이 된 이유는 뭘까? 4권에서는 주로 다섯 여자들의 삶의 갈등이 절정에 이르렀다가 해결되는 양상이 보인다. 책의 스토리를 빛내는 개성 넘치는 제목이라 생각한다. 책 표지 하단에 '여기가 끝이에요. 이제 같이 이 문으로 나가요."라고 적혀있어서 4권으로 종결인 줄 알았다. 벌써 5권이 나온다고 한다. 앤디는 바이오판과의 사이에서 임신을 하는데 혹시나 아기에게 자기 가족의 정신병력이 유전될까 봐 걱정을 하고 있다. 동생의 이상행동을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다정다감한 바이오판을 두고도 그에게 완전히 기대지 못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다. 가족 간의 병력과 친 아버지가 남길 유산 등 고민이 많다. 바이오판 이 남자 사람은 좋으나 가족들은 앤디의 걱정거리다. 내 아들이 최고인 줄 알고 아들만 위하는 시어머니상은 고개가 절레절레. 3권에서 점잖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급기야 앤디의 아킬레스건 동생의 뒤를 캐기까지. 줄곧 판성메이 오직 한 여자만 사랑하는 왕바이촨. 우직한 그가 경제적으로 능력까지 있었다며 얼마나 좋을까? 1, 2권에서 판성메이가 돈 많은 남자 만나 현실을 벗어나 보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신은 한 사람에게 모든 걸 다 주지 않는다. 큰 맘 먹고 생선 장을 봐서 음식을 차리는 판성메이, 무려 3시간이 걸렸고 결국 왕바이찬의 입에서 나온 말, "다시는 집에서 요리하지 말자."에서 빵터졌다. 1~3권내내 무능하고 염치없는 오빠와 엄마 때문에 울었던 판성메이는 과연 웃는 날이 올까? 도무지 이 집 식구들은 왜 딸에게 이렇게 짐을 지우는지 모르겠다. 현실에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지만... 유치장에서 나온 오빠와 새언니는 행패를 부린다. 참 살아가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다섯 인물 중 가장 매력 있는 인물은 내겐 처음부터 역시 관쥐얼이다. 따뜻하게 남의 말을 들어주지만 정작 본인의 연애에는 서툴다. 그런 관쥐얼에게 씨에빈이라는 남자의 등장. 드디어 알콩달콩한 사랑이 찾아오는데... 처음에 1권에서 관쥐얼은 똑똑한 엘리트 여성상으로 앤디를 부러워했다. 그러나 자신도 스스로 노력으로 꿈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여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 가는 인물이었다. 취샤오샤오 금수저에 세상 무서운 것 없지만 남자관계에 있어서만은 마음대로 안된다. 세상의 뜨거운 맛을 모르는 철부지 같기도 하다. 자오치핑의 어머니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 뜨거운 감정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난 결혼 생활은 지루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결혼생활을 해 본 사람들에겐 와닿는 말이지만 이제 뜨거운 사랑진행 중인 쥐샤오샤오의 귀에 들릴 리가 없다. 중국 사람들에겐 꽌시 문화가 강하다는 데 여러 가지 백그라운드를 가진 그녀의 사업을 승승장구 잘 풀린다. 반면 연애에서는 자기 중심적이라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나이지만 부잣집 딸이라는 이유로 기업을 운영하고 환락송 22층에 입주한 것도 그저 하나의 취미생활 정도로 보이는 건 왜일까? 반면 비슷한 나이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는 관쥐얼이나 잉잉, 판성메이는 평범한 가정 형편이라 자신들의 힘으로 살아간다. 일자리도 팍팍하고 금수저가 아닌 아웃사이더가 살아가는 방식은 중국이든 어디든 다 비슷. 그나마 이 책의 다섯 명은 크게 엇나가는 인물은 없는듯. 리얼 현실에서 민나는 이십 대의 삶은 어둡고 팍팍하기만 하다. 추잉잉은 남녀관계에서 좀 말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안타깝다. 잉친 약혼녀까지 있는 이놈은 왜 나타나서 잉잉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지! 1~2권에서 상큼 발랄한 이미지였는데 갈수록 남자에게 연연하는 모습이 비매력적이다. 잉친같은 남자는 그냥 떠냐보내야 하는데... 잉친의 약혼녀 이 여자는 또 뭐야! 잉친의 어머니도 정말 이해 안 가는 인물이다. 4권의 남자들 어머니들은 하나같이 자기 아들만 귀하다. 어쩌면 현실인지도 모르겠다. 4권을 통해 보는 현실성, 젊은 남녀의 사랑과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 나에게도 이런 이십 대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떠올려본다. 모든 것은 지나봐야 보인다. 그 순간에는 행복도 불행도 그 이유가 명확이 안 보인다. 나는 생의 어디쯤 통과하고 있을까? 확란송 5권을 기대하며 1~4권과 함께 한 시간도 이제 그만 놓으려 한다. 출판사에서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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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송 아파트 22층에 살고있는 '앤디, 취샤오샤오, 판성메이, 추잉잉, 관쥐얼'은 집안, 성격, 나이, 직업, 환경이 제각각인 사람들이다. 22층에서 만나지 않았다면 만날 리 없는 사람들은 그 다름으로 부딪히기도 하지만 각자 집을 떠나 타지에서 자신을 찾아 살아가는 그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동일하다. 미국식 사고를 가진 앤디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행동으로 자신과 대적하는 바오이판의 어머니 바오부인이 힘겨워지고 사이에 낀 바오이판도 난감하다. 바오부인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바오이판에게 헤어지자고 얘기해보지만 절대 그럴 수 없다는 바오이판!! 정신이상증세를 가진 남동생을 비밀스럽게 앤디 곁으로 데려오는 과정에서 뭔가를 눈치 챈 바오부인은 또 움직이고 초강수를 둔 앤디는 바오부인의 행동을 멈추게 하지만 뜻밖의 결말을 맞이한다. 지식인이라는 자오이핑 부모님과의 만남을 피하고 싶어 명절에도 출장을 갔던 취샤오샤오는 결국 그의 어머니를 만난다. 걱정과 달리 자신을 예뻐해주시는 어머님의 말씀은 진심일까 궁금해진 그녀는 결국 도를 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자오이핑을 기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취샤오샤오는 큰 돈을 들여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하지만 결국 둘의 차이만 확인시킨다. 왕바이촨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질 생각도 해봤지만 만남은 이어지고 판성메이를 위해 집을 사주고 싶은 왕바이촨은 더욱 열심히 일에 전념한다. 더욱 진전되는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그의 사랑에 판성메이는 행복하지만 도움을 외면했던 오빠는 기가 막힌 행동들로 판성메이는 또 다시 궁지에 몰아넣는다. 친구들의 기지와 도움으로 위기는 벗어났지만 오빠와 새언니까지 더해 반격은 계속된다. 두 사람은 대출을 받아 신혼 집을 분양받을 계획을 세우고 판성메이는 조금 행복해진다. 헤어진 전 남자친구 잉친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추잉잉은 잉친에게 고향에서 소개받은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직접 보고나서야 겨우 감정을 추스린다. 다시 일에 전념하던 추잉잉은 어느 날부터인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잉친을 보게되고 연인관계는 끝났지만 친구라는 명목으로 가끔 만나 그의 고민을 들어준다. 하지만 잉친의 새로운 여자친구는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추잉잉으로 인해 알게 된 착실하고 자상한 경찰관 씨에빈과 몇 번의 만남을 이어가는 동안 관쥐얼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지만 취샤오샤오의 남자친구인 줄 모르던 시절 짝사랑했던 자오이핑이 아직도 마음에서 완전히 떠나지 않았다는 걸 안 관쥐얼은 그 마음을 닫아버리려 한다. 관쥐얼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씨에빈은 묵묵하게 관쥐얼의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힘이 되어주고 그런 씨엔빈이 든든해진다. 자식을 앞세워 휘두르려는 앤디의 예비 시어머니와 판성메이를 물주로 보며 괴롭히는 가족들, 보수주의로 꽉 막힌 잉친과 그의 어머니, 깔끔하게 수습하지 못하는 잉잉의 철없는 감정들은 이해되기 쉽지 않았다. 앤디가 바오이판과 결혼을 할지 안할지,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면서도 감정이 깊어지는 취샤오샤오 커플의 미래는 어떠할지, 3,4권에서는 계속 왕바이촨과 함께하지만 판성메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천자캉이 어떤 역할을 할지, 잉잉은 잉친과 그냥 헤어지면 안되는지, 예쁜 커플 관쥐얼과 씨에빈은 어떤 연애를 보여줄지 소설 환락송의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5권도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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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는 환락송 22층에 모여 사는 다섯 여자들의 이야기.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가 내 가슴을 설레게 할지 기대하며 읽어봅니다. 『환락송 4 : 오로라, 블러드 메리』
이번 이야기는 그리 낭만적이지 않았습니다. 보다 현실적으로 직면하게 된 문제들을 그리면서 상처로 얼룩지게 되지만 이로 인해 조금씩 성장해가는 그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인상적이었습니다. 임신을 했지만 결혼은 하지 않고 혼자서 아이를 키우려고 했던 앤디. 사실 그녀는 자신의 엄마를 떠난 웨이궈창처럼 자신의 정신병으로 그가 도망갈 것이라는 불안함에 진심이 아니지만 그에게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떠나는 바오이판이 아님을 알기에... "난 못하겠어요. 당신을 다치게 할 게 뻔하다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나한테 당신을 떠나라고 할 수 있어요? 여기 이렇게 내 마음에 있는데. 당신 스스로에게 물어봐요. 당신도 떠날 수 있어요? 당신이 나보다 더 게임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잖아요. 애초에 내가 그렇게 뻔뻔하게 당신을 만나면 안됐어요. 그렇다고 당신을 원망하진 않을게요. 그러니까 당신도 어떠한 태도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날 떠나지 말아줘요.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함께 있는 거잖아요. 그거 말고 다른 이유는 없어요. 다시는 날 떠난다는 말하지 마요. 어서요, 대답해 줘요." - page 31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누군가가 아껴주길 바라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 이마저도 못 누렸던 앤디가 어찌나 불쌍한지... 읽으면서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당신 왜 일어났어요?" "당신이랑 같이 있으려고요." "걱정하지 마요. 그냥 뭐 좀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빠가 된다는 거, 은근 압박감이 있네요." "나도 그래요, 압박감이 엄청 심하죠. 바오이판, 난 절대 아이를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제대로 생각한 거죠?" "난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당신 하나로는 부족하니까." "한번 해보죠 뭐!" 사실 이게 도박이 아니면 대체 뭐란 말인가? 가식적인 빈말은 이제 필요 없다. 이후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책임'이라는 두 글자만 있을 뿐이다. - page 33 취샤오샤오는 자오치핑과 다시 만나게 되지만 둘이 같이 있는 게 조금씩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어려서부터 누구 비위를 맞춰준 적이 없었던 그녀인데 그 사람의 표정을 살피게 되고 비위를 맞춰주고 싶고 자신만 바라봐 주길 바라지만... 자오치핑 스스로가 자신을 학대하는 모습을 바라보게 된 취샤오샤오는 그와의 이별을 결심하게 되고... 매번 집안 문제로 마음 편할 일 없었던 판성메이. 그녀만을 바라보는 왕바이촨을 사랑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판성메이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고 그의 능력의 한계를 바라보면서 그녀 역시도 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옳은지 주저하게 됩니다. 이때! 우연히 알게 된 CEO 천자캉이 판성메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게 되고 그녀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그래서 판성메이가 이 말을 했을 때 더 의미심장하게 와닿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야기의 후반에서 바오이판의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또다시 큰 폭풍이 휘몰아치기 시작하는데... 불쌍한 바오이판... 골리앗에 맞서고자 하는 다윗의 모습이 아마 이 모습이 아닐까...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환락송 22층 여자들의 이야기. 그 와중에 다른 이들에 묻혀서 매력이 감춰졌던 관쥐얼에게도 사랑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하면서 또다시 사랑에 심쿵하게 만드는데... 이제 마지막 한 권만 남은 상황에서 과연 이 다섯 여자들은 유쾌하게 웃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여기가 끝이에요. 이제 같이 이 문으로 나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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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중국 드라마가 작품으로 되돌아 왔다~~!!
1,2,3,4권으로 이어지는 환락송 22층 여자들의
이야기는 절대로 지루하지 않답니다.
더구나 같은 아시아권 소설이기에 공감력에 있어
더 끌어당긴다고 할까요?
사랑도 일도 너무도 잘해내려고 하는 다섯 여자들의
똘똘 뭉친 삶의 이야기는 마치 자매들의 이야기같다는
느낌마저 드네요.
개인적으로 아쉽다면 4권에서 앤디의 당차고 멋진
사회생활이 좀 줄어들어 있다는것 정도? 그녀가..그녀가
당차고 야무지고 완벽한 그녀가 혼전임신을 했거든요.
오는 사랑 가는 사랑이 있지만 야망차고 젊은 그녀들은
서로 끈끈하게 뭉쳐있기 때문에 마치 한 아파트에
산다기 보다는 한 집에 사는 것처럼 서로 참견하고
챙겨주기에 모든것을 함께 한다고 느껴질 수밖에요.
4권 환락송 입니다^^ 앤디는 가족의 정신병력에 영향을 받을 거라는 생각에 깊은 사랑도 포기해 버리고 말았지만 가까스로 다시 뜨거운 사랑을 잘 이어가는가 너무 궁금했거든요. 아...그러나 만만치 않네요. 여기도 분명 가족관계가 깊이 관여되기 때문에 야무진 앤디도 사랑을 감당하고 지켜나기는 참 힘들어 보입니다.
집안의 꼴똥 오빠 때문에 자신의 모든것이 어긋나 버린 판성메이는 역시나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심하게 기대고 있습니다. 그녀를 보면 사실 너무 안타까워서 옆에가서 소리쳐 주고 싶어요. 너의 삶을 좀 제대로 살아보라고 말이죠.
환락송 22층 그녀들 중에 당연 취샤오샤오는 사이다 역할을 거뜬히 해내고 있어요. 잔꾀를 잘 부리면서 다소 무식한 방법과 수단으로 친구들을 의외적으로 구해내는 모습은 통쾌하면서 재미를 더하는 면이 있어요. 늘 행복할거 같은 취샤오샤오도 자신의 지식이 없음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있기는 하네요. 돈 잘버는 CEO지만 너 무도 박식한 그녀의 애인앞에서는 늘 부족한 모습을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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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신발 신는거랑 똑같아. 발에 맞는지 안 맞는지, 반드시 자기 수련이 잘된 두 사람이 만나면 행복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거지. 자칫하면 덤앤더머처럼 되는 거고."
그녀들의 인생관이나 연애관을 들여다 보면서 많이 배워요. 각기 개성도 집안능력도 천차적으로 다른 그녀들이 둥글게 둥글게 살면서 서로 좌충우돌 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답니다. 츄잉잉의 너무 요란한 사랑 때문에 벌어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각자의 삶과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요. 상위층 앤디와 취샤오샤오 그리고 자신의 온전한 힘으로만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밖에 없는 하위층 판성메이, 관쥐얼, 츄잉잉의 묘하게 어우러지는 소설이랍니다.
다섯 여자들의 어떤 삶이 특히더 나을거라고는 단정짓지 못해요. 그녀들이 작자 시련을 겪고 이겨내는 그 과정이 공감되고 이해될 뿐이죠. 청춘들의 일과 사랑이 그야말로 리얼하게 펼쳐지는 환락송, 관쥐얼이 잡은 사랑이 많이 이뻐지길 바라면서 5권에선 핑크핑크한 사랑을 엿볼수 있을거란 기대가 더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