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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먹는 것, 식사에 대한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먹거리는 중요한 문제이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먹거리의 중요성을 논하는 책은 아니었다. 손만 뻗치면 닿을 만한 공간에 쌓여있는 각종 인스탄트 식품에서 아이를 어떻게 보호하고 어떤 식습관을 형성시켜야할 지 고민 스러운 부모에게 정확한 답을 주는 책은 아니다.
다만 이 책이 주는 것은 뇌와 식의 중요한 관련성을 역설하고 음식을 씹는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 지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되풀이하여 강조하고 있다. 사실 손쉽게 조리하고 쉽게 먹는 것을 선호하는 요즈음의 사람들이 분명히 놓치고 있는 부분을 일깨워주는 것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 현실생활 속에 어떤 점이 문제이고 어떤 방향으로 지적인 식사법을 해야하는 지, 또 아이들의 식습관은 어떻게 좋게 시켜야 하는지 속시원하게 말해주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는 책 제목이 너무 책 내용을 과장되게 표현한 것은 아닌지 씁쓸했다. 정말 맛있게 먹고 머리가 좋아지는, 인생을 확 바꿀 수 있는 식사방안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인상깊은구절] 식에는 '맛있게, 즐겁게, 건강하게'가 요구된다. 특히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 '맛있게'와 '재미있게', '건강하게'는 따로 존재하느 게 아니다. 이 셋은 항상 하나여야 한다는 것, 공조해야 한다는 거시 지성이 갖추어진 식이다. '건강하게'만 생각한다면 약 먹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맛있게 그리고 즐겁게, 또한 건강하게, 이것이 인간다운 식사다. 지금부터 문제가 되는 건 얼마나 현명하게 먹는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