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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든 목도리 하나.
"내 손으로 만든 목도리 하나." 내용보기
날씨가 선선하다 싶더니 어느새 찬물에 손 넣기가 싫어지는 때가 왔다. 이런때면 한 번쯤 눈길이 가는 그것. 폭신폭신하고 따뜻하게 생긴 털실들과 그걸로 너무나 이쁘게 뜬 장갑이며 스웨터며 목도리들. 그런 것들을 한번쯤 내 손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또 생각대로 이쁘게 떠지지 않아서 좌절과 실의와 절망에 빠지기도 하리라. 그런 왕초보들에
"내 손으로 만든 목도리 하나." 내용보기
날씨가 선선하다 싶더니 어느새 찬물에 손 넣기가 싫어지는 때가 왔다. 이런때면 한 번쯤 눈길이 가는 그것. 폭신폭신하고 따뜻하게 생긴 털실들과 그걸로 너무나 이쁘게 뜬 장갑이며 스웨터며 목도리들. 그런 것들을 한번쯤 내 손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또 생각대로 이쁘게 떠지지 않아서 좌절과 실의와 절망에 빠지기도 하리라. 그런 왕초보들에게 이 책은 손뜨개의 기초부터 도표(?)와 함께 찬찬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기본 뜨기로 마냥 마냥 뜨기만 하는 목도리부터 초보에겐 넘지 못할 산처럼 보이는 무늬뜨기와 손가락 장갑까지. 앞쪽에 실린 털실 두세뭉치면 뜰수 있는 소품들의 예쁜 사진들도 뜨개질 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빳빳하고 튼튼한 재질의 종이로 되어 있어 여러번 보아도 종이가 나달나달해져 떨어지는 불상사는 없다. 다만 문제라면 몇 번 펴보지도 않았는데 이 빳빳한 책장들이 각각 독립만세를 외친다는 점. 이 책을 보며 손뜨개를 하려는 사람은 종이로 된 선생님의 부상 치료를 위한 테이프도 함께 준비해야 될 듯 싶다. 이런 종류의 책은 수시로 펴보기 마련인데 제본을 좀 더 단단히 했어야 하지 않을까 아쉽다.
b*****y 2001.11.0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