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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성격장애?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한 증상은 알지 못한다. 그게 정신적으로 힘든 병이라는 것만 알았다. 그런데 작가님은 그런 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책 속 그녀는 자신의 수많은 증상들을 알려주고 있다. 나도 조금은 가지고 있는 듯 한 증상들이 보였다. 혹시... 그녀는 학창 시절 아주 무서운 일을 당한다. 그렇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그녀가 피해자로 보호받을 수 있는 순간들은 없었다. 그 후에도 유사한 일들은 일어났고 그녀는 그 순간마다 홀로 많은 순간을 버텨냈다. 버텨내는 것이 너무 힘들어 자신에게 가해를 했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의사를 만나고 병원도 가고 여러가지를 시도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충동에 휩싸인다고 한다. 물론 예전에 비해 많이 옅어졌다곤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자신과 싸우고 있다. 그녀가 어떤 마음으로 글을 쓰고 살아가고 있는진 100% 알 순 없다. 다만 이제 밖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만은 느낄 수 있다. 그녀의 수많은 경험들이 그녀를 아프게 했지만 그만큼 또 성장하게 했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 그녀는 용감하게 감추고 싶었던 경험들을 드러냈다.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했거나 자신처럼 자신과 싸워야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비명을 질러보라고... 그래야 넘어설 수 있다고... 그녀가 내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가 말하는 경계성 성격장애까지 진단을 받은 건 아니지만 요즘은 코로나로 다들 예민해져 있어서 툭 건드리면 폭발할 것 같은 경우가 많으니까... 나도 일을 하러 다니고 간간히 필요한 외출을 하긴 하지만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지 못하면서 까칠해지고 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그걸 풀수 없으니 속으로만 담아두고 있으니 이걸 풀 뭔가가 필요하긴 하다. 나말고도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분명 있으리라... 물론 그녀만큼 힘들고 어렵고 상처받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녀의 비명을 질러보라는 말은 나에게 힘이 되었다. 어떻게 질러야 제대로 비명을 지르는 것인지도 모르면서 그 말에 위로 받았다. 극단적으로 비명을 지르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필요다면 나에게 이로운 방식으로 혹은 상처받지 않는 방식으로 비명을 질러 보련다. 저와 함께 답답할 때 화가 날 때 짜증이 날 때 함께 비명 질러봅시다. 조금이라도 후련해 지도록!!!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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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용기있는 사람이 아니야.', '나는 용기를 내본 적이 없어.'라고 말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한 번 이상의 용기를 낸 적이 무조건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것이 작건 크건 간에 말이다. 작가, 민지는 오랜 기간 편집자 생활을 하며, 동화와 동시, 글을 써왔다.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경계성 성격장애로 인해 말 못할 아픈 기억들을 담아 두고 있었지만, 이번을 기회로 마음속에 담아둔 말들을 펼치게 되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정신질환 환자들이 마음속에 응어리 졌던 말들을 풀어내며 조금 더 당당히 세상과 마주보게 되길 바라고 있다. 우울증, 불안증, 조울증, 공황장애 등 과거와는 달리 정신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정신적으로 큰 피로감과 스트레스에 휩싸여 생긴 지금 사람들의 병인 것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 또한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녀가 어린 시절 겪었던 일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중학교 2학년, 열 다섯 살의 어린 나이의 저자는 친구와 함께 스무 살이 된 선배들과 함께 어울려 놀다가 강간을 당했다고 한다. 그 때, 당시에는 그것을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이니 어린 나이에 얼마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까 싶다. 무엇보다 그 모든 시간이 송두리째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제야 꺼내보는 이야기라고 덧붙이며 아마 저자와 친구를 범했던 당시 스무 살이었던 선배들의 시간은 잘 흐르고 있을 것이라며 덧붙인다.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들지만 저자의 손목은 줄 그은 흔적들이 선명하다고 한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저자가 어느정도 단단해짐이 느껴져서 조금은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담담히 써내려져간 글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에 저자의 마음을 전부 혹은 일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에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용기'라는 한 면만 보고 말해보면, 이러한 고백이 저자에게는 얼마나 큰 용기였는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서평을 쓰기에 앞서 용기에 대해 잠깐 언급했었다. 사실, 나는 '아프다, 힘들다.'라는 말을 내뱉는 게 너무나 싫다. 나 자신이 약해보이고 약점으로 치부되는 것 같아 어렸을 때는 아프다는 소리를 한 적이 없다. 참는 게 유일하다고 생각해 참고 참았다. 어느선가부터 아픔으로 인해 못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생겨나면서 그 때 용기를 내 말했었다. 아프다고, 정말 아프다고. 어렸을 때부터 참는 게 단련이 되었는지 보통 사람들이 아프다고, 아프다고 투정부리는 수준이면 나는 절대 아프다고 말하진 않는다. 내가 아프다고 말한다면 쓰러질 것 같은, 그 이상으로 아플 때만 내뱉는다. 가끔씩 만나는 친구들, 지인들을 아픈 시기에 볼 때면 매번 아프다고 말하는 것 같아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내가 입버릇처럼 말한다고 혹은 핑계처러머 들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쓰러질 것 같이 정말 아플 때만 아프다고 내뱉는다. 나만의 규칙이랄까. 사실, 고백하지 못한 것도 있다. 하지만 그것까지는 용기가 나질 않아 털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삶은 고난의 연속이기에 어쩔 수 없이 마주하며 작고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나 우울증인가봐.', '나 우울증에 걸린 것 같아.'라는 생각 혹은 말을 하며 내가 우울증에 걸린 게 아닌가 싶을 것이다. 사실 누구나 우울감과 불안감은 느끼며 살고 있지만 그 정도의 우울증은 '휴식' 혹은 '즐거움'을 통해 치유할 수 있지만 약까지 복용해야 할 정도에 이르면 그것이야말로 (의학적으로) '우울증', '불안증'을 겪는다고 말할 수 있겠다. 정신병원은 우리에게 있어서 굉장히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정신질환자들을 가둬놓고 강제로 약을 복용시키며 치료하는 곳이라 생각되기에 어느 순간 치유할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은 온데간데 사라졌다. 허나 단순히 휴식 혹은 즐거움에 치유되지 않을 정도의 심각한 정도라면 스스로 '정신의학과'에 가보는 것이 맞다. 정신의학과, 지금의 명칭이다. 요새는 꼭 약으로만 처방해주는 것이 아닌 상담 위주로도 치유해주는 곳이기에 거부감을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 나는 경영이 아닌 심리학을 전공하고 싶었다. 이전에도 말한 적이 있었는데 심리학으로 학사편입을 준비해 대학원까지 끝낼까도 생각했었다. 지금은 아파서 잠시 '보류'해두었지만 '하나의 책장'이 책 리뷰만 가득한 곳이 아닌 쉼터 나아가 약국같은 곳으로 만들어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그 계획 꼭 이뤄보겠다고 다짐해본다. … 이 글 또한 이미 작성한 서평인데 다시금 읽어보니 크게 수정할 것도 없거니와 당시 책을 읽고나서 이런 생각을 했구나라는 생각에 그대로 올려본다. 두 눈을 통해 보는 것, 두 귀를 통해 듣는 것 등 이 모든 것이 기본적으로 주어졌다고 생각해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중년도 아니고,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이런 말을 꺼내는 게 우스워보일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주어진 것에 대해 조금의 감사함이라도 가지며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어느새 잃고나면 그 소중함에 대해 얼마나 절절하게 생각하게 되는지 모른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두 귀로 듣고, 푸른 하늘과 몽글몽글한 구름을 두 눈으로 바라볼 때, 가끔씩 나는 기본적인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곤 한다. 심리학과 관련된 전공책부터 국내/외 에세이들을 나름 꽤 많이 접해봤는데 여러 특징 중 한 가지만 살짝 꼽자면 '조금의 감사함'도 느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일 뿐더러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가 아니겠냐고 생각하겠지만 별 거 아닌 오늘의 일상에 감사함을 단 하나라도 되새겨보는 것을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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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정신적 증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어떤 증상을 일으키고, 어떤 병명이 있는지조차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받는 고통이 신체적 고통만큼이나 괴롭고 힘들다는 것을 친구를 통해 경험했기에 소담의 뜰Book의 『나는 경계성 성격장애입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한번쯤은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떤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알고 싶었다. 내 친구는 당당한 소녀였다. 약속 시간에 늦는 친구를 두고 메몰차게 돌아설 수 있는 자기 주장이 강한, 어디가서도 당당할 절대 기죽지 않을 거라 생각한, 유일한 친구였다. 그런데 결혼과 함께 찾아온 외로움과 친정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우울증이 찾아와 자해를 하고 자살 시도를 하며 폐쇄 병동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 그 후 많은 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새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정신적인 아픔이 얼마나 힘겨운 것인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피폐하게 만들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경계성 성격장애입니다』의 글쓴이 '민지'는 실제로 경계성 성격장애를 겪은 환자로 자신이 그 동안 겪은 아픔과 절망적인 순간을 담담하고 때로는 격양된 목소리로 지난 날을 회상한다.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발버둥쳐보고, 포기해버리고 싶은 순간 자신을 놓아버리기를 반복한다. 그녀의 십대를 마주하는 순간, 온 몸에 가시가 돋힌 듯 아프고 숨죽여 아팠다. 엄마에게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 엄마에게 고민을 안겨주지 않기 위해 혼자 아파야 했던 그녀의 고통이 그대로 전해져 떨리고 숨이 차오른다. 혼자 감동하기 힘든 일들이 그녀의 자유를 차단하고, 맑았던 그녀의 세상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날들이 늘어져간다. 그녀는 우리들이 지내온 평범한 십대를 건너뛰고 포기와 도전으로 이십대를 맞이한다. 새로운 변화가 올 수 있을 거란 나의 기대와는 달리 그녀는 여전히 곡예를 넘듯 불안한 날들을 지내고, 사랑이란 감정이 싹트지만 그것을 지켜낼 마음이 단단하지 않으며, 자신 하나조차도 건사할 에너지가 고갈되어 버린다.
그녀의 곁에는 가족이 있다. 그녀가 응급병동을 찾고, 손목에 많은 선이 그려지고, 새로운 증상들이 생겨나고 더욱 심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곁을 지켜주는 어머니가 있었고, 언니가 있었다. 그들의 존재가 그녀의 불안한 심리를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그녀가 흔들리다가 돌아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 그녀는 결코 자신을 버리지 않을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녀는 다양한 증상으로 응급실부터 폐쇄 병동에 입원하는, 심리적 불안감에 살고 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놓치지 않는다. 공부하고 취업하고, 글을 쓰고, 사랑을 하고, 그녀는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는데 온 힘을 다하며 새로운 자신과 마주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애씀에 감사하고 불안한 내 마음에 온기가 찾아든다. 그녀는 말한다.
라고. 그녀는 완쾌하지 않았다. 지금도 여전히 순간 자신을 괴롭히는 행위를 저지르고 말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 용기를 내고 있다. 자신의 공간에서 자신을 일으켜세우고, 자신의 일상을 자신으로 채워나가는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나는 그녀가 사회의 일원으로 일어서고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나는 경계성 성격장애입니다』의 글쓴이 '민지'는 말한다. 여전히 성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참아내며 울기를 잘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온 아프고 슬펐던 과거를 글로 담아낼 용기를 냈으며, 더 많은 이들이 그녀를 통해 아픔을 소리칠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 아픔은 참고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소리치고 사방팔방에 소문내야 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그녀를 통해 세상을 알리고자 한 것이다.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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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여름 방학이었다' 로 시작하는 이 책은, 첫 페이지부터 마음이 불안했는데, 5페이지를 기점으로 이 작은 소녀가 어떻게 온전한 성인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담담히 에세이로 쓸수 있었는지, 안쓰러움, 안타까움, 분노로 읽힐수 밖에 없었다. 그저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놀러나간 그날, 그녀에게 닥친 성폭행. 가족에게 숨기며, 왼쪽 손목에 늘어가는 자해자국. 패스트푸드점에서 웃고 떠들어야 할 소녀가 갈수밖에 없는 곳은 정신병원이었고, 이유를 모르는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마음속에 단단한 성을 쌓았을 그녀가, 너무너무 안타깝고 안아주고 싶어서, 읽는내내 나의 숨은 고르지 못했다. 경계성 성격장애의 가장 큰 증상 가운데 하나는 '충동적'이라는 것이다. p100 두 자아가 '생존'을 두고 치열하게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p78 지금도 엄마는 그날 내가 엄마의 코트를 밟은 것이 발을 헛디뎌서이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사실은 그렇지않은데 말이다. 안타깝게도 그날은 내가 기억하는 한 태어나 처음으로 성추행을 당한 날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와 비슷한 일들은 서른을 넘긴 해를 살아오는 동안 부단히도 많이 일어나곤 했다. p45 저자의 초등학교 3학년때 기억이고, '나는 그 오빠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분명 우리 엄마에게 항상 예의바르게 인사하던 오빠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라고 썼다. 끔찍하다. 이런 현실이 지긋지긋하다. n번방, 다크웹의 형량이 왜 높아야 하는지 아는가? 처벌이 쎄다는 걸 알아야 멈추는 시늉이라고 시작하기때문이다. 어린 아이가, '말을 하면 엄마가 속상해할 것이고, 나는 그 어린 나이때부터 일을 크게 만드는 것이 싫었다. 게다가 엄마가 시킨 심부름을 다녀오다 벌어진 일이니, 엄마가 자책감을 가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라고 썼다. 아......마음이 너무 아프고, 아파서 쓰렸다. 어쩌다 보니 대학에서 영화 시나리오 쓰는 법을 배워, 다시 글을 쓰게 되었다. ............ 쉬운 일이 아니었다. 떨어지기 일쑤였고 어느덧 20대 후반이 다 되었다. 엄마는 내게 출판사 편집자로 취직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했다. 별 생각 없이 어린이책을 읽어 보았는데, 내 기대와는 달리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 어찌어찌하다 보니 어린이책 편집자가 되었고, 내 일은 아주 잘 맞는 옷처럼 내게 꼭 어울렸다. .............. 모 공모전에 원고를 보냈는데, 정말이지 수상 소식을 전해 받았을 때의 그 기쁨과 설렘과 두근거림이 지금도 생생하다. p119 저자는 다행히, 그녀를 지지하고 아끼는 가족 품에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각종 진단명이 모두 완치된 것은 아니지만, 살려고 애쓰는, 그래서 이렇게 용기내어 세상에 자신의 보여준, 그녀. 옆에 있다면 앞으로 더 잘 될거라고 등을 두드려주고 싶다. 나를 나로 지킬수 있는 세상이 부디! 부디! 일상적이고 평범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저자를 힘껏 응원한다. 에필로그의 두 문장이 이 책의 의미일것 같다. 무엇보다 나의 이야기를 들은 많은 분들이 조금은 용기내어 세상 밖으로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 누구보다 제 스스로도 저를 포기했을 때, 저를 포기하지 않고 제 삶을 이끌어 주신 어머니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 소담출판사 소담카페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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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불안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며 스스로 손목을 긋는등의 자해행위를 서슴치 않는 경계성 성격장애! 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걸까? 혼자 있으면 자주 울게 되고 섭식장애와 공황장애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오가는 자해행위를 서슴치 않는 저자는 자신의 지나온 과거 이야기를 너무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10대 아직 어린나이에 불행한 일을 당하고 학교 가기를 거부하고 거식증과 폭식을 오가며 이병원 저병원 다 다녀보지만 정신병적인 온갖 병명을 들어야했고 그중에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진단을 가장 많이 들어 스스로의 병을 그렇게 부른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여자라면 털어놓기를 꺼려하는 이야기들은 물론 스스로에게 상처를 내는 끔찍한 자해행위들과 정신병동에서의 이야기까지 무척이나 적나라하다. 누군가와 사랑하는 일에도 쉽게 빠져들지만 사랑이 깊어지면 이별하게 될까봐 두려워 화를 내고 불안에 떨며 상대방을 괴롭히게 된다. 사람과의 불신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에도 두려워지게 되고 손목을 긋고 붕대를 감고 응급실에 스스로 달려가 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드나들고 치료를 위해 정신병동을 드나들고 약을 먹고 사회생활에 발을 내딛기도 하지만 술과 담배에서 자유롭지 못해 자해충동에 빠지게 되는 저자의 삶이 너무도 충격적이며 때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실 나 아닌 누군가를 이해하기란 내가 그 누군가가 되더라도 쉽지 않다. 사람은 각자의 삶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이해하는것이 다르기때문이다. 그러니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려 들기보다 경계성 성격장애란 어떤 것이며 어떤 증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면된다. 세월이 지나 더깨가 쌓이면 좀 무뎌지고 나아진다고 하지만 아직도 경계성 성격장애에서 자유롭지 못한 저자의 삶! 쉽게 고백하지 못할 이야기들을 세상에 내어놓았으니 이제 좀 덜 불안해지고 덜 우울해지고 스스로를 덜 괴롭혔으면 좋겠다. 스스로를 벌주는 삶이 아닌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삶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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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계성 성격 장애입니다.
읽기전에 처음 들어본 말이라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경계성 성격장애 : 애착 능력 결함과 중요한 대상과의 분리(separation)시의 부적응적인 행동패턴, 감정의 불안정성이 중심이 되는 인격장애
- 본문 [ 그남자]중
그남자 -
중학교 2학때 친구 헌팅으로 만난 고등학교 오빠들 에게 상처를받았습니다.. 상처을 당했지만 아무한테 말하지 않고 살아가야했던 작가님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 상처를 담담히 솔직하게 글을 쓰는 용기에 응원드리고 싶습니다 . - 본문 [ 그남자]중
그남자 -
중학교 2학때 친구 헌팅으로 만난 고등학교 오빠들 에게 강간을 당했습니다. 강간을 당했지만 아무한테 말하지 않고 살아가야했던 작가님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 상처를 담담히 솔직하게 글을 쓰는 용기에 응원드리고 싶습니다 . /패쇄병동 -87페이지
패쇄병동은 정말이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조울증, 치매 ,해리성장애, 우울증 ,환청,망상장애 아예 모든 인지 능력을 상실하고 오직 본능만 남아있는 환자도 있다.
그곳에 자기 자신이 정신과적 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인지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패가 나뉘었다.
-다 저마다 사연이 있을 텐데 상처로 인해서 마음이 아픈 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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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신청기대평에 그렇게 적었다. "덤덤하게 적어내려간듯 하지만 잠깐 본 내용만으로도 아픔이 느껴집니다. 정상인 범주에 속한다고 자부하는 우리가 어쩌면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감해보려고 한다면 너무 무례할까요?" 책이 도착하고 표지와 연필로 그려진 인물삽화들을 보고 겉으면 그저 청순한 한 소녀의 이미지가 민지일까 생각해본다. 표지안쪽 민지의 글에서 봄이지만 봉오리조차 없는 그녀에게도 봉오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말에 그녀의 아픔이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느낀다. [그녀가 공식적으로 받은 진단명] 반사회적 성격장애 연극성 성격장애 우울증 대인기피증 섭식장애 경계성 성격장애 공황장애 불안장애 ..... 이 책은 병증을 치료하는 경험담을 담은 책이 아니다. 정신병을 기겨낼 수 있다며 가르치는 책도 아니다. 그저 그동안 이해받지 못했던 한명의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가 자신의 삶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적어내리는 고백담이다. (출판사평) 맞다. 솔직하게 모든것을 드러낸 그녀를 보면서 깜짝 놀란다. 마치 과거의 모든 것을 오늘부터 다 털어내고 나는 앞으로를 살아가고픈 평범한 한 사람이다라고 부르짖고 있는 듯하다. 역으로 생각해본다. 내가 나의 모든것을 그녀만큼 솔직하게 다 꺼내 놓을 수 있을까? 어쩌면 오히려 내가 더 비겁하고 내가 더 아픈 사람일 거란 생각이 책을 덮을 때까지 든다. 과연 그녀가 처음부터 우리가 정신적인 병이라고 일컫는 병을 갖게 되었을까? 내가 봤을 때는 깨지기 쉬운 유리같은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였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이른 나이에 겪지 말아야 할 첫 경험등 자기 존재를 부정하고픈 사건들이 그녀를 점점 좀 먹게 했다고 본다. 분명 그녀도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겠지만 자신으로 인하여 주변인들이 아파할 것을 걱정하여 혼자 짊어지는 삶을 살았다고 본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기에는 그녀는 약한 존재였던 것같다. 리스트컷증후군으로 수많은 자해를 하고, 과도한 약물 과다복용을 하면서 본인의 신체를 고통으로 몰아가면서 자학을 하지만 그래도 그녀가 결코 삶을 포기했다고 읽지 않는다. 우리가 우리 삶의 굴곡의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살아가듯이 그녀도 삶의 롤러코스터를 타며 즐기기를 원했고 행복한 삶을 살고픈 일이이였다고 읽는다. 그녀는 아직도 자신이 겪고 있는 병이 완전히 낫지 않았다고 말한다. 아마도 이 글을 쓰면서 상처받고 아팠던 그녀의 과거와 현재의 글자들을 부여잡고 얼마나 울었을까 짐작이 간다. 하지만 아픔을 겪은 사람이 아픔을 이해하듯이 같은 고통을 받는 이들에게 말하고 싶어한다.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욕조에 기운 물을 받으며 홈쩌거리고 있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다. 아프다고, 나 아프다고, 나는 상처받았으며, 그 상처를 준 사람은 누구인지에 대해 소리처야 한다. 죽음은 잠시 미뤄 둬도 괜찮다. 가족이든 친구이든 가까운 지인이든 아무도 없다면 대중에게라도, 나라에라도 소리쳐야 한다. 가해자를 찾아 가해자가 엄벌을 당하는 모습을 당신은 반드시 두 눈으로 확인해야만 한다. 그러니 당신은 아직 죽어서는 안 된다. 당신의 잘못은 없다. 당신은 당신의 상처를 돌보고 당신 스스로를 보살펴주고 당신 자신을 안아 주어야만 한다. 무엇보다 먼저 할 일은 '나는 아프다.'라고 소리쳐 말해 널리 알리는 것.192 아픈 건 죄가 아니다.아픔을 참지 마라. 나는 쓸데없이 아픔을 잘 참는 아이였다.나 하나만 아프면 된다고, 내 가족까지 상처받고 아파선 안 된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한 아이였다. 그러나 결국 그것은 독이 되어 돌아왔고, 내가 기대했듯 내 가족이 아프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누군가 당신을 아프게 했다면, 당장 비명을 질러라. 그러지 않으면 당신은 20여 년 혹은 그 이상 오랜 세월을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생을 살게 될지 모른다." 193 나는 민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쩌면 우리 모두가 격차는 있을지라도 경게성 성격장애를 조금씩 겪고 있다고 본다. 단치 수치상의 차이로 범주에 포함되는가 그렇지 않는가 아니면 회복탄력성의 차이만 있을 뿐 같은 삶을 살고 같은 고통을 살고 있다고 본다. 오히려 이 책을 통해 나는 조금 더 솔직함을 배우는 계기가 된다. 나는 경계성 성격장애입니다. 소통부재? 이해 부재!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작가가 담담히 적어내리는 이해받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 이제 민지가 봄이 오면 예쁜 꽃봉오리가 생기는 더 멋진 여성으로 성장할 거라 믿습니다. 독자로서 그녀에게 마음의 꽃봉오리 한송이를 띄웁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의견을 기술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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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계성 성격장애입니다♡
사실 이 책의 첫 챕터 그 남자 부터 충격 그자체였어요. 본인의 담담한 고백이었지만.. 저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한 챕터 한 챕터 읽을 때마다.. 왜 그녀가 경계성 성격장애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순식간에 다 읽어나갈 수 있는 에세이였어요ㅠㅠ
때론 충격적이기도.. 때론 마음아프기도..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용기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었어요~
이 책은 병증을 치료하는 경험담을 담은 책이 아니예요. 정신병을 이겨낼 수 있다며 가르치는 책도 아니고요. 그저 그동안 이해받지 못했던 한명의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가 자신의 삶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적어내리는 고백담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말 못한 상처를 입었던 사람들이 공감하고 치유하며, 조금이라도 마음의 안식을 찾았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저와 나이도 비슷해서 더 관심이 갔고...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병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어요ㅠㅠ
제가 100프로 공감하지는 못하겠지만... 저자 민지님의 삶이 이제는 좀 보통의 삶처럼 평범해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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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지음, 임현성 그림 / 뜰book / 2020년 12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실제 경계성 성격장애를 앓고 있다. 20년 넘게 약물치료와 정신과치료를 다니면서 지옥속에 있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왔다갔다가며 살아간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자신의 마음의 병을 세상에 내놓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직까지 자신이 정신과적 질병을 가진다는 인식이 밝지는 않고(물론 옛날보단 많이 좋아졌다. 아마 미디어의 힘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택한 이유가 우연히 소설을 읽다가 경계선 성격장애를 지닌 주인공의 소재가 많았다. 도대체 어떤 병일까보니 성격장애의 최종점이고, 모든 성격장애의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지닌 질병이라 치료하는 과정들이 힘들다고 한다. 내 마음속에 모순된 감정들과 불안정한 감정을 가진채 늘 낭떠러지에 서있는 그 자체로 삶을 살아온것이다.
개인적으로 육체의 아픔보다 정신의 아픔이 더 괴롭다. (물론 정신도 육체의 아픔에 해당한다. 정신을 담당하는 뇌 신경전류에 문제가 있으니 육체에 해당하겠다. 하지만 신체적으로 두드러지는 구체적증상이 형태화 하지 않아서 임시로 나누겠다) 육체의 아픔은 국소적이며 그 부분만 일정적으로 해결하면 되지만 정신적인 건 나의 감정을 지배하고 감정을 지배한다는 건 나의 자아를 건드리고, 일생을 건드리고 인생까지 잡아가기 때문이다. 물론 정신적인 질환이 오더라도 초기에는 잡을 수 있지만, 그게 딱히 두드러지는 것이 아니라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서평단을 쓰는 나도 학창시절에 강박증을 앓았으나 다행히 약물로 치료를 받고, 강박적인 증상이 없어졌다. 강박증이라는 것이 모든 정신과적인 측면에서 약한 편이라고 생각이드나(개인적인 뇌피셜) 살아가는 데 정말 불편했다. 머리속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불편함이 들었다. 내 마음속에 기생충이자리잡은 정도인데 이 저자는 마음속에 호랑이, 괴물과 위험한 동거를 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가슴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있었던 일을 담대히 적어준 저자분에게 매우 깊은 감사를 보낸다. 경계성 성격장애는 실제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하시길 바란다. 저자분께 마음속 괴물과 더이상 살지말고 우선 편안했으면 낭떠러지에 있는 마음보다 평탄한 길을 걷고 있는 세상으로 살아가주었으면 바란다 ※ 이 책은 소담꾼의 서평단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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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성격장애를 겪으며 쓴 이야기들.. 나는..책을 읽으며.. 화가 나고..속상하고 눈물이 났다. 마음이 너무 아파 책을 읽던 도중 진짜 몇 번을 멈췄는지.. ? 세상에..상처가 너무 많으셨다. 어떻게 참아왔는지...따뜻하게 손 한 번 잡아주고 싶다. ? 첫 이야기부터 '아니 저 나쁜사람.'이 튀어나왔다. (사실 더 한 말이 나왔지만...포스팅이니.) ? 경계성 성격장애.. 나는 의사는 아니지만.. 나도 느끼기에 저자의 학창시절의 삶에서 겪은 상처로 부터 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 저런 상황속이라면 누구나 마음의 힘듦을 겪을 것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로 내가 무슨 행동을 했을지... 너무나 힘든 상황의 연속이었고, 어느 누구도 제대로 손 한번 잡아주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오픈하며 아픈 기억들을 책으로 펴냇다는 것에 지금은 괜찮아짐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잘 견뎌낸 용기도..칭찬받을 만한 일이고, 앞으로도 마음이 평안하게 지내길 바래본다. 책 속의 한 줄. p.192 아프면 비명을 지르세요. 맞다. 아프면 비명을 지르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표현현해야 한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잘못이 있는게 아니다. 그 상처를 돌보는 것. 그래야 치료가 된다. 치료의 그 첫 번째가 바로 아프다고 알리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