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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1. 구스타프 클림트 (오스트리아, 1862~1918)
4. 페르디난드 호들러 (스위스, 1853~1918)
8. 아놀드 뵈클린(스위스, 1827~1901)
Part 2 - 3. 아드리안 반 위트레흐트(네덜란드, 1599~1652)
8. 장-프랑수아 밀레(프랑스, 1814~1875)
Part 3 - 1. 존 에버렛 밀레이 (영국, 1829~1896)
2. 프레더릭 레이턴 (영국, 1830~1896)
6. 월터 랭글리 (영국, 1852~1922) 제목답게 죽음의 순간을 담은 화가들과 그 작품들이 주제인 저작이다. 유명화가들의 죽음을 그린 명화들이 등장하고 죽음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성경과 신화, 소설, 희곡과 영화, 그리고 화가들의 일화를 넘나들며 이어지고 있다. 저자 자신이 죽음에 깊은 인상을 받은 분인 것 같다. 죽음과 관련한 저작이 몇 권째이고 미술에 대한 애정도 상당 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죽음과 미술을 함께 풀어간 본서가 탄생한듯 하다. 죽음이라는 주제 자체는 무겁지만 저자의 무겁지 않은 일상언어로 풀어지고 있어 한편으론 쉽고 한편으로는 너무 상식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죽음에 관한 철학이나 사상이 담겨 있으리나 짐작했다면 조금 김이 샐 수도 있다. 저자 자신의 죽음에 대한 관념들(죽음에 대한 저자 자신의 철학)과 상식선의 서술이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다. 많은 작품들이 등장하고 꼭지마다 주제 화가의 그림 외에도 연관 화가의 그림이나 연관 그림들이 삽입되어 있다. 한 권에서 이리도 풍부하게 그림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주제가 되는 작품 이외의 그림들에 대해서는 짧은 소개도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금 아쉽기도 하다. 또 책의 판형이 미술 작품을 담기에는 너무 일반적인 판형이라 그림들이 너무 작아 보이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책의 판형이 조금만 컸어도 죽음이라는 주제로 한 작은 미술관 같은 느낌일 수 있었을 것 같다. 죽음과 관련된 화가들의 일화를 알 수 있는 것은 좋았으나 누구라도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봤을만한 문제들만 나열되어 있어 새롭거나 일깨움을 얻는다거나 하는 부분이 적어 그런 부분이 제일 아쉬웠다. 사람의 일상은 거의 늘 죽음과 함께 한다. 주변에서 가족이나 친척, 지인 또 지인의 가족들의 죽음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인간의 삶에서 죽음은 먼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너무도 가까운 일상이기에 죽음에 관한 사색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직 어린 사람들 중에서도 일부에 한정될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의 서술이 일상적인 이야기 같이 느껴지는 것이 본서의 취약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명 화가들의 죽음에 대한 그림과 일화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죽음을 애써 외면해 온 분들, 주변에 찾아 온 죽음의 순간에 비통해 본 분들에게는 상당한 공감을 불러올 저작이 아닌가 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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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통해 삶을 생각하는 여행 죽음이란 어떤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겪어보지 못한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인간이라면 언젠가는 맞이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죽음에 대해서 이전 화가들은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그려냈을까요? 공자가 "삶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라고 말했듯 일상에 바쁜 현대인들이 삶도 제대로 살아보지 못했는데 죽음을 생각할 여력이나 있을까요?
우리는 글쓴이의 위와 같은 말을 생각하며 책 속의 죽음에 관한 그림을 넘겨봅니다. 그리고 아마도 책을 덮을 때면 죽음과 삶이 함께 하고 있음을 알고, 죽음의 반대인 삶에 대해서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림을 그린 이의 시선에 따라서 죽음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가 살았던 삶에 따라서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도 달라지겠지요. 글쓴이는 죽음을 그린 화가들과 그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죽음을 통해 삶을 생각하는 여행"으로 독자들을 이끌고자 합니다.
우선 클림트의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 <임종 침상의 리아뭉크, 클림트, 이 책 p23> 클림트의 연인이었던 리아 뭉크의 죽음을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의 색감은 따뜻하고 그림 속 여인의 표정은 죽음에도 불구하고 평안해 보입니다. 깊이 잠든 듯한 모습은 생전 여인을 사랑하던 화가의 마음을 담아 놓은 듯 합니다. 우리와 가까웠던 사람이 이처럼 평안한 모습으로 삶을 마감한다면 그나마 슬픔이 덜하겠지요.
![]() <죽음과 삶, 클림트, 이 책 19p>
위의 그림과 달리 이 그림에서는 무언가 들고 있는 죽음 또는 저승사자의 모습이 섬뜩한 느낌을 줍니다. 오른편 사람들은 모두 잠들어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죽음을 알지 못하는 순간에 맞이하겠지요. 그 중에서 한 명은 죽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눈이 좀 섬뜩하기도 하고 대담하기도 하네요. 그렇게 죽음에 맞서거나 혹은 죽음에 대비하는 사람도 있겠네요. 죽음과 삶이란, 위 그림에서 죽음이 잠든 우리를 보고 있는 것처럼, 항상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한 그림입니다.
![]()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로지에르 반 데르 웨이든, 이 책 p219> "죽음 앞에서도 변함없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모은 그림에서 위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필리아,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그린 앞선 그림들도 죽음 앞에서 변함없음을 나타내지만, 위 그림은 그리스도의 변함없는 사랑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처럼 그려냈습니다. 그림은 파랑과 붉은 색 등 색색이 가득하고 빈 곳 없이 가득 차서 무언가 가득 차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죽음보다는 오히려 삶을 나타내는 듯 합니다. 어쩌면 한 사람의 희생 같은 죽음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이 계속됨을 나타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잠과 그의 형제 죽음, 1874년, 존 월리엄 워터하우스, 이 책 p229>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와 쌍둥이 형제가 잠의 신인 '히프노스'라는 것은 고대인의 상상력을 떠올리게 합니다. 잠과 죽음은 어쩌면 별 차이가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움직임이 없지만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나란히 있는 형제의 모습이 매우 우애 깊게 보이고 깊은 애정이 담겨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죽음을 생각하고 그린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죽음은 삶과 함께 있음을 잊지 말 것
우리의 삶은 죽음과 함께 합니다. 우리는 죽게 되리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죽음이 언제든 다가올 수 있음을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래 그림만 봐도 그렇지요.
![]() <생명의 나무, 1953년, 이그나시오 데 리에스, 이 책 p107> 나무 위에는 잔치가 한창입니다. 사람들은 즐거워 보입니다. 그러나 그 나무는 아래 밑둥이 깍여 금방 쓰러질 듯이 보입니다. 그 나무를 잘라내고 있는 것은 해골로 죽음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종을 쳐서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리려고 하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그 종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죽음은 그렇게 우리가 즐거울 때 올 수도 있지만 이를 미리 알아차리고 대비하는 사람은 아마도 저 작은 종소리를 듣을 수 있는 소수이겠지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는 라틴어라고 합니다. 우리 삶에 죽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성공 뒤에 실패가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람은 겸손해지고 바르게 세상을 볼 수 있겠지요. 그런 사람들은 위의 그림 속 작은 종소리를 들은 소수이겠지만요.
![]() <바이올린을 켜는 죽음과 함께하는 자화상, 1872년, 아놀드 뵈클린, 이 책 p93> 죽음으로 보이는 해골이 옆에서 바이올린을 켜고 있습니다. 화가는 그런 죽음을 이미 알고 있는 듯 보입니다. 내 주변에 늘 죽음이 있음을 알고 있다는 것 일까요, 아니면 죽음이 와도 내 일을 방해할 수 없다는 자신감일까요? 어떤 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화가의 모습은 조금은 심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당당해 보이기도 합니다. 죽음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는 부럽지만 내 자신이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글쓴이는 그림 이외에도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보여줍니다. 여러가지 책 혹은 유명인의 어록과 영화, 심리학 이야기까지 다방면에서 죽음과 관련한 이야기를 가져와 그림과 함께 소개합니다. 이런 면이 독자들로 하여금 그림을 넘어서서 여러가지 지식을 얻게 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되짚어 보게 합니다. 이런 글쓴이가 소개한 죽음을 그린 그림을 보면서 죽음에도 다양한 것이 있음을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았듯이 죽음을 그린 그림이 모두 어둡지는 않습니다. 우리에게 다양한 방면에서 죽음을 바라볼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그런 점들을 생각하며 글쓴이의 글과 글쓴이가 소개한 그림을 보면, 좀 더 가치있는 삶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넥서스(지식의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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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죽음을 그려봐야 할 시간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를 읽고
![]() 최근 일반인이나 미술 입문자를 위한 미술사 관련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책마다 디자인과 편집 등 개성있는 책구성의 차이는 보이지만, 여러 시대의 화가와 작품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미술사를 소개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자기만의 방에 작은 미술관 하나를 들여놓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는 책제목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죽음'을 그린 작품들을 보며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정 콘셉트에 따라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모아 구성한 매장, 즉 편집 매장이 문득 떠오른다. 이를테면, 죽음을 주제로 한 전시회나 편집 미술관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무수한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고민하고 나아가 예리한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죽음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낯설고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다. 말이나 글로 표현되는 죽음은 어딘가 제한적이고 공허한 듯한 기분이 드는데, 이를 그림으로 나타낸다면 보다 직관적으로 감각하고 상상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스쳐간다. 죽음을 알아감에 있어서 그림을 보는 것은 특별한 인상을 선물합니다. 그림은 타인이 겪었던 죽음의 순간에 참여해보고, 그가 느꼈을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매개체입니다. 그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나의 죽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림을 매개로 실제로 접해보지 못한 죽음에 대한 슬픔, 두려움,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9쪽)
이 책은 죽음과 죽어감 그리고 애도의 순간을 그려낸 24명의 화가의 작품 24점을 독자와 함께 보기를 권한다. 그림 속 죽음과 인사하고 조금씩 가까워지면 죽음이 삶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죽음이 삶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책을 읽기 전, 주제 자체가 주는 무게감 때문인지, 혹여나 책의 내용도 무겁고 딱딱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와 달리 책을 읽어 나갈수록 저자가 이 책을 준비하는데 얼만큼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화가들의 일생과 당시 사회문화적 배경, 그리고 그림 감상법 등에 관한 설명은 작품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길라잡이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죽음을 조금이나마 친근하게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었다. 특히 각 장을 열어주는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긴 문장들도 마음에 와닿았다. 또한 죽음을 소재 혹은 주제로 한 책과 영화 이야기를 더해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주었다. ![]() 죽음은 우리의 삶에 맞닿아 있습니다. 나의 삶은 누군가의 죽음을, 나의 죽음은 누군가의 삶을 응시하면서 말이지요.(중략) 죽음은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며 선명한 삶으로 이끄는 인도자가 됩니다. 삶에 가까이 다가와 얼굴을 내밀며 함께하는 것, 그것이 바로 죽음입니다.(27~28쪽)
여러 사람의 죽음에 대한 이해와 표현, 경험을 일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 이러한 두려움과 긴장감을 줄여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 사람들과 나누는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에 대한 이야기는 죽음이 짐 지우는 불안과 두려움, 걱정을 내려놓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39쪽)
죽음을 알 때 오늘을 어떻게 살지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죽임이야말로 내가 누구인지 깊이 성찰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삶의 현장입니다. 이 성찰로부터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게 존엄을 지키며 죽음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101쪽)
'지나감'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그 안에서 두 가지 함축된 상징을 발견합니다. 먼저는 앞서 이야기한 지금의 영광과 즐거움이 사라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있음을 알기에, 오늘을 겸허히 살게 됩니다. 동시에 지금의 고통과 슬픔이 사라질 때가 있음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믿기에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의 어려움을 감당하는 것이지요.(118~119쪽)
지금 내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깊이 들여다보게 되는 순간도 바로 죽음을 생각할 때입니다. 삶의 마지막을 의식하며 나에게 주어진 삶의 빈 시간을 값진 것으로 충실히 채워가는 삶, 여기에 헛되지 않은 삶을 살게 하는 중요한 지혜가 있습니다.(135쪽)
실제로 한 사람이 죽음에 직면하면서 경험하는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사건이 많은 사람을 살리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반대로 죽음을 인식하지 못한 한 사람의 이기적이고 욕심에 사로잡힌 오만한 행동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죽음에 내몰리기도 합니다.(208쪽)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세상에 남겨질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입니다. 헤어질 때를 생각하며 평소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에 대해 감사하고, 함께하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게 될 테니까요. 정말로 그렇게 좋은 기억, 소중한 기억을 남겨서 영원히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기는 가장 큰 선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236쪽) 무엇보다 화가들이 죽음에만 천착한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고민과 애착을 담은 그림들도 함께 그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들 역시 삶과 죽음을 별개로 보지 않고, 둘의 관계와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게 오랜 숙고의 결과물이 바로 지금의 우리가 보는 그림들이다. 이러한 그림들이 삶의 항상성 속에도 언제나 죽음의 일상성이 자리하고 있음을 일깨워주는 게 아닐까 싶다. 어떠한 계기로 삶의 항상성이 깨지는 순간부터 죽음은 우리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온다. 그래서 어느 작가는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는지도 모르겠다. 꼭 아침이 아니어도 좋을 것이다. 하루 중 어느 때고 혼자 혹은 여럿이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을 지금보다 더 다채롭고 풍요롭게 보낼 수 있는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때 죽음을 그린 그림들을 떠올리거나 보면서 현재의 삶을 더 충실하고 의미있게 살아내는 지혜를 찾아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죽음도 삶과 함께 인생의 한 면임을 기억한다면 조금 다른 생각과 태도로 죽음에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죽음의 순간은 누구나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삶의 한 장면이고 마지막 인상이기에 더욱 신중해집니다.(12쪽)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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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과거에는 죽음에 대한 시선은 부정적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전과 달리 죽음을 삶의 일부로 여기고 이제는 좋은 죽음에 대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죽음은 나와 인연이 닿은 모든 것과 이별이라는 큰 숙제가 있어 머리는 이해를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선뜻 받아들이지 못한다. 오늘 읽은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에는 풍경이나 인물 또는 추상이 아닌 오로지 제목이 죽음인 작품을 보여준다. 미술 작품은 작가의 생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공간이다 그렇기에 죽음을 그린 작가의 마음이 어땠을까? 읽는 나 조차도 감정이 이입 되어 아련했는데 말이다. 책은 죽음에 대해 세가지로 나뉘었는데 '죽음에 말 걸며 알아가기 , 죽음으로 인해 선명해지는 삶, 죽음 앞에서도 변함없는 사랑' 이다. 먼저 우리는 죽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죽음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다가온다 화가 구스타프 클림프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그림은 죽음이란 것은 결코 멀리 있지 않음을 말하고 뭉크의 [죽음 어머니와 어린이]는 어릴 적 친모의 죽음으로 겪은 충격 때문에 뭉크는 이와 관련하여 슬픔을 경험한 사람들의 그림을 그렸다. 어머니 뿐만 아니라 누이도 죽었기에 뭉크에게 죽음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다. 특히, 아이가 정면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장면은 누가 봐도 부모님의 죽음으로 괴로워 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아니 더 실감나게 보여주었다. 또한 신화 속 인물인 이카로스의 죽음을 그린 [이카로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은 쉽게 이카로스를 찾아볼 수 있는데 한쪽에 그것도 바다속으로 떨어지는 다리만 겨우 보이는 모습이 바로 이카로스다. 그런데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본인 일에 열중만 한다. 너무나 일상적인 죽음의 모습이 슬픔 대신 충격이 다가오고 그 후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미술 작품 뿐만 아니라 영화를 소개하기도 하는데 미처 보지 못한 영화를 간략하게 소개할 때 흥미로워 보고 싶었다. 죽음을 알아가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바로 이로 인한 남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생명의 나무]를 보면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 그리고 나무 기둥은 도끼를 한번 휘두르면 당장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죽은 자가 산 자에게 경고하는 것. 인생은 열심히 살려다가도 어느 순간 길을 잃게 된다. 많은 화가들은 그림을 통해 경각심을 주었다. 욕심에 자신을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찾고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누구나 알고는 있으나 너무 간단한 것이기에 쉽게 잊어버리는 것. 작은 한마디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를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하라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죽음 앞에서도 변함없는 사랑. 저자는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여준다. 결국 죽음으로 인해 두 가문은 화해를 하게 되는데 단지 죽음이 아닌 두 남녀의 사랑이 죽음으로서도 함께 하는 그 모습에 결국 무너지게 된 것이다. 죽음을 넘어서는 형제애의 사랑을 그린 [잠과 그의 형제 죽음]은 잠의 신 히프노스의 쌍둥이 형의 죽어가는 모습을 잠과 어둠으로 비유했다. 죽어서도 같이 서로 잠을 자듯 누워있는 그림을 보면 죽음은 그 어느 것도 이길 수 없다는(생명을 앗아가는 것 외에)것을 느낀다. 남겨진 사람은 살아야 한다. 바닷가에서 우는 젊은 여인을 아무 말도 없이 위로해주는 노파. 그림만 봐도 상황이 어떠한지 안다. 가족이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겠지. 영국 화가인 월터 앵글러는 어촌에 머물면서 가난한 자의 애환과 모성을 그렸다. 책에 실린 사진을 보더라도 뭔가 덜컥 내려앉는 감정을 느꼈는데 저자는 슬픔을 쌓아두지 말라고 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슬프면 슬프다고 하면서 토해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이건 분노로 토출되어 남겨진 삶은 나를 비롯한 타인에게 악영향을 줄 뿐이다. 어느 것보다 마지막 [죽음 앞에서도 변함없는 사랑]에서 말한 저자의 말들은 더 깊이 마음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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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큰 두려움을 준다. 또한 죽음이라는 것은 나에게서 가장 먼 곳에 있었으면 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죽음은 언제나 삶과 이어져 있으며, 아주 멀리 있는 존재는 아니다. 그럼 우리는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죽음을 어떻게 받아드리는 것이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에서는 24명의 화가들의 죽음과 관련된 그림을 보여주며, 그와 관련된 이야기, 이어지는 이야기 들을 들려주며, 죽음이란 무엇이고 우리가 죽음에 대해 어떻게 받아드려야하며, 어떤 삶의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가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은 총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는 먼저 죽음에 대해 이해하고, 다음 죽음과 현재의 삶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죽음이 남기고 간 죽음 이후의 것들을 알아보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죽음에 대해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 생각해 보는 시간을 통해 내가 좀 더 편안하게 죽음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당연한 생각이지만 죽음이 존재하므로 현재가 소중하다는 생각이다. 죽음은 삶에 있어서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글을 읽으며, 그러므로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는 늘 알고 있지만 잊혀지는 그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떠올려 보게되었다. 다음 죽음은 삶과 이어져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책의 앞부분에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삶에 가까이 다가와 얼굴을 내밀며 함께하는 것, 그것이 바로 죽음이다' 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죽음은 아주 멀리 있는 것이 아니며, 내 옆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죽음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마음을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우리 삶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되었다.
올해들어 가까운 주변인들의 급작스러운 죽음을 접했다. 그리고 나에게 준비없이 다가온 죽음은 내 삶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하였다. 책에서 작가는 나가는 말에서 '오늘 나의 삶은, 죽음으로 인해 다 사라지거나 없어지지 않습니다. 나의 죽음은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아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되고 소중한 자원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야 합니다.'라는 말을 전한다. 책장읖 덮으며 내가 먼저 떠나간 이들을 생각하고,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 그것이 죽음에 대한 바른 준비이며 올바른 자세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분들도 내가 책을 읽으며 경험했던 것 처럼, 죽음에 대한 바른 준비와 현재의 삶의 소중함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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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이의 죽음을 경험하거나, 뉴스를 통해 사건, 사고를 접하면서 죽음에 대해 듣고 보고 말하지만, 죽음을 대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불편하다.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바라보는 것은 필요하다.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는 한결 부담을 덜어내고 죽음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성경이나 신화 속 인물의 죽음, 소설 속 인물의 죽음, 실화인 끔찍한 사건 속에서의 죽음. 죄를 감추고자 흐림을 그린 화가를 처벌할 정도로 사실의 기록이자 사건의 증거가 되기도 하는 그림 속의 죽음. 24명의 화가가 그린 24편의 명화를 통해 24가지 접근 방법으로 죽음을 이야기하는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다.
죽음이 그려졌다고 하더라도, 그림 속에서 다뤄진 죽음은 다르게 표현된다. 죽음을 마주하고 공포에 떨기도 하고, 담담히 받아들이기도 하고, 현실 이후의 영혼의 세계가 이음을 알기에 새로운 출발로써 두려움 없이 밝게 죽음의 순간을 맞기도 한다. 누군가의 죽음을 슬퍼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고통과 절망 또한 담겨있다.
누구나 죽는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 죽음을 다양한 방식으로 바라본 작품을 통해서 어떻게 죽음을 여길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단순히 그림만이 아니라, 저자는 영화 속에서 다뤄진 죽음, 다양한 책들 속에서 죽음을 표현하고 죽음에 대해 말한 것들을 인용하거나 소개하면서, 죽음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죽음을 인지하고 잘 살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 편의 그림 속에서 각각 의미를 갖고 표현되는 메시지를 읽어 내어 그림이 전하는 메시지를 읽어 내면서 죽음을 통한 인생무상, 욕망과 돈의 덧없음, 오늘을 감사하고 오늘을 잘 살게 하는 통찰력을 갖게 한다.
그림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죽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림이라는 매개체 때문에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직관적으로 보여지면서, 사진보다는 덜 부담스럽게 다가와서 좋은 접근으로 죽음을 생각할 수 있었다.
죽음을 잃었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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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려선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많지 않았던 같습니다. 어느덧 나이를 먹어 이젠 내가 알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며 '죽음'이란 단어가 그리 멀지 않음 을 느끼던 차에 이 책을 만났고 처음 책 소개 글을 보곤 그림과 화가에 대해 쓴 미술 책으로만 알았는데 그림과 화가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에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한 번쯤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고 그런 죽음의 순간 속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 이야기들은 다 다른 모습입니다 그런 다양한 죽음의 모습을 화가의 눈으로 들려주는데 총 24명의 화가들이 경험하거나 본 장면을 그림으로 알려주며 그 속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pART1 죽음에 말 걸며 알아가기 PART2 죽음으로 인해 선명해지는 삶 PART3 죽음 앞에서도 변함없는 삶 이렇게 세 가지의 주제로 다양한 그림을 보여 주는데, <죽음에 말 걸며 알아가기>엔 클림트, 에곤 실레,브뤼헐, 호 들러, 부스로, 뭉크, 고야 그리 고 뵈클린의 눈으로 본 다양한 죽음이 있습니다. 특히, 브뤼헐의 <이카로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에선 이카로스가 추락해 물에 빠지는 순간을 보여주며 죽음에 대한 주변의 무관심을 들려주는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 죽음이란 언제나 삶과 분리된 것이 아닌 삶의 또 다른 이름임을 이야기합니다. 그 외에도 뭉크의 가족사를 들으며 임종의 순간을 그린 그림 들을 보다 보니 죽음을 잘 맞이하는 것이 잘 사는 것만큼 중요함도 들을 수 있습니다 <죽음으로 인해 선명해지는 삶>에선 한스 홀바인의 죽음의 춤-상인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한스 홀바인은 독일의 화가로 평소 그의 그림을 좋아했는데 <죽음의 춤>이란 연작으로 죽음에 대해 자신의 죽음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는 상인에 대해 그리며 죽음이 아무런 준비 없이 오니 경계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죽음 앞에서도 변함없는 사랑>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를 통해 삶과 죽음이 이어져있음을 이야기하며 시작해 죽음이 상실만이 아님을 이야기하며 끝을 맺고 있습니다 한 권의 책 속에 정말 많은 죽음의 이야기가 빼곡하게 채워져 죽음의 의미 등을 알려주기가 단순히 화가와 그림 이야기만을 하는 것이 아닌 그 그림과 화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이 어떤 의미인지를 들려주어 좋은 시간이 되었고 내용을 좀 더 곱씹어 읽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정말 다양한 사진 자료가 있어 실컷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다만 종이의 재질 때문에 그림 자료가선명도가 아쉬웠으나 이 책이 사실 미술 감상에 방점이 찍혔기 보단 <죽음>을 들려주며 죽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에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아 나이를 먹어가며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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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가끔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때가 있었어여 그런 죽음을 떠올릴 때면 지금 하는 생각이 멈추게 되고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한다는 생각에 끝없는 두려움이 몰려올 때가 있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좋아하는 미술과 무섭고 두려운 존재인 죽음을 함께 다룬 책이 있어서 읽어 보게 되었어여 죽음이라는 주제는 무겁고 두렵지만 그림과 함께라면 흥미로운 주제가 될 듯해서 읽어 보게 되었는데 죽음과 삶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여
일찍이 어머니와 누나의 죽음으로 인해서 항상 자신에게도 죽음이 함께 있다고 생각했던 뭉크!! 우리에게는 절규라는 멋진 작품을 남겨주었지만 정작 본인은 항상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았다고 해여 에곤실레 역시 자신이 사랑했던 연인과 아내를 병으로 일찍 떠나보내게 되는데여 이렇듯 지금과 다르게 예전엔 의술이 발달하지 못했기에 지금은 쉽게 고칠 수 있는 병도 그땐 치명적인 경우가 많아 죽음이 지금보다 더욱더 가깝고 남일처럼 여겨지는 것이 아니었던 것 같아여 그러다 보니 많은 화가들이 죽음에 대해서 다루고 그림에 표현하지 않았나 싶네여 태어나면 누구든 죽게 되어 있는데 우린 가끔 그 사실을 망각하고 사는 것 같아여 사람이란 태어날 때는 순서가 있지만 죽을 때는 순서가 없듯이 우리 모두는 언제 어떻게든 죽음과 만나게 될 수 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그것이 꼭 남의 이야기인 듯 동 떨어진 이야기 마냥 외면하곤 하죠 우리 모두 언제가는 죽는다는 것을 잊지 말고 지금의 삶을 더 소중히 여기고 후회 없이 살고 남은 이들에게 좋은 기억이 될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죽음은 한번 가면 되돌아 올 수 없는 길이고 누구도 알려줄 수 없는 세계이기에 누구에게나 달갑지 않은 것 같아여 하지만 그런 죽음 모든 이에게 찾아오고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여 그렇게 생각하니 지금의 삶을 더 소중히 여기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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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삶의 대극으로서가 아니라 그 일부로서 존재해 있다. 하루키는 죽음을 이렇게 정의했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은 죽음을 경험하지만 누구도 그 경험을 이해하고 실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그것을 불경한 것으로 여긴다. 죽음은 실체를 아는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가장 불분명한 것이지만 반드시 사람에게 찾아오는 인생에서 가장 분명한 경험이기도 하다. 그래서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고통이자 커다란 두려움이고, 삶의 마지막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 그런데 죽음은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라 사람에 따라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방식은 크게 달라진다. 슬픔, 두려움, 분노, 허무함 등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감정이 개입되는데 그 결과 화가들이 그림에서 죽음을 표현하는 태도도 크게 달라진다. 우리는 다양한 시각으로 죽음을 다룬 그림들을 통해 여러가지 태도로 죽음을 간접경험할 수 있게 된다. 책은 명화 속의 죽음이라는 주제로 24편의 예술가의 명화를 소개하고 있다. 화가들은 직접적으로, 때로는 상징으로서 죽음을 다루고 있으며 각각의 작품은 죽음이란 무엇인지, 죽음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그리고 죽음이 남기고 간 것은 무엇인지와 같은 메세지를 담고 있다. 우리는 이들 명화를 통해 죽음과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사유의 시간을 거치며 죽음이란 순간을 삶 속의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삶의 가치와 죽음의 의미를 새롭게 느끼고 경험해보도록 만든다. 이 책은 단순히 죽음을 다룬 그림을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다. 저자는 그림 그 자체가 아니라 그림이 담고 있는 죽음에 집중한다. 책을 통해 죽음을 막연히 두려워하거나 슬프고, 추하고, 떠올리기 싫은 기억, 무서운 존재쯤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죽음의 공포를 뛰어넘어 현실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삶의 희열을 느끼자고 한다. 죽음 이야기로 삶을 생각하고 삶 속의 하나의 사이클로서 죽음을 말하는 것이다. 나의 마지막 순간은 누군가의 기억에 오래 남을 삶의 순간이므로 더욱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지난 세월을 응축하는 아름답고 따뜻한 모습이길 기원한다. 그래서 저자는 하나의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의 그림 속 죽음 이야기'라는 코너를 만들어 놓고 명화를 통해 새롭게 경험하고 느끼게 된 삶과 죽음을 되짚어보며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죽음의 경험과 이미지 등을 생각해보고 그림으로 표현해보도록 하고 있다. 하나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가장 먼저 그것과 관련된 죽음에 대한 문학작품의 한 구절을 보여준다. 그리고 작품을 보여주며 작품해설을 하는데 작품을 각 그림을 파트별로 나누어서 그림의 각 파트들이 가진 상징과 의미는 무엇인지, 전체적인 느낌은 어떤지, 죽음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림의 배경설명 등 비교적 상세한 묘사와 해설을 담고 있다. 그림에 대한 설명 후에는 작가에 대한 소개와 화풍, 작가의 일생, 그림의 특징, 당시 그림의 사조 등 광범위한 해설을 이어간다. 그리고 특이하게 작가가 경험한 죽음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데 그런 작가의 경험이 그림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죽음이 작가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알아본다. 그리고는 그림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을수도 있지만 저자가 진짜 하고 싶었던 죽음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덧붙인다. 죽음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나 영화를 인용하기도 하고, 죽음을 주제로 한 문학가의 잠언이나 학자의 주장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개인적 경험 또는 역사적 사건 등을 말하며 여러가지 테마로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란 제한적이고 불가역적이다. 그 시간이 고통과 고난의 시간이라도 그 시간을 통해 우리의 인생이 만들어지고 인격이 형성된다. 지금 내가 누리는 그 시간이 모두가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특별히 주어진 시간이라고 인식했을 때 우리는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생각하고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다. 우디앨런은 '언젠가는 죽게 될 것을 알기에, 인간은 진정으로 느긋할 수 없으리라'고 말했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 시간이 지날 때마다 우리는 죽음에 한발자국씩 더 다가가게 된다. 그것을 인식한다면 매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발결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아름다움이란 영원하지가 않다. 그래서 겉으로만 보이는 현재의 모습에만 집착하고 거기에만 매달린다면 시간이 지나서 절망에 빠지고 말 것이다. 지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도 변화를 자발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성숙한 삶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죽음을 인식했을 때 그런 성숙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그림 속에 죽음은 어떤 모습으로 담겨 있는가? 그 그림을 통해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느끼면 좋을까? 죽음을 보며 삶을 생각하기 위한 노력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죽음으로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과 다가올 죽음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삶과 죽음의 사유를 다루는 인문학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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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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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책을 드디어 영접하다니요~~~ 요즘 잘살기 위한 고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죽음과도 맞닿은 생각때문에 죽음에 대한 책들을 많이 찾아서 읽었는데요. 뭔가 머리속이 아닌 시각적 자극도 받고 싶었고, 그리고 유명한 화가들은 죽음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았고,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는지 너무 궁금해 하던차에 책이 드디어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받자마자 휘리리리리릭 일단 구성부터 살펴보았답니다 ^^ 아무래도 예술작품들에 대한 소재를 가진 책이다보니,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예술작품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마치 루브루 박물관에 온듯한 놀라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죽음에 대한 작가의 시각과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철학적인 조언까지 담고 있으니 이 책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함께 공감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죽어보셨습니까"라고 누가 묻는다면 생각을 잘해야 한다. 인생은 한번 죽으면 끝이고 77억 인구 통틀어도 죽어본 사람은 없다. 그러나 누구나 겪어야할 죽음인데 이에 대해 속시원하게 대답해 줄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게 아이러니 하다 태어남이 여행의 시작이라면 최종 목적지는 알아야 맘편히 즐길텐데 그걸 모르니 삶이 늘 불안하다. 어차피 도착하면 알게 될테니 걱정않고 살수도 있찌만, 죽음의 목전에서 후회하는 사람을 너무 많이 본다. 죽음을 미리 맛볼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그래서 나도 죽음을 미리 맛보기 위해 죽음에 대한 예술작가님들의 죽음에 대한 고찰을 따라가 보기로 했어요 미녀의 죽음, 나이든 노인의 죽음, 우리들을 위한 희생적인 죽음, 신의 죽음 로미오 줄리엣 문학작품 속에서의 죽음 아기의 죽음, 가난으로 인한 죽음, 갑작스런 죽음, 병으로 인한 고통스러운 죽음 우리 인생속 너무나도 다양한 죽음의 모습이 예술작품 속에서도 함께 소개 되어 있어요 여러분들도 다양한 죽음을 통해서 진정 살아 있음을 느끼고,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보시면 어떨까요 ^^ #박인조 #지식의숲 #죽음을그린화가들순간속영원을담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스스로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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