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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ㆍ #협찬도서 #서평단 #서평 ㆍ [도서] 지구에서 스테이 ㅡ도서명 김혜순외 ㅡ지은이 김태성.요시카와 나기 ㅡ옮김 시 ㆍ에세이ㆍ문학ㅡ장르 넥서스 ㅡ출판사 넥서스 ㅡ협찬 ㆍ #@nexusbooks ㆍ ㅡ세계 코로나 프로젝트 시집???? ㅡ지구에서스테이 ㅡ세계 18개국 56명 대표 시인의 코로나 프로젝트 시집 ㅡ세계 시인 56명의 전 지구적 연대가 시작된다. ㅡ코로나 프로젝트 시집 [지구에서 스테이]에는 나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적혀있다.무서운 꿈을 꾸고 나서 아침에 울었다는 이야기.꿈마저 못 꾸는 건,더 무섭다는 이야기,그리고 걱정 말고 다른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소망까지. 이제 악몽은 너무 커져서 서로의 꿈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는 숨쉬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멸종과 페허가 다가온다는 사실을 누구나 경고하고 누구나 경계한다.그 경고와 경계가 구체화된 게 코로나19라고 다들 수군거린다.수군거림이 이파서 우리는 모였다.혼자서는 너무 춥고 깜깜하니까. 나 여기에서 이렇게 꿈꾸고 너 거기에서 그렇게 꿈꾸었다.생존신고서를 쓰듯 시를 모았다. 혼돈의 시기에 적은 힘으로 싸우는 전술을 게릴라라고 부른다.꿈꾸기 영역에 게릴라가 있다면 그들은 바로 여기 모인 시인들일 것이다.ㅡ나민애 문학평론가ㅡ ㅡ"어둠의 시기엔 어둠의 언어가 되어 만나자 시를 쓰고 읽는 눈빛도 빛의 하나여서 이 어둠 속에서 담대히 반짝인다" ㅡ코로나19의 전세계적 대유행으로 누군가는 극심한 우울증을 누군가는 끝이 안보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그 어느 때보다 힘겹게 버티는 중입니다. ㅡ지친 누군가에게 따뜻한 응원을 나누어요 당신의 한마디가 언어의 빛이 되어 전 지구적 연대를 이룹니다. ㆍ ㅡ본문중에 ㅡ 바이러스의 재난 앞에서 너무나 무력한 문학 인류의 역사는 재난에 대한 투쟁과 극복의 역사다.인간은 지금까지 유형과 강도를 달리하는 온갖 재난을 만나 이를 극복하며 살아왔다.인간은 재난 속에서 살아온 셈이다. 어쩌면 재난이 인류 속에서 살아온 것인지도 모른다.다사다나한 재난들 가운데 가장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역병이다.끊이멊이 새로운 숙주가 발생하고 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에 인간의 지혜와 통찰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역병의 원인인 바이러스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보 다 훨씬 장구하고 도도하다.바이러스가 인류보다 한 수 위인지도 모른다. ㆍ ㅡ핵심평 ㅡ 미증유의 역병 앞에서 과학은 잠시 말이 없고 권력은 눈을 감아버렸다.모든 것이 이렇게 무력할 때,문학은 더더욱 힘이 없다.애당초 우리에게 문학은 어떤 공리적인 존재가 아니었다.역병 앞에서 시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되지 못한다.허접한 마스크 한 장도 되지 못한다.하지만 시는 항상 우리에게 가혹한 절망과 재난 속에서의 위로였 고 잔혹한 폭력 속에서의 저항이었으며 선명하진 않지만 희미하게나마 우리를 이끄는 등불이자 희망이었다. ㆍ ㅡ저자의 생각 ㅡ 역병이 가져온 절망과 부자유에 대한 나름대로의 반응을 담고 있는 이 시집은 1년 가까이 인류가 겪고 있는 전 지국적 재앙에 대한 문학적 해석이다. ㆍ ㅡ한 줄평 ㅡ 팬데믹 사회의 세계 문학가들의 사유와 통찰을 담는다 ㆍ ㅡ사색평ㅡ 팬데믹을 겪은 세계 문학가들의 시를 엮어 통찰한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 역병의 혼란속에 인간들의 삶의 변화들을 바라본다.이 지구에 머물러 살아가지만 앞으로의 지구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시점에 인간들의 욕심과 방관으로 많은 것들을 라턴해야하는 시대가 도래 하였다.인류가 머물러야 할 지구에 자연 동물 인간들의 조화와 삶에 대해 다시금 자문한다.각 나라의 언어로 소개된 시에는 문학가들의 깊은 고뇌와 고찰이 가득하다. 예전으로 돌아가길 희망하지만 예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ㆍ ㅡ추천평 ㅡ 지구에 자연 동물 안간들이 함께 머무르기 위해선 더욱더 성찰하며 사유하여야 하는 이유이다. 펜데믹 시대에 세계 문학가들의 시를 통한 통찰이다 ㆍ ㅡ세계 시인들의 이 아픈 사유와 글쓰기가 우리 모두에 게 절절한 위로와 소중한 기억으로 남길 기대한다. ㆍ ㆍ ㅡ넥서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ㆍ ㆍ ㆍ ㆍ ㆍ #지구에서스테이#코로나프로젝트시집#넥서스#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시집추천 #시집 #앤드#김혜순외_지음 #넥서스북#지구와함께#세계코로나시집프로젝트#시#문학#지구촌#언택트사회에응원나누기#지구연대#신간도서_신간소개_신간추천#독서테라피 #양서소개하는여자 #양서고르는알고리즘#book #bookstagram#korea#sauth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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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8개국 56명 대표 시인의 코로나 프로젝트 시집 《지구에서 스테이》 김혜순, 김소연, 피오나 샘슨(영국), 천이즈(타이완)등 세계 시인 56명의 전 지구적 연대가 시작된다 ○생존신고서를 쓰듯 시를 모았다. 혼돈의 시기에 적은 힘으로 싸우는 전술을 게릴라라고 부른다. 꿈꾸기 영역에 게릴라가 있다면 그들은 바로 여기 모인 시인들일 것이다. 어둠의 시기엔 어둠의 언어가 되어 만나자. 시를 쓰고 읽는 눈빛도 빛의 하나여서, 이 어둠 속에서 반짝 반짝 점멸한다. - 나민애 문학평론가 (서문중에서) ○이 코로나 팬데믹상황이 전 지구적인 상황이다 보니, 자신들의 나라, 자신들의 처한 현장에서 시을 적었을 텐데... 모두 하나의 시인이 적은 시인듯 느껴진다. 시적 표현의 차이만 있을 뿐, 그안에 흐르는 정서는 일맥 상통한다. 다같이 고통스럽고, 힘에 겹다. 그러나, 그 고통 가운데서도 '멈춰 서서 우리를 기다리는 그 내일'을 기대하고 있다. 이 '멈춰 섰을 때'의 경험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며, 잊어서도 안된다. 모든 것이 닫혀 버린 이 역병의 감옥에서 이 한권의 시집이 절망속의 위로와 소중한 기억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졌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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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겪어보지도 못한 코로나를 겪으며 우울증또한 경험하고 있다 모든 것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지금 쉬어갈 수 있는 시집 한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딱 그에 맞는 시집인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나또한 우울증이 심해짐을 느낀다 갑자기 답답함과 우울증 거기다 조울증까지 너무 힘든 시기인 것 같다 어떻게하면 이 시기를 잘 이겨나갈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이럴때 차 한잔 마시며 좋은 시들을 읽으며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많은 이들이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좋은 시 많은 이들이 이 힘든 역경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고 싶은 시집이다 많은 분들이 함께 읽어 보시면 좋겠다 사색이 필요한 시간 커피 한잔하며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이도서는 문화충전 200으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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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꿈꾸는 사람들과 거기에서 꿈꾸는 사람들의 생존신고서. 시는 이렇게 대혼돈의 시기에 온라인 네트워크의 협력을 받아 집단적인 생존신고서의 역할로 변신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나의 목소리면서 동시에 여러 사람의 아우성이 뒤섞인 시의 변신은 무죄! 어둠의 시대에는 어둠의 언어로 만나자? 어둠의 언어가 지향하는 바는 저 멀리 있는 희망이라는 이름의 빛일 것이다. 광기와 무지에 대한 항체, 백신의 역할 - 과연 시는 코로나 시대에 정신과 영혼의 백신 혹은 치료제로 인류를 위로할 수 있을까
아무리 시가 고상한 언어 활동이라고 해도 결국 인간의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것, 그러니 그 색채는 가장 아름다운 것에서부터 추악한 것까지 너무나 다양한 스펙트럼에 시도 결국 별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러나 그 별 수 없음을 통해 인류가 지구 위에서 해온 일들은 얼마나 위대하고 또 공포스러웠던가. 그러고 보면 시는 역시 고상한 언어 활동이다. 아니 그나마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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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긍정과 부정, 초연(한 척)이 뒤섞여 있지만 표지만 보면 너무나 평온하다. 지구에서 스테이? 지구는 점점 해로운 자원으로 전락하는 인류를 몰아내려 하고, 일론 머스크는 우주 여행을 넘어 인류를 화성에 데려가겠다고 하는 시대에 왜 지구에서 머무르겠다는 걸까? 아 - 표제작이라 할 시를 읽어 보니 잠시 멈춰 선다는 의미로 쓰인 거구나... 하, 그런데 어쩌나 다시 달려가는 인류의 모습이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을 거란 불안감. 인간은 망각의 동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 우리는 아마 이때를 한동안은 상당히 깊은 인상으로 각자의 마음에, 집단의 기억에 새겨두고 있을 테지만, 그 흔적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망각하는 존재니까. 과거에서 교훈을 얻는 게 아니라 그 과거를 미화시키니까.
팬데믹을 대하는 시인들의 마음도 뒤숭숭하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응축된 시어는 다양한 감정으로 드러난다. 아픔을 토해내고, 희망을 노래하고, 깨달음을 공유한다. 그리움을 표현하고, 답답함을 토로한다. 냉철하게 상황을 보기도 하고, 자기만의 색을 덧씌우기 위해 시적 본능을 날카롭게 드러내는 이도 있다. 공동체의 붕괴, 소수에 대한 다수의 폭력, 서로를 믿지 못하거나, 아니면 될 대로 되라는 자포자기의 심정.
무력감, 감사, 신경질, 비난, 필사적인 감정의 소용돌이 끝에 오는 믿음. 바이러스를 적으로 보는 사람, 적대적으로 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것이 전쟁도 아닌데... 라며 사태의 본질을 차분히 돌아보려는 사람들이 시의 언어들로 그려져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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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보다 적응을 부각시키는 노래는 조금 끔찍하다. 살아남는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삶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우리를 먹여살리는 이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 재고가 있지 않고서는 이런 사태도 반복될 것이고 이런 시들의 향연도 반복될 것이다. 그러다 종말.
그런 가운데서도 눈에 띄었던 문장은 다음과 같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사실은/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어서 오세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 “인권문제도 팬데믹도/ 본질은 같은 것이 아닌가?/ 인간의 추악한 면이 드러난다는 의미에서”
나는 사람들이 좀 더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사태의 본질이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모두들 견고하다고 생각했던 이 땅이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지. 필요한 건 회개다. 희망을 노래하는 건 우리 몫이 아니다. 끝없이 회개한 자에게 베풀어지는 자연의 은총일지니! * 네이버 문화충전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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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로 인한 펜데믹 선언, 그것이 가져 온 변화는 지금도 여전히 지속 중이지만 지금까지의 우리 삶, 일상이듯 살아왔던 모든것들을 조금씩도 아니고 단기간에 확 바꿔 놓았다. 지금까지 발생했던 펜데믹 현상이 지속적으로 변종이 생기는 존재 였는지는 알 수 없다. 확인하고 우리는 처음보다 더 큰 공포와 두려움에 쌓여 간다.
이 책 "지구에서 스테이" 는 코로나 19, 펜데믹 시대의 현실을 세계 18개국, 56명의 희망을 노래해야 할 시인들이 현실의 공포와 두려움에 쌓인 코로나 시대의 단상을 시로, 어둠의 언어로 쓴 책이다. 상황을 있는 그대로의 서사를 서정으로 표현해 내는 시들을 통해 나, 너, 우리가 서로 떨어진 지구상의 어느곳에 위치해 있어도 같은 마음, 같은 모습으로 삶을 살고 있다는 깨달음을 준다.
지구에서 스테이, 스테이 홈하는 우리지만 여전히 우리의 관심과 사랑은 나, 우리와 같은 사람에게 국한되고 있다. 주었다.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사수해야 한다는 또다른 희망으로의 의미를 부여하는 뜻이라 생각하면 세계의 시인들이 저마다 노래하는 시의 함의를 조금은 우리의 마음에 살갑게 대할 수 있는 정겨움으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도 해 본다.
**네이버카페 문화충전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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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등의 아랫부분쪽으로 깊은 칼집같은 손상이 나 있는 책을 받았다. 약간의 구겨짐말고는 대체적으로 손상이 있는 책을 받아본 적은 드문데, 하필이면 이 책은 작지만 치명적이고 가려지지 않는 모습을 한 채로 도착한 것이다. 마음이 조금 울적했지만 어쩌겠나 싶었다. 이건 어쩌다 생긴 일이지 대체로 누구의 악의도 잘못도 아니다. 우한폐렴은 몰라도 코로나의 전파는 어쩔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조심조심 손상이 더 깊어지지 않도록 책장을 넘기면서 어쩌면 이 책은 그 자체로구나 싶었다.
코로나의 흔적이 너무나 깊고 뚜렷해서 이와 관련된 컨텐츠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코로나 프로젝트 시집'이라는 어색한 말들이 하나로 나란히 늘어서있는 책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것도 18개국 56명의 '전 지구적 연대'를 통한 한 권이라니. 코로나로 인해 외국엘 가지 못하게 된 탓에 한국 바깥의 소식은 뉴스로만 접했는데, 화면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누군가의 문장이 더욱 실감나는 현실로 다가온다. 개인의 삶으로 경험한 디테일과 감정이 녹아들어서 그런걸까.
김소연의 '거짓말처럼'(24)이나 윤일현의 '거리 좁히기'(26)는 같은 경험과 정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인지 즉각적인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마스크를 사러 약국에 들렀던 봄과 여름, 혹시 몰라 하는 마음에 가족에게 보내 둔 누룽지 소포까지 어쩜 꼭 같은 사람 사는 모습에 그때 우린 다 불안했고 서로를 염려했구나 기억을 되살렸다. 반면 에드거 바서의 '히포콘더'(74)같은 시들은 불편하고 불쾌한 감정들을 불러일으킨다. 아시아를 향한 차별적 시선이 어떤 식으로 드러났던가 민낯을 숨기려 하지도 않았던 모습에 전 지구적 연대라는 말에 냉담해진다.
타미 라이밍 호의 열 가지 질문(153)의 내용이 가장 좋았다. 어떤 것들은 조금 지나간 과거를 떠올리게 만들고 어떤 것들은 전혀 상관없이 자신에 대해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그 몰입이 계속되는 우울이나 불안과 감정을 조금 분리시킬 수 있도록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인생의 마지막 60년을 서른살의 몸이나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은 통속적이면서 매번 흥미로운 선택이다. 저마다의 선택에 확고한 이유도 있을테고. 또 의미심장한 10번 질문도 독특했다.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과 연말임에도 더욱 강화되는 거리두기 단계로 피로감이 느껴지는 때다. 상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때에 읽었다면 위로의 의미가 더욱 컸겠지만, 현상황에서 '지구에서 스테이'는 위로도 되고 부담도 되는 내용이었다. 그때의 불안과 문제가 전혀 해소되지 않은 상황으로 20년이 마감되고 21년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현실이 새삼 느껴진다. 언젠가 이들이 다시 모여 회고 시집을 내는 날이 서둘러온다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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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코로나프로젝트 시집으로 코로나로 힘든 사람들에게 마음의 선물인 시를 선사하기 위해 만든 세계 18개국 56명의 시를 모은 시선집이다. 시는 슬픔의 바다에 기쁨의 물방울을 떨어뜨린다. 요쓰모토 야스히로 시인 시의 언어가 힘들고 시름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백신이 되었으면 한다는 취지가 정말 잘 맞은 문구이다. 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사람을 잘 구별하기 어렵고 선뜻 다가 가기도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한국의 오은 시인은 사람들의 부딪침 속에 냉기를 캐치해 내고 이름 모를 장소에 멀치감치 떨어져 눈으로 까딱 인사하며 얼른 헤어지고 그 모습을 하루치의 안녕 이라고 표현했다. 그래... 누가 그 차가움을 뭐라 할 수 있을까... 아는 지인을 만나 반갑게 거리를 좁혀 인사하는 것이 결례가 되어버린 세상이다. 한 쪽 가슴이 쏴아 하다. 그런데 유럽 영미쪽 시쪽으로 페이지를 넘기다가 눈물이 울컥한다. 이 도시가 죽은 사람을 바다로 버리기 시작한 것은 사월이었다 우리보다 훨씬 심했던 그 쪽의 상황이 단 세 줄로 마음에 각인된다. 가까이 곁에 있던 사람들을 떠나 보내야만 하는 이들의 슬픔... 그해 사월은 팔 개월 동안 계속됐다. (중략) 나는 아침에 출근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재의 바다에서 노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우리가 밤낮 울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울음은 배급 받은 것이다. 아내에게 배당된 울음을 가끔 내가 빌려 울때도 있지만, 어제 밤새도록 개가 바다를 향해 짖고 있었다. 괵체누르 체레베이오루 시인 매일 죽음을 목격하며 사는 삶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그들은 자조적으로 묻는다. 우리는 돌아가는 장소에 속하는가? 아니면 죽는 장소에 속하는가? 하고 말이다. 그러면서도 언제가는 이 모든게 흘러 갈것이라는 희망을 놓치 않는다. ? 적어도 우리는 아직 살아있고, 죽은 자들을 기억해 낼 수 있으며 내일은 오늘과 다른 세상이 올거라는 희망을 계속 달금질 한다.? 이 책의 마지막을 덮으며 언젠간 이런 시집을 읽었다는 것이 머나먼 과거의 추억이 되길... 바래본다.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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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19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올 한해 정말 어찌 보냈는지 모를만큼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서로를 불신하기도 하고, 원망도 하고, 너무나 자연스럽던 일상에서 구속과 두려움속에서 보내는 날들을 겪으며 어쩌면 정신병에 걸리지 않고 살아남은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위안해야하는 지도 모르겠다. 아니 이미 정신병은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안 어디엔가 깊숙히 자리잡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게 뭘까? 팬데믹의 시대에 전세계 56인의 시인이 뭉쳤다고 한다. 그들이 바라보는 코로나시대 시인들이 보는 세상은 뭔가 좀 다를까?
평소 시를 잘 안읽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국 작가들 중 몇몇은 눈에 익은 작가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 외에도 처음 들어보는 시인들... 유럽과 영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이 외에도 일본작가들, 중국, 홍콩, 타이완 등등 18개국 56인의 작가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제주 출신인 허영선 작가의 '사리의 시간엔'... 코로나 시대에도 청정사회를 유지했던 제주도 시인이라 그런가... 시에서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 공포같은 것은 직접 느껴지지 않았지만 사리의 시간에 빗대어 코로나 시대를 넘겨 보자는 시인의 말이 들리는 것 같았다. 물질하러 나간 어머니, 바다 조업을 하시는 아버지가 가장 거센 바다인 사리엔 바닷일도 물질도 멈추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잠시 쉬시는 것처럼 코로나를 겪는 우리도 사리의 시간을 만나 잠시 쉬어가며 서로의 안부도 묻고 자신의 안위도 챙기고 조용히 가만히 넘겨보자는 마음이 읽히는 것 같았다. 사리가 지나면 다시 물질도 바닷일도 나갈 수 있듯이 코로나도 사리의 시간처럼 조용히 가만히 기다리다보면 절로 떠나는 그런 것이면 좋겠다.
오은 작가의 '그것'. '흔한 이름을 가진 사람 둘이 이름모를 장소에서 만나 눈빛으로만 인사하고 고개를 끄덕인 뒤 곧장 헤어지는 하루치 안녕.' 하루하루 코로나에 걸리까 두려워하며 조심스레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을 그대로 그려놓은 것 같은 시. 하루하루 안녕을 바라고 빌며 살아가는 하루살이 같은 시대.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고 코와 입을 가려야만하며 사라진 입매로 인해 날카롭고 사나워진 눈매들....서로가 서로를 쏘아보고 불신하게 된 시대... 아, 정말 코로나는 너무너무 싫다.
타이완 작가인 추안민의 시 '밤의 노래'. 같은 동양권이라선지 유럽이나 영미권의 다른 시들보다 공감가는 시구절과 내용이었다. '마음에 족쇄를 채우고, 육신을 구금하며, 합법적인 고독'을 지내야 하는 시대...ㅠ.ㅠ 아쉬운건 우리나라 시인들과는 달리 뭔가 희망적인 메시지나 극복의지보다는 절망과 불안 고독이 더 많이 느껴진다는 거. 미국의 작가인 마이클 브래넌의 'COVID-19에 관한 규칙'. 한국어로 번역된 시를 읽어설까... 원작은 아마도 더 라임이 살고 언어의 묘미가 매력적이었을 것 같은데 번역본을 읽어야 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운율이나 의미전달은 충분히 되고 있는 것 같다. '사랑하고 친절하게 할 것' '폭력은 필요없고''기다리고''보고''숨쉬'다보면 '괜찮을거야'라는 시인의 위안과 격려의 마음이 잘 담겨 있는 시였다. 코로나로 극심한 미국에서 이만큼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시도 나오기 힘들 듯 하지만... 이 시대를 견뎌내려면 불안과 우울을 떨쳐낼 희망이 꼭 필요한 거니까...
그리고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일본 작가 이토 세이코의 '지구에 스테이하는 우리들은'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일상에 대해 담담하게 적어간 시. '멈추고' '홈'에서 '스테이'해야하는 시대. 하지만 덕분에(?) 날마다 편한 옷을 입고, 간편조리식을 즐기며, zoom을 이용하여 온라인 회식을 하고, 전과는 다른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고, 싫어하던 운동을 하고, 쌓아두기만 했던 문학책도 읽고, 꽃다발도 사고 싶고, 창밖에서 지저귀는 새소리에도 가슴이 설레는.... 어쩌면 코로나가 우리를 멈추게 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일상과 감성을 자아내게 한 건지도 모른다는... 멈춤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이라는 어느 스님의 글귀처럼 코로나로 인해 억지로 멈추게 되었지만 그 덕분에 어쩌면 우리가 달리면서 놓쳤던 많은 것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고 새로운 것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되어 준걸 지도 모르겠다. 밉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의미를 찾고 희망을 찾는 멈춰서서 우리를 기다려 주는 내일이 있기에 어쩌면 희망을 안고 살아 갈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우리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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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일상으로 정말 답답한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초등학교 아이는 학교를 몇번 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삼시세끼 책임지며 스트레스 받는 많은 부모님들 게다가 오늘은 수능 시험이라 오늘까지 준비해온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은 얼마나 마음을 졸이며 준비했을지 금방 이겨내길 사라지길 바랬지만, 벌써 1년이 다되었네요.코로나..시대..ㅠ 답답하고 힘든 사람들의 감성을 고스란히 시인들이 담아내 사람들을 위로하는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코로나가 빨리 사라지라고, 주술하는 느낌까지 들게 하는 요시모토 시인의 들어가는 말, 시의 언어가 힘을 쓰지 않으면서도 천지의 신을 감동시키고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의 마음까지 가라앉히게 그렇게 이책의 컨텐츠는 그 마음을 담은것 같아요. 약국에 갔다. 신분증을 내밀고 신원을 입력한 후에 약사는 내게 공적마스크를 3장 건넸다 손세정제는 없나요. 내가 묻자 약사는대답했다 우리도 구하고 싶습니다 덤덤하게 내려가는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가 겪은 현실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었어요 5년 10년이 지나서 코로나가 지나가고, 평온한 세상이 온다면, 지금 우리 세대가 처음 겪었던 이 현상, 이글이 유산으로 남는것 아닐까요 췌장암으로 투병중인 친구가 택배로 보낸 누룽지 상자속에 연애편지처럼 동봉한 쪽지, 비상식량으로 안부전한다 어디 나가지 마라 밥도 먹기 싫고 답답할때 꼭꼭 씹어보게 답답하고 힘든 일상을 먼저 겪은 친구의 비상식량 선물, 뭔가 따뜻하고 쓸쓸하고 슬퍼지면서도 묘한 느낌이 드네요 이렇게 묘하고 따뜻하고, 서글퍼지는 코로나 시대의 현주소를 그대로 시적감성에 담아낸 책이에요 답답한 마음에 감성을 충천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스스로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김혜순 #앤드 #지구에서스테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