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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람 작가님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책이다. 만화로 되어있어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주부, 여자로서의 공감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다. 그중 재밌던 에피소드 [나홀로 집에]편에서 와인마시고 춤춘이야기 춤추는 그림이 너무 재밌게 그려지기도 했고 집에서 혼자 막춤을 추곤 했던 내 모습이 기억나서 웃으며 봤다. 그 에피소드에서 느꼈던 점. 심리가 웃긴게 해야할 일이 많을 때 시간이 빠듯하다고 느껴지다가 막상 시간이 많이 주어지면 딴짓이 하고 싶어진다. 그동안 못해봤던것도 해본다. 그런것들을 충족시키고 싶은 심리일까. 그럴때 시간은 또 왜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미국, 라오스,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으로 여행을 다닌 이야기도 있다. [픽업스릴러] 편에서 털보 미국인 아저씨에게 한 말이 멋지다. "저기요? 지금 당신은 나를 믿어야만 해요. 우린 지금 빨리 (양키드라이브)를 찾아가야 해요. 나는 아이를 픽업하고, 당신은 직장에 가야 하니까요! 그러려면 우린 서로를 믿지 않으면 안돼요!" 외국 풍경 그림이 모두 너무 예쁘다. 작가님의 앙굴렘 사인회에서 스케치북에 직접 적어준 프랑스인들의 이름 글씨체가 너무 예쁘고 맘에든다. 가볍고 유쾌하지만 작가로서의 고충도 느껴지는 그렇게 가볍지만도 않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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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 작업은 잘 돼가? - 휴... 그것 땜에 미치겠다. 완전 슬럼프야... 왜- 뭔데 뭔데! 언제는 자기가 천재라고 난리더니만! - 천재는 무슨... 난 쓰레기야, 재능도 없고, 돈도 못 벌고... 97, 98쪽
I still believe in your eyes~ _ I'll Fly with you (Gigi D'Agostino) 노래를 알아내고 난 후 인생 유잼 시기가 찾아왔다. '아, 설거지 너무 재밌어!!' 이미 알고 있다. 사소한 것들로 금세 기분이 바뀔 수 있다는 걸. 하지만 노잼 시기엔 모든 게 다 부질 없다. 280, 281쪽
'나같이 바쁜 사람이 또 있을까? 늘 24시간이 모자라.' - 엄마 너무 잔다. 깨워라. 363쪽
2019년 11월 11일. 5년 정도의 휴식기를 끝내고 다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동안 도태될까 두려워 공부도 하고 수입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은 프리랜서 일도 놓지 못했다. 아이를 재우고 밤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꾸역꾸역 책을 읽거나 일할 때의 기분이란 참으로 묘했다. 어떤 때는 하루를 생산적으로 보내고 있는 나를 자랑스럽게 여겼다가, 일에 진척이 없는 어느 날에는 게으른 내가 한심해서 스스로를 학대했다. 그래도 다시 출근을 하면서 그때 그 시간을 돌이켜 보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순간이기도 했다. 일상에 묻혀 지내다 보면 시간의 의미를 놓치기 쉬운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나도, 지금의 나도 여전히 성실히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했다. 더불어 내가 갖고 싶어 하는 유머를 가진 작가(플로서, 남편인 권용득 작가)를 한없이 부러워했다. 나는 적당한 유머와 허세, 약간의 사치 같은 것들도 사람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그런 정신들이 삶의 무게를 덜어주고 계속 웃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남편과 나도 아이에게 삶의 그런 면들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아이를 재우고 홀짝홀짝 마시는 캔맥주와 야식, 둘이서 보는 잔잔한 일본 영화, 갑자기 훌쩍 다녀오는 여행 같은 것들을 지속하는 데에 더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려 한다. 우리가 돈이 없지, 낭만이 없냐?! 책을 덮으며 재미있게 살면서 재미있는 할머니로 늙어야지 하고 다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송아람, 권용득 작가님의 SNS를 무지하게 검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아, 아쉬워라. 대신 송아람 작가의 <두 여자 이야기>, <자꾸 생각나>를 읽어야지.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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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만화가 그립다. 책을 아무리 좋아할지라도 매일 읽게되면 활자에 질리게 되는데 그때 만화책만큼 좋은 게 없다. 아무리 두꺼워도 부담감이 없고 하루면 다 읽을 수 있으니 마음도 편하고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이유로 읽기가 좋았는데 읽다보니 공감도 많이 된다. 주부이지 만화가인 저자는 자신의 생활을 틈틈히 만화로 기록해 두었다가 이렇게 책으로 묶었는데 중간중간에 웃음코드도 많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동지애도 생겼다. 그 중 하나가 나도 의미없는 쇼핑으로 아까운 시간과 돈 낭비를 했다는 이야기 였는데, 아무리 고치려 해도 고쳐지지 않는 병이라서 슬펐다.ㅠㅠ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모습 또한 비슷해서 웃음이 났다. 체중과 게으름,인내심, 이해심,욕심과 지랄맞은 감정의 폭이 늘어났고, 반대로 줄은 것은 나도 술..ㅋㅋ 어쩌다 보니 거의 술을 끊다시피 안마시고 있으므로 큰 의미는 없지만 나 또한 점점 나이들어 가고 있는게 슬프다. 그래도 저자는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며 창작활동과 수입활동이라도 하고 있는데 나는 뭐 아무것도 없으니 더 속상하고, 우울해진다. 또한 이렇게 프리랜서로 집에서 일하면서 틈틈히 운동으로 요가도 다닌다. 비록 잘하진 못해서 우스꽝스러운 광경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만화의 소재로 녹여 우리들에게 웃음을 준다. 늘 아이디어 고민을 하고 괴로워하는 것을 책으로 봐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쉽게 읽고 끝내려던 생각이 미안해지도 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하루하루 노력하며, 자신의 일상을 남기는 저자의 하루가 참 바쁘겠다는 생각도 든다. 비록 우울감에 짜증과 행패를 부리기도 하지만 나태함과 무기력을 경계 한다. 스스로 한심하다 여기기도 하며 늘 자신을 채찍질 한다. 하지만 그런 인생의 노잼시기도 나름의 요가와 신나는 노래로 기분이 급반전 되기도 한다. 나 또한 잊고 지내던 포인트라 앗차 싶었다. 나의 인생 노잼시기를 핵잼으로 바꿀 수 있는 리스트업을 생각해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저자는 생각보다 사소한 것들을 기분을 전환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그러니 너무 걱정도 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그뿐이다. 그러니 지금은 소아람 생활 만화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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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뭔가 복잡한 책들 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찾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특히 생활 만화라고 하니 공감가는 이야기들도 많을 것 같았답니다.
그리고 나의 일상 생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요.
뭔가 심각하지 않은 책이라서 선택하게 된 책이었는데요.
이 책의 첫 장을 넘기자 이 책의 작가분 이 책에 실린 모든 만화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렸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의 마음도 더 가벼워졌답니다.
뭔가 컷을 나누어 그린 그림의 형식도 아니었고요. 그리고 칼라풀한 그림도 아니었답니다.
정말 책을 넘겨서 하나 하나 보다보니 정말 이 작가분 그림 편한 마음으로 그리셨구나 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이 책은 총 3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처음 챕터는 일상, 두번째 챕터는 다른 나라에서, 세번째 챕터는 다시 일상입니다. 처음에 등장하는 만화들을 보면서 작가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읽다 보니 가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요. 나도 아이 따라 갔다가 다른 엄마들을 만났을 때 저랬었지 하면서 공감가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모자를 쓰고 나갔다가 혼자 모자가 날아가는 이야기를 보면서는 깔깔 웃었답니다. 뭔가 대충 그리신 것 같은데 웃겨요^^ 두번째 챕터는 정말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일들이더라고요. 라오스, 미국, 파리, 바로셀로나 등 다양한 외국의 도시가 등장한답니다.
읽다보니 작가님이 참 부러워졌답니다.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만화로 그려서 남길 수 있다니 부럽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나라 편이라고 해서 여기는 더 정성스러운 멋진 외국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요. 그런 장면들이 있어서 챕터 2는 그림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뭔가 대단한 내용을 기대하고 읽으시면 실망하실 수 있는 책인데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깔깔 거리면서 웃고 싶은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일상 생활이 가득 담겨져 있는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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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다. 이걸 만화책 이라고 해야할까? 만화는 책의 활자보다 더 흥미롭고 일반 책 보다 빨리 책 한 권을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송아람 작가님은 자신의 생활은 이 책 한권에 고스란히 담아 놓으셨다. 나도 작가님처럼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하고 있고 그것이 프리랜서직이여서 더욱 더 공감이 갔다. 요즘 학기가 종강하고 새로운 책을 쓰고있는데, 목차작업을 하고 있다가 작가님 책을 보니 무척이나 공감이 갔다. 와인없이 결과물이 잘 안 나오는 시스템은...ㅎㅎ비슷했다. ![]() 송아람 작가님은 실제 자신의 경험담을 그림으로 표현해 놓으셨다. 담백하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그림과 글이 좋았다. 만화에서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평범한 생활이나 혹은 이웃의 평범한 삶을 그려내고 있는 것 같다. ![]() 중간 중간 작가님이 요가를 하다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셨다. 나도 늘 홈트레이닝하다가 비슷하게 그려지는 그림이라 웃고 말았다. 이처럼 작가님은 상황상황을 무척이나 유쾌하게 그려내었다. 내가 프리랜서이고 창작을 해야 하는 직업이라 크게 공감이 갔었던 책 이었다. 남편에게도 "여기가 재밌어, 읽어봐"라며 추천 해 준 챕터가 무척이나 많았다. 일상이야기 이지만 이 책으로 나의 많은 부분에 위안을 얻어서 이 책에 감사드린다!
정말로 소소한 일상이여서 공감이 더 잘갔던 만화였다. 나만 이렇게 힘들었던것이 아니였구나, 이럴땐 이렇게 해도 좋았을거구나~라면서 스스로에게 심심한 위로도 했었다. 소소함이 이렇게 위안을 얻는 구나라고 생각했던 만화였다. 작가님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 송아람 생활 만화..
송아람 작가의 일상을 그린 생활만화라니.. 기대감으로 책을 기다렸다..
드디어 도착한 책..
책을 받고선 밤부터 좀전까지 시간이 될때마다 저절로 읽게 되었다..
미소를 지으며..
참 소탈하게 그리고 정말 작가의 표현처럼 무심하게 글과 그림을 쓰고 그린 흔적이 보여진다..
모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을 받기전 상황이 그랬다. 지난 주말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약을 사러 나가긴 귀찮고, 그러다 술을 한잔 하고 그냥 잠들까 싶었다.
평소엔 늘 있던 맥주가 이날따라 없었고, 그러다 생각해낸게 지난번 사둔 와인.. 그래, 와인을 마시고 잠들자 싶었는데..
저렴한 와인이였으니 돌려서 열겠지 싶었는데 아이쿠.. 코르크마개로 되어있어서..
결국 바라만 보다 뜨꺼운 물에 오래오래 씻고 잠이 든.. 지난 내 주말같은.. 소소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였다..
이책을 읽고 나니 송아람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읽고 싶어졌다..
잠시 생각을 멈추고 미소지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강추합니다.
... 소/라/향/기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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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소소한 일상을 스케치 하듯 자유로이 그려낸 도서 작가의 일상을 만화 형식으로 1인칭, 3인칭 시점으로 만화 형식으로 표현 되었음 일상 생활에서 흔히 느낄 수 있었던 기쁨, 아쉬움, 후회 등 다양한 감정이 삽화와 간략한 글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여 공감대를 끌어 냄 작가 개인의 시점으로 그려낸 본인의 일상이 녹아 있어 어떤 부분에선 공감이 가지만 공감하기 힘든 부분도 분명히 존재함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떠한 일상을 사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도서임 나의 일상을 다시한번 되집어 보게끔 끌어 내주는 묘한 매력이 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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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자 이야기] 의 작가 송아람님의 생활 만화 입니다 솔직히 읽고 나서는 이 분이 이렇게 엘리트(?) 인 줄 몰랐다는 놀라움과 그런 엘리트도 나랑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원고하는 틈틈이 그리셨다는 이 생활 만화는 그래서인지 작가님의 이전 작품과 달리 훨씬 가볍고 빠르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센서티브한 작품을 그리는 작가의 일상은 어떨까? - 라는 생각으로 펼쳤다가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 안도감(?) 을 느꼈던 많은 페이지들을 보며 웃고 놀라고 종반부엔 존경하기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작가님의 개인사를 몰랐기에 결혼하시고 큰 아이까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활동을 하실 수 있구나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는 내용들이었어요 (바쁜 육아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시는 분들만 주위에 있었어요ㅠㅠ)
아직 해외에 가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작가님이 여러 나라를 다니신 부분들을 특히 더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해!!- 라는 생각과 함께 전세계에 친구가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군데군데 이건 내 이야기네-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많았는데요 (게다가 저 또한 안경을 쓰는 단발머리인지라 더 무섭게 동질감을 느꼈어요!) 그림체도 그렇거니와 펜선도 편한 스타일이라 그런지 친구와 조용조용 수다 떠는 기분으로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일상 생활만 있었다면 자칫 지루해질 구성이었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해외 이야기나, 엄마 작가로서의 생활이 그려져 더 재미있었어요 창작을 꿈꾸는 작가 꿈나무 독자로서 참고가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법 볼륨이 되고 페이지 구성도 가득합니다 일반 만화책보다는 시간을 좀 더 두고 읽으시면 더 재미있으리라 생각해요 출판사의 바람처럼 2020년 올해의 만화 선정과 더불어 송생만 2권 출판도 기원합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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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언제어디서나 편하게 책을 들어서 읽을수 있는 매력이 있다. 학창시절에 밤새워 읽기도 하고 너무 재밌음에 빠지기고 했던 책이 만화책이다. 그 매력은 나이가 든 지금에서도 빠져나오기 힘들다. 그냥 읽으면서 혼자 웃을 때도 있고, 함께 어울려서 등너무로 볼때도 즐겁다. 송아람 작가의 생활만화는 처음 읽어본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의 일상을 되돌아 보게된다. 하루하루의 삶이란 누구든지 거의 유사하다 란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이 책의 구성은 1)일상에서, 2)다른나라에서, 3)다시 일상 이렇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과 3장은 일상에서 일어나고 생활하는 모습을 정말 말 그대로 생활속 풍경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2장은 ‘다른 나라에서’편으로 외국여행을 가서 느꼈던 작가의 속마음을 만화로 읽어볼 수 있다. 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림과 함게 재미있게 볼수 있다. 아침에 아이를 학교 보내고 동네를 산책 한다. 낮시간에는 커피를 한잔 하기도, 쇼핑을 할 때도 있다. 요가를 배우지만 마음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아 고생을 하기도 한다. 때로는 고향에 가서 친구와 밤새워 즐겁게 보내는 에피소드 등 우리의 삶 그대로를 엿볼수 있다. 나의 삶이나 이웃의 삶이나 그 삶이 동일하다. 단지 분명한 건 어떻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고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미래의 삶이 바뀐다는 것이다. 만약에 만화 같은 삶이 있다면 과거의 몇 페이지를 지우고 다시 쓰고 싶다. 그렇다면 지금 내 상황은 어떻게 되어있을까? 정말 만화같은 생각이다. 어느날 아들을 보니 책상앞에서 게임 캐릭터를 종이위에 열심히 그리고 있다. 어디서 배운것도 아닌데 내가 보기엔 무척이나 괜챦아 보인다. 가능성이 있다. 아들도 이 책을 함께 보고 있는데 미술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한다. 혹시 만화가가 나올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삶이란 늘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내일같다. 하지만 순간 순간 내 앞에 주어진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내일의 길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순간, 나는 어떤길을 선택하고 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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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람 작가님의 만화는 웹툰작가 탐이부님 만화를 보다 추천해주셔서 처음 봤었더랬다. 정식 플랫폼도 아닌 블로그 같은 공간에 올리시던 것이었는데 그것이 작가님의 첫 책 <<자꾸 생각나>>였다. 현실 내음 물씬나게 질척거리는 인물들의 모습에 끝을 보지못하고 훔쳐보기를 그만뒀는데 두 번째 작품 <<두 여자 이야기>>는 <<며느라기>>로 유명(!)하신 수신지 작가님 인스타에서 <<걸크러시>> 페넬로프 바지외 님과 송아람 작가님이 함께 북토크하셨다는 이야기를 보고 주문해서 봤다.
대한민국의 아내, 엄마, 며느리, 딸로 살아가기가 녹록치 않다는 것을 치열하고 처연하게, <<자꾸 생각나>> 보다는 짧은 호흡으로 그려놓으셔서 잘 읽고 최애 작품 꽂아두는 책장에 뒀다. 나도 모르게 팬이 된 느낌적인 느낌으로 북레시피에서 이번에 나온 신간 <<송아람 생활 만화>>도 스르륵 집어 읽었는데 <<두 여자 이야기>> 덕분에 2018 앙굴렘 만화축제에 다녀오신 이야기도 다뤄져 있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송아람 생활 만화>>, 줄여서 "송생만" 은 전작들에 비해 지극히 가볍게 보인다. 짤방 속 고양이처럼 이미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지만 더욱 격렬하게 게으르고 싶은 듯 보이는 그녀는 해야하는 일은 안하고 와인에 취해 춤추기를 즐긴다.
주부이자 아내, 엄마이자 만화가인 그녀는 할 일이 얼마나 많을까. 송아람 작가보다 한 가지 일을 덜 하는 나도 이렇게 피곤하고 맨날 쉬고 싶은데...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가고 송작가님을 비롯한 모든 생활에 찌든 이들을 위로하고 싶어졌다. 물론 책 자체가 주는 재미와 위로가 커서 생겨난 마음이다.
송아람 작가가 그녀를 일컫는 말 그대로, 작가이자 만화가이기에 송생만 책은 빛이 나고 맛있다. 그저 평범한 일상이라지만 슬렁슬렁(!) 그려놓았어도 보고 있으면 좋다. 여행지에서도 스케치하기는 게을리하지 않는 뼛 속까지 작가인 그녀 덕분에 라오스, 미국, 파리들을 눈으로나마 구경하고 여행할 기회를 얻었다. 괜시리 실력도 없으면서 그림이 그리고 싶어지기까지 했다!
이면지와 망친 원고 한구석에 스트레스 해소 차원으로 그린 이 그림들이 독자들을 웃게 해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소박한 작가의 소망처럼 나는 읽는 내내 행복했다. 연말이라 마음 복잡한 이들에게 자그마한 쉼을 허락할 송아람 생활 만화를 기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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