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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을 좋아한다. 책을 읽으며, 사람을 만나며, 혼자 있을 때 이렇게 북리뷰를 쓰며...
그렇게 맛있는 술을 먹는다.
생이 힘든가? 사는게 힘든가? 사람이 힘든가? 직장생활이 힘든가? 부인이 힘들게 하는가?
적절한 술은 인생을 상냥하게 만든다.
그러나 과음은 우리의 인생을 망치기도 한다.
자살, 교통사고, 음주운전, 폭행, 가족상해, 거리의 패싸움, 욕설...
그렇다면 이 술을 인간이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을까?
해답은 두 가지...
조절할 수 있는 사람과 조절하지 못해 인생의 끈을 놓아버리는 사람...
51쪽
술과 건강의 문제는 술의 종류보다는 하루에 섭취한 알코올 양과 관계가 있다. 그래서
먼저 자기가 마시는 술의 알코올 양을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어렵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아주 간단한 계산방법이 있다.
무슨 술이건 술병에는 몇 퍼센트의 알코올이 들어 있다고 표기되어 있다. 맥주는 4~5%,
포도주는 11~12%, 위스키는 43%, 우리나라의 소주는 25% 라고 되어 있다. 이것을 술의
농도라고 하는데, 원래 알코올은 액체이므로 소주의 농도가 25%라고 하는 것은 소주 100cc
속에 25cc의 알코올이 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하면 25g(무게)이 아니고 25cc(용적)
이다. 이것은 명확히 하기 위해서 어떤 술에는 %Vol(Volume=용적)이라고 적혀 있다.
예를 들면 위스키병에는 43%Vol 이라고 적혀 있다. 위스키 100cc 속에 43g의 알코올이
아니고 43cc의 알코올이 들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도를 알면 다음과 같이 마신 알코올
용량을 계산할 수 있다.
마신 알코올량(cc)= 술의 농도(%) * 마시는 양(cc) / 100
알코올 농도 40%의 위스키 20cc는 8cc의 알코올에 해당한다.
(40 * 20cc / 100=8cc). 위에서 회사원이 마신 주량이다.
유럽에서는 미국과 달리 위스키나 소주 한 잔은 20cc다.
일반적으로 알코올과 건강문제를 다룰 때에는 마신 알코올양을 용적인 cc로 계산
하지 않고 무게인 g으로 계산한다. 예를 들면 간에 해가 되지 않는 알코올의 하루
음주량은 80g이다. 이것은 엄격히 말해 80cc가 아니다. 원래 알코올의 비중은
0.8(정확하게는 0.79)이다. 그러므로 용량으로 계산한 알코올 양을 중량으로 환산하려면
다음과 같다.
알코올 용량(cc) * 0.8 = 알코올 중량(g)
우리나라 소주병을 보면 350cc, 25%라고 기재되어 있다. 이 소주에 들어 있는
알코올의 용량은 다음과 같다.
350cc * 25 / 100 = 87.5cc
이것을 중량으로 환산하면 87,5 * 0.8 = 70g 이다.
우리나라 맥주캔에는 355cc, 알코올 4.5%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이 맥주에
들어 있는 용적으로 계산한 알코올 양은 16cc가 된다.
(355cc * 4.5 / 100 = 16cc).
또한 중량으로 환산하면 12.8g 이다.
(16cc * 0.8 = 12.8g).
술은 종류에 상관없이 심장병에 좋다. 그러므로 붉은 포도주가 아닌 술도 건강에 좋다.
하루에 30~50g의 알코올을 마시면 심장병을 예방한다. 왜 술이 심장, 혈관 질환에 좋은가?
술은 좋은 콜레스테롤, HDL을 증가 시킨다.
과음하면 술은 심장에 독이다. 하루에 150g 이상 10년간 마시면 심근증이 발생한다.
바로 이렇기 때문에 심근증의 특효약은 금주다.
술을 즐길 때 너무 간을 염려하지 말자.
따라서 간은 침묵의 장기, 주인에게 통증을 주지 않느다. 간은 재생력이 강하지만
음주량이 많고, 음주 기간이 길면 간경화의 적신호가 된다.
건강한 사람은 하루 80g의 알코올을 몇 년 동안 마셔도 간이 무사하다.
따라서 안주를 많이 먹어도 간의 손상 방지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술에 강한 사람도 간장장애를 일으키는 주량 한계는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술에 강하다고 간이 튼튼한 것은 아니다.
건강을 위한 음주법
1.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정도는 마셔야 한다.
2. 술은 저녁식사때만 마셔라.
3. 자기 주량을 계산하면서 마시자.
4. 술잔이 완전히 빈 다음에 술을 따라야 마신 양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
5. 대화를 많이 하며 술을 마셔야 한다.
6. 술 마실때 몸을 움직이면 더 취한다.
7. 음주빈도의 양은 80g을 넘어서서는 안된다. 150g 이상을 여러 해 동안 마시면 간을 손상케 한다.
8. 하루 저녁에 마시는 술의 종류를 바꾸지 말라.
9. 음주 달력을 만들어 음주횟수를 기록하고 동맥경화 예방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음주를 하자.
술은 만년이란 긴 세월을 통해 인간과 동일한 동반자였다.
지구상의 모든 인간은 술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들은 술을 즐겼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오늘날 금주운동이 따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술은 인간에게 가장 친근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음식이다. 이는 인류가 멸망하는 그 순간까지도 가장 가깝게
당신의 품안에 놓여 있을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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