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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중국어에 입문한지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를 들어며 중급자 문턱에 겨우 올라섰다고 생각했지만, 프리토킹을 하는 과정에서 짧은 몇 마디가 생각나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특히 구어는 문법적으로 생략되는 부분이 많아서, 늘상 사용하는 문장이 아니면 입으로 잘 나오지 않습니다. 거창하게 초심 어쩌구 저쩌구는 아니더라도, 손 때 묻은 핸드폰은 잠시 내려 놓고 이 자그마한 책 한귄을 손가락으로 한장 한장 넘기며 만학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아는 문장, 입에서 쉽게 나오는 문장이 있어 기쁘고, 모르는 또는 잊어버렸던 단어나 문장을 발견해서 기쁘고. 책 장을 넘기는 습관은 이렇든 저렇든 매순간 기쁨입니다. 이 책은 내용도 완벽하지만, 중간 중간 들어간 그림이 자칫 따분할 수 있는 공부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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