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홍보를 보는 순간, 비언어적 단서인 표정과 몸짓의 파악을 통해서 인간관계 등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저자의 관점이 궁금했다. 이 책의 부제는 '총명한 관찰'의 의미를 가진 '사이트-리딩Sight-Reading'인데, 비언어적 신호들에 대한 통찰력 있는 조사로 의도나 기분을 예측하는 행위를 뜻한다. 사무실에서 오가는 신호를 통하여 좀 더 유능한 직원이나 관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비언어 적인 신호들은 단지 조직 내에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도움이 되고 흥미로울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사람의 손동작이나 입술의 움직임들의 비언어적 단서, 예를 들면 직장에서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 상태를 잘 말하지 않으므로 잘 얼굴을 살펴 그 특징과 움직임을 통해서 동료의 생각을 잘 들여다보고 활용하면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눈을 마주치는 것은 상대방과의 시각적인 연결을 의미한다. 상대방의 눈길을 피해버리는 행동은 그와의 상호작용을 거부하는 마음을 아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그 시선을 마주치는 강도나 지속시간은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에서는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의 눈을 직접 바라보는 것이 권장되고, 아랍은 꿰뚫어보는 듯이 오래 응시하는 것이 요구되지만, 일본은 직접 시선을 마주치지 말고 상대방의 목에 초점을 맞추라고 가르친다. 오히려 중국에서는 분노, 도전이나 공개적인 적대행위를 뜻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하는 사람은 공통의 비언어적 신호가 나라마다 어떤 의미 차이를 보이는지 파악할 줄 알아야 하고, 어떻게 시선 마주치기를 할지에 대해서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손동작 역시 여러 가지 암시를 한다. 인간은 손을 매우 진지하게 의식하고 받아들인다. 손동작의 부정적 의미나 신뢰성을 주기 위해 손바닥을 위로 가게 하면서 팔을 내밀라던 가, 손을 테이블 아래에 감추는 것보다 테이블 위에서 손을 움직이며 발언하는 것이 좀 더 주목을 받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진다는 내용 등을 알려준다. 상대방의 주의를 끌고 당당해 보이고 싶다면 손을 내보이라고 한다.
확신을 주는 손 P.104 저자는 네 가지 타입의 손동작을 소개한다.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묘사하는 손', 상대방의 지지와 이해 등을 구하는 '설명하는 손', 상대방이 요점을 알아듣게 하는 '확신을 주는 손', 그리고 무의식중에 걱정이나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안절부절못하는 손'을 설명한다. 또한 어깨의 움직임을 통한 의미도 설명한다. 머리 모양 역시 자신에 대해서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트럼프의 독특한 머리모양을 예로 몇 가지를 설명하는데 트럼프와 같은 머리모양을 한다면 당신은 자신의 팀에 동화되지 못하고 튀어버린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 머리모양은 사업가로서 그 남자를 돋보이게 만들며 대담한 인상을 주기에 사장이 될 때까지 당신은 그 회사에 소속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머리 모양을 하라고 한다. 또한 미국의 일류 정치가나 사업가들이 사용하는 "흰머리 해법silver solution"을 소개한다. 흰머리는 그들이 많은 역경을 경험했고 어떻게 앞서서 이끌고 가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면서 머리 모양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 당신 속한 산업의 규범에 적합하게 디자인된 머리모양을 하라.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는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 당신이 속한 산업계의 전문지를 찾아보라. - 머리카락의 윤기는 건강과 잘 단장한 차림새의 흔적이다. 당신을 덜 숙련된 것으로 보이게 만드는 머리 염색은 피하라. - 흰머리를 너무 빨리 제거하지 마라. 적절한 흰머리는 권위적인 분위기를 제공한다. P. 140 사무실에서의 복장은 개인의 페르소나Persona를 형성하거나 깨뜨릴 수 있다. '페르소나'는 직장에서 개인의 '외적 자아'를 표현하는 역할이므로 의상을 전략적으로 입어야 한다. 오늘날 직장에서는 몸치장 상태에 따라 그 사람의 이미자가 결정된다. 어깨의 모양이나 목이 개방되는 것, 넥타이의 역할을 설명한다. 하지만 정보경제 시대로 나아갈수록 목을 가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넥타이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오늘날 회사에서 비즈니스 정장을 입는 것은 융통성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의상이나 장식의 사소해 보이는 섬세함도 직장에서 당신이 어떻게 인식되는지 중요한 결과를 가져온다. 신발은 당신이 사무실에 들어올 때 사람들이 알아차리는 첫 번째 것이고 당신이 떠날 때 그들이 보는 마지막 것이다. 지배적인 비즈니스 신발은 넓고, 두꺼우며, 무겁고, 튼튼하다. 이러한 특징은 발의 크기를 넓게 보이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땅 위에 견고히 서 있는 모습을 강조해 준다. '신발은 당신의 개성을 보여주는 가장 적나라한 거울이다.' 하루에 여덟 시간씩 일 년 열두 달 동안 사무실에서 지내므로 업무공간의 중요성 등도 설명한다. 그 외의 다양한 비언어적 표현, 보기에는 사소한 세부사항이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기도 한다고, 실제 친밀한 관계는 의외로 하찮은 것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안경테가 둥글거나 각진 것에 따라 동료에게 받는 느낌은 미묘하게 달라지듯이 말이다. 결국 비언어적인 것들이 인간관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얼굴의 표정부터 손의 움직임, 차림새 등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알고 활용한다면 직장 생활은 물론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 책에서 강조하는 비언어적 단서의 파악이나 활용의 중요성에 비해서 그 단서의 소개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느껴지는 것은 다소 아쉽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사실 난 읽기 전 인류가 가진 비언어적 표현이 소통에 관여하는 그 어떤 '의미'를 알려 줄 책이라 생각했었다. 내가 복지 현장에서 겪는 발달에 미숙을 보이는 다채로운 사람들과 나누는 기막힌 교감 내지는 소통에 대한 것들을 이해하는 연장선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이런 생각은 '들어가는 글'을 읽으면서 호기심이 무한 증폭되었다. 트럼프? 트럼프라니! 트럼프가 왜 여기서 나와?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것은 수평적보다 대부분 수직적인 조직 체계에서 순응해야 하는 법을 자발적이든 타의적이든 몸에 밸 정도로 익숙해져야 살아남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가 말하는 ‘사이트-리딩(Sight-Reading)’, 다시 말하면 총명한 관찰은 생존 기술에 가깝다.
"이탈리아에서 받는 강렬한 시선은 나에 관한 관심과 우호적인 반응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탈리아에서는 오래 바라보는 것이 전형적인 행동 양식이다. 그러나 베이징에서 테이블 너머로 빤히 바라보는 것은 분노, 도전이나 공개적인 적대행위를 나타내는 부정적인 신호일 수도 있다. 적대적인 시선을 느낀 당신은 이곳이 더는 로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체감할 것이다." p68 눈을 맞추는 것에 대한 각국의 인식에 대한 차이, 미국은 시선을 맞춰야 하고, 이탈리아는 오랫동안 시선을 맞춰야 호감도가 상승하며, 아시아는 싸우자고 덤비는 공격으로 받아들인다는 설명이나 회의에서 책상 밑으로 손을 감추는 것은 매력도 추진력도 모두 낮아지는 인식을 불러일으킨다는 그의 설명은 모든 직장인이 알아두어야 할 행동 양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흥미롭다.
이 책은 직장 생활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적 관계에서도 보이는 얼굴 표정, 시선, 손동작, 어깨 들썩임을 포함한 패션 심지어 공간까지 전달되는 비언어적 메시지를 연구해 온 저자의 성과를 토대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대하던 내용과는 살짝 달라서 그런지 기대만큼 술술 읽히진 않았다. 직장이라는 공간은 익숙하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비언어적 메시지를 솔직히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인지 집중하지 못하고 자주 흐트러진다. 분명 흥미로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는 온도차가 있을 듯하다. 처음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행동 심리 정도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깊이가 있어 가뜩이나 느린 독서에 속도를 내지 못하게 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의 입장에서 상사나 동료들과의 소통에서 알게 모르게 주고받았던 사인들에서 읽거나 읽혀야 했었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일은 앞으로 계속될 직장에서 좀 더 나은 처세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 모든 직장인에게는 유용한 활용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직장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누군가 바라보며 평가한다. 언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 그 이상으로 비언어적 표현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 비언어적 의사소통, 인류학, 뇌 분야 전문가인 『데이비드 기번스(David Givens, Ph.D.)』의 『넥타이를 맨 인류학자』(황의선 옮김, 크레파스북 펴냄) 는 비언어적 표현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직장에서 주목받고 성공하고 싶어 한다. 직장내 동료와 상사와의 언어적 대화는 중요하다. 각종 회의, 발표, 상사와의 업무적인 대화에서 실제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들에 대한 책들은 무척 많다. 자기계발 측면에서 누구나 언어를 통한 표현은 조심하고 연습을 통해 어느정도 컨트롤 할 수 있는 반면에 나도 모르게 나타나는 비언어적 표현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아니었을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동료, 라이벌, 상사의 사소한 행동이나 표정을 통해 직장 생활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직장에서의 사이트 -리딩(Sight-Reading)은 비언어적 신호들에 대한 통찰력 있는 조사로 의도나 기분을 예측하는 행위를 말한다. 실제 직장 생활 중에 직장 상사의 기분이나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생활한다. 다만 비언어적 표현을 어떻게 발견하고 어떤 의미인지 파악함으로써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동업자, 동료, 이사들과 사장의 몸짓언어를 파악하는 것 뿐만 아니라 회사의 벽에 걸린 비싼 미술품부터 사무실 칸막이에 있는 스마일 스티커까지 직장환경 그 자체에서 볼 수 있는 비언어적 신호들을 해독하고, 얼굴을 해독하는 것을 배울 뿐 만 아니라 내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준다.
얼굴, 눈(시선), 손, 어깨, 머리모양, 옷차림, 신발 등 모든 것들이 표현하고 있는 것들을 배움으로써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한 발걸음을 함께 할 수 있다. 매일 반복적으로 출근하는 자세가 변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동료의 얼굴에서 미소를 보는 것은 사무실에서 얼굴을 맞대고 일하는 보상 중의 하나다. 미소가 전달하는 행복한 느낌은 전염이 된다. 당신은 승강기 안에서 마추진 동료의 미소를 통해 행복감이 저절로 솟아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소 짓는 얼굴을 본 우리의 눈은 뇌의 바로 뒤쪽에 있는 후두엽 부위로 행복한 메시지를 보낸다.후두엽과 뇌의 감정센터에 있는 거울 신경세포가 당신이 동료의 얼굴에서 발산되는 반가운 감정을 느끼도록 한다. 동료의 행복한 뇌에 감염된 당신의 뇌가 복도를 걷다가 만나는 다른 동료들에게 그 메시지를 되돌려준다. 그 신호가 동료의 얼굴에서 나타나든 문에 붙어 있는 스마일리에서 나타나는 그 반응은 대부분 똑같이 포근하고 온화한 기쁨의 느낌이다.』 - 본문 중에서 -
얼마전 직장에서 나보다 입사 선배 한 명에 대한 이야기 중 그 사람이 지금까지 승진을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표정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은 잘 하지만 윗 상사들과 복도에서 만나면 미소를 보이거나 인사를 하는 경우가 없이 지나친다는 것이다. 누가 좋게 평가할 수 없는 요소중 하나다. 표정 하나가 이토록 엄청난 결과로 나타난다는 점을 반드시 새겨두어야 한다. 얼굴에 나타난 숨겨진 표현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직장에서는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 상태를 말하지 않는다. 따라서 상대방의 진솔한 대답을 우너한다면 그의 얼굴을 살펴야하며, 얼굴이 나타내는 주요 특징들과 그 움직임을 알면 동료의 머리속을 좀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다.
손 동작 하나로 많은 것을 표현 할 수 있다는 부분도 흥미롭다. 네가지 타입의 손동작을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가 '묘사하는 손'으로 '묘사하는 사람'은 사람, 장소와 물건의 크기, 모양과 위치를 묘사하기 위해 마임을 사용한다. 대면회의에서 상대방의 이해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논지를 설명할 때 자유롭게 할용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두번째는 '설명하는 손'이다.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는 신호는 상대방의 지지, 협조와 이해를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것으로 동료에게 접근하려면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는 동작을 활용하라고 한다. 반면에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는 경우는 '확신을 주는 손'으로 구분한다.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동작은 자신감, 자기주장과 우월감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안절부절못하는 손'으로 자신의 얼굴이나 몸을 반복적으로 만지는 동작을 말한다. 회의에서 스스로 만지는 동작은 무심결에 걱정, 당혹과 불확실성을 나타내므로 피해야 하는 동작이다.
머리모양에 관한 이야기 중 트럼프의 머리는 관심을 끈다. 그의 인상에 맞게 머리카락이 이마 위로 쏟아지려는 듯 예리한 헤어스타일은 위협적으로 부풀어 오른 머리만이 중요해 보인다.
『트럼프의 머리모양은 너무나 독특해서 기업이미지 통합전략의 첫번째 규칙인 "같은 편에 서라."에 어긋난다. 즉 트럼프와 같은 머리모양을 한다면 당신은 자신의 팀에 동화되지 못하고 튀어버린다. 당신이 사장이 될 때까지 당신은 그 회사에 소속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머리 모양을 하라.』 - 본문 중에서 -
이 책은 이제 직장생할을 시작하는 초년생부터 경영자까지 모두가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이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하기 전에 새겨두어야 할 부분들이 많다. 누구에게 잘 보이려는 것을 넘어 내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구체적인 부분을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가뜩이나 회사 다니기도 (=돈 벌기도) 힘든데 거기에 더해 그 안에 있는 사람의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파악해야 하는 삶이란 얼마나 고달픈 것인가 라는 것이었다. 각종 비언어적인 소재 중 얼굴, 손, 어깨, 시선, 머리모양에서 비롯되는 신체적 요소, 옷차림, 신발 등이 주는 외적요소, 몸짓언어 및 회의실의 공간적 요소까지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한 챕터 하나하나를 따라가보니 아주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있기에 누군가는 그 사소한 차이를 발견하고 적재적소에 써먹으며 승승장구하는 삶을 살아가는 거겠지 하고 생각을 달리 해보면 그게 일개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나와 성공한 누군가의 차이겠거니 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비언어적 의사소통, 인류학, 뇌과학 분야 전문가인 인류학자가 인류학이라는 학문을 보다 쉽게 회사원의 관점과 상황에 접목하며 펼쳐놓은 책이다. 책의 구성은 각각의 리딩 챕터로 나뉘어져 있고 어찌 보면 재미없을 법한 지루한 인문학 내용인 만큼 설명에 그림도 더해져 나름 쉽게 풀어내려고 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그래서 글로 이해되지 않는 것들을 내용에 덧붙여진 그림을 통해 이해하며 한 챕터 한 챕터씩 읽어갈 수 있었다. 솔직히 금방 술술 재미있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소재부터가 무려 인류학자가 쓴 비언어적 표현을 다룬 책인만큼 안 읽히는게 당연할, 웃음과 재미는 싹 뺀 소재이다. 인문학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왔던 나 역시도 잘 읽히지 않아 계속 겉돌아 꽤 속도가 더뎠다. 하지만 이 때가 아니면 언제 또 마음 잡고 읽어보랴 싶어 마음을 다 잡고 완독하고 나서 보니 그래도 무언가 머리에 남겼다는 뿌듯함은 덤으로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읽는 것과 동시에 생각을 하고 글 속의 상황을 상상하며 내 상황에도 접목하며 머리를 굴려보게 되고 이를 통해 책에서 배움을 얻는다. 물론 재미로 시도해보기는 어려울접근성이 나쁜 학문이지만 친근한 소재(?)인 직장생활을 풀어낸 만큼 실질적으로 내용은 전혀 어렵지 않다. 오히려 최대한 쉽게 가볍게 써내려간 난이도는 낮은 책이다. 직장생활에 접목된 인류학을 알고 싶다면, 직장생활에서 부딪히는 상황을 분석해 좀 더 나은 접근을 하고 싶다면 읽어 보는 걸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