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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달려요 / 시금치 / 산업재해, 가족, 위험
"엄마 달려요 / 시금치 / 산업재해, 가족, 위험" 내용보기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어디나 위험은 존재해요.예전엔 자연재해뿐이었다면,지금은 자연재해보다 인재로 인한사망률이나 부상률이 더 높다지요?산업재해로 소중한 가족을 잃는다는 것.무엇으로도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아요.같은 아픔을 겪어보지 않는다면,그 아픔을 짐작은 할 수 있을까...여기 산업재해로 아빠를 잃은엄마와 아이의 이야기가 있어요.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지는<
"엄마 달려요 / 시금치 / 산업재해, 가족, 위험" 내용보기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나 위험은 존재해요.

예전엔 자연재해뿐이었다면,

지금은 자연재해보다 인재로 인한

사망률이나 부상률이 더 높다지요?

산업재해로 소중한 가족을 잃는다는 것.

무엇으로도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아요.

같은 아픔을 겪어보지 않는다면,

그 아픔을 짐작은 할 수 있을까...

여기 산업재해로 아빠를 잃은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가 있어요.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지는

<엄마, 달려요> 소개 드려요~

엄마, 달려요

시금치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

천위러우

역. 김신우

2020.11.26


표지에 적힌 글 그림의 문구로,

혼자 놀고 있는 아이가 쓰고 있는 안전모가

창밖으로 보이는 노을이

보이지 않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서글픈 느낌이에요.


눈에 보이지 않는 건설 현장의 펜스 안.

사람의 형상을 한 그림자가 희미해요.

주인 없이 나뒹구는 안전모와

가느다란 안전 표지판이

아빠의 돌아가심을 알려줘요.

하늘나라로 가서 돌아오지 못한데요.

어른한테 들은 이야기를

담담히 이야기하는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그날부터 엄마 머리 위에 생긴 먹구름 한 조각.

엄마 머리 위에만 늘 비가 와요.

엄만 예전처럼 웃지 않아요.

사람들이 많이 와도 말이에요.


밥을 먹을 때도 예전 같지 않아요.

엄마 머리 위에 있는 먹구름은

점점 커지고 엄마를 계속 괴롭혀요.

엄마는 밥도 먹지 않아요.

나는 잘 모르겠어요.


화창하고 맑은 날이에요.

엄마는 집에 있을 때도 늘 방에 혼자 있어요.

난 고양이랑만 놀아요.

엄마는 방에서 뭘 하는 걸까요?


궁금해서 열어본 방 안을 가득 채운 먹구름.

엄마 머리 위의 먹구름이 방을 가득 채워요.

엄마를 잡아먹으려 해요.

엄마~ 엄마~

하지만 난 방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요.


아빠가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엄마 머리 위의 먹구름도 없어지고

엄마는 예전처럼 웃을 텐데,

아빠랑 같이 밥 먹던 시간이 그리워요.

아빠가 좋아하던 음식을 만들던

엄마가 그리워요.

맛있는 냄새가 나서...

나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그럼 엄마도 힘낼지 몰라요.

고양이도 좋다고 했어요.

"기다려봐~ 맛있는 거 해줄게~"


음식 냄새 때문에 엄마가 나왔나 봐요.

엄마는 갑자기 나한테 큰 소리로 말해요.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얼마나 위험한지 몰라?"

나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이의 모습을 본 엄마는 정말 놀랐어요.

이미 신랑의 부재가 견딜 수 없고,

인정할 수 없는데

재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과

아빠 없이 혼자 알지도 못하는

법을 들먹거리며

싸우고 있었을 거예요.

당장 먹고 살아가야 하는 일도

너무 큰 두려움이고 힘듦일 거예요.

혼자 있는 게 아니니까요.

내 아이와 남은 평생을 둘이서 지내야 한다는

막연한 두려움.

그런데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위험한 짓"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배고프단 말이야!" 하는

아이의 빵 터지는 울음에

정신이 돌아와요.

그리고 다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아이와 엄마는 마음의 먹구름이 생길 때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갑니다.

산업재해는 비단 건설 현장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에요.

제조업, 유통업, 사무직 등등

모든 시설이 산업화되어있는 지금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곳에서

발생할 수 있어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닥치는 위험.

교통사고처럼 그게 바로 "나"일 수도 있어요.

늘 안전에 대비해야 하고,

안전 수칙도 잘 지켜야 해요.

그리고...

어떤 일이든, 가족들 간 일은

아이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해 주면 좋겠어요.

저자에 따르면,

재해로 가족을 잃은 아이들은

어른들의 쉬쉬~하는 목소리에

정황만 느끼고 실제 내용을 모르고 있다가

크고 나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해요.

그 슬픔은 사고로 가족을 잃은 슬픔과는

또 다를 거라 생각해요.

아이의 입장에서 써 내려간 그림책이

마음을 더 뭉클하게 만들었던

<엄마 달려요>

지금 유행하고 있는 전염병 역시

모두 지치고 힘든 건 마찬가지죠~

'나 하나쯤이야~'

'나는 아니겠지~'라며

안전불감증에 젖어있는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되는

그림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달려요 #시금치 #산업재해 

#가족 #위험 #안전불감증

#나하나쯤이야

#나는아니겠지

r******1 2020.12.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며^^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며^^" 내용보기
『엄마, 달려요』글/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그림/천루이추 옮김/김신우펴낸곳 시금치     『엄마, 달려요』는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에서 쓴 책이다.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는 일터에서 다친 사람들의 모임이다. 우리들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바탕으로 써진 책이다.    우리 사람들이 장애를 입을 확률은 선천적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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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달려요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

그림/천루이추 옮김/김신우

펴낸곳 시금치

 

  엄마, 달려요는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에서 쓴 책이다.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는 일터에서 다친 사람들의 모임이다. 우리들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바탕으로 써진 책이다.

 

 

우리 사람들이 장애를 입을 확률은 선천적 장애보다는 후천적 장애가 많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기계 장치에 몸을 다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초과 근무를 하다가 과로로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어떤 아르바이트생은 놀이동산 같은 곳에서 기계 조작 미숙으로 장애를 입기도 한단다. 그리고 이 책의 배경이 된 건설 현장 역시 자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대만이라는 공간적 배경만 다를 뿐이지 주변에 관심을 갖고 엄마, 달려요를 읽으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글로 쓴 것을 알 수 있다.

 

엄마, 달려요는 아이들 그림 동화 책이 여서 그런지 아빠의 죽음으로 인하여 변해가는 가정의 이야기를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을 이용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잘 표현해 주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엄마 머리 위로 검은 구름이 한 점 생겨서 비가 오는 장면에서 아이들은 질문을 한다. 우산이 왜 이렇게 작아요?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장면이다. 함께 나란히 걸어가야 할 배우자가 없으니~~내리는 비도 막을 수 없을 만큼의 작은 우산으로 표현한 것 같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아빠가 곁으로 돌아오면 좋겠어요.

그러면 먹구름 따위는 금방 쫓아낼 수 있을 거예요.

엄마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 거고요.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었다.

 

그래도 엄마, 우리 다시 달려요! 밝은 곳을 향해서요.”

 

엄마가 아이를 위해서 기운을 차리고 달리는 모습은 오래도록 애잔하게 기억 속에 남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다가 엄마와 아이 중에 그래도 더 위로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 일까 라고 질문을 했더니~아이라고 대답한 아이들도 있었지만, 엄마가 더 많은 위로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아이들이랑 책 속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리고 위로하는 말을 담아 엽서 써보기를 했다. 책이 어렵지 않아서 인지 아이들이 엽서를 쉽게 잘 만들어 주었다

 

 

 

 

책 속에도 2장의 엽서가 들어 있으니~혹시 아이들이랑 책을 읽게 된다면 위로의 말을 담아서 엽서를 써보는 것도 좋겠다.

 

 

사건 사고는 항상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도 숨어 있다. 항상 조심해서 모두가 힘든 일을 겪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1 2020.12.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 달려요!!
"엄마, 달려요!!" 내용보기
산업재해로 가족을 잃은 사람은, 사고 그 후 어떤 삶을 보낼까? 우리가 대충 알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가족을 잃은 슬픔을 뒤로 하고 산업재해를 인정받기 의해 유가족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떠오른다. 회사를 상대로 끝없는 싸움을 지속해야 하는 유가족들. 대만산업재해피해자협회에서 만든 이 그림책엔 그런 현실적인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나와있진 않지만, 아빠를 잃은 아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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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로 가족을 잃은 사람은, 사고 그 후 어떤 삶을 보낼까? 우리가 대충 알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가족을 잃은 슬픔을 뒤로 하고 산업재해를 인정받기 의해 유가족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떠오른다.
회사를 상대로 끝없는 싸움을 지속해야 하는 유가족들.

대만산업재해피해자협회에서 만든 이 그림책엔 그런 현실적인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나와있진 않지만, 아빠를 잃은 아이의 시선으로 엄마의 슬픔과 아이의 현실을 그려내고 있다.

아이의 시선에서는 엄마는 종일 먹구름이다.
아빠가 천사가 되어 슬프고 아빠가 보고싶지만,
엄마와 놀러가고 싶기도 하고, 엄마가 해주는 맛있는 음식도 그리운 아이. 슬픔과 수습해야 할 수많은 일들에 둘러싸인 엄마는 아이와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짧은 그림책이지만, 읽고 난 후의 먹먹함은 오래간다. 9살이 되는 큰 아이는 함께 이 책을 읽고 책 속 아이의 감정에 공감되었는지 펑펑 울음을 터뜨렸다.

정세랑 작가의 소설 피프티피플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너 그거 알아?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안전법들은 유가족이 만든 거야.”

이 책을 읽은 어른, 엄마로서의 마음은 이 아빠의 죽음이 산재로 인정받고, 다시는 사고가 나지 않게 안전법이 정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이포럼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쓰는 리뷰입니다.
#엄마달려요 #시금치출판사 #대만산업재해피해자협회 #제이포럼카페



d*******0 2021.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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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에 뽑혀, 그림책을 받아보았습니다.그림책을 보며 울컥했습니다. 글보다 그림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아이의 관점으로, 시점으로 이야기가 풀어지는데 아이가 느꼈을 감정들을 솔직하게 그림을 통해 그려낸 것이 어른 마음에 심금을 울립니다.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에서 그림을 그려낸 책이지만, 분명 우리 나라에서도 산업재해 피해자들의 모임이나 연대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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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에 뽑혀, 그림책을 받아보았습니다.

그림책을 보며 울컥했습니다. 글보다 그림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관점으로, 시점으로 이야기가 풀어지는데 아이가 느꼈을 감정들을 솔직하게 그림을 통해 그려낸 것이 어른 마음에 심금을 울립니다.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에서 그림을 그려낸 책이지만, 분명 우리 나라에서도 산업재해 피해자들의 모임이나 연대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산재에 대한 인식과 그리고 기업들의 인식이 대조되고, 피해 당사자들께 손가락질을 합니다.

 

이책에서 말했듯이 피해자들 뿐 아니라 피해자들 가족, 아이들은 어떨지..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는 우울하지 않아야 할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동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d*******2 2020.1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