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도 예쁘고 제목도 좋아서 구입했습니다 내년이면 처음으로 엄마가 되는데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찾아본 책인데 술술 읽히더군요 읽다보니 재미있어서 금방 읽었습니다 솔직하고 가감없는 작가의 경험에 대한 내용을 보니 마치 제가 직접 겪은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수의사가 쓴 육아교육서라고 하니 더욱 신선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책이라고 봅니다 |
|
결국 나를 위한 자녀교육법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자녀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 어떤 부모도 자식이 망가지거나 제대로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그것보다는 자식이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저 또한 제 자녀가 올바른 교육을 받고 멋진 어른,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어른으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런 제 마음이 가끔은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제 마음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녀에게 더 나은 부모가 될 수 있는지, 내가 부모로서 충분히 준비는 되어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고민하고 고민해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추천합니다. |
|
얼마전 리드맘에서 육아고수들의 육아서로 추천된 수의사 권희려작가님의 <결국 나를 위한 자녀교육법> 읽어보았어요. "병아리가 너무 예뻐서 내가 주고 싶은 예쁜 음식만 먹여 키운 것이었는데, 내가 주고 싶은 것만 주었던 그 무지한 사랑의 말로는 너무나 참혹했다. 아! 사랑을 주는 것에도 옳은 방법이 있는 것이구나! 눈이 퉁퉁 붓도록 울면서 얻은 깨달음이었다. 아무리 진실하더라도 그릇된 방법의 무지한 사랑은 오히려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깨달았다." 292 작가님은 자연주의 출산을 하셨어요. 둘째 때는 아예 집에서 낳기도 하셨죠. 아이를 발도로프 어린이집에 보내고, 또한 발도로프 교육을 하고 계세요. 자칭 슈타이너 '덕후' 인 발도로프 팬이세요. 작가님의 이력은 범상치 않아요. 어릴 적 강아지를 너무나 키우고 싶은 마음으로 수의사가 되셨대요. 모두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보물인 생명을 다루는 일이 바로 예술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마음으로 아이를 양육하고 교육했어요. 아이의 생명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 육체뿐 아닌 정신이 살아있는 그런 교육. 이렇게 마음을 먹게된 데는 동물들을 양육하며 겪고 느낀 바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권희려 작가님은 철없던 시절 갈색 푸들 익호를 키우며 서툰 사랑을 주셨다고 해요. 강아지가 배변을 못 가린다고 심하게 혼내서 강아지는 평생 집에서 응가를 하지 않게 되었다 해요. 또한 어릴 때 매일 밖에 나갔다오느라 집에 혼자 둬서 평생을 분리불안으로 고생했다 해요. 익호와 예행연습을 한 덕분에 아이들에게 잘못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너무 공감을 했어요. 저도 처녀적 강아지 별이를 키웠어요. 별이를 집에 혼자 두고 일하고 늦게 오곤 했는데 순한 별이가 분리불안이 생겼어요. 평생을 저에게 의존했어요. 그런데 그걸 다 받아주지 못했어요. 혼내기도 많이 혼냈구요.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요. 그런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됐죠. 별이를 키워보았기에 아이들을 더 잘 키울 수 있었어요. 보통 무지는 죄가 아니라고 해요. 하지만 무지가 죄가 될 때가 있어요. 그건 바로 생명을 다루는 일에서죠. 아직 자생력이 없는 의존적인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은 그래서 알려고 노력해야 해요. 저도 발도로프에 큰 관심이 있어요. 제 육아에도 발도로프 사상이 많이 담겨 있어요. 특히 발도로프는 12감각을 분류했는데 현대 감각 이론에서 참고할 부분도 많아요. 아이의 '불안'을 다룸에 있어 아직 풀지 못한 숙제들을 발도로프의 12감각을 연구하며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발도로프는 사람들이 단순히 아는 자연주의 어린이집 이런 게 아니라, 정말 인간 존재에 대한 심오한 사상이에요. 누군가 나에게 육아 철학을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어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