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주 시인의 시나 글에 대해서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러나 책에 있어서 내용과 함깨 중요한 것은 책을 엮은 사람들의 성실성, 철저성, 프로정신일 것입니다. 이 책표지에는 다음과 같이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윤동주) 그의 시와 산문의 모든 작품과 주석...." 그리고, 출판사 주간인 "권영민"선생은 "윤동주 전집을 엮으면서"라는 머리글에서 분명히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윤동주의 시와 작품을 모두 망라하여 수록하고..." 그런데, 본 책 233쪽의 "작품연보"에도 제목이 나와 있는 다음의 시들은 이 책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공상> <이별> <식권> <모단봉에서? -="" "모란봉"?=""> <종달새> <오후의 구장=""> <가을 밤=""> <그 여자=""> <사과> <눈2> <할아버지> <만돌이> <나무> 뿐만 아니라, 실제로 윤동주 시인의 작품들 중에서 내용과 "작품 연보"에 조차 아예 빠져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여러분, 이 책에서 윤동주의 작품을 총망라했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동주님의 모든 작품을 보려면 이 책 사지 마세요. 출판사에 이의를 제기 했습니다. "선전문구 그대로 저는 동주님의 시 전체를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했더니, 전화를 받은 출판사 직원은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러냐"는 말투였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은 했지만요.... "앗? 그렇습니까? 죄송합니. 환불해드리겠습니다..."고 하기를 기대한 내 잘못일까요?나무>만돌이>할아버지>눈2>사과>그>가을>오후의>종달새>모단봉에서?>식권>이별>공상> |
|
<유웨이중앙교육 국어 1학기/ 이숙 외>에 실린 시입니다.
------------------------------
새로운 길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문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 마을로
------------------------------
* 목연 생각 : 많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의 하나인 <서시>의 작가 윤동주의 작품입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서시만큼 많이 알려진 작품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끌리는 시입니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길이 이어지듯이 우리의 삶도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예까지 왔으니까요.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늘 새로운 길이겠지요.
연분홍 봄바람이 어찌 청춘에만 불겠습니까? 해마다 꽃이 피고 볼 때마다 아름다움을 느끼듯이 나이가 든다고 해도 바람을 맞을 때마다 느끼는 마음이 있겠지요. 길에 핀 민들레나 하늘을 나는 까치, 그리고 아리따운 아가씨를 보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관점은 다를지언정 느끼는 아름다움이야 변하겠습니까?
삶이 이어지는 동안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가는 새로운 길은 여전이 이어지겠지요.
* 문들레 : 민들레의 사투리.
* 윤동주(1902~1934) : 시인. 만주 북간도 명동에서 태어남.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시샤(同志社) 대학 영문과 재학 중 항일 운동을 했다는 혐의 체포되어 1945년 2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함. 그의 시는 식민지 치하의 괴로운 시대를 살아가면서 양심에 충실하고자 끊임없이 번민하는 젊은이의 순결한 내면을 투명하게 보여 줌.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자료 출처 : 유웨이 중앙교육에서 펴낸 2010학년도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으며, 윤동주 시인의 작품입니다. |
| 윤동주 시집이 노트에서 발췌해다 낸 유고시집이라면서요. 그래서인지 어떤 것은 정말 멋들어지고 어떤 것은 그냥 끄적임 수준이더군요. 보는 눈마다 다를테지만 제가 읽기로는 그랬습니다. 기독교 신자티를 풀풀 내는 글들은 특히나 그냥 그런 신앙독백 수준이지만요, 그중 '팔복'은 와따입니다. 저도 시작 삽질을 하며 반복어구를 써봤지만 물아지경에 빠져드는 동작적(?) -물리적, 형 이하학적, 즉물적-삽입이었다면 윤동주님의 '팔복'은 영혼을 뒤흔드는 영혼의 것이더이다. 팔 복 - <<마태오 복음="">> 5장 3절~12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영원히 슬플 것이오.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時』-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 했습니다. 구원받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요. 시의 힘이 이런 것일까요. 이외수님의 '외뿔'에서 이외수님을 '영혼의 치료사'라고 소개하더군요. 영혼을 치유하는 싯귀를 들으며 슬픔에 빠져보는 일도 괜찮더이다. ^^마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