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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씨 시리즈의 마지막 권, "가족 앨범". 마당 씨의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해 계시니 마당 씨가 계속 왔다갔다하는 상황이고, 마당 씨는 집에서 틈틈히 작업하는 것이 잘 안돼서 자기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마당 씨 가족의 문제이자 우리나라의 큰 문제검, 바로 육아. 마당 씨는 어린시절의 기억으로 아버지를 미워한다. 아내와 충돌이 생기고, 아버지의 병원도 가야하고, 마당 씨의 가족앨범을 하나하나 들춰보면서 자연스럽게 생각난 우리 가족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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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씨의 가족 앨범」을 끝으로 마당 씨 시리즈 만화 세 권을 다 읽었다. 만화이지만 홍연식 작가님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어 묵직한 울림이 있었던 책으로 육아와 일 그리고 부모의 병간호와 건강한 먹거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마당 씨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주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겪었을지도 모를, 앞으로 경험할지도 모를 일상이었기에 더 공감이 갔으며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마당 씨네 가족이 한 명 더 늘어날 예정이다. 임신한 상태에서 틈틈이 작업을 하며 이완이의 육아도 함께 하는 아내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마당 씨에게 자신처럼 틈틈이 작업을 해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조각난 자투리 시간으로는 온전히 작업에 몰입을 할 수 없었던 마당 씨는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 자신의 일을 끝내고 싶어 한다.
힘들어하는 마당 씨를 보며 이완이를 이제 어린이집에 보내는 건 어떻겠냐는 아내의 말에는 늘 이완이의 옆에서 눈 맞추고 놀아주는 곳이 없을뿐더러 자신이 이완이에게 먹이는 수준의 식사를 제공할 만한 어린이집도 없어서 안 된다고 말하는 마당 씨.
자신에게 와 놀아달라는 이완이와 놀아 줘야 하고, 삼시 세끼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통장의 잔고는 점점 줄어들고, 아버지의 나머지 다리의 수술마저 잡히면서 작업을 빨리 끝내야 연재가 잡히고 생활비가 들어온다는 조급함이 조금씩 마당 씨를 잠식해 들어간다.
항상 아빠가 신선한 식재료로 만들어 준 건강한 음식만 먹다가 우연히 요구르트와 팝콘을 접하게 된 이완이, 그 맛은 천국의 맛이었다. 하지만 마당 씨에겐 자신의 육아 철학하곤 전혀 맞지 않는 일이었기에 다른 아이들이 먹는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이완이도 먹고 싶은 건 당연한 거니 조금은 풀어달라는 아내의 의견은 반영되지 못한다.
나 또한 둥이들이 어릴 때 최대한 몸에 안 좋은 먹거리를 늦게 주고 싶었기에 이 부분에선 정말 공감이 많이 갔다. 그렇다고 다른 친구들이 먹는데 안 줄 수도 없고 참 어렵다.
아이를 돌보는 일에는 많은 체력과 인내심을 요한다. 온전히 육아만 해도 힘든 일인데 마당 씨는 여기에 일과 집안일 그리고 식사까지 담당을 하니 보고만 있어도 힘듦이 느껴지는 일상들이다.
둘째가 태어나며 육아의 일이 더 늘어나, 결국은 이완이를 유치원에 보낸다. 아이에게 동생이 생기는 건 아빠가 새엄마를 데려온 충격과 맞먹는다고 한다. 엄마는 동생이 계속 차지하고 있고 아빠는 자신을 유치원에 보내고, 동생이 자신의 장난감을 만져 하지 말라고 장난감을 빼앗으면 동생을 울렸다고 자신이 혼나니 이완이도 이완이대로 마당 씨는 마당 씨 대로 힘든 시간이다.
매일 아침 유치원을 가기 싫다는 이완이를 혼내는 마당 씨, 방바닥에 그림을 그렸다고 소리치는 마당 씨, 젖을 먹는 동생을 보며 자신 거라며 엄마에게 매달리는 이완이를 데려다 엉덩이를 떼리는 마당 씨, 조금씩 이완이에게 목소리가 점점 커져간다. 항상 술을 먹고 엄마를 때리던 아버지를 보며 그렇게 되지 않겠다던 마당 씨는 어느 순간 자신의 모습에서 술의 힘을 빌려 가정을 짓밟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면서 힘들어한다.
어머니 돌아가시자마자 담배 끊고 삶에 집착을 보였다가도 원래 그랬던 것처럼 죽자고 삶을 팽개치던 당신을 나는 모르겠다. p.188
가난을 벗어보려 골재채취업 노동자로 전국 하천을 떠돌던 아버지는 술에 의지하며 삶을 살아왔다. 술을 끊지 못하니 몸이 버티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진통제 부작용으로 온몸이 가려워 피부과에, 전립선 질환으로 비뇨기과에, 간경화로 내과에, 치아가 다 빠져 틀니 하러 치과에 끝이 없다. 술에 의지한 채 어머니를 자신과 동생을 짓이기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돌보게 된 마당 씨와 동생.
고관절 수술 검사를 하며 힘들어하던 아버지가 출출해하자 순대를 사 온 마당 씨, 그런 그에게 소금을 챙겨 오지 않았다고 이제 애들이 순대 사 오면서 소금도 안 갖다 준다고 소리치는 아버지. 하아 정말 마당 씨의 아버지가 나올 때마다 울화통이 터지면서 난 이런 부모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다. 적어도 아이에게 짐이 되지 말자.
사진을 볼 때마다 아무 일 없듯 행복하게 웃고 있는 가족들을 만난다는 마당 씨는 앨범이 말하지 않는 가족 이야기를 하고자, 자신의 모자란 생각과 행동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마당 씨 시리즈에는 온전히 그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의 가족 앨범에도 아무 일 없듯 행복한 모습만이 담겨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며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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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무게가 좀 가벼워졌으면 좋겠다. 아버지 아녀도 내 삶은 너무 복잡하니까." 세상에 !!!! 읽기도전에 책두께의 압박이란 ~~ 그래도 만화이니 술술 잘 넘어가는 우리네 일상이야기니 부담감은 없다 ^^ 마당씨 시리즈의 마지막 <마당씨의 가족앨범>은 미련없이?시골 생활을 정리하고 아파트로 이사와서 텃밭을 일구면서 사는, 그리고 아버지의 외래 진료를 꾸준히 다니는 마당씨의 모습이 그려진다. 왜 엄마가 우울증에 걸릴수밖에 없었는지 ㅠ 한 여자의 일생이 너무 애달펐다 .. 어릴 때 못된짓 했던 남자, 친정아버지, 거기다 남편이란 사람까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젠 아버지의 병수발을 들고 있는 마당씨는 자신이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죽도록 싫어했던 아버지를 .... 내가 마당씨라면 아버지 같지도 않은 아버지의 병수발을 들수있을까? 아버지니까 !!! 그 모든 문제의 발단이 아버지였대도 나를 낳아준 , 남보다도 못하지만 남이 아닌 ... 피로 맺어진 아버지이니까 ... 아버지를 놔 버리지 못하고 자꾸 일으켜 세우는건 마당씨가 모질지 못한 마음이 병수발을 들게한건 아닐까? 자식에게 나쁜 부모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내 자식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은 부모라면 당연한 마음일것이다 . 나는 내 아이에게 내부모가 나에게 했던것 처럼 하지 말아야지..하면서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같은 전철을 밟고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때가 있다 .. 이완이가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쓸거나 말을 안들을때 아이에게 너무 큰 목소리로 화내는 장면은 마당씨의 엄마에게서 본 모습이 보였다.나도 은연중에 내가 너무나도 싫어했던 내 부모의 모습을 내 아이에게 행할때가 있지는않는지 되짚어보고 주의하도록 마음을 다잡아본다. <마당 씨의 가족앨범>은 마당씨 가족에게만 있는 특별한 무언가가 아니다, 이와 비슷한 평범한 어느 가정의 가족 앨범이 될수도 있을것이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마당씨가 그리고 마당씨의 가족이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래본다 .. 더불어 내 가정도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마당씨 시리즈 덕분에 책을 읽었던 시간이 너무나도 따뜻했기에 감사의 인사도 함께 전한다 .. 마당씨 , 고마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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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씨의 가족 앨범> 마당씨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권을 만났다. ‘식탁’과 ‘좋은 시절’을 지나 이제는 ‘가족 앨범’이라는 타이틀의 이야기다. 가족은 기존의 셋에서 둘째가 태어남에 따라 넷으로 늘었다. 무게는 더하고 책임감은 높아졌지만 그만큼 행복의 크기도 커졌다. 여전히 마당씨는 고되고 고민 있는 삶을 살지만 아빠답게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것은 생활 이야기면서 사는 이야기고 결국 나의 이야기로 보인다. 보는 내내 웃음도 나고 화도 나고 답답함도 느꼈지만, 결국 추구하는 행복을 향해 살아가고 있음이 느껴졌다. 인생에 답은 없지만 지금 내가 가고자 하는 일이 답이라 믿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둘째가 태어나고 두 아이를 함께 키워야하는 육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분야는 아니지만 상당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에 자연스레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부모가 되어 한 아이를, 이제는 둘째까지 케어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마당씨는 스스로의 경험에 비추어 잘 그려내고 있다. 그 안에는 한 인간이 느끼는 고통과 좌절이 담겨있고, 책임감과 의욕 넘치는 자신감도 담겨 있다. 하지만 역시나 힘든 일이고 1분 1초도 쉼이 허락되지 않은 순간이기에 안쓰러움이 앞선다. 여기에 마당씨 스스로 가장으로서 경제적인 문제나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까지 더해 상당한 무게의 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가족 앨범에 담긴 가족들의 환한 얼굴처럼 웃음을 잃지 않고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행복한 모습을 결코 놓칠 순 없을 것이다. 마당씨는 잘 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그렇듯, 하루의 고단함은 아이의 웃음에서 피로를 풀고, 커가는 모습에는 스스로 더 단단해 짐을 느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세상 단 하나 나의 가족일 것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특히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들은 너무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마당씨가 느끼는 미안함과 그리움에 나 역시 함께 눈물 흘렸다. 이렇게 마당씨 시리즈를 모두 읽었다. 가벼운 만화인 줄 알고 시작했지만 적지 않은 울림에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 오간다. 공감과 이해가 있는 이야기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가족, 어머니, 그리고 가족 앨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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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상이 담길까, 마당 씨의 가족 앨범
아기에서 어린이 된 이완이는 자꾸 소외당한다. 마당 씨네에 식구가 한 명 더 늘었기 때문이다. 아토피가 있는 이완이를 정성껏 돌봤던 것처럼 마당 씨는 둘째 이도의 육아도, 아내의 산후조리도 도맡아 한다.
오늘 나는 우리 가족과 어떤 말을 나누었는지,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나의 가족 앨범을 채우고 있는지 살짝 돌아보게 하는 가족 만화. 홍연식 만화가의 마당 씨 시리즈 "마당 씨의 가족 앨범"이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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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어쩌면 좋지? 마당 씨, <좋은 시절>에서도 이렇게 힘들어서 어쩌나 했는데 <가족 앨범>에서는 우르르 쾅쾅, 일상의 어려움이 무더기로 쏟아져 내린다. 만으로 네 살이 된 완이. 어렸을 적엔 엄마 좋아, 엄마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던 완이가 클 수록 아빠를 찾는 일이 더 많다. 몸으로 놀아주는 아빠와의 놀이가 재미난 탓인데 시간뿐 아니라 갈수록 체력까지 부족해서 아이의 조름이 힘에 부친다. 아내는 슬며시 유치원 얘기를 꺼내보지만 마당 씨는 일언지하에 거절하며 자신이 좀 더 무리해 보겠다고 한다. 유치원의 먹거리를 믿을 수 없을 뿐더러 완이에겐 엄마아빠와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좋은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웃이 주는 팝콘 하나, 요구르트 한 병에도 몸에 좋지 않은 걸 먹인다며 화를 내는 마당 씨에게 아내도 더는 권유하지 못한다.
그러나 둘째 이도가 태어나며 가정 생태계는 일변하기 시작한다. 아내의 산후조리를 도맡은 마당 씨. 산처럼 쌓이는 둘째의 기저귀를 매일 같이 손빨래 한다. 가족을 위한 삼시세끼 자연식단을 차려내면서 24시간 완이를 훈육하고 만화 작업까지 해야만 하는 나날들이 이어지는데 보는 독자가 봐도 아, 이건 아니다 싶었다. 사람 사는 게 아닌 느낌이다. 이렇게 어떻게 사나 싶어 숨이 막힐 정도? 삶에 엄격한 가치관을 가진 마당 씨는 일상의 어느 한 부분도 포기할 수가 없는데 그 일상이 마당 씨에게 포기를 말한다. 조금만 대충 먹이면 안되겠냐고,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라고, 가족과 떨어져 일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무리인 줄 알면서도 강행하는 욕심이 스트레스를 낳고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가정의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자괴감과 실망이 뒤따른다. 술주정뱅이 아버지의 폭력으로 괴로웠던 어린 시절까지 떠오르게 만드는 실패들이 이어지고 괴로워하는 마음이 페이지마다 쌓여서 한순간 책을 덮고 말았다. 마당 씨도 안쓰럽고 그런 마당 씨를 지켜보아야 할 아내도 짠하고 홀로 사랑을 독차지 하다 형으로서 훈육 받지 않으면 안될 시기에 매일 눈물바람인 완이도 애가 타고.
사는 게 다 그렇지 싶었다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요구르트 한 병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가, 내가 너무 무신경하게 먹고 입고 쓰나 반성도 들었다가, 야 그래도 이렇게는 힘들어서 못산다 싶었다가 마지막에는 진짜 진지하게 마당 씨에게 존경심이 다 생겼다.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만화가로서 정말이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마당 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완이와 도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고, 언제봐도 너그러운 마당 씨의 아내의 책도 꼭 한번 보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게 되었다. 앨범이 말하지 않은 가족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마당 씨. 마당 씨가 지키고자 하는 세계를 응원하며 그가 던져준 인생의 고민을 곱씹고 되새겨본다. 내가 지켜야 할 내 세계가 마당 씨를 보는 이 시간으로 더욱 단단해졌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엄마, 아버지,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곁에 있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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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씨 시리즈'를 순서대로 읽고 마지막으로 「마당 씨의 가족앨범」을 읽었다. 이 시리즈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그려졌지만 이 책의 과거의 어른과 현재의 어른, 미래의 어른이 될 아이는 우리들의 시간과 그다지 다른지 않았음에 더욱 공감하며 읽어내려간 것 같다.
마당 씨의 부모님의 이야기가 주로 담긴 「마당 씨의 식탁」, 마당 씨 부부의 야이기 「마당 씨의 좋은 시절」를 보면서 많이 울기도 웃기도 했었다. 이번 「마당 씨의 가족앨범」 속에 마당 씨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를 하며 표지를 넘겨 보았다.
마당 씨의 아내가 건강한 둘째를 임신했다. 그래서 마당 씨가 해야 할 살림과 육아시간이 늘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었다. 가족의 먹거리만은 첨가물 없이 건강한 식단을 제 손을 차리겠다는 일념으로 더욱 자신의 일은 뒷전으로 미뤄져 더욱 힘들어하는 마당 씨는 결국 폭발했다.
통장 잔액은 줄어들고 있지만 둘째가 태어나면 작업을 제대로 못할 거라는 불안감은 그를 우울하게 만들었고 아내에게 못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아내는 왜 당신만 힘들다고 생각하냐는 말에 마당 씨는 깨닫는다.
만화를 보면서 몇 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마당 씨의 아내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민한 마당 씨의 성격을 보듬어주는 큰마음을 가진 그녀의 이름이 궁금해진다. 그녀의 사랑이 마당 씨를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만들어준다는 생각을 해봤다.
둘째 임신과 출산, 부부간의 갈등, 만화가로서 삶, 육아문제 등을 볼 수 있는데 부모님의 이야기도 함께 그려져 있다. 「마당 씨의 식탁」을 보며 어머니가 생각나 많이도 울었던 생각이 나 마음의 각오를 하고 읽어야 했다. 이 책에서는 어머니의 과거와 마당 씨의 어릴 적 상처가 더 자세히 그려져 있다.
어머니의 고백, 우울증의 원인.. 한 번도 사랑받아본 적이 없었던 가여운 여인이었던 어머니를 보며 가슴이 미어졌다. 자식의 앞길을 위해 자신의 존재를 죽여가며 보낸 세월의 보상은 남보다 빨리 찾아온 질환이었기에 더욱 슬펐다. 그런 어머니에 비해 자신의 육신만 생각하는 아버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혹시라도 작가님이 언젠가 아버지와 화해를 하며 아버지의 이야기도 만화에 담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버지와는 다른 아빠가 되고 싶었고 가족을 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마당 씨는 가족 앨범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섬세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했다. 마당 씨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이대로 끝나는 거 아니죠? 작가님. 다음 이야기를 꼭 그려주세요!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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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씨의 가족 앨범
우리는 살면서 우선순위에 두는 게 각자 다를 것이다. 마당 씨가 생각했던 우선순위는 건강한 먹거리였다. 인생철학으로 여겼던 건강한 먹거리가 아이가 자라면서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한다. 마당 씨의 가족 앨범 속엔 새로운 가족도 있지만 완이의 변화가 가장 크게 자리하는 것 같다.
어머니가 너무 이른 연세에 돌아가시고 '아버지'라는 이름은 부담으로 다가오는 마당 씨다. 삶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며 평소 술을 달고 살다시피 하던 아버지가 다리 수술 앞에서 술을 끊고 두 번의 수술을 감행한다. 결과는 모두 좋음!! 그렇게 삶에 대한 집착이 있었다면 젊어서도 좀 관리하지, 어머니 좀 괴롭히지 말지, 그렇게 두 분이 알콩달콩 오래오래 사시지.. 하는 안타까움이 컸을 거란 생각이 든다. 어릴 적부터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던 어머니는 심부름을 다녀오던 밤 큰일을 당할 뻔했고 무사히 탈출하긴 했지만 가해자는 부모님의 합의로 처벌도 받지 않았다. 합의금마저 부모님이 꿀꺽...>.<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쌓이던 것들이 탈출구로 삼았던 결혼에서 마저 암울함으로 다가왔고 그게 우울증으로 자리 잡았을 것이다. 그렇게 어머니는 삶에 대한 끈을 놓아버리신 게 아니었을까...
손주들 커가는 모습을 좀 더 보셨더라면 좋았겠다 싶은 마당 씨의 어머니 이야기는 참 가슴이 아프고, 우리 엄마의 어렸을 때와 많이 닮아 있어 더 가슴이 아렸다.
완이는 점점 자라 세상의 맛에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고, 단맛에 이어 고소한 맛에까지 눈을 떴으니.. 그야말로 신세계라! 하지만 내 손으로 직접 키우고 가꾼 건강한 밥상에 대한 신념이 확고했던 마당 씨는 그런 신개념 먹거리가 달갑지 않았고 완이는 절망에 빠진다. 어차피 먹을 온전히 건강하지 않은 먹거리는 최대한 접하는 시기를 늦추고 싶은데.. 아이가 커가니 그것도 쉽지 않다. 나만의 철학을 고집하느냐 어느 정도 타협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설상가상 완이가 원하지도 않았던 동생이 태어나며 온전히 나의 것이었던 부모님은 동생에게 많이 기울었고, 급기야 유치원에 가기에 이르렀다. 어린이집도 가보지 않은 완이가 동생도 생기고 아빠 일도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유치원에 가게 생겼는데 제대로 된 적응 기간도 가지지 못하고 혼자 힘으로 유치원에 적응하려니 괴롭기 짝이 없다. 그런데 이.. 아빠는 완이의 이야기는 들어주지도 않고 무조건 유치원에 가야 한다 고집하고, 놀아달라 요구하면 바쁘다는 말로 거절하기 일쑤다. 엄마 옆엔 동생이 딱 붙어 있고 아빠마저 바쁘니 완이는 너무 외롭다.
경제적인 압박이 심해오니 마음의 여유가 없었겠다 이해는 되는데, 자꾸만 아이에게 손을 드는 마당 씨를 보며 너무 안타까웠다. 조금만 완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줬더라면.. 안아주고 다독여주기만 해도 마당 씨가 그렇게 역정 낼 일은 없었을 것 같은데.. 하며 참 안타까웠다.
본인 스스로 평화를 깼다는 자괴감에 괴로워하는 마당 씨를 보니 너무너무 안타까웠지만 그렇게 또 부모는 성장해 가는 것이리라. 이제 하나가 더 늘어 네 가족이 되었고, 고집이 점점 세지는 완이와 더 말썽 부릴 동생이 건강하게 자라길.. 더 예쁘고 화목한 가정이 되길 바라게 된다. 마당 씨의 식탁을 시작으로 마당 씨의 좋은 시절을 거쳐 마당 씨의 가족 앨범까지.. 울고 웃고, 안타까워했던 마당 씨의 지난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일을 하며 육아에 가사에까지 전념하는 마당 씨를 보면 언제나 응원하고 싶어진다. 파이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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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씨 시리즈 작품에는 꾸밈이 없다. 자신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솔직하게 그대로 들어냈다. 마당 씨는 자신의 행복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아마도 이 작품을 완성했는지 모른다.
마당 씨 시리즈에서는 가족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이 담겨있다. 드러내고 싶지 않은 어린 시절의 아픔과 불행도 담겨있고 마당 씨의 작은 왕국에서의 생길 수 있는 살림, 육아, 재정 등 문제가 드러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점점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마당 씨의 도전기이다. 이 작품을 보면서 다시 한번 가족을 뒤돌아보기도 하고 자신의 지난 추억을 떠올려보기도 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렇다면 마당 씨의 마지막 이야기 가족 앨범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마당 씨의 가족 앨범 홍연식
새로운 보금자리에 자리 잡게 된 마당 씨의 가족은 새로운 곳에서 행복을 꿈꾸며 살아간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완이의 동생 탄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내가 임신으로 힘들 자 마당 씨는 아버지로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다 보니 생각처럼 여유가 없지만 자신의 원칙대로 이완이 만큼은 자신이 케어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그런 원칙이 부딪칠 대가 발생한다. 바로 이완이의 먹거리였다. 좋은 것을 먹이고만 싶은 마당 씨. 이완이는 우연히 바깥 음식을 맛보고 그 맛에 감동하는데 마당 씨는 그 모습에 지나치게 화를 내고 만다. 그래서 아내와도 살짝 부딪히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자신은 원칙을 따랐지만 너무나 지나침이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다가 드디어 기다리 던 둘째 이도를 어렵게 만나게 되었다. 이로써 이제 마당 씨의 가족은 네 명이 되었다. 역시나 조산원에서 태어나고 아내의 산후조리도 직접 한다. 집안 살림에 산후조리에 아픈 아버지도 케어해야 하고 이완이와의 시간도 보내고 작업도 해야 하는 마당 씨는 서서히 지치고 병까지 난다. 그래서 자신의 결심에서 한 가지를 포기하기에 이른다. 바로 유치원에 보내기로 마음먹고 건강한 먹거리 음식을 하는 곳을 선정하고 보내지만 이완이는 부모님의 마음을 모른 채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쓴다. 하지만 마당 씨 또한 이완이의 마음을 들어줄 여유가 없었다.
이완이는 자신의 사랑을 빼앗기자 이도에게 시샘을 느끼며 괴롭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마당 씨는 그만 어린 이완이에게 보이지 말아야 할 모습을 보이고 만다. 그만 아이에게 화를 내고 무섭게 변해버리는 표정, 급기야 폭력까지 이 장면에서는 너무나도 가슴 아팠다. 이완이도 아직 어리고 아직 사랑받을 나이라 동생을 이해하기에는 어린데 마당 씨는 이완이의 마음은 이해해 주지 못하고 화를 낸다. 그러다가 자신의 모습에 어렸을 때 어머니가 아버지 때문에 너무나 힘들어서 자신들에게 화풀이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부끄러워진다. 이 장면에 너무나도 속상했다. 마당 씨가 가장 닮고 싶지 않았던 모습이었을지도 그런데 자신이 그렇게 되어버렸던 것이다. 안타까웠다.
또한 마당 씨는 이완이가 유치원에 가고 싶지 않다고 계속 어필하며 아버지와 놀기를 바라지만 들어주지 않는다.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 어느새 이완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게 몸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피부병이 생기고 유치원 가기 싫어서 일부러 옷을 벗고 자서 감기에도 걸리고 급기야는 소변을 누지 못한다. 그 모습에 나는 가장 마음이 아팠다. 아이는 자신이 힘들다고 표현하고 있었는데 정작 어른들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편함을 위해서 ㅠㅠ 결국 마당 씨는 이완이의 그 모습을 돌아보고 아파하며 이완이의 마음을 이해해 준다. 역시 이래서 가족인 것이다. 이해해 주고 따뜻하게 포용해 주는 사람..
마당 씨의 가족 앨범을 보면서 마당 씨가 진정 원하던 삶이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아니었을 것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과는 다른 행복한 가족을 꿈꾸며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재정적으로 어려웠고 그 부분에서 자신이 원망하는 아버지의 병원비를 부담해야 하는 건 정말 싫었을 수도 있었을 듯하다. 나도 그 입장이라면 살짝 마음이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ㅠㅠ 그리고 자신의 작업을 하고 싶지만 자신의 시간의 여유가 없고 자신의 아이에게는 좀 더 특별하게 더 건강하게 해주고 싶어 원칙을 정하고 하지만 그만 부딪힌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지나치게 화를 내는 모습. 그리고 아직 어린 이완이에게도 너무나도 엄격하게 대하는 모습에 마당 씨는 많이 아팠을 것이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지 않았던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런 건 누구나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데 시행착오를 느끼며 조금씩 변할 것이다. 마당 씨 또한 그럴 것이다. 그럴 것이라고 난 믿어진다.
그런 마당 씨는 자신의 가족 앨범에는 어떤 모습을 담고 싶었을까? 가식적인 모습이 아닌 진정으로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고 싶을 것이다. 그러려면 너무나 지나친 원칙을 강요하지 않고 가족 서로 간에 이해하고 돌아보아준다면 꿈꾸는 가족의 모습을 가족 앨범에 차곡차곡 채워갈 수 있겠죠. 아마도 마당 씨의 앨범에는 그런 사진이 담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더욱더 응원해 주고 싶네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가족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되네요... 언제 웃으며 보냈던가? 가족이라 함부로 하지 않았던가? 반성하게 되며 저도 행복한 가족 앨범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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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홍연식 작가의 <마당씨> 3권 시리즈인 <마당씨의 식탁>, <마당씨의 좋은 시절>, <마당씨의 가족앨범> 중 세 번째 권인 <마당씨의 가족앨범>이다.
3권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마당씨의 가족앨범> 에서는 이 세권이 어떤 내용으로 엮어졌는지 마당씨 작가 부부의 대화로 보여준다.
가족 이야기이지만 세 가지로 나눠서 이야기하는데, <마당씨의 식탁>은 어머니 이야기 중심 이야기, <마당씨의 좋은 시절>은 마당씨 부부와 이완이 이야기, <마당씨의 가족앨범>은 두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고양이로 형상화한 '마당씨'라는 캐릭터를 통해 솔직 담백하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야기가 '가족앨범'이라는 제목처럼 부모님, 부부, 그리고 육아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다. 지나가는 여유로운 표정의 노부부를 보고는 마당씨가 노부부를 부러워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마당씨는 그렇게 사시지 못한 부모님이 생각나고, 마당씨의 미래도 그랬으면 하고 바란다.
누구나 미래의 물질적, 정신적으로 자유로운 노후를 꿈꾸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완이를 키우면서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마당씨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장면들도 많은데, 요리도 잘하는 마당씨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요구르트 하나에 과한 반응의 마당씨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들과 놀이터에서 잘 놀아주는 아빠이다가도 이완이에게 버럭 화를 내는 아빠여서 반성도 한다.
일하는 부모, 즉 맞벌이 부모의 힘들고 고된 상황을 정말 리얼하게 그린 것이 마음에 와닿았다.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기도 하지만 둘째 아들이 태어나면서부터는 집안일 때문에 나의 본업인 일을 할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을 참 잘 그려냈다.
부모님 봉양에 큰 아들 유치원, 작은 아들 육아에...... 마당씨 시리즈 3권은 어른들을 위한 책이었다.
내용이나 결과가 인생의 해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다들 이렇게 사는 것은 비슷하구나' 하는 동질감을 주고 한편으로는 위로가 되어 주었다.
인생은 항상 좋은 시절만 있는 것이 아니지만 지나고 나면 그 시절이 그리울 것이고, 더 좋은 일들만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웃음 잃지 않고 건강 지키면서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주는 따뜻한 책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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