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7%
  • 리뷰 총점8 1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eBook 구매
[이해인의 말-이해인, 안희경] 서로 시간을 나눠주고, 가만히 기다려주자.
"[이해인의 말-이해인, 안희경] 서로 시간을 나눠주고, 가만히 기다려주자." 내용보기
수도자의 삶, 옴니부스 옴니아   수도자의 삶은 고되다. 본능을 거슬러 신의 뜻을 따라야 한다. 끊임없이 고뇌하고 스스로를 다스려야 한다. 멀리서 보면 성스럽고 편안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끝없는 투쟁의 연속이다. 투쟁의 대상이 자기 자신이기에 매 순간이 살얼음판이다. 하지만 이 살얼음판 위의 치열한 투쟁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치열한 싸움은 내면에서 이뤄지
"[이해인의 말-이해인, 안희경] 서로 시간을 나눠주고, 가만히 기다려주자." 내용보기

  수도자의 삶, 옴니부스 옴니아

  수도자의 삶은 고되다. 본능을 거슬러 신의 뜻을 따라야 한다. 끊임없이 고뇌하고 스스로를 다스려야 한다. 멀리서 보면 성스럽고 편안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끝없는 투쟁의 연속이다. 투쟁의 대상이 자기 자신이기에 매 순간이 살얼음판이다. 하지만 이 살얼음판 위의 치열한 투쟁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치열한 싸움은 내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수도자들은 고독할 수밖에 없다. 고독한 싸움 끝에 단단한 내면을 이룬 수도자를 만나게 되면, 우리는 그 수행자를 어른으로 모시게 된다. 단단한 내면에서 뿜어내는 말과 글, 행동은 우리로 하여금 종교를 떠나 존경할 수 있게 한다.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지만 김수환 추기경, 법정스님 등이 종교를 떠나 대중적으로 존경받은 사람들이다. 개인적으로 여기에 한 분을 더하자면 이해인 수녀님이 아닐까 싶다. 첫 시집 민들레 영토(1976)>로 시작된 그의 시집들은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이해인의 말은 전문 인터뷰어 안희경과 이해인 수녀님의 대화록이다. 작가 안희경은 대학교에서 불교 미술을 공부했고, 불교방송국 PD로 일하기도 했다. ‘수도생활 50, 좋은 삶과 관계를 위한 통찰이라는 책의 부제에 걸맞게 이해인 수녀님의 삶과 삶에 대한 태도를 담담하게 풀어나간다. 인터뷰어 안희경은 수녀님의 삶의 태도를 모든 이의 모든 것이 되기’ (옴니부스 옴니아, Omnibus Omnia)(p.17)”라고 요약한다.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모든 것을 주라’(p.34)”는 의미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목 표어라고 하는데, 모든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 놓겠다는 다짐이다. 이해인 수녀님에게 글쓰기, 시는 이러한 삶의 태도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아닐까 싶다.

 슬픔을 위로할 표현이 필요할 때 시인이라면 곁을 나눠야죠.(p.179)”

  유례없는 전염병은 우리에게 고독을 강제했다. 코로나는 평범함을 변화시켰다. 만남과 관계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지만, 이를 통해 전염병이 확산한다. 우리는 강제적인 고독을 맞이하게 되었다. 새로운 평범함을 만들고 찾아내야 한다. 쉽지 않다.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의 본능을 거슬러야 한다. 새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 수도자의 삶을 배워야만 한다. 그래서 이해인 수녀는 우리는 지금 전부 코로나 수련생(p.30)”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수도자의 삶은 모든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내놓는 삶이다. 배우기가 쉬울 리 없다. 이성적인 똑똑함보다는 신심이 중요하다. “<맹자나오는 항심, 바로 그 견디는 마음(p.219)”을 가져야한다. 수도자에게도 쉽지 않은 길에서 일반인은 좌절하고 넘어져, 아플 수밖에 없다.

  수녀이자 시인인 그녀는 슬픔을 위로할 표현이 필요할 때 시인이라면 곁을 나눠(p.179)”야 한다고 말한다. ‘울고 싶어도 못 우는 너를 위해 내가 대신 울어주고, ‘사랑하고 사랑받은 모든 기억들 행복했던 순간들 푸르게 푸르게 내가 대신 노래해준다.(p.77 파도의 말). ‘살아 있는 동안은 많이 웃고 행복해지’(p.97, 백일홍 편지)자고 다독인다. 서로가 복을 주고받는 복덕방(p.187)”이 되자고 말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이기적인 예민함에서 이타적인 예민함(p.51)”으로 건너가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연습이 필요하다. 코로나의 위기를 함께 건너기 위해서, 새로운 평범함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연습의 아픔 앞에 이해인 수녀는 우리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준다.

   “상처받더라도 결국 위로하고 위로를 줄 수 있는 것은 함께 사는 인간이에요.(p.394)”

  이해인 수녀의 시에 감동받는 이유는 그녀의 행동을 보고, 진심을 느끼기 때문이다. 원망하고, 뒤엎을까 하는 순간에, 단 한번이라도 그 사람이 순한 영혼이 되도록 기도(p.21)”하고 애쓰고, 그것을 실천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판단은 보류하고 사랑은 빨리하라.’(p.295)”는 조언은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준다. 기술의 발전은 전 세계를 빠르게 연결시켰다. 거기에 맞춰 삶의 속도도 빠르게 변했다.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순간, 도태되는 건 순식간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전염병 역시 더 빠르게 퍼지게 만들었다. 이를 타고 수많은 거짓정보와 혐오 역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거짓정보와 혐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판단을 보류하고 사랑을 나누는 일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이해인 수녀는 내 시간을 내서 나누는 것(p.344)”, “가만히 기다려주는 것(p.363)”이라고 말한다. 빠르고 급박한 세상에서, 판단을 보류하고, 초연결의 사회에서 고독을 말한다. 수도자의 삶, 결국 성실함과 인내(p.392)”만이 우리를 구원하는 길(p.393)”이라고. 쉽지 않은 길이다. 평생을 수도해온 수도자의 길을 우리가 쉽게 따를 수 있을리 없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한다. 살아보니까 부족한 나를 끌어안고 위로해줘야 잘 살아갈 기회를 갖더라.(p.397)” 그러니 조급해 하지 말자. 사랑이, 삶이 그렇듯 뭐든지 연습이 필요한 법이다.

  코로나 수련생인 모두 새로운 평범함에 적응하기 힘들다면 이해인 수녀의 말을 기억해보자.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서로 시간을 나눠주고, 가만히 기다려주자. 상처받더라도 결국 위로하고 위로를 줄 수 있는 것은 함께 사는 인간(p.394)”이기 때문이다.

---------------------------------------------------

(안희경) 수녀님의 삶의 태도에는 모든 이의 모든 것이 되기’ (옴니부스 옴니아, Omnibus Omnia)를 위한 사려 깊은 시선이 배어 있다. p.17

원망하고, 뒤엎을까 하는 순간에, 단 한번이라도 그 사람이 순한 영혼이 되도록 기도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종교인들이 할 수 있는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p.21

우리는 지금 전부 코로나 수련생입니다. 당연한 것을 못 하고 있죠. ... 문득 파스칼의 말이 뇌리를 스쳤어요. ‘현대인의 비극은 어쩌면 그들이 골방의 영성을 잃어버린 데서 왔을 것이다.’ ... 지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방구석에 있는 이 시기를 골방의 영성을 찾는 하나의 과정으로 긍정하면 좀 더 성숙해질 것 같습니다. p.30

코로나가 우리에게 준 선물은 안으로 나를 들여다보고 이웃을 자세히 보게 한 것이라고 여깁니다. p.32

라틴어로 옴니부스 옴니아라고 하는데요. 추기경님이 신부가 될 때 주교님이 강조한 말씀이라고 합니다.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모든 것을 주라라는 뜻으로 풀 수 있겠죠. ... 수도자가 된다는 서원은 한 사람의 누구가 아니라 모든 이의 모든 것이 되고 싶다는 선택이에요. p.34

(안희경) 가장 마지막에 있는 사람의 처지를 최우선으로 놓을 때, 그보다 나은 환경에 있는 모두가 혜택을 누린다는 간디의 가르침이 생각납니다. p.35

우리가 코로나 시기에 이기적인 예민함에서 이타적인 예민함으로 건너가는 그런 사랑을 해야겠구나 하고 배웁니다. 나를 향하는 사(p.50)랑은 노력하지 않아도 되지만 다른 사람을 향하는 사랑은 연습이 필요하니까요. p.51

(법정스님) 수도자의 고독은 단절에서가 아니라 우주의 바닥 같은 것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지요. 말하자면 절대적인 있음 안에 서 있는 자신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요. 배부른 상태에서는 고독을 느끼지 못합니다. 주린 자만이 고독의 의미를 알 수 있을(p.57) 것입니다. p.58

그래서 제게 하느님은 누구시냐고 묻는다면 온건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수도자들은 그 사랑을 닮고자 몸부림 치고 선과 지혜를 갈망하면서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다 인생 무대에서 내려오는 그런 존재인 것 같습니다. p.74

울고 싶어도 / 못 우는 너를 위해 / 내가 대신(p.76) 울어줄게 / 마음 놓고 울어줄게 // 오랜 나날 / 네가 그토록 / 사랑하고 사랑받은 / 모든 기억들 / 행복했던 순간들 // 푸르게 푸르게 / 내가 대신 노래해줄게 // 일상이 메마르고 / 무디어질 땐 / 새로움의 포말로 / 무작정 달려올게 파도의 말> p.77

아프다 보면 자기 연민에 객관성을 잃어버려 내가 중심인 것처럼 굴기가 쉬워요. 모두를 사랑하겠다고 수도원에 와서 저렇게 자기밖에 몰라”. 이런 비난을 듣는 인간상이 되죠. 그래서 제가 하나 터득한 진리는 일부러 명랑하게 살지 않으면 남에게 부담을 준다는 겁니다. p.80

평범 속에 기쁨이 있어요. 그럼에도 내 몫으로 주어진 역할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야지요. 꽃이 다(p.82)르게 피듯 몫이 다 다르잖아요. ... 평범함 속에서도 비범함을 찾는 새로움, 그 평범함 속에 숨어 있는 행복을 찾는 비범함이 잘 사는 삶이고 내가 노력해서 얻는 내적인 기쁨입니다. 그 기쁨은 누가 뺏어갈 수 없죠. p.83

내가 몸이 아플 때 / 흘린 눈물과 / 마음이 아플 때 / 흘린 눈물이 / 어느새 사이좋게 친구가 되었네(눈물의 만남) p.83

별 뜨고 / 구름 가면 세월도 가네 // (...) 살아서 오늘을 더 높이 / 내 불던 피리 / 찾아야 겠네 (별을 보면) p.87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 모든 만남은 생각보다 짧다 / 영원히 살 것처럼 / 욕심 부릴 이유는 하나도 없다 // 지금부터 백일만 산다고 생각하면 / 삶이 조금은 / 지혜로워지지 않을까?(p.96) (...) 살아 있는 동안은 / 많이 웃고 / 행복해지리라는 말도 / 늘 잊지 않으면서 (백일홍 편지) p.97

낯선 이를 냉대하지 말라. 천사일지 모르니.” p.97

일상에서 실천하는 도가 제일 어렵습니다. 말 한마디가 어려워요. 멀리 있는 사람과 친하기는 쉽지만 바로 내 옆에서 밥 먹고,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수용하는 마음은 갖기가 쉽지 않죠. 가족도 마찬가지고요. / 그래서 마음의 채비를 해야 해요. p.102

우리는 항상 결심을 많이 하는구나, 하지만 너무 아프면 결심도 좀 자제하고 잔소리도 덜 하며 자연스럽게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p.107

사람마다 지내온 경험이 달라요. 다른 영혼의 빛깔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도록 나를 깨워서 연구해야만 우정을 키울 수 있습니다. p.110

이상적인 눈으로 인간을 보면 실망하기 쉬운데 그럴 때마다 신앙 안에서 극복하자고요. 신앙의 눈으로 봐야지 인간의 눈으로 보면 기대가 무너질 수 있어요. 기본적인 덕목 중에 제일은 주어진 조건 아래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 수 있는 명랑함이라고 생각합니다. p.121

우리는 안일하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마음만 먹으면 슬퍼하는 이와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는 이와 함께 기뻐할 수 있어요. p.124

슬픔을 위로할 표현이 필요할 때 시인이라면 곁을 나눠야죠. p.179

동양사상에 있어서 복은 생명의 근본인 하늘과 조상신으로부터 주어진 생명을 최대한으로 채우고 그 생명력을 지극히 발휘하는 충만한 삶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입니다. 생명이 소중하니까 수명을 다 누리고자 했던 것이지 단순히 당장 잘먹고 잘살게 해달라는 애원이 아닌 거죠. p.187

우리 모두 복을 주고받는 복(p.187)덕방이 됩시다.“ p.188

우리의 모토가 기도하고 읽고 일하라입니다. 특히 렉시오 디비나 Lectio Divina’라고 읽는 활동을 중시합니다. (p.194) ... 거룩한 독서를 즐기는 것, 성경을 읽고 마음에 새기는 겁니다. 렉시오 디비나가 분도(베네딕도는 분도라는 한자 음역으로도 불린다)의 굉장히 중요한 영성이에요. p.195

수도 생활은 이성적인 똑똑함보다는 신심에 따라 좌우되는 것 같아요. ... <맹자에 나오는 항심, 바로 그 견디는 마음이 무기이겠다 싶어요. 성경에도 끝까지 견디는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는 구절이 있거든요. 견딘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p.219

이토록 부족하지만, 이런 나를 받아(p.219) 들이겠다.’는 마음이 겸손이라고 생각해요. / 망신당할 각오가 되어 있는 것, 그러니까 저 사람한테는 배울 것이 없네. 저 정도밖에 안 되다니하는 비난을 받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해요. 자신의 부족함도 견뎌야 수도할 수 있습니다. p.220

자기 사랑은 자기가 꿰고 있다.“ p.220

누가 무엇을 청할 때 그 사람에 맞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뭔가가 되는구나! p.233

지혜 속에서 순발력이 나와요. p.234

제가 법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을 만났을 때, 그분이 주요하게 한 얘기가 있어요. 다방면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노력할 때, 그 사회는 발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경제적인 불평등, 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발 벗고 나서지만 여성이나 성소수자 들을 혐오하는 경우도 있기에 우리는 전방위적으로 각자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요. p.241

남들이 볼 때는 우리끼리 잘 먹고 잘 살며, 세상사엔 관심 없는 것처럼 보여도 우리 의식은 약자들에게 계속 열려 있어요. 마음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p.242

사회에서 밀려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자기 생활과 연결되도록 스스로 장치를 만들면 좋을 거 같아요. p.259

(구상) ”사람들이 우정을 틀 때 장점부터 트지만, 나는 단점부터 틉니다. 좋은 점만 보면 누구인들 친구를 못하겠어요. 손가락질 받는 이라 해도 친구가 있어야 살죠. 내가 그 역할을 할 겁니다.“ ... 연민의 정으로 인간을 대해야 하는 거죠. 의지를 갖고 약자부터 배려하겠다는 생각을 다시게 됐어요. 상대의 마음 안에 계신 예수님을 무시하면 안 되잖아요. p.265

저는 수도원에서 자기도 모르게 이기적인 행동을 하고 상대를 헤아리지 않고 사랑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그 모든 것을 죄라고 배웠습니다. 사랑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죄이니 저는 얼마나 큰 죄인이겠습니까? 그래서 교도소에 갈 때는 저도 그 사람 중의 하나처럼 행동합니다. 같은 입장에서 바라볼 때 마음이 통하는 것을 느껴요. p.268

우리는 수평적인 관계와 수직적인 관계를 계속 묵상해야 합니다. 참된 리더가 되려면 아래로 내려가 어울려야지 명령하고 우러러보게 하는 일은 이제 안 어울려요. p.278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리더가 과거의 과오를 드러내서 사죄한다는 것은 역사를 새로 쓰는 작업만큼 중요한 행보라고 봅니다. p.293

개인적인 덕목에 있어서 저는 판단 보류를 지향해요. 하지만 역사 안에서는 신속한 판단과 식별을 놓쳐 벌어지는 비극과 불행이 많습니다. 그것이 특히 지도부의 실책에 있다면 인식한 즉시 고백하고 바로잡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p.294

판단 보류의 영성은 제가 종교학에서 배운 이론입니다. ‘판단은 보류하고 사랑은 빨리하라.’ 함부로 남을 평가하지 말라는 말이죠.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보는 거예요. 나 자신을 객관화하는 자세인데요. ... 학문의 세계에서 과거의 사건이 일어난 배경을 통찰하듯, 인간관계에서도 그 사람을 읽는 눈, 재해석하는 안목이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 같습니다. p.295

전쟁이라는 불가피한 상황을 원망한다고 해서 그리움이 해결되지는 않으니까요. p.339

저는 좀 더 큰 틀에서 인류 가족을 생각해야 한다고 여겨요. 가족을 통해서 인격이 형성되고 영향을 주고받지만 마침내 우리는 가족이라는 울타리(p.341)를 뛰어넘어야만 성숙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거죠. 가족의 개념을 좀 더 넓혀서 모르는 이웃도 가족으로 껴안을 수 있는 마음이 될 때 마침내, ‘라는 또 하나의 생명이 태어난 의미가 완성된다고 봅니다. p.342

내 시간을 내서 나누는 것이 사랑이고 구원입니다.“ p.344

그렇게 시간을 내는 것 그것이 사랑이었어요. ... 사랑에는 희생이 따르는 것 같아요 내 시간(p.357)을 내서, 하고 싶은 것을 미루고 나누는 그것이 사랑이고 구원이지, 둘레를 쳐서 필요할 때 적당히 나누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p.358

가만히 기다려주는 것도 기도입니다.“ p.363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행복하게 내 역할을 잘하고 내려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었습니다. / 두 마디로 요약하면 결국 성실함과 인내가 아닐(p.392)까 싶어요. 진부한 말 같지만 그것만이 우리를 구원하는 길인 것 같습니다 견딤의 영성, 견딤과 돌봄입니다. p.393

상처받더라도 결국 위로하고 위로를 줄 수 있는 것은 함께 사는 인간이에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 정치 지도자들의 인간다운 용기가 필요한 것도 분명합니다. p.394

빤한 말이지만 세상 어딘가에는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 것 하나하고 또 하나는 이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에요. 시간 안에서 믿는다고 할까요.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점을 기억할 때 제게는 위로가 됐어요. p.395

나까지도 올바르게 사랑하는 것, 그래야 명랑하게 살 수가 있다고 봅니다. 나를 제치고 남을 온전히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 살아보니까 부족한 나를 끌어안고 위로해줘야 잘 살아갈 기회를 갖더라고요. (p.397) ... 남 뿐 아니라 나의 못난 부분이 나아지기까지 지켜보는 견딤의 영성, 그게 이 시대의 표상이 될 것 같습니다. p.398

우리는 단지, 사랑하려는 노력을 하다가 떠나는 사랑의 순례자입니다. p.400

존재는 죽을 때 까지 깨어 있어야 한다.“ p.400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21.08.19.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활자너머 전해오는 따스한 위로
"활자너머 전해오는 따스한 위로" 내용보기
이해인 수녀님의 말씀을 담은 신간, <이해인의 말>이 나왔다. 예약주문하여 친필사인본과 크리스마스 캔들을 받았다. 친필 사인과 낙관 위에 손을 올리고, 글씨를 쓰시고 낙관을 찍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수녀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조개껍데기 말씀을 뽑아 거기 적힌 시를 읽고, 자기 마음과 똑같다며 밑도 끝도 없이 우는 기자들이 많다는 부분에서는 나도 그냥 울컥 눈물이
"활자너머 전해오는 따스한 위로" 내용보기
이해인 수녀님의 말씀을 담은 신간, <이해인의 말>이 나왔다. 예약주문하여 친필사인본과 크리스마스 캔들을 받았다. 친필 사인과 낙관 위에 손을 올리고, 글씨를 쓰시고 낙관을 찍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수녀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조개껍데기 말씀을 뽑아 거기 적힌 시를 읽고, 자기 마음과 똑같다며 밑도 끝도 없이 우는 기자들이 많다는 부분에서는 나도 그냥 울컥 눈물이 나왔다. 수녀님의 말의 힘이 활자 너머로 느껴지고 위로가 되는 느낌이랄까. 마음이 맑아지는 말들을 담은 이 책과 함께 성탄을 맞고 올해를 마무리하게 되어 참 행복하다.




YES마니아 : 골드 m******e 2020.12.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어둠을 밝히는 말
"어둠을 밝히는 말" 내용보기
이 해인 수녀님은 이 시대에 어른이다.바른 말이 얼마나 중요하고바른 말을 통해 사람들이 얼마나 소생하는지에 대하여그녀의 수녀의 시간 을 통해 나눈 이책은귀한 선물이다.우리나라의 여론과 이슈는 굉장히빠르게 변하고, 변하는 속도속에서 가장 거칠어지고가장 어려워지며가장 형편없어지는 것이 말이다.말을 통해 어떤 이들은 삶을 포기하기도하고말을 통해 어떤 이들은 인생의 나
"어둠을 밝히는 말" 내용보기

이 해인 수녀님은 이 시대에 어른이다.

바른 말이 얼마나 중요하고
바른 말을 통해 사람들이 얼마나 소생하는지에 대하여
그녀의 수녀의 시간 을 통해 나눈 이책은
귀한 선물이다.

우리나라의 여론과 이슈는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변하는 속도속에서 가장 거칠어지고
가장 어려워지며
가장 형편없어지는 것이 말이다.

말을 통해 어떤 이들은 삶을 포기하기도하고
말을 통해 어떤 이들은 인생의 나락에 빠지기도 한다.

이해인 수녀님의 이 책은
이 시대 가운데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함부로 말하는데 너무 익숙해져버린
우리에게 다시 말을 돌아보게 하는 귀한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p*******6 2024.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종교인이 아닌 어른이 알려주시는 언어와 삶
"종교인이 아닌 어른이 알려주시는 언어와 삶" 내용보기
지금이 희망을 찾아야 할 때라고, 절대적인 있음에서 진짜 고독이 있다고, 내 시간을 나누는 게 사랑이고 구원이라고, 공동체의 상호존중하는 관계에 하느님이 있다고, 조용한 여성 수도자들이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결국 모든 것에는 끝이 있으니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수녀님이 계신다.       말이 말을 물고, 말이 진짜 그러한가 생각해야 하는 시대에 지난
"종교인이 아닌 어른이 알려주시는 언어와 삶" 내용보기

    지금이 희망을 찾아야 할 때라고, 절대적인 있음에서 진짜 고독이 있다고, 내 시간을 나누는 게 사랑이고 구원이라고, 공동체의 상호존중하는 관계에 하느님이 있다고, 조용한 여성 수도자들이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결국 모든 것에는 끝이 있으니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수녀님이 계신다.

 

    말이 말을 물고, 말이 진짜 그러한가 생각해야 하는 시대에 지난 20세기의 시간동안 시인과 수녀님의 모습으로 예언자이면서도 언어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손수 보이시는 분. 이 글들은 혼자 있다고 생각되는, 갑자기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분노가 생길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 듯 하다. 당신은 괜찮냐고, 한 번 주위를 둘러보라고, 그래서, 결국 우리는 괜찮다고.

YES마니아 : 골드 n********y 2022.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충만한 은총을 느낄 수 있는 책!
"충만한 은총을 느낄 수 있는 책!" 내용보기
이해인의 말이라는 제목에 끌려 구입을 했다. 과연 어떤 말씀일까? 하는 궁금함에 서둘러 접하고 싶어 ebook 신청을 통해 읽게 되었다. 여러 좋은 내용들?이야 나 같은 범인이 언급할 것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페이지 진행이 더디다는 느낌이 든다. 즉, 좋은 내용이라는 것이 내게는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이었던 것이다. 처음에 쓰는 내용 중, “담백한 물빛의 평화를
"충만한 은총을 느낄 수 있는 책!" 내용보기

이해인의 말이라는 제목에 끌려 구입을 했다. 과연 어떤 말씀일까? 하는 궁금함에 서둘러 접하고 싶어 ebook 신청을 통해 읽게 되었다.

여러 좋은 내용들?이야 나 같은 범인이 언급할 것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페이지 진행이 더디다는 느낌이 든다. 즉, 좋은 내용이라는 것이 내게는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이었던 것이다.

처음에 쓰는 내용 중, “담백한 물빛의 평화를 느낀다”라는 글귀에서 한참을 사색에 잠기면서 표현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는 계기가 됐다.

“곁에 아무도 없다고 서운해하는 모습이 외로움이라며 고독은 침묵 속에서 더 근원적인 실체를 헤아리는 고차원적인 홀로 있음인 것 같습니다” 라는 글귀 또한 가끔씩 사색하던 느낌과 많은 일치를 보여준 그것인 것 같았다. 왁자지껄하지만, 외롭지 않고 즐거운가에 대한 자문에 대답하기 머뭇거렸던 때의 일이었다.

전체를 관통하는 수녀님의 말씀이야 끝까지 정독을 할 필요가 있겠지만, 이미 많은 글귀에서 감사함과 은총을 느낄 수 있었다.

끝까지 정독하면 어떤 느낌으로 충만해질 지 많은 관심이 가는 좋은 책인 것 같다!

m******1 2021.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살아갈수록 명랑함의 덕목이 필요한 것 같아요
"살아갈수록 명랑함의 덕목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내용보기
이름은 익숙한 분이지만, 실제 이해인 수녀님의 이야기를 직접 접한 적은 많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글로 된 인터뷰를 읽었지만, 꼭 눈 앞에서 두 분이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아, 그렇구나, 그래야지. 고개를 끄덕였다.하루에 인터뷰 하나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했다. 그 시간이 많이 소중했다.
"살아갈수록 명랑함의 덕목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내용보기
이름은 익숙한 분이지만, 실제 이해인 수녀님의 이야기를 직접 접한 적은 많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글로 된 인터뷰를 읽었지만, 꼭 눈 앞에서 두 분이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아, 그렇구나, 그래야지. 고개를 끄덕였다.

하루에 인터뷰 하나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했다. 그 시간이 많이 소중했다.
n********e 2021.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이해인 수녀님과 열한번의 데이트
"이해인 수녀님과 열한번의 데이트" 내용보기
이해인 수녀님의 새책 소식에 클릭해보니 수녀님의 고운 미소가 맞이해주었다. 어쩐일로 본인이 이렇게 표지로 나서셨을까 싶었는데 제목이 <이해인의 말>이다. 안희경 작가가 비대면으로 진행한 열한번의 인터뷰를 묶은 책으로 지금까지의 어떤 책보다 이해인 수녀님의 개인적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 책이었다. 직접 만나 진행했으면 좋았겠지만 시절이 수상하니 어쩔 수 없
"이해인 수녀님과 열한번의 데이트" 내용보기

이해인 수녀님의 새책 소식에 클릭해보니 수녀님의 고운 미소가 맞이해주었다.

어쩐일로 본인이 이렇게 표지로 나서셨을까 싶었는데 제목이 <이해인의 말>이다.

안희경 작가가 비대면으로 진행한 열한번의 인터뷰를 묶은 책으로

지금까지의 어떤 책보다 이해인 수녀님의 개인적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 책이었다.

직접 만나 진행했으면 좋았겠지만 시절이 수상하니 어쩔 수 없이 오후 3시

두 사람은 각각의 컴퓨터 앞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단다.

 

이해인 수녀님이 직장 바로 옆 수녀원에 계시기 때문에

수녀님들이 지나실때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슬쩍 살펴보곤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행운은 만날 수 없었고,

정오와 6시에 울리는 기도종 소리를 함께 듣는다는 것만으로 위로를 하고 있다.

 

이해인 수녀님이 시쓰는 수녀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을 때는 내가 어렸다.

그냥 가끔 만나는 이해인 수녀님의 시가 너무 맑아서 좋아하다가

친구인 가수 박인희씨와 함께 낸 책부터 읽었던 것 같다.

혹시 박인희 씨의 소식을 이 책에서 들을 수 있진 않을까 기대해보았는데

이름만 한번 언급될 뿐이었다.

그러고보면 나는 수녀님의 시집은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고

늘 산문집만 읽었다. 이건 또 무슨 인연인지.

 

암투병하신다는 소식, 이어 잘못 알려진 사망소식 때문에

이해인 수녀님의 새책이 나올 때마다 감사하며 읽는다.

예전 저자와의 대화에서 만났던 이해인 수녀님은 몸은 좀 안 좋아보이셨지만

화통한 성격과 남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안도감을 주었다.

암투병 이후 자신의 삶을 늘 정리하며 사신다는 수녀님.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서신을 정리하던 중 법정스님의 편지를 발견하기도 하셨다고.

이 인터뷰 역시 유언과 같은 것이라 생각하며 하셨다고 했다.

 

어린시절 이야기, 어머니 이야기, 가족 이야기.

무엇보다도 자신을 수녀의 길로 인도한 언니 이야기.

첫 책을 내기까지의 이야기부터 지금까지의 삶의 모든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셔서

며칠동안 읽으며 수녀님과 훨씬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요즘 코로나19로 사람을 잘 만나지 못해 나도 모르게 우울한 마음이 들었고

나이가 들어가며 느껴지는 무기력함으로 많이 힘들었었다.

한살 나이를 더 먹고 나니 마음의 힘듦이 심해졌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래도 살아가야지 하는 힘을 얻은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수녀님의 시집 한권을 읽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에

맑은 언어로 대중에게 다가오셨던 그 첫 시집을 꼭 읽어봐야겠다 다짐하게 되었다.

 

이해인 수녀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할 책,

이해인 수녀님과 열한번의 데이트,

<이해인의 말>이다.

YES마니아 : 골드 s****b 2021.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이해인의 말
"이해인의 말" 내용보기
여성 수도자의 수도생활...어린시절 수녀님들을 뵈면 왜 수녀가 되셨을까?하는 생각을 줄곧 했습니다하지만 소심하고 부끄러운 성격 탓에 직접 여쭤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성인이 되고나서도 수녀님들을 뵌 적이 있지만성인이 되고나니 친밀한 관계도 아니면서 그런 질문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항상 마음 속으로 궁금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그러던 중 도서어플을 구경하다 수녀님이
"이해인의 말" 내용보기
여성 수도자의 수도생활...
어린시절 수녀님들을 뵈면 왜 수녀가 되셨을까?하는 생각을 줄곧 했습니다
하지만 소심하고 부끄러운 성격 탓에 직접 여쭤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도 수녀님들을 뵌 적이 있지만
성인이 되고나니 친밀한 관계도 아니면서 그런 질문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항상 마음 속으로 궁금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도서어플을 구경하다 수녀님이 출간하신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독서 후 궁금해오던 질문이 해결되었네요
코로나 시대에 집에 갇혀 있으면서 외로움.. 고독을 많이 느꼈습니다
고독이 단절이 아니라는 말씀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g*****7 2020.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이해인의말
"이해인의말" 내용보기
솔직히 이책을 알지 못한다 그런데 그냥 이해인의 말 이라는거 자체 제목에 이끌려서 구매하게되었다 이해인 수녀님하면 그냥 편안함 그자체라고 해야할까? 그런느낌이라. 요즘 그냥 파도처럼 요동치는 내마음을 그냥 왠지 읽으면 편안해질거같아서 구매하게되었다. 책을 읽음으로써 내마음도 고요한 잔잔한 물결처럼 편안함이 찾아오길 바란다. 그리고 생각지 못했는데 사인본이
"이해인의말" 내용보기

솔직히 이책을 알지 못한다

그런데 그냥 이해인의 말 이라는거

자체 제목에 이끌려서 구매하게되었다

이해인 수녀님하면 그냥 편안함 그자체라고 해야할까?

그런느낌이라. 요즘 그냥 파도처럼 요동치는 내마음을 그냥

왠지 읽으면 편안해질거같아서 구매하게되었다.

책을 읽음으로써 내마음도 고요한 잔잔한 물결처럼

편안함이 찾아오길 바란다. 그리고 생각지 못했는데 사인본이다. 별거아닌데 기쁘다.

YES마니아 : 골드 h*******y 2021.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이해인의 말
"이해인의 말" 내용보기
유명한 수녀이자 시인인 이해인님의 글을 읽어본 적이 없다.이 책을 보는 순간 그녀의 선한 말을 듣고 싶어졌다.읽었다. 내 기분이 좋을 때 읽을 때는 한없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리였다. 내 기분이 안좋을 때 읽을 때는 너무나 공허한 울림으로 다가왔다.모든 건 마음가짐에 따라 달린 것이다.나는 나의 감정을 표출하고 살면서도 답답함을 느끼고 힘겨운데,수도자로써, 시인으로써 삶
"이해인의 말" 내용보기
유명한 수녀이자 시인인 이해인님의 글을 읽어본 적이 없다.
이 책을 보는 순간 그녀의 선한 말을 듣고 싶어졌다.
읽었다. 내 기분이 좋을 때 읽을 때는 한없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리였다. 내 기분이 안좋을 때 읽을 때는 너무나 공허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모든 건 마음가짐에 따라 달린 것이다.

나는 나의 감정을 표출하고 살면서도 답답함을 느끼고 힘겨운데,
수도자로써, 시인으로써 삶의 감정들을 다스리기는 얼마나 더 힘들까.
고뇌하고 기도하면서 50년이 넘는 수행의 시간을 살아온 그녀의 얼굴에서 삶의 무게와 가치가 느껴진다.

인생이란 결국 '성실함'과 '인내'로 요약할 수 있단다.
나는 성실한가? 인내하고 있는가?
그러지 못하지만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하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아름다운 말을 읽으며 묵은 감정들을 씻어내는 깨끗한 한해를 시작해야지.



YES마니아 : 플래티넘 m****a 2021.0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