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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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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작가의 책을 읽은 적이 거의 없는데, 기후 위기에 대한 책들을 보다가 추천 받아 읽게 되었다. 이제 한두명 정도 읽어본거라 일반화하기는 힘들지만,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드는 신기한 책이었다.  부담없이 읽기 쉽고, 책 소개에 "기후 위기를 시의 언어로 표현한 책"이라고 되어있는데 완전히 동의는 되지 않지만 수필을 읽는 느낌이었다. 일반인들, 달라이 라마,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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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작가의 책을 읽은 적이 거의 없는데, 기후 위기에 대한 책들을 보다가 추천 받아 읽게 되었다. 이제 한두명 정도 읽어본거라 일반화하기는 힘들지만,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드는 신기한 책이었다. 

부담없이 읽기 쉽고, 책 소개에 "기후 위기를 시의 언어로 표현한 책"이라고 되어있는데 완전히 동의는 되지 않지만 수필을 읽는 느낌이었다. 일반인들, 달라이 라마, 저자 개인의 일화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나와서 지루함 없이 재밌게 읽었다. 

살짝 아쉬웠던 점은 이걸 읽고나서도 내 생각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웬만한 기후위기 책들이 그렇다. "큰일이네" 이 정도에서 끝나는 것 같다. 나의 개인적인 문제인걸까. 

YES마니아 : 로얄 r*****2 2022.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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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물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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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인데 문학책처럼 감동적이라 인상 깊네요기후변화에 대해 다시한번 경각심을 느끼게되는군요기후변화 관련되서 인문학 책처럼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 비슷한 다른 기후변화 책들과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기후변화에 관심이 있으시면 읽어보세요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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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인데 문학책처럼 감동적이라 인상 깊네요
기후변화에 대해 다시한번 경각심을 느끼게되는군요
기후변화 관련되서 인문학 책처럼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 비슷한 다른 기후변화 책들과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으시면 읽어보세요
재밌어요
m****0 2024.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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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에 대한 저작 중 유일무이하게 아름다운 책
"기후 위기에 대한 저작 중 유일무이하게 아름다운 책" 내용보기
아이슬란드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환경 운동가인 안드리 스나이어 마그나손(Andri Snaer Magnason) 기후위기에 대한 논픽션물이다. 내가 '한때' 좋아했던 조너선 사프란 포어도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소설가로서 환경문제와 관련된 저작물들을 소설만큼이나 많이 출간했는데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우리나라는 작가들이 시나 소설 이외의 것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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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환경 운동가인 안드리 스나이어 마그나손(Andri Snaer Magnason) 기후위기에 대한 논픽션물이다.
내가 '한때' 좋아했던 조너선 사프란 포어도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소설가로서 환경문제와 관련된 저작물들을 소설만큼이나 많이 출간했는데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우리나라는 작가들이 시나 소설 이외의 것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배타적인 편인데, 사실 따지고 보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 관심사에 따라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주제나 이슈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 말이다.

 

최근에 빌 게이츠의 기후위기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궁금하다면 이 리뷰를 읽어보시기 바라다. How to Avoid a Climate Disaster), 그렇게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책들과 같은 목적으로 지어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작가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훨씬 이 문제에 대하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게 이 책의 최대의 미덕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슬란드에 사는 저자는 자신의 눈으로 직접 빙하의 죽음과 이상 고온과 해수의 산성화 등을 목격하면서 이 문제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시간과 물에 대하여'라는 이 책의 제목은 매우 은유적이고 상징적이라는 측면에서 문학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결국은 빙하의 죽음이나 이상 고온 등이 시간과 물의 문제이므로, 따지고 보면 매우 구체적이고 이 문제의 심각성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제목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는 지구온난화가 아이슬란드의 자연에 끼친 영향에 대해 꾸준히 글을 써오고 있는데, 이 책도 그러한 서술의 일환이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 '이 책을 우리 아이들과, 아이들의 아이들과,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바친다.'라고 썼는데, 현재를 사는 우리가 미래의 다음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시급하고 절박하고 중요한 일이 바로 이 지구를 최대한 잘 보존해서 물려주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기 아이를 사랑해서 과외를 시키고 뭐든 다 해주는 부모가 정작 그 아이가 살 다음 세상에는 관심도 없다면, 이것만큼 모순된 일은 없다.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기성세대라면 이 문제에 당연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만 간직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이해하는 것만 사랑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배워서 아는 것들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지구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기후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만 한다. 그래야 이 지구를 소중히 여기고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태어나는 아이가 할머니가 되는 향후 100년간 지구상의 빙하가 녹아 사라지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기온이 높아지면서 가뭄과 홍수가 일어나고, 해수가 산성화된다고 생각해보라.
이 엄청난 재난이 도래할 것을 알면서도 지금처럼 방만하게 살 수는 없다.
종말을 향해 가는 지구를 보며 방관만 할 것인가?

 

우리는 단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이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우리가 신문과 책에서 지각하고 이해하는 세상이 우리가 지각하고 이해하는 세상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전혀. 이를테면 우리는 ‘지구온난화’ 같은 단어들을 대수롭지 않게 들어 넘기면서 훨씬 사소한 단어들에는 쉽게 발끈한다. ‘지구온난화’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를 속속들이 감지할 수 있다면 이 단어는 아이들이 옛날이야기를 듣다가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와 같은 반응을 일으켜야 한다. 우리는 소스라치게 놀라야 한다. 새로운 단어와 개념을 이해하는 데는 수십 년, 심지어 수백 년이 걸리기도 한다. (p.80)

 

지금 현재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앞으로 이것이 다음 세대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의무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g 2021.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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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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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인터넷으로 심심치 않게 쓰레기 분리배출과 제로 웨이스트, 채식(비건)등 환경 보호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예전부터 '지구가 아파요'라든가 '북극곰이 집을 잃어갑니다' 등의 환경보호 슬로건이 유명했다. 하지만 나이를 조금 더 먹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좀 더 넓어지면서 한편으로는 의문이 들었다.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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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인터넷으로 심심치 않게 쓰레기 분리배출과 제로 웨이스트, 채식(비건)등 환경 보호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예전부터 '지구가 아파요'라든가 '북극곰이 집을 잃어갑니다' 등의 환경보호 슬로건이 유명했다. 하지만 나이를 조금 더 먹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좀 더 넓어지면서 한편으로는 의문이 들었다. 영향을 받는 건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일텐데.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의 일이 되어야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본다. 환경 문제도 마찬가지다. 지구나 북극곰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리 인류의 문제이기도 하다.
바로 이 지점을 작가는 잘 짚어준다. 세대를 걸쳐가며, 역사를 되돌아보며 지금 이 문제가 다름아닌 우리들의 문제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조금 더 개인적인 일화로 이야기를 풀어가서 어렵지 않게, 하지만 깊게 생각해볼 문제를 던져준다.
시간과 물에 대하여, 우리의 시간과 우리의 물에 대하여, 끝에는 결국 우리에 대하여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v*******7 2021.02.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