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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세계를 모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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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식물에 특별한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동성이 전혀 없는 물체를 대표하는 식물의 모험이라는 제목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의 제목이 뜻하는 ‘모험’은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식물의 ‘확산’이다. 저자는 식물의 확산 경로, 생존 방법 등을 6장에 걸쳐 소개한다.   1장 ‘개척자이자 전투원이자 생존자인 식물’에선 화산 폭발로 새로 생긴 섬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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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식물에 특별한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동성이 전혀 없는 물체를 대표하는 식물의 모험이라는 제목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의 제목이 뜻하는 모험은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식물의 확산이다. 저자는 식물의 확산 경로, 생존 방법 등을 6장에 걸쳐 소개한다.

 

1개척자이자 전투원이자 생존자인 식물에선 화산 폭발로 새로 생긴 섬을 개척한 식물 (섬의 첫 이주 식물), 구소련 시절 원전 사고 후 방치된 체르노빌에서 태어나 방사능 핵종과 전투중인 식물들, 히로시마 원폭을 겪고 살아남은 바퀴벌레 마냥 징그럽게 오래도 사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저자는 뭔가 감동을 주려고 했지만 나한테는 전혀 공감되지 않았다.

 

2도망자들, 새로운 영토를 정복하다는 엄연히 침입식물이지만 우리가 자생식물 혹은 토착식물로 오해하는 종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자생식물로서 한 식물학자에 의해 영국으로 왔다가 영국 전역으로 퍼진 세네시오 스쿠알리더스, 아프리카의 자생식물이었지만 동물사료로서의 가능성을 이유로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건너온 수크령, 아름다운 꽃 덕분에 전세계로 퍼졌지만 유해식물로 전락한 부레옥잠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3바다를 누빈 용감한 선장들은 바다를 통해 대륙을 이동했을 것이라 추청 되는 코코넛 야자와 칼리피제야자의 항해에 관한 이야기다. 야자열매가 해수에서도 꽤 오랜 시간을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요즘에는 상식의 영역이지만, 그렇지 못했던 시절에 해당 사실을 알아내기 위해 진행된 실험들이 소개된다.

 

4시간을 여행하는 나무들5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나무들의 생존법은 척박한 환경을 견뎌온 식물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4장에서 소개된 나무들은 씨앗 상태로 인고의 세월을 보낸 후 싹을 틔운 나무들에 관한 이야기고 5장은 척박한 환경에서 홀로 살아남은 나무들의 이야기다. 여기서 말하는 인고의 세월을 겪은 씨앗이란 200년을 창고에 방치됐던 레우코스페르뭄 코노카르포덴드론, 이스라엘 마사다 유적지에서 발견된 2000년된 대추나무 씨앗,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된 39천년된 실레네 스테노필라이다. 이 씨앗들은 모두 발화에 성공한다. 5장은 무인도와 사막에서 홀로 자란 나무들의 이야기인데, 나무들의 경이로운 생명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시들이다.

 

6멸종 동물에게 생존을 맡긴 시대착오자들은 특정 동물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번식을 이어가던 식물들이 특정 동물의 멸종과 함께 사라진 사례들을 소개한다. 아무 먼 과거 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거대 초식동물들과 그들과 공생했던 식물들의 이야기, 전설로 남겨진 모리셔스 섬의 도도새와 그들과 공생관계에 있던 식물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 책은 마치 잘 만들어진 자연 다큐멘터리 한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우리와 식물의 밀접한 관계를 상기시켜 주었으며, 멸종 동물과 함께 세상에서 사라질 뻔 했지만 우리의 식탁에 오름으로서 위기를 탈출한 일부 식물들이 개량 과정에서 씨앗을 잃고 종의 다양성을 잃으면서 처한 위기는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

 

견고하게 제작된 양장 커버에 근래에 보기 힘든 컬러 삽화가 삽입된 좋은 책이지만, 삽화가 너무 부족하다. 너무 긴 이름을 가져 내가 지금 뭘 읽고 있는지 감도 오지 않는 식물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그들의 삽화가 없어서 휴대폰과 컴퓨터를 옆에 끼고 찾아보면서 봐야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s***3 2021.0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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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세계를 모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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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위대합니다. 동물이 살수 없는곳에서도 살아남고 오랜 세월을 이어서 살아왔습니다. 그들이 없다면 생태계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식물을 정의할때는 움직일수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과연 그러할까요? 저자는 세계를 널리 퍼져간 식물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식물은 아주 뛰어난 전략으로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씨앗이라는 신기한 전략을 택한 식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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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위대합니다.
동물이 살수 없는곳에서도 살아남고 오랜 세월을 이어서 살아왔습니다.

그들이 없다면 생태계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식물을 정의할때는 움직일수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과연 그러할까요?
저자는 세계를 널리 퍼져간 식물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식물은 아주 뛰어난 전략으로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씨앗이라는 신기한 전략을 택한 식물은 널리 퍼뜨리는 문제 뿐만 아니라 생존에서도 놀라운 능력을 발휘합니다.
마사다 요새에서 발견된 씨앗이 발아시켰더니 다시 싹이 터서 자라지를 않나
심지어 멸종되었다고 여겨졌던 유대의 대추나무를 복원하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동물은 흉내낼수 없는 생존력이고 그래서 이전 대멸종에서도 식물은 살아남았는가 싶기도 하네요.

식물에 관하여 가볍게 읽기 좋고 흥미로운 정보가 많네요.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21.01.06.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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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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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식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우리가 보는 멋진 풍경도 식물이 없었다면 볼품없었을 겁니다.... 관심은 가지지 못할지라도 파괴하지는 말아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조차 지키지 못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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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식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우리가 보는 멋진 풍경도 식물이 없었다면 볼품없었을 겁니다.... 관심은 가지지 못할지라도 파괴하지는 말아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조차 지키지 못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k*******9 2024.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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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좋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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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동물 식물을 좋아하는 아들이 좋아할만한 신권이 나와서 구입하였습니다. 역시나 좋아하네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네요~ㅋㅋ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와 풍성한 과학 지식으로 똘똘 뭉친, 세계적 식물학자 스테파노 만쿠소의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가 출간되었다. 2013년 『뉴요커』에서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에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시선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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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동물 식물을 좋아하는 아들이 좋아할만한 신권이 나와서 구입하였습니다. 역시나 좋아하네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네요~ㅋㅋ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와 풍성한 과학 지식으로 똘똘 뭉친, 세계적 식물학자 스테파노 만쿠소의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가 출간되었다. 2013년 『뉴요커』에서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에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시선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번 책에서 식물의 ‘이동’으로 눈을 돌린다. 개척자·항해자·싸움꾼·시간 여행자 등 독특한 표현과 함께, 유려한 글 솜씨로 역사·철학·유머를 아우르며 식물의 놀라운 모험담을 펼쳐낸다.

“동물 필터를 제거한 눈으로 식물을 바라보면, 식물의 특별한 점들이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다양한 삶의 한 형태’로서 바라보는 식물의 세계는 감탄을 자아낸다. 이 책에서는 확장을 향해 나아간 식물의 무한한 추진력을 엿볼 수 있다. 바람에 실리거나 땅 위를 구르거나 동물 털에 달라붙거나 씨앗을 섭취할 동물을 물색하는 등, 식물은 다양하고 세련된 씨앗 퍼트리기 전략을 개발해왔다. 식물의 이동에 인간도 한몫을 했다. 미모와 과일 맛에 매혹된 사람들 또는 열정에 사로잡힌 식물학자의 손에 의해 식물은 대륙의 역사를 바꿨다.

식물은 어떻게 전 세계를 항해했을까? 혹독한 기후의 외딴섬에서 어떻게 생명력을 얻었을까? 인간이 떠난 재앙의 땅에서 어떻게 생존했을까? 자신의 씨앗을 운반해줄 동물을 어떻게 설득했을까? 지질시대를 넘나들며 어떻게 여행에 성공했을까? 이 책은 그 해답을 식물의 세계가 담긴 시적인 수채화와 함께 소개한다. 익숙한 동물 세계에서 벗어나 경이로운 식물 세계를 여행하며, 우리의 시야를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

d********l 2021.0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