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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어느 순간, 걷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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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느 순간, 걷기로 결심했다.’ 책이 제목을 보며 걷는 것과 자연, 사색, 책을 좋아하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대학시절, 목표에서 임진각까지 국토대장정, 2009년에는 혼자 제주 올레길을 걷고 그리고 이후에 지리산 올레길을 걸었던 나였기에 ‘걷기’ 라는 단어에 꽂혔을까? “그들이 걷기로 결심한 그 동기가 궁금했고, 도대체 어디를 걷었다는 거지? 그리고 그들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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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어느 순간, 걷기로 결심했다.’ 책이 제목을 보며 걷는 것과 자연, 사색, 책을 좋아하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대학시절, 목표에서 임진각까지 국토대장정, 2009년에는 혼자 제주 올레길을 걷고 그리고 이후에 지리산 올레길을 걸었던 나였기에 걷기라는 단어에 꽂혔을까? “그들이 걷기로 결심한 그 동기가 궁금했고, 도대체 어디를 걷었다는 거지? 그리고 그들이 걸었던 그 경험들

이 궁금해졌다.


 PCT를 걸었던 이들의 사연들이 간략하게 적힌 책의 소개 글을 시작으로 PCT를 걸었던 이들의 각기 사른 사연으로 PCT 걷기를 도전하고 그 경험들을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은 길을 걸으면서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길을 걷고 있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를 정해서 완주하는 사람, 그 길을 걸으면서도 속도가 아닌 천천히 자연을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걷는 사람, 누군가와 함께 걷는 사람, 묵묵히 혼자만의 속도로 걷는 사람, 산불로 인해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그 길을 걸어서 일단 가보는 사람, 산불로 인해 돌아서 가는 사람, 최대한 여비를 아끼려는 사람 등등 그 길을 걷는 방법에서도 그 들의 삶의 색깔이, 철학이 담겨 있는 듯했다.


 그 들은 왜 걸을까? 그리고 그 속에서 무엇을 얻었을까? 그리고 그 길을 걷고 나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궁금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나오는 이들이 일반적인 공통점이 보였다. 길을 처음 걷기 시작하고 내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 거지 의문이 생긴다는 것, 걷고 한 달 정도 되면 이제 걷는 것에 몸에 익숙해지는 것, 중간에 견딜 수 없는 고통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걷는 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 도착점에 다다랐을 때는 허무함. 도착점의 풍경이 유난히 아름다운 것도 아니고, 6개월 동안 험난한 그 길을 걷고 겪으면서 도착한 곳에서 그들이 겪는 허무함. PCT를 걸으면서 그들이 느끼는 여정, 감정들이 고스란히 나에게도 그대로 전해졌다. 그래서인지 난 이 책을 여는 순간, 빠른 속도로 이 책 속에 빠져들고 있었다. PCT를 완주하였다고 그들의 삶이 180도로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PCT 완주 후에도 일상으로 돌아가 늘 그랬듯이 그 일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 PCT를 경험하기 전과 후의 삶의 태도와 철학이 변화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책 속에서도 그런 내용이 나온다. 결론은 그래서 그 무모한 도전을 하며 그 경험들을 하는 구나 라는 생각에 다다르게 된다.

 

p191 정기건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인 모뉴먼트78에 도착했다. 무언가 감정적으로 격해질 줄 알았는데, 허무했다. 풍경도 그다지 멋지지 않았다. 이것이 내가 그토록 바라던 곳인가. 혼란스러웠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무기력에 빠졌다. 피시티를 다녀오고 생긴 큰 변화는 나에 관한 관찰일기를 쓰는 것이다. 질문이 생기면 외부에서 찾지 않고 먼저 나 자신에게 묻는다. 혼자 책상에 앉아 무엇가를 끄적인다. 여전히 내 앞에는 대학 졸업과 취직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의무적으로 해야 할 일과 진정으로 원하는 일 사이에게 무언가를 찾아 또 도전해야 한다. 피시티는 오히려 짧은 여행이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정해져 있는 교육 틀에서 교육을 받으며 정작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른 채, 취업을 하고 다 그렇게 사니깐 그냥 그렇게 살아내고 있는 삶이다. 내 삶의 철학, 목표를 잃고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길을 잃었을 때 무작정 이렇게 길을 걷으면서 분명한 결과인 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취업자리를 얻는 것도 내 삶이 뭔가 180도의 전환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지만, 뭔가 삶의 뿌리, 생각, 철학이 생기면서 내 삶의 뿌리, 중심이 바로 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나는 이들이 걸었던 PCT의 험난 한 길은 아니지만 대학시절 목표에서 임직각까지 걸었을 때 느꼈던 그런 감정과 경험들이 너무나 비슷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PCT를 걸었던 이 책 속에 나온 사람들의 겪어낸 고통과 힘듦은 나와는 분명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느꼈던 감정, 생각들이 조금은 비슷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의 아름다움, 작은 것에 소중함과 감사함,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답다, 뭔가 이루어냈다는 성취감. 나는 책을 읽으면서 그들을 통해 예전 나의 경험들을 떠오르게 하고 그리고 PCT라는 것을 전혀 몰랐던 나에게 PCT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고 그리고 그들의 경험들 속에서 삶의 철학을 배우며 내 안에 잠자고 있던 도전정신까지 자극하게 해주었다.

 

 PCT를 걸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짧은 글과 사진으로 엮어져 하나하나의 이야기 속에 어떤 액션영화 보다도 박진감 넘치고 연애소설처럼 따뜻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인문서적처럼 뭔가 ~’ 깨우침을 주는 내 삶을 성찰하고 통찰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참 매력적인 여행서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이 시점, 코로나19로 여행은 말할 것도 없고 마트에 가는 것도 조심스럽고 누군가 마주치는 것 조차 두려운 상황 속에 살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확진자 긴급 문자를 보며 두려움과 단절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런 삶 속에서 이 책이 조금이나마 상상속 놀이를 경험한다. 내가 PCT에 있고 그 길을 걷고 있다. 그들과 함께 발에 물집이 생기고 갈증이 나는데 물 한모금 마실 수 없고 온몸이 젖어 추위에 떨고 있는데 계속 걷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단절과 두려움, 답답함을 이겨내 보기를 바래본다.

d*****2 2020.12.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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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PCT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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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하던 와중에PCT를 완주한 친구의 추천으로 이 책을 주문했다.책은 내손에 들어왔지만 좀처럼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자,잠이오지 않은 새벽1시에 잠에 들기 위하여 첫 페이를 넘겼다.나는 책속에 담겨있는 여러사람들이 각자만의 이유와 가치관으로 4,300km라는 미친거리를 완주하는 큰 그림에 깊숙히 빠져들어 2시간동안 흥미롭게 정독을 했고, PCT를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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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하던 와중에
PCT를 완주한 친구의 추천으로 이 책을 주문했다.

책은 내손에 들어왔지만 좀처럼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자,
잠이오지 않은 새벽1시에 잠에 들기 위하여 첫 페이를 넘겼다.

나는 책속에 담겨있는 여러사람들이 각자만의 이유와 가치관으로 4,300km라는 미친거리를 완주하는 큰 그림에 깊숙히 빠져들어 2시간동안 흥미롭게 정독을 했고, PCT를 배경으로한 '와일드'라는 영화까지 다 보고서야 새벽5시에 잠을 청했다.

내 인생의 PCT는 무엇이었을까
회사면접에 합격한 후 2개월간의 발령대기 기간에부모님께 무이자로 돈을 빌려서까지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떠났던 내인생의 첫 해외여행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상당히 부족한 영어실력과 돈과 여행경험을 갖고 있었지만,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겠다는 절실함과 사랑으로 보름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건강히 마칠 수 있었다

이 추억을 통해, 내가 힘들고 어려울때 두번다신 못만날 낯선 외국사람에게도 따뜻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나 또한 도움이 필요한 낯선 사람에게 손을 내밀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대없이 주는 행복의 맛을 깨달았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깊어진 덕분에 현재는 결혼3년차 부부로 행복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잠이 오지 않던 새벽, 내 마음속에 저장되있던 추억과 열정을 다시한번 이끌어내준 작가님과 PCT관련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b******4 2020.12.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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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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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km의 산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니..그건 전문산악인들이나 도전하는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공시생, 퇴사한 직장인, 취준생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사람들. 평범했던 그들이 도전을 했고 그들은 해냈다. 도전 이후의 삶이 어떻든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박수 받을 자격이 있다.또 책을 읽는 내내 가장 눈길을 끌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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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km의 산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니..
그건 전문산악인들이나 도전하는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공시생, 퇴사한 직장인, 취준생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사람들. 평범했던 그들이 도전을 했고 그들은 해냈다. 도전 이후의 삶이 어떻든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박수 받을 자격이 있다.
또 책을 읽는 내내 가장 눈길을 끌었던것은 하이커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었다. 아름다운 자연에 눈을 뗄수가 없었다. Pct를 완주하진 못하겠지만 기회가 되면 사진 속 명장소들을 직접 가보고 싶다.




p******9 2020.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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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에서 빛이되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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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지 코로나로인해 절실히 느끼는요즘 아이들 학교도 못가고 갖혀있다보니 엄마인 저도 이제는 너무 힘듭니다 하루 단 한시간만이라도 혼자있고싶은데 이책을 보는순간 울컥 나도 책속에 이곳에 함께 걷고있음을 상상하며 답답함을 풀어봅니다 글을읽고 책속의 장면을보며 코끝으로 전해오는 자연도 느껴봅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나도 꼭 배낭하나 짊어지고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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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지 코로나로인해 절실히 느끼는요즘 아이들 학교도 못가고 갖혀있다보니 엄마인 저도 이제는 너무 힘듭니다 하루 단 한시간만이라도 혼자있고싶은데 이책을 보는순간 울컥 나도 책속에 이곳에 함께 걷고있음을 상상하며 답답함을 풀어봅니다 글을읽고 책속의 장면을보며 코끝으로 전해오는 자연도 느껴봅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나도 꼭 배낭하나 짊어지고 떠나보리라 결심해봅니다 삶의어느순간 꼭 걸어보고싶습니다
s*****2 2020.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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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지 코로나로인해 절실히 느끼는요즘 아이들 학교도 못가고 갖혀있다보니 엄마인 저도 이제는 너무 힘듭니다 하루 단 한시간만이라도 혼자있고싶은데 이책을 보는순간 울컥 나도 책속에 이곳에 함께 걷고있음을 상상하며 답답함을 풀어봅니다 글을읽고 책속의 장면을보며 코끝으로 전해오는 자연도 느껴봅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나도 꼭 배낭하나 짊어지고 떠나보리라 결심해봅니다 삶의어느순간 꼭 걸어보고싶습니다
s*****2 2020.1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