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7월 아베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 한국 경제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반도제 관련 물품에 집중된 수출 규제를 골자로 하는 경제 보복 조치. 자유무역을 표방하는 세계 경제 대국 3위의 일본이 저지를 수 있는 일인지 의심스러운 정도의 파격적인 결정. 이 조치의 이면과 일본 내 반응 및 언론 보도 등을 짚어줌으로써 정당한 조치가 아니라 아베의 정권 유지를 위한 방편이었음을 폭로한다. 초계기 조준 사건, 평창 올림픽, 제주 관함식 욱일기 문제 등 우리가 언론을 통해 접했던 사실들은 물론, 일본 내 선거 전략에 이용된 혐한 여론, 일본 국민의 통합에 이용된 북한 미사일 실험 발사, 한국의 미투 운동을 이용한 일본 내 혐한 여론 조성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분야에서 조작되고 이용된 혐한 여론을 소개되어 있다. 아베에서 스가로 이어지는 일본 정부의 속내가 객관적인 사실들을 바탕으로 밀도있게 파헤쳐진다. 또한 양국 관계는 물론 일본이 맞이하게 될 미래의 모습에 우려를 표하는 저자의 감정이 곳곳에 드러난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혐한 여론 조장에는 일본 정부뿐 아니라 언론의 역할이 큰못을 차지했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한국의 언론 또한 본연의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미래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임을 경고한다. 끝으로 언론을 대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진실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 부분에는 독자로서 동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