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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생태사상가. 그들이 나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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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생태사상가.     이 책은 생태사상가 28명이 내게 쓰는 편지이다. 그들의 편지는 또 다른이를 통해 전해지게 되었지만 나는 아주 공통적이고 핵심된 메세지를 그들의 편지에서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지금껏 환경보호에 관심이있었지만 나의 관심은 북극곰이 떠내려가는 빙하위에 올라가있는 자극적인 영상을 볼때야 ‘아차’ 하고 깨닫는 수준이었다. 최근에 들어서야 비건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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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생태사상가.

 

 

이 책은 생태사상가 28명이 내게 쓰는 편지이다. 그들의 편지는 또 다른이를 통해 전해지게 되었지만 나는 아주 공통적이고 핵심된 메세지를 그들의 편지에서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지금껏 환경보호에 관심이있었지만 나의 관심은 북극곰이 떠내려가는 빙하위에 올라가있는 자극적인 영상을 볼때야 ‘아차’ 하고 깨닫는 수준이었다. 최근에 들어서야 비건지향, 제로웨이스트 등 지구를 지켜보려는 노력을 시도하기 시작했지만 지구에게 내가 받은 가치를 돌려주기엔, 아니 끼치고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에도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이 책에 담긴 생태사상가 28명의 이야기들을 읽어내려가며 이런 사람들이 존재해서 다행이라는 감사함이 마음 속에서 피어올랐다. 한편으로는 놀라움과 의문이 들었다. 그들이 나와 달랐던 점은 무엇일까?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행동하게 만들었을까? 공통적으로 내가 그들로부터 느낀 것은 ‘연결감’ 이었다. 그들은 지구에게 연결감을 느끼고 있었다. 지구가 단순히 자신의 거주지라고 느끼기 보다도, 그들은 지구가 자신의 뿌리이자 어머니라는 근원적인 연결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 연결감은 자연스럽게 그들이 생태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지구의 일은 곧 자신의 일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연히 우리모두가 타고난 본성을 지킬 수 있는 연결감을 회복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세상과 단절되어있던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그 기회를 얻게 되었다. 지구별생태사상가를 읽고, 매일 명상했던 요며칠  그 어느때보다 내가 지구위에서 살고 있다는 감각을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한다. 늘 보던 풍경이 조금 낯설게 보인다. 단단한 콘크리트 아래에 있는 그것이 살아있는 행성임을 느낀다. 그 위에 높게 올라간 아파트들을 바라보며 이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생산하고 소비하기 바쁜 세상을 바라보면서 가치의 근원을 묻는 나를 발견한다. ‘가치’가 곧 ‘돈’이 된다는 세상에서 그 ‘가치’는 대체 누가 제공해주는 것이냐고. 이런 비판섞인 목소리로 세상을 탓하기 전에 나는 다시 나에게 묻는다.

 

‘그래서,너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너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지금 나의 마음에서 느껴지는 아주 조그마한 양심의 눈에서 부터 출발하여 너와의 연결감을 굳게 땅으로 뿌리내릴 것이다. 이것이 너와 나를 이어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너를 돌볼것이다. 지금까지의 나는 한없이 이 세상으로부터 받기만했으니, 나는 너에게 가치를 돌려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l*****8 2021.0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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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생태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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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생태사상가 /저자 황대권/출판 작은것이아름답다/발매 2020.11.30.     슈마허는 "대량 생산이 아닌 대중에 의한 생산"만이 궁핍과 빈곤에 대한 해결책이라 봤다. 아울러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싸고, 소규모여야 하며, 창의성을 촉진하는" 인간적 기술 내지 "중간 기술"이야말로 대안이라 했다.   디디티(DDT)가 해충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숲 생태계 전체를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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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생태사상가

/저자 황대권/출판 작은것이아름답다/발매 2020.11.30.

 

 

슈마허는 "대량 생산이 아닌 대중에 의한 생산"만이 궁핍과 빈곤에 대한 해결책이라 봤다. 아울러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싸고, 소규모여야 하며, 창의성을 촉진하는" 인간적 기술 내지 "중간 기술"이야말로 대안이라 했다.

 

디디티(DDT)가 해충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숲 생태계 전체를 파괴한다는 내용의 레이첼 카슨이 쓴 침묵의 봄은 자연에서는 그 어느 것도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카슨은 손쉽게 해충을 없앨 수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낱낱이 지적했다. 효과 높은 살충제는 해충뿐 아니라 수많은 익충들까지 함께 죽이고, 디디티로 죽은 벌레를 먹은 새들의 몸속에 디디티가 쌓이고, 알을 낳지 못해 새들의 울음소리가 사라진 '침묵의 봄'으로 인간에게 되돌아온다. 자연에는 공짜 점심이 없는 것이다.

 

 

P144

이렇게 먹는 것 하나만 제대로 붙잡아도 여기에서 뻗어가는 가지는 참 많다. 하지만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이어야 다채롭게 가지를 잘 뻗을 수 있다. 사실 모든 일이 그렇다. 해야 하는 일들을 하고 싶은 일로 만들 때 오는 상승효과는 높다. 창조성, 생산성, 여유, 자아실현뿐 아니라 돈 역시 마찬가지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일의 결과로 돈이 따른다. 물론 탐욕을 만족시킬 만큼의 돈이 아니다. 그저 자신을 재생산할 수 있는 정도면 된다.

 

 

P205

농경이 문명의 시작이라고 본다면 산악에서 기원했다고 봐야 한다. 단작에 의존한 강과 들녘 문명은 위기에 약할 수밖에 없다. 지금도 가난한 남미 페루의 감자 기원지에서는 여전히 농가마다 감자를 20~30가지 심어 먹고 있다고 한다. 왜 힘들게 여러 가지를 재배하냐 하겠지만, 그래야 재해로 위기가 닥쳐도 감자 종자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단작만 했다가 큰 위기로 내몰린 대표 사례가 아일랜드 감자 대역병 사건이다. 애초 감자는 역병에 약한 작물이다. 한 종류만 심었다가 역병이 창궐해 갑자기 다 죽어버렸다. 당시 아사자가 100만여 명에 이르렀다. 많은 사람이 먹을 것을 찾아 미국으로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P253~256

그는 생산 제일주의가 사람의 사람됨을 파괴한다고 보고 있다. 사실 이제는 거의 중독돼 있다 보니 이에 대한 자각마저 마비된 상태라 할 수 있다. 생산 제일주의는 소비 제일주의 위에 설치된 매우 부조화스러운 시설물이라 하겠다. 사람은 소비가 아니라 창조를 통해사 자아를 완성한다. 시장을 전제로 하는 생산과는 다른 '창조'말이다. 소비는 더 많은 욕구와 더 많은 좌절을 동시에 만들어 낸다. 스스로 팽창을 거듭하다가 폭발할 때까지 변종을 만들어내는 괴물이라 할 수 있다.

 

온 세상이 돈과 생산과 발전에 눈이 멀어 물질적 풍요와 편리만 추구하는데 농촌이라고 예외일 수 없었다. 농약과 농기계와 다수확과 소득 증대에 눈이 멀어 수천 년에 걸쳐 이 지구 생태계의 젖줄인 어머니 대지를 관리해오던 전통 농부들은 다 퇴장하고 대지의 진정한 관리자 역할은 막을 내렸다.

 

3천 평 남짓 되는 면적의 '한 가정 1헥타르'에는 대형 농기계가 없으므로 농가 부채도 없다. 몸 노동으로 자연과 직접 만나니 건강하다. 접속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접촉하는 삶이다. 작은 밭을 가꾸고 맑은 공기와 소박한 삶을 살면 더 이상 도로 정체와 거리의 불쾌한 냄새가 사라진다. 동물의 배설물 없이 식물로만 만드는 퇴비는 농부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그동안 모두의 눈을 흐리게 만들어준다. 이것이 '한 가정 1헥타르'가 추구하는 바이다.

 

 

 

 

지구별 생태사상가(황대권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a 2021.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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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졸업을 앞두고 친구가 말했다. “요즘 내 꿈은 건강하게 살다가 결혼도 하고 손주도 보고, 그렇게 할아버지가 되는 것”이라고. 그런데 요즘 세상에 할아버지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두렵다”고 말했다. 그 말이 계속 잊히질 않는다. 나이가 드는 것. 그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에 대해 계속 의문을 던지게 되는 우리의 삶이 슬프다. 그리고 자연과의 단절을 촉구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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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졸업을 앞두고 친구가 말했다. “요즘 내 꿈은 건강하게 살다가 결혼도 하고 손주도 보고, 그렇게 할아버지가 되는 것이라고. 그런데 요즘 세상에 할아버지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두렵다고 말했다. 그 말이 계속 잊히질 않는다. 나이가 드는 것. 그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에 대해 계속 의문을 던지게 되는 우리의 삶이 슬프다. 그리고 자연과의 단절을 촉구한 것이 우리여서 더 슬프다.

 

기후위기, 멸종위기, 생태계 붕괴지금 지구별엔 너무나도 캄캄하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사티쉬 쿠마르의 말처럼 어둠을 저주하기보다는 단 하나의 촛불이라도 켜는 게 낫다. 그리하여 나는 일상 속에서 촛불들을 켰다. 채식을 시작하고, 건강한 소비들로 전환하고, 여름엔 덥게 겨울엔 춥게 살고, 친구들과의 기후위기 공부모임을 시작했다. <지구별 생태사상가를 읽기 시작한 것도 촛불을 켜보기 위한 불씨를 번쩍이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책 속에서 수많은 스승과 동지(라고 감히 칭해본다)를 만나고, 그들의 삶을 엿보며 나의 삶을 살아갈 힘을 얻었다. 같은 지구별을 밟고서 나보다 앞서서 고민하신 28분의 스승, 그 분들의 삶과 지혜를 소개해주신 28분들의 스승, 그리고 이 책을 엮어주신 분들까지, 그 수많은 사람들 속에 둘러쌓여 얼마나 많은 위로를 받았는지. 일상 속에서 콩알같은 실천을 하며 끙끙거리던 내게 그 분들은 온 삶을 바쳐 연구하고, 삶으로써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며 당근과 채찍을 함께 휘둘러 주셨다. 그것들이 내겐 그저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 꿈을 꾼다. 땅위에서 내 손으로 농사를 짓고, 밥을 짓고, 옷을 짓고, 집을 짓는 삶. 옆집에 옥수수 들고 찾아가서 나눠 먹는 삶. 마을에서 삶을 나누며 이웃들과 자급자족하는 삶. 지구 속에서 다른 생명들과 함께 살아가며 그들이 내뱉는 숨을 느끼는 삶.

꿈을 꾸기 두려웠던 때도 있었지만, 꿈을 꾸지 않으면 우리의 지구별을 지킬 힘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책 속에서 보았던 사람들의 꿈을 기억할 것이다. 그 분들이 꿈을 향한 노력의 결과 중 하나가 지금 내게 붙어있는 숨 아니겠나. 나도 꿈을 가지고서 계속 숨 쉬고, 노력하겠다. 그 노력으로 인해 숨 쉬고 있을 또 하나의 생을 소망하며.

 

마지막으로 책 내용 중 한 부분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겠다.

 

쿠마르의 영적인 생명평화운동은 이 어둠을 밝히는 유력한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구별을 아우르는 사고와 행동 그리고 에고(ego)’가 아닌 전체와 존재를 보살피는 깨달음의 삶! 환경문제에 대한 대안이 아니라 총체적인 삶에 대한 대안이자 존재 자체에 대한 대안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에고에 가득 찬 이원론 패러다임에서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이원론을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은 지구 위기와 문명사의 대전환 시기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일 것이다.

간디의 스와라지(자립, 자치)를 바탕으로 한 마을(지역)공동체의 건강한 자립은 쿠마르의 마을(지역)운동과도 그 맥이 닿아 있다. 국가중심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의 독점이 가져온 획일화의 폐단을 막을 수 있음은 물론이고 새로운 마을(지역)문화 재건도 가능할 것이다. 쿠마르가 제안하는 마을은 겉으로 드러나는 실제 마을의 복원에 그치지 않고 공유와 나눔, 깊은 연결과 상호 의존을 바탕으로 한 내적 전환의 마을이기도 하다. 지역과 사람과 지구를 위한 경제, 작지만 탄탄한 수공업 중심 경제 활동, 인간과 자연의 공생과 상생을 새롭게 연결하는 예술과 문화, 우리 삶을 통틀어 품는, 영성이 충만한 인간을 기르는 대안교육처럼 낱낱이 살아 움직이는 삶의 대안을 제시한다. 단순히 현대 물질 문명을 거부하거나 반대하기보다 어두 속에서 촛불 하나 켜는 심정으로 실현 가능한 새로운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p******1 2021.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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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생태사상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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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이런 질문에 문득 지구별이라는 생태계에서는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절망적인 답을 내게 된다. 어려운 질문에 나는 잠시 머뭇거린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플라스틱을 많이 소비하는 일상의 삶도 지구별에는 좋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자연을 점차 파괴할수록 인간은 그에 대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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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이런 질문에 문득 지구별이라는 생태계에서는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절망적인 답을 내게 된다. 어려운 질문에 나는 잠시 머뭇거린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플라스틱을 많이 소비하는 일상의 삶도 지구별에는 좋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자연을 점차 파괴할수록 인간은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어떠한 형태로든 자연은 인간과 하나의 동등한 체계이다. 그것은 하나의 문명이자 문화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과 인간은 상호조화를 해야 하는 생태계의 질서와 균형을 맞춰 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녹색전환의 길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시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자연 생태계에 주목하게 된다. 이번에 읽었던 지구별 생태사상가책은 그동안 고민하던 녹색의 삶의 의미를 바라보는 시간으로 넘쳐나길 바라는 희망을 말할 것이다.

 

 현재 지구별은 지구문명을 파괴하는 지구온난화,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등 다양한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안과 사상의 방법들이 자세하게 녹아져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점은 레오폴드가 제시한 사상인 토지윤리는 현대 생태중심의 토지에 대한 철학의 기초가 되었다는 점이 큰 시사점을 준다. 현재 그동안 개발 중심의 자본주의적 속성이 환경파괴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땅에 대한 비극까지 불러오게 하였다. 생태 전환은 지구 생태계의 보고이자 가장 핵심이 되는 근본적 개념이 된다고 생각한다.

 심각한 자연과 생물의 멸종, 생태계의 절멸까지 이어지는 끔찍한 상상은 더 이상 일어나서도 안 된다. 토지윤리는 이러한 레오폴드의 말처럼 생명공동체에서 우리의 동료 구성원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다. 토지 즉, 땅은 인간에게 주는 다양한 산물들을 생산하게 만드는 근원이자 젖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토지를 더욱 존중하며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관계를 재정립하고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제시한 로컬 비즈니스, 로컬 푸드, 로컬 에너지는 지역에서 나는 제품들을 통해서 지역 공동체들을 살릴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보았던 토지윤리처럼 토양이 가진 존엄의 의미를 가짐으로써 건강성과 자연의 생물다양성까지를 보전하게 만드는 하나의 생태계 선순환이 된다. 우리는 세계화 시대에 따른 경제가 점차 글로벌 화가 되고 국경이 없어지는 가운데에 그에 따른 자본의 침투는 가속화되어 왔다. 자연은 점차 멍들고 정당한 상인들의 몫까지 경제적 착취로 구조를 흔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역 안으로 파고드는 사업들은 더욱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늘과 땅과 모두가 나와 함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곧바로 나다, 하는 것을 일속에서 빨리 체득해주시길 부탁해요. ‘하늘과 땅과 생물이 바로 나다하는 것을 체득하시라 이 말씀입니다. 생명의 진수가 물질 하나에 있다 이 말이야. 나락 한 알 속에도, 아주 작다고 하는 머리털 하나 속에도 우주의 존재가 내포돼 있다 그 말이에요.” 나락 한 알 속의 우주에 나오는 말처럼 우리는 자연과 인간 서로의 존재가 바로 하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주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자연별과 생태계가 함께 조화로운 세상이 녹색전환의 하나의 희망이 되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s******4 2021.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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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 사는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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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사진이 없나 종종 본다. 지인들의 일상은 부차적인 일이고 세계 구석구석 다양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진가들의 일상을 보기 위해서다. 특히 풍경 사진이 취미인 팔로워들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내가 순간 이동이라도 한 듯 그들이 찍어준 숲에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제법 편안해진다. 복잡한 도시의 사진에서 위안을 얻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더욱 복잡한 숲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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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사진이 없나 종종 본다. 지인들의 일상은 부차적인 일이고 세계 구석구석 다양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진가들의 일상을 보기 위해서다. 특히 풍경 사진이 취미인 팔로워들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내가 순간 이동이라도 한 듯 그들이 찍어준 숲에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제법 편안해진다. 복잡한 도시의 사진에서 위안을 얻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더욱 복잡한 숲이나 자연 사진에서는 경이로움과 함께 위안을 받곤 한다. 복잡한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잉하고 있는 '작은것이아름답다' 계정에서 이 책 '지구별 생태사상가' 책씨(서평단)를 찾는다는 게시물을 보고선 바로 신청했다. 선정되면 좋겠다 무척 마음 졸이기를 1주일. 선정됐다는 이메일 받고 너무 기뻤다. 새해 첫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하얀 표지가 멋졌지만 잡동사니 가득한 내 가방에 들어가면 한나절도 지나기 전에 얼룩말 무늬가 생길 것 같아 스르륵 벗겨보았더니. 딱 생태와 어울리는 골판지 색 표지가 부끄럽게 눈에 들어왔다.

책날개를 쓱 읽어보고는 바로 차례를 쭉 살펴보았다.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 한두 명 정도... 그러다 눈에 들어온 장일순. 다른 나라 생태사상가보다 이 땅의 생태에 대한 어떤 마음을 품고 있을지 궁금해서 바로 들쳐봤다. 푹 빠져서 읽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광주와 청년 시절 잠시 머물렀던 원주의 이야기라 더욱 반가웠다. 나는 언제부터 생태에 관심이 있었을까?
 

청년 시절 원주에 있을 때 한창 우든카약을 만들던 시기였다. 대학 졸업하고 운 좋게 바로 36피트 레이싱 요트를 만드는 회사에 들어갔지만 요트 한 대를 만들기 위해 나오는 어마어마한 화학적 폐기물들을 보고선 이게 아니다 싶었다. 그때부터였을까? 나는 작고 조그만 것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한 번씩 부모님을 만나러 광주로 가는 길 예전에는 눈길이 닿지 않던 나지막한 산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 선이 참 예쁘다 생각한 것도 이때부터였던 것 같다. 더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내 성적에 들어갈만한 기계과는 다 쓰고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광주에 있는 대학의 산림자원학과에 지원했던 기억이 있다. 그 학교 면접을 볼 때 교수님의 질문이 어떤 것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아주 즐겁고 재미있게 대답했던 감정만 아직까지 남아 있다. 가끔 나무에 관심을 갖고 아내에게 재잘재잘 이야기하면  그 학과 가서 산림청을 갔어야 했다는 농담을 아내가 한다. 더 이전 기억으로 가보면 국민학교 시절 낮밤으로 집 앞 천(광주천)을 뛰놀았던 기억이 가득하다. 가로수로 수양버들이 가득했고 지저분한 하천에는 어떤 생물들이 사나 들락날락했던 기억이 가득 남아 있다. 내 유년 시절의 행복한 추억들은 대부분 자연과 함께였다. 

그 이유는 자연은 나에게 다양성을 늘 맛 보아주었기 때문이다. 최근 참여한 '한국서클진행자네트워크'의 가장 큰 배움과 통찰도 바로 이 '다양성'이었다. 내 삶은 처음 다채로웠지만, 이내 단순해졌고, 내 색을 잃어갔다. 이제서야 점차 내 색을 찾아가는 것 같다. 그렇다고 이전처럼  딱 하나의 색은 아니다. 내가 경험하고, 마주한 모든 색들이 비빔밥처럼 섞여 내 안에 있다. 산이, 숲이 하나의 색인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색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무엇보다 죽어있는 하나의 색이 아닌 시간에 따라 사시사철 늘 변화하는 색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세계 유명한 생태사상가들을 소개하면서 현재 한국과 세계의 생태 문제들을 바라보게 해준다. 또한 '정제 발전'과 '생태'를 저울질했던 내 무지했음을 일깨워줬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생태환경이고, 인간은 생태 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자연과 온전하고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 100년 넘게 지구를 할퀴며 살아왔다. 이미 늦어버렸는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인류멸망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늦춰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조화로운 삶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인류는 이 넒은 우주의 어떤 행성을 가더라도 똑같은 결말을 반복할 것이다.
 

뉴턴은 “내가 멀리 보았다면 이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생태에 관심을 갖고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을 위해 멀리 보았으면 좋겠다. 

단점은 이 책에 소개된 보물같은 책이 너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읽어야 할 책 한수레가 생긴다. 또한 사상가들을 소개하는 책이니 간혹 이해가 어려울 수 있으나 이정도 책을 이해할만한 배경지식과 문해력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태에 관해 관심이 있고 관련 책들을 (침묵의 봄 등) 먼저 한두권  읽어보고 이 책을 보면 생태를 바라보는 인식 확장에 정말 좋다. 생태에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필히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친구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야겠다.

https://blog.naver.com/neooz/222219886137

 

YES마니아 : 플래티넘 r******h 2021.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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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생태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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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에 둥지를 튼 새는 나뭇가지를 꺾지 않는다.’ 본문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이다. 인간은 어떤가? 지구 곳곳에 터전을 두고 살면서 벌목부터 토양오염, 대기오염, 다른 생명과 공유하는 것들을 제 멋대로 다 망치며 산다. 그리고는 미세먼지가 무서워 일회용 마스크를 써가며 또 환경을 오염시킨다. 코로나19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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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에 둥지를 튼 새는 나뭇가지를 꺾지 않는다.’

본문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이다. 인간은 어떤가? 지구 곳곳에 터전을 두고 살면서 벌목부터 토양오염, 대기오염, 다른 생명과 공유하는 것들을 제 멋대로 다 망치며 산다. 그리고는 미세먼지가 무서워 일회용 마스크를 써가며 또 환경을 오염시킨다. 코로나19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 그리고 인간이 그 원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기엔, 인간존재가 지구에 끼치는 영향은 비정상적으로 커졌다.

이 책은 지구별의 생태사상가 28인이 어떻게 환경문제를 바라봤고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였는지를 28인의 한국의 생태학자가 요약?정리한 것을 엮은 책이다. 농부, 사회학자, 영성지도자, 시인 등 다양한 생태 사상가의 삶과 철학이 소개되어 있다. 소개된 어떤 사상가의 이야기가 와 닿는다면, 그를 더 알아볼 수 있도록 읽을 만한 도서도 몇 권 추천해주기 때문에 생태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에게 입문서로도 적합할 것 같다. 수치나 연구결과 중심이 아닌, 사례와 논리적 설명을 중심으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냈다.

첫번째 장 <지구문명의 위기를 읽다>에서는 성장 지향의, 과학중심 시장경제 시스템에서 비롯된 환경문제를 짚어본다. 인간문명과 생태계위기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장이다. <자연과 사람을 잇다>장에서는 자연을 그 자체로 사랑하고 이해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삶을 소개한다. 세 번째 장인 <오래된 미래에 답하다>는 전통사회의 이점을 짚어가며 종 다양성과 지역주의의 중요성을 알린다. 땅을 섬기며 사는 삶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장이다. 마지막 장인 <지구별을 껴안다>에서는 너와 나, 여자와 남자, 인간과 지구를 분리하고 상하관계로 인식하는 것을 바꾸는 것이 개인의 행복과 생태적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각 장은 지구별을 머리로, 마음으로, 삶으로, 그리고 영혼으로 이해하고 지키는 철학들을 소개하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은 비단 지구생태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안적 삶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언제 삶을 ‘잘’ 살고 있다고 느낄까? 새 집과 차를 사고, 진급을 하면 행복한 삶이 펼쳐질까? 세상이 이 모양인데 힘없는 개인이 어쩔 수 있겠냐, 라는 변명은 비겁하긴 하지만 정당해 보인다.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나는 내가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때, 안전하다고 느낄 때, 힘들면 기댈 곳이 있을 때, 혹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 잘 살고 있다고 느낀다. <지구별 생태사상가>들은 생태적 삶을 실천하는 것이 행복을 향한 길이며, 개인의 행복을 향한 궁극적인 길은 결국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역설한다.

환경에 관심이 많지만, 환경과 생태학을 가로지르는 담론이 이렇게나 다양한줄은 몰랐다. 지구를 걱정하는 마음이 더이상은, 순진함이나 근거 없는 망상으로 오해되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을 읽고 현대문명이 얼마나 철없고 이기적인 ‘끝없는 성장’의 환상을 만들고 있는지, 환경문제를 직시하는 것이야말로 현실적인 것이며 당신과 나, 그리고 모두를 위하는 일임을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 우리의 어머니이며, 터전이며, 동반자인 자연은 지금, 모닥불 불빛 밖에서 겁먹은 채 머뭇거리고 있다. 우리가 어서 불빛의 가장자리로, 그녀를 마중 나가자.

s**********0 2021.01.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