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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삶과 죽음을 선택할 권리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스스로 삶과 죽음을 선택할 권리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내용보기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완벽한 가족〉(Blackbird, 2019)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육체적으로 허약해져가는 엄마 릴리(수잔 새런든)가 가족과 마지막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엄마는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한 끝에 스스로 세상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가족들을 불러모았다. 그렇게 모인 가족들은 마음이 편할 리 없다. 그간 잘 몰랐던 서로의 속마음이 드러나고, 엄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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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봉한 영화 완벽한 가족(Blackbird, 2019)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육체적으로 허약해져가는 엄마 릴리(수잔 새런든)가 가족과 마지막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엄마는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한 끝에 스스로 세상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가족들을 불러모았다. 그렇게 모인 가족들은 마음이 편할 리 없다. 그간 잘 몰랐던 서로의 속마음이 드러나고, 엄마의 죽음을 돕는 것이 합법이 아닌 상황에서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의문과 거부감마저 인다. 이외 사일런트 하트>(Silent Heart, 2014), 마지막 레슨(The Final Lesson, 2015)〈미 비포 유〉(Me Before You, 2015)도 죽음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다루고 있다.

 

저자 니키 테이트는 영국에서 태어나 캐나다 앨버타 주 캔모어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전 세계를 두루 여행하며 지냈다.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고 있으며 그간 30여 권을 출간했다. 국내에도 우리가 먹는 음식은 어디에서 올까 , 다른 나라 아이들은 어떤 집에 살까 , 왜 생일 케이크에 촛불을 켤까 , 나무는 어떻게 지구를 구할까 등 여러 권이 소개돼 있다.

 

조력 죽음과 안락사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저자는 의사조력사’(Medical Assistance in Dying, MAiD)이란 의사들이 소위 자살 기구를 준비해주거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약물을 처방해 주고 그 실행은 환자에게 맡기는 것이며, ‘적극적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약물을 투여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의사조력사는 다른 용어로 의료조력자살’(Medically assisted suicide)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자살이라고 하는 부정적인 어감을 피하기 위해 자의적 안락사로 부르기도 한다.

 

특히 안락사’(安樂師, euthanist)라고 하는 새로운 직업에 대한 묘사가 흥미롭다. 직업으로서의 안락사란 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람을 위해 여러 약을 정확한 용량으로 혼합해서 투여하는 일을 하도록 훈련받은 사람을 말한다.

 

김영란 전 대법관은 추천사에서 김할머니 사건을 반추한다. 김할머니는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로 항생제 투여, 인공 영양 공급, 수액 공급 등의 치료를 받아왔다. 가족들은 병원을 상대로 인공호흡기를 제거해달라는 소를 제기하였고, 대법원은 다수의견 9, 반대의견 4명으로 가족들의 뜻을 들어주었다. 김할머니는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뒤 자력으로 200일 동안 생존하였다.

 

이에 김 전 대법관은 인공호흡기를 달고 오랫동안 연명하는 것과 인공호흡기가 제거된 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을 가족들과 지내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나은지는 섣불리 답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라고 전제하면서, 이 경우 삶을 선택할 것인가, 죽음을 선택할 하는 문제는 그 사회의 문화와 연관된다고 말한다. 공동체 문화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에서 자기운명결정권을 앞세워 영양 공급을 중단시킨다든지 안락사를 시키는 문제가 되면 어떤 법적 판단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

 

캐나다인 조지와 셜리 부부는 거의 73년을 함께 살았다. 두 사람은 모두 90대였는데 심각한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었다. 두 사람은 모두 조력사를 요청했다. 자녀들과 함께 모여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었고 두 명의 의사가 치사량의 약물을 주사해 부부는 손을 잡은 채 삶을 마감했다.

 

이처럼 의료조력사가 합법인 지역은 20194월 현재 모두 7개국(아래 지도)이다: 캐나다, 미국(위싱턴·오리건·캘리포니아·콜로라도·버몬트·뉴저지·하와이·워싱턴DC),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와 콜롬비아.

 


 

스위스는 1941년 이래 의학적인 이유로 누군가의 죽음을 돕는 행위는 합법이었다. 또한 비이기적인 이유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을 돕는 행위는 범죄 코드에 특별히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을 돕는 행위 역시 불법이 아니다. 이런 맥락에서 스위스는 자기 나라에서 안락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곳이 되었다.

 

한편 미국 오클라호마나 미시간 등지에서는 조력사를 합법화하려고 시도하다가 오히려 더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역풍을 맞는 사례도 있다. 낙태 허용이나 마리화나 사용과 관련된 입법도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나는 우리나라에서 조력 죽음이나 안락사에 대해 철학, 윤리 그리고 법률 등 여러 측면에서 아직 준비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 책은 조력 죽음과 안락사에 대한 여러 관점을 소개하고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관련 이슈들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특히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벨 우드리치의 그림과 생생한 자료 사진들은 우리의 사색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YES마니아 : 로얄 h*******c 2021.01.10. 신고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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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선택할 것인가, 죽음을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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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력죽음(Assisted Dying)에 관한 법률 제정을 할지 말지를 두고 전세계적으로 점점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은 아직은 낯선 주제이고 거북하고 불편한 난제이지만 피할수 없는 “조력죽음”의 논쟁에 대해 소개하는 시의성 있는 책이다. 논쟁의 여지가 매우 크고 무겁다. 인간의 선택권과 자기결정권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현대 사회, 그렇다면 “다른 이의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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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력죽음(Assisted Dying)에 관한 법률 제정을 할지 말지를 두고 전세계적으로 점점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은 아직은 낯선 주제이고 거북하고 불편한 난제이지만 피할수 없는 “조력죽음”의 논쟁에 대해 소개하는 시의성 있는 책이다. 논쟁의 여지가 매우 크고 무겁다. 인간의 선택권과 자기결정권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현대 사회, 그렇다면 “다른 이의 힘을 빌려 죽음을 선택하는 것도 존중하고 합법화해야 할까 ”에 대한 논쟁은 가족 내에서도, 공동체 내에서도, 국가 내에서도 정답을 찾지 못하는 난제이다. 이 책은 이 이슈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며, 독자들이 열린 마음으로 이 주제에 스스로 접근해 고찰하여 자신만의 최선의 답을 찾길 격려한다.

 

이 책은 죽음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안락사"에 관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안락사는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빠짐없이 국어시간에 친구들과 토론했던 주제이다. "오늘날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적으로 죽음을 유도하는 행위 또는 의사가 죽음을 막거나 늦출 수 있는 방법을 취하지 않아 환자가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라고 나와있다.

자의적 안락사, 수등적 안락사등 안락사를 두 가지로 나누어이야기 하기도 하고 다른 국가를 바탕으로 안락사에 대해 깊이있게 이야기 나누어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죽음, 정말 한 번쯤 진지하게 이야기해볼 필요가 있는 제재라 생각이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d*******2 2021.01.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삶과 죽음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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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토론 주제로 많이 언급되었던 것이 안락사 찬성 vs 반대다.   이는 윤리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었는데, 생명권, 자기결정권 사이에서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후 평소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을 해본 적도 있었다.   그래서 도서 《삶을 선택할 것인가, 죽음을 선택할 것인가》를 읽어보고 싶었다.   조력죽음의 복잡한 면들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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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토론 주제로 많이 언급되었던 것이 안락사 찬성 vs 반대다.

 

이는 윤리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었는데, 생명권, 자기결정권 사이에서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후 평소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을 해본 적도 있었다.

 

그래서 도서 《삶을 선택할 것인가, 죽음을 선택할 것인가》를 읽어보고 싶었다.

 

조력죽음의 복잡한 면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글로만 구성되어 있을줄 알았다.

 

책을 펼치니 삽화나 사진들도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내용에 몰입하여 글을 읽을 수 있었다.

 

현재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조력죽음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 아직까지 조력죽음에 대해 정답을 찾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죽음에 대해 사색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r****q 2021.01.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