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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기억합니다. 이 모든 걸 기억해야 하는 날이다. 아니, 모든 날에 기억을 해야한다.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성당에 갈수도 없는 비대면의 시기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휴일에 새벽에 잠이 깨어 무심코 집어든 책이 할머니, 우리 할머니라니. 아침부터 마음 한 켠이 시리고 울컥 눈물이 나와버렸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모르는 일이 많았고 기억하고 함께 하겠다 했었지만 슬며시 잊어가고 있었던 내게 다시 한번 함께 하자 말을 건네고 있다. 성탄의 기쁜날에 눈물이라니, 했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에게 빛이 되어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일에 오히려 이 책이 더 어울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알게 된 김군자 할머니 이야기는 영화 이야기보다 오히려 할머니의 이름을 딴 커피 김군자블렌드 펀딩으로 더 기억을 한다. 장례비용만을 남기고 모든 재산을 기부하셨고 그 장학금으로 멋진 바리스타가 된 청년이 할머니를 기억하며 김군자 블렌드를 펀딩했을 때 커피는 마시지 않지만 선물용으로 구입했었는데... "나눌 수 없을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습니다"라는 그 말씀이 성탄절인 오늘 더 마음을 울리고 있다. 이 책은 그림으로 표현된 그래픽노블이다. 그래픽노블을 많이 봤지만 이 책은 말 그대로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느낌이다. 할머니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그림을 보며 웃고 분노하고 공감하다가 울컥해지는 그림에, 너무도 이뻐서, 정말 화사하고 아름답게 그려져서 더 슬펐던 그림에... 더 이상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를 받지 못하고 떠나시는 할머니들이 없기를, 그것을 위해 우리가 더 노력해야겠구나, 생각한다. 늘 할머니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할 때 뭐라고 해야하나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도 나와 똑같은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 마음이 쓰였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고 하며 '위안부'에 작은 따옴표를 붙이는 것 조차 할머니들에게 미안해지는 것이다. 인권운동가이며 평화운동가이며 용기를 내어 증언을 하시는 영웅 슈퍼히어로 할머니들은 또한 우리의 할머니이며 그래서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현재이다. 그리고 우리는 할머니들을 기억한다. 팔십년전의 사라져가는 기억이 아니라 팔십년이 지나도록 "진정한 반성과 사죄가 없는 일본의 사죄를 받아내고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찾는 그 날까지 우리는 함께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당신을 기억합니다. 기억되는 것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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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 / 할머니, 우리 할머니 / 한성원 지음 <할머니, 우리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꽃다운 나이에 타국으로 끌려다니며 짐승 같은 일본군들에게 유린당한 채 평생을 괴로운 기억에 사셨을 우리 할머니들, 하지만 살아계신 분들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도 여전히 그에 대한 사과는 없으며 진실을 알리는 증거 자료가 있음에도 모르쇠로 부정하는 일본인들의 행위는 그들이 저지른 만행을 넘어서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그 어떤 기본적인 예의도 느낄 수 없어 더욱 분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이 전쟁을 일으키며 강탈하고 억압한 역사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도 무차별적이었으나 같은 시기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했던 독일의 대응법과 너무도 다르기에 항상 비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전쟁을 주도했던 당이 바뀌거나 상관없이, 경제 이익이나 그릇된 애국심을 떠나 잘못한 일에 대해 사과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태도임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할머니들이 그들에게 원한 것은 차고 넘칠 정도의 배상금이 아니었습니다. 진심에서 우러난 깊은 사과였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그들의 태도와 권력의 정상에 섰던 사람들의 잘못된 이해관계로 인해 할머니들은 더욱 상처를 받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할머니들의 절규는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시도였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기에 더운 날에도 추운 날에도 길에 서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셨던 것입니다. 그런 노력에도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본의 행태 뒤로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할머니, 우리 할머니>는 위안부라는 또 다른 상처를 심어줄 말로 불리는 할머니들의 역사 이야기입니다. 여성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을 당했지만 사회에 떳떳하게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그녀들의 이야기를 만나며 잊지 말고 후손된 자들이 계속 이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떠나 잘못한 일에 대해 상대방에게 사과하는 것 또한 진정한 용기라고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처럼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예의를 더 이상 모르쇠로 일관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것은 어린 꼬맹이들도 하지 않는 짓이며 어른들의 그런 모습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넓게 생각해 본다면 회한으로 가득할 후회를 하기에도 더 이상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느끼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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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할머니, 우리 할머니들 특히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고자 하는 마음으로 한성원 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가 쓴 책입니다. 그는 20여 년 전부터 한국 근대역사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아픈 역사를 많이 지켜보고 주목했습니다. 한국 근대역사를 살펴보는 그림 작가로서 항상 마음 한 쪽에서 떠나지 않았던 전쟁의 그림자를 이제서야 그림으로 그려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방관자로서 역사를 그리다가 드디어 이 책을 통해 아픈 역사를 기록하는 기록자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길원옥할머니, 김학순할머니, 김복동할머니 등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분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강일출 할머니는 부모가 잠시 집을 비웠던 날 일본 순사에 의해 중국 지린성 창춘의 위안소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지옥과 같은 삶을 살고 장티푸스에 걸려 밖으로 이송된 후에 일본군에 의해 산채로 태워죽을 뻔한 위기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강일출 할머니는 텃밭을 일구면서 노년을 보내고 있는데 그 어떤 위로와 위안도 할머니의 잃어버린 삶을 되돌려줄 수 없을 것이지만 우리는 그래도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참 2016년 개봉했던 영화 귀향이 강일출할머니의 이야기 입니다. 이 외에도, 얀루프 오헤른 할머니, 이옥선 할머니, 길원옥 할머니, 최갑순 할머니 등 모든 분들의 이야기는 보고 읽는 동안 마음아프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합니다. 한 십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할머니들이 생존해계셨었는데 지금은 채 스무 분 정도만 살아계신 듯 합니다. 매 년 잊을만하면 들리는 할머니들의 소식은 점차 잊혀져가는 역사와 같아서 속상하기도 합니다. 비록 일본은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지 않지만 대한민국이 기억하고 계속 상기시킨다면 생존해계신 할머니들이 단 한 분이라고 살아계실 때 진심어린 사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는 이렇게 몇 분이 생존하셨다는 말 자체도 그분들에게 힘든 기억을 되살려주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하며 작가님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우리 할머니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기억하고 우리가 계속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
우리의 역사에서 가장 큰 상처로 남은 일들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위안부’에 대한 일을 말할 것이다. 아픔 투성이인 우리 역사에서, 이 ‘위안부’에 대한 일들이 우리의 마음을 유독 아프게 하는 이유는 아마 실제 피해자이신 할머니들께서 직접 그 상처를 목소리 높여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리고 가해한 이들이 뻔히 있음에도 사과를 받기는커녕 인정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에 분노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우리 할머니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노래를 잘하셔서 가수로 데뷔하신 할머니, 고향 텃밭을 일구시는 소박한 농부 할머니, 평생 모은 재산 1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하신 할머니... 우리 주위에서 평범하고도 멋진 삶을 살아가고 계신 이 할머니들은 용기를 내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하신 분들이시다. 우리는 때때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바라볼 때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아픔을 찾으려 하며, 심지어 악의 없이 동정과 연민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무지하거나 역사를 방관하는 것보다는 나을지 몰라도, ‘위안부’ 사건을 매듭짓고자 하는 욕심에 피해자로서의 모습만을 강조하는 것은 결코 우리 할머니들이 원하는 일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이 책에서 ‘위안부’ 사건을 직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다루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들과 별다를 것 없는 할머니들의 일상과, 그 위로 드러난 인권 운동가로서의, 평화 운동가로서의 용기를 나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름답고 강렬한 색채의 삽화와 편안하게 읽기 좋은 만화로 가득한 책이었음에도 쉽사리 책장을 넘기기 어려웠던 이유는, 작가가 마음을 담아 그린 할머니 한 분 한 분을 기억하고 싶어서였을까. ‘위안부’ 사건을 다룬 책 중에서 가장 따뜻하고 담담한 이 책이 더 많은 이들에게 읽혀서 우리 할머니들을 함께 기억할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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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잘 알아야 할 주제 같아서 읽고 싶습니다” 라고 호기롭게 기대평을 남겼지만 <<할머니, 우리 할머니>> 책이 배송되고도 한참을 망설이고... 책 표지 한 장 넘기기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한성원 작가님도 책의 초입에 적어두시길... 여러 핑계와 이유를 만들어가며 미루고 미루다... 방관자의 자리에서 벗어나 기록자의 위치에 서셨다고 했는데 .. 덕분에 저도 ... 우리 할머님들을 위해 조금 움직이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간절해졌답니다. 할머님들께는 작지 않은 문제인 위안부라는 용어부터 고쳐야 하는 거더라고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라는 용어도 마뜩잖은 이름이니 적합한 용어를 작가님 말씀처럼 함께 고민해봐야 할 것 같고요. 위안부라는 단어에 작은따옴표를 붙여 쓰는 것이 일본군이 사용했던 위안부라는 단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는 것, 저는 처음 알았어요. 외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한국에만 있지 않다는 것, 일본이 침략한 모든 지역에 존재한다는 것... 전쟁은 여자와 어린이들에게 더욱 가혹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 그렇다고 <<할머니, 우리 할머니>> 책이 할머님들이 겪으신 일들, 그 아픔 속으로 독자를 밀어버리는 책은 아니었어요. 작가님께서도 할머님들을 좀 더 가깝게 느끼며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내셨다고 했고요. 한성원 작가님 우리 할머님들을 잘도 그려내셔서... 나이가 지긋하심에도 고우시고... 귀엽기까지 하신 모습들에 웃음이 났어요. 하지만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고 좀 울었습니다... 같이 읽고...우리 할머님들을 기억해주시면 어떨까요?!? 기억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답니다. 마음을 모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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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니클로 광고 기억하시나요? '80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느냐'라는 대사를 넣은 광고를 송출해 국민들의 분노를 사며 불매운동이 시작되었죠. '한국의 불매운동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우리를 또 한 번 화나게 했었고요. '80년'이라는 자막은 한글 광고에만 등장하는 문구였다고 하니, 더더욱 마음이 편치 않았었죠. 1945년 8월 15일, 일본군으로부터 해방된지 75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전쟁의 피해자였던 예쁜 소녀들은 할머니들이 되었습니다.
할머니, 우리 할머니 (한성원 지음, 소동) 미국의 복잡한 전광판 속에서도 우리 할머니의 모습이 생각났으면 하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멋진 그림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 책 116쪽 그림은 앞표지의 그림과 같지만, 전광판 안에 할머니들이 한 명씩 보여집니다. 그렇게 전 세계가 함께 그들을 기억하자고, 전쟁의 아픈 역사를 함께 기억하자고 하는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보니 울컥하는 뭔가가 치솟는 듯 합니다. "아픈 역사와 관련된 현재의 모습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행위는 오늘을 사랑가는 그림 작가의 본능이자 책임이라고 여깁니다." - 작가 소개말 중에서 -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이네요. 그 용기에 정말 뜨거운 눈물이 흐릅니다. 이 책에는 여러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잘 표현되어 있어요. 위안부, 생존자 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우리 할머니들... 노래를 좋아한 할머니와 야구를 좋아한 할머니들의 모습도 그려지며 우리네 삶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그들의 모습에 더 마음이 아파옵니다. 일본인으로서 수요시위에 함께 하고 있는 할머니의 이야기도 인상적이네요. "일본 정부, 일왕은 지금이라도 살아있는 할머니들에게 사죄를 해야 해요. 사죄를 못 하겠으면 나를 열다섯 살 이옥선으로 그대로 되돌려 놓으라고 말하고 싶어요." - 이학선 할머니의 증언 (출처 : 본문 156쪽 내용 중에서) -
전쟁이 끝나고 바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없을 만큼, 아픈 상처를 평생 안고 사신 우리 할머니들. 그들이 짓밟힌 젊은 청춘은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억만금을 우리한테 준들 내 청춘이 돌아오지 않는데, 가해자(일본 정부)는 자신의 죄를 모른 채 당당하고 피해자인 우리는 고통을 받고 있다." - 안점순 할머니의 증언 (출처:본문 154쪽 내용 중에서) - 용기내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힘들게 인권운동을 하신 많은 할머니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의 이렇게 편한 미래를 선물해 주신 분들의 아픈 과거와 희생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해요.
일본이 침략한 나라들에 모두 위안부가 있었다는 사실, 위안부 피해자는 한국인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또 한 번 마음이 먹먹합니다. 전세계가 함께 고통받고 아파하던 그 시절, 우리 할머니가 사셨던 그 시절,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그 시절에 있었던 아픈 역사를 온전히 몸으로 견뎌냈던 분들의 기억을 우리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할머님들을 기억하기 위한 여러 창작활동이 더해진 수요시위, 고등학생 동아리들의 자발적 참여 운동,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전시,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대한 기록이 있어요. 이 책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할머니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할머니들이 돌아가신다고 해도 우리가 기억하는 한 그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죠. 이 이야기들은 모두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이웃, 가족의 모습일 수도 있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이상의 아픔 없기를 바라며, 아픈 과거 역사를 절대로 잊지 말아요, 우리.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할머니우리할머니, #한성원, #소동, #위안부피해자, #인권운동가, #평화운동가, #우리할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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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부터 배운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 시대의 역사는 무섭고 잔인하고 화나는 역사가 주였던거 같다. 자라면서 알게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분들의 증언들, 영화, 드라마, 책을 통해 그 잔인함을 더 알게 되었다. 일본에 대한 반감도 차곡차곡 심어졌다. 왜 일본은 독일과 같지 않을까. 아직도 고통속에 사는 분들에게 현재는 어떤 위안을 줄 수 있을까. 작가는 프로젝트활동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분들의 증언을 기록하고 일러스트 작품으로 그분들의 모습을 그려 이번 책을 였었다. 전 세계를 향한 일본군 성노예 피해의 증언과 여성 인권 운동의 모습을 담고, 이미 돌아가신 분들의 모습도 담았다. 작가가 그린 그분들의 모습은 단순한 색감과 윤곽이지만 그분들의 실제 모습이 떠오르게 하기에 충분했고, 더 리얼한 제스처 하나하나에 놀랐다. 그래픽 노블로 기록된 그분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기억해야할 일들과 과거를 알기에 많은 말들이 필요하지 않았다. 할머니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한장으로도 그분들의 삶에 애련하게 보인다. 동행 편에 149페이지 김복동 할머니의 모습부터 다른 할머니들의 세밀한 그림들에서는 가슴이 벅차서 눈물이 났다. 너무나 아름다운 할머니들의 모습들. 그들과 17세 어린 소녀의 교복입은 모습이 겹치면서 누가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보상해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80년전의 어린 소녀들이 바라던 것, 지금 우리 할머니들이 바라는 것들이 우리들에게 숙명처럼 숙제를 안겨준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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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취(간기)에 “윤미향 편집”이라 적힌 대목을 보고는 ‘정의연 윤미향’인 줄 잘못 알았습니다. 말썽을 일으킨 그분이 아닌 ‘책마을 엮음이로 일하는 윤미향’ 님이 따로 있습니다. 이름이 같을 뿐인 다른 사람을 제대로 살피지 못 하고서 쓴 느낌글은 지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느낌글을 새로 갈무리해서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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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만화책시렁 472
《할머니, 우리 할머니》 한성원 소동 2020.12.5.
꽃할머니 이야기를 ‘기억과 기록’으로 묶었다고 하는 《할머니, 우리 할머니》를 장만하고서 한 해를 묵혔습니다. 이 책을 보면 그린이가 자꾸자꾸 “귀여운 할머니”라든지 “배우 하셔도 될 만큼 고우십니다”처럼 겉모습을 따지는데, 아주 거북합니다. ‘할머니를 기억하고 기록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그린이 모습을 자주 집어넣습니다. 구태여 ‘그린이 얼굴 자랑(?)’을 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46쪽)” 하고 적습니다만, 이옥선 님이 외친 말을 옮겼듯 사람들은 ‘할머니’라 할 뿐입니다. 1993∼1998년에 할머니들은 손수 그림을 그리면서 멍울을 달래었고, 이때 김순덕 할머니 〈못 다 핀 꽃〉을 비롯해 숱한 꽃그림은 ‘덧없는 총칼(전쟁무기)’로는 아무런 사랑도 꿈도 살릴 수 없다는 숨결을 보여주었습니다. 《꽃할머니》라는 이름을 붙인 그림책도 있습니다. 이분들뿐 아니라 모든 할머니를 수수하게 ‘꽃’으로 가리키기도 하는데, ‘꽃잎’이란 이름을 쓸 수 있습니다. 일본 벼슬아치를 마주한 자리에서는 “너희가 사람을 ‘노리개’로 짓밟지 않았느냐!” 하고 따질 만하겠지요. ‘기림의 날’은 일본말씨입니다. ‘-의 존재’도, ‘제정·사용·용어·미소’도 일본말씨입니다. 책을 얼른 덮었습니다. ‘기억·기록’ 말고 ‘생각’을 하길 빕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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