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카트에 담기 전, 한줄 평을 읽거나 소개글을 읽어서 사고를 당한 한 가족이 어떻게 그 일을 이겨내는지에 관한 것인지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나름, 소심한 스타일이라 한 해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긍정적이며 아드레날린이 샘솟게 하는 자기계발서를 선택해야 하나도 고민했었다. 맹추위로 코로나로 밖에 나가기가 꺼려지니 잘됐다,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소설을 읽자,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론 읽기 잘했다. 몰입도가 높은 이야기지만, 순식간에 읽을 순 없었다. 중간중간 코가 막힐 정도로 나도 모르는 눈물이 흘러서 티슈 찾아 일어나고, 울고. 그러다가 기록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포스트잇을 찾아 또 일어나고. 눈물이 흐르는 부분은, 일맥상통하게도, 남아있는 가족들의 아픔이 그려질때였다. 남아있는 자의 상실감, 죄책감 등이 얼룩진 부분에선 그냥 나도 모르게 가슴이 쩌릿했다. 그렇지만(스포를 날릴 수 없으니) 이 소설은 올 한 해 시작하면서 읽기에 좋은, 내가 올 한해를, 아니 당장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내 주위의, 내 가족들에게 어떤 말을 하며 보내야 하는지 깨우침을 주기도 한다. 사람들의 선택, 그 상황에선 악인도 선인도 판가름하기 힘들 정도이지만 결국 그 선택은 다른 사람의 삶뿐 아니라 내 양심 혹은 내면의 삶에 더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평상시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더라도 그런 순간에 내가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제대로된 선택이라는 것도 판단하기 힘들긴 하비만. 리뷰를 쓰면서 창 밖을 바라본다. 조금이나마 내면에서 이 소설을 읽은 덕분에 조금의 긍정적 변화가 꿈틀댐을 느낀다.
|
|
한순간의 사고와 혹한 속 재난. 극한의 생존 위기 앞에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과 민낯, 그리고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가족애와 용서를 예리하게 파고들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강렬한 소설이다. 그래서 더욱이 읽었으면 한다 마음에 오래 남도록 깊은 여운 |
| 작가인 수잰 레드펀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소설적 상상력을 작동시키는 이야기꾼이라는 평이 있는데요. 주변에서 있을 법한 소재에서 시작되는 시선이 흥미로웠어요. 실제로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건축가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이력도 신선했네요. 연상호 <부산행> 영화감독이나 이경미 <보건교사 안은영> 영화감독 등 예상치 못한 이들의 한줄평도 인상적이었어요. 스키여행을 갔다가 막내딸이 사망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라 엄청 집중해서 봤네요. 좋았어요. |
|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출간된 수잰 레드펀 저/김마림 역의 한순간에 리뷰입니다. 제목이 한순간에 이길래 어떤 내용인가 했는데 정말 한순가에 난 사고로 한 가정이 불안정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추리스릴러 장르라 무섭기도 했어요, 잘봤습니다. |
| 수잰 레드펀 작가의 한순간에 리뷰입니다. 스키 여행을 떠난 두 가족의 캠핑카가 가드레일을 들이박고 추락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악하는 인간의 나약함과 동시에 강인함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 몰입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
| 신간 소개되었을 때부터 관심 두었던 책입니다. 평범한 가족에게 하루 아침에 벌어진 사고로 한순간에 행복이 사라지고 가족이 무너지는 과정이 안타깝습니다. 사건의 유형만 다를 뿐 언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라는 점에서는 현실적인 공감대가 있습니다. |
| 한동안 책 읽는 게 어려워져서 몰입하게 좋은 글을 찾아 헤매다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재미적인 요소 에만 집중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주제나 메세지도 좋았습니다 요 근래 읽은 책 중 가장 몰입도가 좋았던 책이 아니었나 싶어요. 후반부가 조금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독서였습니다. |
|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출간된 수잰 레드펀 작가님의 <한순간에> 을 보고 쓰는 리뷰입니다. 이 리뷰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 리뷰를 피해주세요. 또한 리뷰에는 개인적인 감상평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진짜 제목 한순간에가 정답인것 같다 소설 내용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혼자 여행가서 태풍부는날 버스를 타고 환승하러 산중턱에서 내렸는데 내 안전의 기로라 생각되는 인생 첫 순간이였던것 같다. 왜 좀더 세세하게 환승지가 어디인지 날씨가 어떤지 확인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몰아치고 자국내라도 좀 더 보수적으로 여행해야겠다는 배움이 있던 날이였다 |
| 미국에서 제법 유명한 작가인 수잰 레드펀 작가가 글을 쓰고 김마림 번역가가 한국어로 번역한 한순간에라는 소설입니다. 우리는 "한순간에" 삶이 강탈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간다고 이 책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 벌어진 큰 사고가 가족의 행복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는데요. 과연 이들은 사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그 과정을 그린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소설을 읽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네요. |
|
자식이 죽고 나면 어떨까 가족의 남은 삶이 어쩌다 그냥 현실에서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누군가가 한명이 사라지는 가족이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대화에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적이 있다 고작 캠핑카, 즐거운 추억 여행에서 딸을 잃은 가족과 그 가족과 엮여 있는 여러 다른 이웃과 가족들의 이야기 속에서 미묘해지는 감정과 내 가족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슬픈 안도와 서로를 좀먹는 미움의 벌레 같은 심리묘사가 날카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