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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과 탐험의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어릴 때 접한『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이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같은 이야기는 물론, 아문센과 마젤란, 콜럼버스 같은 대탐험가들의 전기는 어린 가슴을 뜨겁게 혹은 들뜨게 만들곤 했다. 칼데콧 상 수상 작가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또 다른 아이』(보물창고, 2020)도 바로 그런 신기한 모험 이야기를 순전히 그림으로 보여준다. 글이 전혀 없는 순그림책이지만 한밤의 기이한 꿈과 신비한 모험을 그려내 어린 독자에게 커다란 상상의 날개를 달아준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신비한 이차원의 이동이나 평행우주를 연상케하는 한밤중의 모험기다. 자, 다른 세계를 발견하고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설레는 모험을 시작해보자.
밤은 꿈의 다리를 놓아 아이를 환상과 모험의 세계, 혹은 마법의 세계로 데리고 간다. 칠흑같이 어둔 밤, 자고 있던 소녀의 방. 벽에 둥근 빛의 통로가 확연히 열리더니 파란 목걸이의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걸어 나온다. 방에 들어와선 침대 위 붉은 목걸이의 고양이가 갖고 놀던 빨간 생쥐 장난감을 물고선 다시 빛의 통로로 내빼고 만다. 그 뒤를 붉은 목걸이 고양이와 잠이 깬 소녀가 따라붙는다. 빛의 통로를 넘어서자 여러 분신들의 놀이 세계가 펼쳐진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또 다른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어릴 때 간절히 내 분신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한 명은 공부하고 다른 한 명은 나가서 놀고, 그럼 정말 천하무적이겠다는 유치찬란한 생각을 했다. 아무튼 상상에서건 꿈에서건 자신의 분신을 만나는 일은 신기하지만 기분좋은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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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방영했던 「더 킹 : 영원의 군주」 와 「앨리스」 는 '평행세계' 또는 '시간여행' 을 통해 주인공과 닮은 또 다른 인물을 등장시켰다. ( 어른의 드라마라 아이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도플갱어' 이야기도 있다. 이처럼 나와 닮은 다른 누군가가 어디엔가 존재하고 있을까? 란 호기심은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다.
또 다른 아이 another 크리스티안 로빈슨 I LOVE 그림책 보물창고 글이 없는 이 그림책은 그림으로 이야기를 엮어나가야 한다. 오히려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잘 엮어낸다. 글에 익숙해져버린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그림 속의 힌트를 금방 금방 찾아내기 때문이다. 한 소녀가 자고 있는 침실에 커다란 공간이 생긴다. 빨간 목걸이를 한 고양이가 먼저 눈치를 챈다. 파란색 목걸이의 고양이가 그 공간에서 나온다. 마법으로 열린 포털(Portal) 일까. 다른 공간으로 연결해주는 통로. 곧 소녀도 잠을 깨고 그 공간으로 들어가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곳은 어디일까. 그림책의 공간도 위 아래가 따로 없다. 아이는 그림책을 돌려가며 여러 방향에서 그림을 감상한다. M.C. 에셔의 그림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도 지나며 여러 포털을 지나다 보니 여러 아이들이 모인 공간에 들어선다.
다양한 모습의 아이들이 한데 모였다. 모인 아이들의 피부색, 복장, 노는 모습들을 보며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이 장면은 작가의 평소 생각이 전해져 오는 페이지이기도 하다. 작가의 이전 인터뷰를 옮겨본다.
I grew up in a very diverse neighbourhood, I grew up in what is known as Korea Town, but it also has a huge Latino population, a huge Korean population, a huge Black American population. So I’ve always seen kids of every colour, shape and size. For me it’s not even a conscious agenda. Literally, this is what the world looks like. Children’s books currently are working to reflect the reality of the demographics of this country, but it’s a slow change. 저는 매우 다양한 동네에서 자랐고, 코리아타운으로 알려진 곳에서 자랐지만, 라틴계 인구가 많고, 한국의 거대한 인구, 흑인 인구가 대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모든 색상, 모양 및 크기의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나를 위해 그것은 심지어 의식적인 의제 아니다. 말 그대로, 이것은 세상이 어떻게 생겼는지입니다. 어린이 책은 현재 이 나라의 인구 통계의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느린 변화입니다. (구글번역 그대로 옮김) 출처 : https://lookbookreport.com/interview-christian-robinson-8d00d38249b4 소녀는 드디어 '또 다른 나' 를 만났다. 이제 어떤 일이 펼쳐질 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그림책의 뒷면까지도 에필로그처럼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소녀가 우주를 관찰하는 이유를 짐작해보게 된다. 그리고 면지가 들려주는 이야기까지도.
그림책의 겉싸개를 벗기면 또 다른 세계가 나타난다. 제목 속 '아' 글자의 포털 뒤의 세상이 아닐런지. 아이마다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조금씩 다를 것이다.
글자 없는 그림책의 또 다른 재미다. 오늘의 이야기가 다르고 내일의 이야기가 다를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겉싸개, 책날개, 면지 모두가 이야기를 완성하도록 돕는다는 것.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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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끊임없이 생각해요.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지레짐작해요. 그러다 일어나지 않을 일도 새롭게 각색하고 꾸미며 상상하지요. 바로 우리의 이 상상들이 모여 새로운 나를, 새로운 세계를,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요. 오늘 함께 마중나와 구경할 책은,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새로운 그림책 『또 다른 아이』에요. 만약에 네가 ???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다른 세계를 발견한다면? 또 다른 너를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로 시작된 글자없는 그림책 『또 다른 아이』 는, 그림이 주는 편안함과 재미 내맘대로 보고 내맘대로 느끼는 내맘대로 책이 될 수 있다는 매력을 가득 품어요. 모두가 잠들었을 깜깜한 밤 벽에서 환한 빛이 켜지고, 문이 열리네요. 잠든 소녀를 지켜주던 붉은 리본 고양이는 빛을 통해 들어온 파란 리본 고양이를 만나요. 장난감 생쥐와 함께 사라지는, 붉은 리본 고양이도 잠에서 깬 소녀도 파란 리본 고양이가 사라진 빛의 문을 향해요. 문 뒤에 무엇이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요. 환한 빛이 쏟아져나오는 문, 그 문으로 사라진 두 마리의 고양이 소녀는 셀렘과 기대, 반가움을 안고 문으로 과감히 들어가지요. 소녀는 문 밖의 새로운 세상과 마주해요. 머리 모양은 같지만 옷은 달라요. 서로 닮은 듯 다른 그들은 서로 어울려 함께 하고 있어요. 마치 또 다른 나를 만난 것처럼 말이에요. 드디어 만났어요. 소녀도 나와 닮은 듯 다른, 머리색도 옷의 무늬색도 다른, 그렇지만 너무도 닮았기에 다른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어요. 보고만 있어도 편안해지는 무엇을 하지 않아도 믿을 수 있는 그렇게 또 다른 나와 만나게 되었어요. 우리는 상황에 따라, 만나는 사람에 따라, 장소에 따라 내가 아닌 또 다른 나와 마주할 때가 있어요. 당연하면서도 낯설음과 당황스러움 속에서 우리는 매일을 살아가지요. 우리의 상상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각을 모아 또 다른 나, 또 다른 세상, 또 다른 세계로 이어가는 또 다른 이야기, 글자없는 그림책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을 마구 발산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또 다른 나'를 찾아보는 색다른 경험으로 집콕생활의 또 다른 재미를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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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없는 그림책.. 글자 없는 그림책이라 아직 글자를 모르는 아이랑 보면서 이야기 하기에는 정말 좋은 책이었다. 아직 글자를 모르는 아이야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그림을 보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겠지만, 글자를 알아버린 엄마는 아무리 창의적으로 하려해도 자꾸 글자에 매몰되어 글자에 적힌대로만 읽어주고 해석해주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글자 없는 책이 매력적이긴 한데... 이미 글자에 익숙해져 버려서일까.. 아니면 창의력이란게 원채 없는 사람이라서일까.. 이 책을 아이에게 재미있게 읽어주기가 생각보다 참 어려웠다... 딱딱한 첫 하드커버를 넘기니 이런 그림이 나왔다.. 밤하늘 같기도 하고 뭔가 별이 빛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도무지 감이 오진 않았다. 더 넘겨보면 밤을 표현하고자 한 듯 까만 배경에 아이가 누워 자고 있고 그 모습을 고양이가 지켜보고 있다. 이 책에 고양이가 두 마리가 나오는데 그 두 고양이를 확인 할 수 있는게 하나는 빨간 리본을 매고 있는 고양이고 하나는 파란 리본을 매고 있는 고양이다. 그리고 계속 넘겨보면 하얀색 배경에 왼쪽과 오른쪽에 비슷한 그림이 나온다. 단 한쪽은 똑바로 되어있고, 한쪽은 좌우, 위 아래가 바뀐듯한 느낌의 그림이다.. 이 그림으로 제목인 또 다른 아이를 표현하고자 한 것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내가 작가가 의도한 대로 읽고 있는건가 라는 의구심과 함께 나름 아이와 자의적인 해석으로 열심히 읽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적혀있는 아래의 글귀를 보며 이 책에 대한 생각을 조금은 정리할 수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 ‘또 다른 나’에 대한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어딘가에 나와 꼭 닮은 존재가 살고 있을 것 같고, 어쩌면 또 다른 세상 혹은 차원에 또 다른 내가 있을것만 같은 생각, 이런 상상을 펼치다 보면 현실과 비현실은 뒤섞이게 되고, 어느 순간 그 어딘가에 있는 ‘평행 세계’에 도달할 수 있을 것만 같지요. 이 책이 이러한 우리의 생각을 구체적인 이미지들로 연결해 줍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또다른아이 #크리스티안로빈슨 #보물창고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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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이
이 책은 하얀표지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 오는 그림책이다. 아이가 생기면서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다양한 그림책을 접하게 되면서 그림책의 종류도 참 다양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림이 어떤 형식이냐에 따라 나뉘기도 했고, 글의 유무에 따라 나뉘기도 했다.
이 책은 글이 없는 그림책이다. 글이 없는 그림책을 읽으면 아이들이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파악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수많은 상을 받은 작품이다 보니 어떤 책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폈다.
한 소녀가 잠을 자면서 시작하는 이책은 잠을 자려는 소녀를 고양이가 새로운 문으로 이끈다. 고양이를 따라간 소녀는 새로운 나, 또다른 아이를 만나게 되고, 다시 침실로 돌아와 잠을 자게되는 스토리로 이루어진다.
이 책을 보면 수많은 상을 받을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아이를 만나는 과정과 또 다른 아이가 사는 세상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할 거리가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의 피부색이 다양하고, 머리 모양과 색이 다양하게 표현되어있어 다문화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피부색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그 사람들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모습도 나온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우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휠체어를 누군가가 밀어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 그리고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는 존재로서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의 모습을 '개와 함께 산책하는' 주도적인 모습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장애인 혼자서 휠체어를 밀고 가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 다는 점이 너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아이들은 그림을 보면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듯,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생각의 폭이 좀 더 넓어지길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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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에 대한 상상은 유년시절에 자주 했던 상상이었다. 어른이 된 지금은 그저 힘든 일을 나눌 수 있도록 나와 같은 사람이 둘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또 다른 아이>를 보니,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우선 무서울 것 같다. 그리고 신기할 것 같다. 한마디라도 걸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것 같다. 어딘가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와 같이 고양이를 키우고, 그 고양이와 교감하는 모습을 보면 어떨까? 주인공은 깜깜한 밤에 벽의 환한 구멍을 통과하여 차원 이동을 하듯이 고양이와 함께 다른 세계로 갔다. 그곳은 쌍둥이같이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서로서로 놀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그림은 다양한 인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마음에 든다. <또 다른 아이>에서도 휠체어를 탄 아이가 아무렇지 않게 다른 사람들과 섞여서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라면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더욱 뜻깊게 다가왔다. 히잡을 쓴 어린아이, 흑인 아이, 인디언 아이, 백인 아이가 다 같이 어울려 서로가 있음이 당연한 듯이 놀고 있는 모습이 참 좋았다. 인종과 종교의 다양성이 공존하며 편견의 틀이 없어 보이는 순수한 아이들의 세상. 이걸 보고 있으면 내 아이에게도 이런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다양함이 존재해야 삶이 더욱 다채롭고 풍부해짐을 알려주고 싶다.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나면 묻고 싶다. 너는 행복한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삶을 꿈꾸는지. 너의 세상에서 행복하길, 나의 세상에서 나도 행복할 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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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공간에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면 어떨까. ? 글없는 그림책으로 너무너무 귀여운 그림책을 만났다. 동글동글 아이의 얼굴에 단순한 점으로 표현된 눈과 미소로 양쪽 끝이 올라간 입모양이며, 우리 아이가 사람을 그릴때의 표정과 많이 닮았다. 빨간 목걸이의 고양이와 함께 잠을 자던 나는 빨간 쥐를 쫓아 동그란 세계에서 나온 파란 목걸이의 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그렇게 빨간목걸이의 고양이와 파란목걸이의 고양이를 따라 들어간 화이트홀은 내가 사는 세계와 다르게, 거꾸로 이어져있고 그끝에는 온 세상의 아이들이 함께 놀고 있다. 나와 닮았지만 빨간 우주무늬의 옷을 입은 나와 달리 파란 우주무늬의 옷을 입은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모두 나와 거꾸로 서있다. 빨간 쥐를 찾아 다시 화이트홀에서 나온 나와 빨간 목걸이의 고양이. 우리들은 무엇을 보았을까. ? 저멀리 우주에는 또 다른 내가 존재할까. ? 화이트홀에 들어갈때 거꾸로 변한 세상이 마치 슈퍼마리오의 거꾸로 세상같다고 말하는 아이. 요즘 푹 빠져있는 게임이어서 바로 생각이 났나보다. 글없는 그림책을 보아도 아이와 할말이 많다. 둘이 수다를 떨며 그림을 읽는 모습이 즐겁다. 책겉지를 걷어내면 본책의 표지가 얼마나 귀여운지모른다. 책 겉지의 앞뒤날개를 잘 보면 귀여운 고양이들의 모습도 있다. 그림에서 찾는 다양한 단서들. 아이와 찾는 시간에 글이 없어도 책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 ?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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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또는 20대까지는 가끔 4차원 세계를 상상하고 갑자기 물건이 사라지고 찾아 헤매다 못 찾으면 혹시 다른 차원으로 빠져 버린건 아닐까 상상하곤 했어요. 이렇게 그림으로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되는 책을 만나 또 다시 상상의 세계로 빠지게 되어 좋았어요. ![]() ![]() 왼쪽 겉표지에는 제목과 함께 소녀와 고양이가 어디로인가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
이 책은 특이하게 겉표지 커버를 겉어내면 또다른 표지 그림이 나옵니다. 그것이 바로 오른쪽 그림인데요. 제목도 저자도 그 어떤 글자도 없이 마치 토마토 축제를 열듯이 빨간 바탕에 아이들이 노는 그림만 있습니다. 즐거워 보는 아이들의 모습에 책 속이 궁금해지는데요.
빨리 따라가봐야 겠어요. ![]() 겉표지를 열면 우주가 그려진 속표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저 쪽에 월식을 나타내는 듯한 그림이 2개가 있는게 눈에 뛰네요. ![]() 면지를 떠나 속표지를 만나면 겉표지에서 어디로 향하던 소녀가 침대에 누워 곤히 잠들어 있네요. 고양이는 창밖으로 아까 면지에서 본 우주를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
앗! 저 쪽 구석에 빨간 생쥐가 보입니다! ![]() 속표지를 열면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갑자기 어두웠던 벽에 밝은 빛과 함께 타원형의 입구가 생기는데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집니다. ![]() 앗! 고양이가 나타났어요. 어~ 그런데 침대 위에 있는 고양이와 왠지 닮은 것 같네요. 목 줄 색깔만 다르고요. 두 고양이가 서로 눈이 딱 맞았습니다. 왠지 긴장이 되는데요. 소녀는 여전히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습니다. ![]() 어! 이건 무슨 그림일까요? 소녀는 어떻게 깨어나서 물구나무를 서 있는 듯한 자세로 저 문에 고개를 내밀고 있을까요? 그런데 고양이는 왜 저기로 가는 걸까요?
ㅎㅎ 답은 앞 장면에 나옵니다. 궁금하지요? ^^ ![]() 그림이 거꾸로 있는게 아니에요. 중력이 거꾸로 된 세계로 소녀가 나오고 줄을 타고 나오고 있어요. ![]() 소녀를 따라 가볼까요~! ![]() 색색의 멋진 계단이 나옵니다. 앞에 소녀의 고양이도 가고 있는데 어디를 막 쫓아가는듯 아래를 바라보며 급히 내려가고 있는데요. 왜? 누구를 쫒아가는 걸까요? 역시 답은 책 속에~~ ^^ ![]() 어~ 계단의 끝 입구에서 색색의 공의 흘러 나오고 있어요! 빨리 들어가보고 싶네요. ![]() 아쉽게도 공의 비밀은 책 속에서~~ ^^;; 소녀가 공의 비밀이 숨겨진 방에서 나와 또 다른 방으로 들어오고 있어요. 이 곳은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는데요.
맨 위의 벽에 낙서하는 소녀를 눈여겨 보세요! ![]() 혹시 눈치 채셨나요? 똑같이 생긴 소녀가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그런데 소녀의 모습이 조금은 달라 보이죠? 왜일까요?
또 다른 나이기 때문입니다. ![]() 그러면 이 소녀는 터널 입구에서 무엇을 당기고 있는데 저 너머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그 답 역시 책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 여기 소년은 또다른 나와 만나 책을 보고 있네요.
정말 신기하게도 또 다른 나는 취미도 같은가봐요.
<또 다른 아이>는 글이 하나도 없지만 그림 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소녀와 고양이를 쭉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의 '또 다른 나'를 찾아 보는 재미도 있고 소녀의 또 다른 나를 만나는 모습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어 보면 볼 수록 재미있습니다.
글을 모르는 유아들 뿐만 아니라 어른이에게도 상상의 나래를 펴칠 수 있는 책으로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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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없는 그림책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이 이 그림책을 들고 엄마가 책을 읽어주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말똥말똥한 두 눈을 보고 있자면 나는 마치 그림책의 작가가 되는 양 계속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한 소녀가 침대에 누워있고, 이불 위의 까만 고양이. 어딘가 빛이 나오고 한 마리 쥐를 본다. 곧이어 까만 고양이는 자신을 꼭 닮은 까만 고양이를 발견한다. 그 고양이는 쥐를 잡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까만 고양이와 소녀는 차례차례 빛 속으로 들어간다.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과 닮았지만 조금 다른 것들을 만나게 된다. 어느 곳에 나를 닮은 사람이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작가의 마지막 이야기에 우리 집 (일란성) 쌍둥이들은 "나를 닮은 사람은 내 옆에 있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가끔 우리는 그런 상상을 한 적이 있다. 쌍둥이는 아니지만 나를 닮은 사람이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다는. 그런데 일란성 쌍둥이는 나를 닮은 사람이 항상 옆에 있다. 미지의 그것이 아니라 현실이다. <또 다른 아이>라는 책은 대부분 단태아인 우리들과는 달리 일란성 쌍둥이들에게는 참 다르게 읽혔으리라 생각되는 대목이다. <또 다른 아이>은 열린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첫 페이지부터 가만히 들여다보게 된다. 신비한 느낌을 주는 그림은 그 글을 읽는 사람에 따라 여러 의미로 읽힐 것이다. 이것이 이 그림책이 주는 힘이겠지만 말이다. 그림책이지만 쉬운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속에서 끊임없이 집을 짓게 만드는 책. 그래서 여러 색깔의 이야기로 채워질 그림책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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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그림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 최고의 책 ★[뉴욕공립도서관] 올해 최고의 책 ★[북페이지] 올해 최고의 그림책 ★[NPR] 올해 가장 좋아하는 책 ★[혼북] 팡파르 선정도서
책을 펼치면 새로운 그림이 나타나요^^ 뉴베리상과 칼데콧상을 받은 <행복을 나르는 버스> <넌 중요해> <잘 가, 작은 새> 등으로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믿고 보는 작가가 된 크리스티안 로빈슨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믿고 보는 출판사인 보물 창고의 [i love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저 어릴 적 유행했던 도시전설이 있어요. 세상에는 나와 똑 닮은 사람이 셋있고, 그 사람을 마주치면 하나가 죽는다는 무시무시한 전설....!!! 떨면서도 정말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을 지, 무엇을 하고 있는 지 궁금해하곤 했어요. 또 평행세계와 다중우주가 나오는 소설과 영화를 보며 다른 차원의 '나'는 어떤 선택을 통해 지금의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지 궁금하기도 했지요. 여러분도 한 번쯤 궁금하셨던 적 있죠? 또 다른 나를 만난다면 어떨까! 크리스티안 로빈슨이 멋진 콜라주로 완성한 또 다른 나와 또 다른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위아래 앞뒤가 없는 미지의 세계를 책을 요리조리 돌려가며 더 가깝게 느껴보세요.)
갑자기 벽에서 환한 빛이 쏟아져 나오더니 그 안에서 파란목걸이를 한 고양이가 걸어나옵니다. 빨간 생쥐를 물고 사라지는 파란 목걸이의 고양이를 따라 빛의 문 안으로 들어가는 아이와 고양이.
빛의 세계로 들어간 아이는 앞뒤, 위아래가 구분되지 않는 이상한 공간을 지나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이 가득한 곳에 도착해요. 어, 그런데 침대 맡에 이번엔..? 이번 그림책은 글없는 그림책입니다. 글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책을 보며 더욱 생생히 환상의 세계에 빠져듭니다. 그림에 집중할 수 있어 숨은 메세지나 특이점을 보다 잘 찾아낼 수 있어요. 또, 읽는 사람의 무한한 상상력에 따라 그림의 해석이 달라지기에 독자의 숫자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 집니다. 아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 이야기를 지어내며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빠져들게 되지요. 아이와 서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었는 지, 또 다른 나를 만난다면 같이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나눠보면 좋겠지요? <또 다른 아이>를 통해 나와 또 다른 내가 존재하는 환상의 세계로 탐험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