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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뻐꾸기의 약혼자 5권의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렸을 적의 착오로 인해 운명이 뒤바뀐 나기와 에리카. 비록 뒤늦게와서야 원래의 친부모와 자식이 누군지 알았다하더라도 키운 정을 무시할수도 없어서 양가의 부모님은 나기와 에리카를 강제로 약혼자의 관계로 묶어놓아 양 가정에서 서로 생이별하게되는 비극을 막아버렸지만 당사자인 나기와 에리카 입장에서 그런 멋대로의 약혼을 받아들일리가 없었습니다. 뭐 이별을 피하고싶은 부모님의 마음을 모르는 것도 아니라서 반강제적으로 이루어진 동거 생활도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표면적으로 약혼자인 관계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 관계를 친구들에게 대놓고 말할수는 없는 노릇. 그렇기에 둘은 한집에 살며 한 학교에 통학하는 와중에도 약혼자라는 사실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는데 그렇게 철저하게 유지하던 암묵의 비밀이 의외로 허술한 부분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나기가 친부모라 알고자라던 우미노 가에는 사치라는 여동생이 있었는데 축제의 어지러운 현장에서 나기와 에리카 전부 이 사치를 친구에게 자신의 여동생이라 소개한거죠. 뭐 나기 입장에서는 피는 안이어졌지만 가족으로 알고온 세월이 있으니 당연히 사치를 여동생이라 소개할수있고 에리카 입장에서는 자기가 원래 우미노 가의 자식이어야했으니 사치를 여동생이라 소개했을테지만 양쪽으로부터 사치를 소개받은 친구 입장에서는 황당 그 자체. 게다가 그 친구가 나기가 사모해 마지않던 세가와 양이라니. 에리카는 물론 나기로서는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이었지만 여기서 숨긴다고 더 달라지는건 없기에 깔끔하게 그간의 사정을 세가와에게 설명하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세가와도 드마라같은 현실에 놀란 모양새지만 그간의 사정도 사정이고 그동안 이해가 가지 않았던 나기와 에리카 사이의 미스터리도 풀린 모양이라 본의아니게 거짓말을 하게된 두 사람을 용서하죠. 뭐 세가와가 이런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떠벌릴 사람도 아니기에 사태가 이렇게 마무리된데에 나기와 에리카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지만 이 비밀의 공유는 의외의 부분에서 날갯짓을 불러일으킨 걸지도 모릅니다. 그 이후로 나기와 에리카가 같이 있는 장면을 신경쓰기 시작하는 세가와부터 그런 세가와가 나기에게 어떤 마음으로 다가서는지 궁금해하다 급기야 나기와 같은 학교로 진학하기로 결정한 사치까지. 물론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가 순전히 우발적인 이벤트인 것만은 아닐테지만 그 변화의 중심에 나기가 있는 것만은 분명했죠. 하지만 정작 그 당사자인 나기는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있었습니다. 아무리 형식적인 관계라 하더라도 에리카는 그와 약혼자라는 족쇄로 묶인 상황. 이제까지는 그런 에리카가 자신의 옆에서 무얼하든 별 신경을 쓰지 않던 나기지만 일련의 사건사고를 겪고나니 새삼 자신은 에리카에대해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결론에 다다랐던 겁니다. 그나마 그가 어렴풋이나마 알수있었던 것은 에리카가 SNS 인플루언서가 될 만큼 찾고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이전에 그것에대해 언급했을때 에리카는 나기에게 그의 운명이 바뀔지도 모르니 상당한 각오를 하고서 자신의 대답을 들으라 단언했었지만 한번 불이 붙기 시작한 이상 더이상 뒤돌아볼 필요없는 나기는 곧장 에리카에게 달려가 그때 미뤄두었던 답변을 자신에게 들려달라 말하죠. 나기의 자신만만한 표정을 보자마자 기다리다 지쳤노라 불평 한마디해주면서 그 운명이 바뀔 첫 마디를 입에 담기 시작하는 에리카. 과연 그녀가 품고있던 운명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 한마디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이번 5권뿐만 아니라 6권도 계속해서 기대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