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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앙으로 많은 교회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영상예배로 드리고 있는 요즘 대면예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에 바로 이 책 ‘기독교 신앙 그 개념에 역사’라는 책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지금까지 저 스스로에게 여러 가지 핑계로 주일예배만을 드리는 선데이 크리스천이었습니다. 신앙적으로 깊지도 않고 성경에 대한 지식 또한 많지 않았습니다. 요즘처럼 교회에서 대면예배는 드리지 못하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이번 기회에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이해하고 깨닫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먼저 이 책의 집필진을 보니 알리스터 맥그래스 편집주간을 필두로 대부분이 역사, 신학을 전공한 교수 및 연구원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 대단하신 분 들이 집필을 한 것 같고 이런 집필진들이 주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방대한 양의 기독교 신앙의 본질과 그 역사 자료들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우리들에게 전달해 줄 것입니다.
먼저 이 책에서는 기독교 역사에 대해 요약하여 소개해 줌으로써 방대한 기독교 신앙 역사의 뿌리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이 책을 읽는데 에피타이저 처럼 작은 자극과 호기심이 먼저 발동할 것이다. 이어서 이 책에 메인인 기독교 신앙의 중심 주제로 넘어가는데 1장에서는 믿음이란 무엇인가? 라는 기독교 신앙 진리의 본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골치 아픈 일이 생길 징후가 보이자마자 믿음을 내팽개칠 필요는 없다. 그것은 과학자가 연구 결과가 잘못 나올 때마다 그 연구에 바친 수년간의 세월을 쓰레기 취급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다. 진정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그 난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힘들 때마다 놓아버리고 버린다면 아마도 우리들에게는 아무것도 남는게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에는 행함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믿음은 예언이란 방식을 통해 우리들에게 주실 때도 있고 또 우리가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통찰을 통해 인도함으로써 행함을 믿습니다. 단 믿음에 있어 주의해야 할 게 있는데 믿음에 있어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를 과장해서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요즘 코로나19로 많은 교회들이 언론에 노출이 되곤 하는데 대부분 교회가 그렇지 않는데 몇몇 교회들이 믿음에 있어 하나님의 계시를 과장 해석함으로써 문제야기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2장에서는 인격적 하나님의 의미와 하나님의 속성과 삼위일체 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삼위일체 교리에서 성부의 위격, 성자의 위격, 성령의 위격 각 위격에 대해 명료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며 key note 의 이슬람교의 삼위일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삼위일체 교리의 성경적 의미를 참고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3장은 개인적으로 제일 관심 있게 읽었고 재미가 있었다. 예수는 누구인가? 어떤 일을 하였는가? 라는 물음에 예수의 사역과 가르침을 사복음서를 통해 우리들에게 가르침을 줄 것이며 3장과 연결하여 4장에서는 십자가의 의미를 통해 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요한 구원 교리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정체성과 사명을 통해 우리의 믿음과 소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개론서이며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는 기독교 사전과도 같은 책인 것 같습니다. 신앙을 잘 모르는 무신론자나 초신자들 또한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신실한 믿음을 가지신 성도들도 성경의 역사와 기독교 신앙의 배경지식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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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구약 모두 공통 주제는 하나님을 본받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실(faithful)하시므로 하나님의 백성도 성실해야 한다. 하나님이 진실(truthful) 하시므로, 하나님의 백성도 진실해야 한다.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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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유럽 문명를 말할때 기독교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중동 지방에서 나타난 기독교는 로마 곳곳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정식으로 공인된 이후에는 유럽 전역이 기독교의 영향권에 들어갔네요. 이후 로마가 동서로 분열되고 서로마가 멸망하면서 시작된 중세에서는 기독교는 국가보다 사람들의 삶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술가의 작품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 대신 성경에 나오는 내용을 주제로 하였고, 학문도 기독교를 중심으로 발전하였네요. 선교사들은 유럽이 전세계로 진출할때 같이 나가면서 기독교를 세계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기독교의 세계의 주요 종교 중 하나인데 처음에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어떤 특징들이 있을까요?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 에서는 기독교에 대해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첫부분에서는 짧게 기독교의 역사를 다루고 있네요. 예수 사후에 사도와 제자들는 로마의 여러 도시들로 흩어져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고, 곧 로마의 기존 종교를 위협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믿기 시작했습니다. 중세를 거치면서 기독교의 영향력은 더 커졌지만 한편으로는 성직자들이 세속화하고 부패하면서 이를 개혁하자는 종교개혁의 불길이 타올라 수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했습니다. 기독교는 카톨릭, 개신교, 정교회 등 나뉘기는 했어도 여전히 영향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것 같아요.
처음에 종교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알 수 없지만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난 이래 각종 자연 재난이나 동물의 위협에 맞서야 했고 이 과정에서 심리적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나약한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절대자라는 개념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종교에는 이러한 존재가 있는데 기독교에서 천지만물을 만들고 주관하는 창조주는 하나님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를 사람들에게 이해하고 믿도록 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텐데 공의회에서 삼위일체 등 이론적인 부분을 확정하고 경전을 확립하면서 종교의 틀을 갖추었네요.
기독교에서 중요한 존재는 하나님을 대신해 인류를 구원하러 온 예수입니다.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임신을 알리는 수태고지나 예수가 태어났을때 동방박사들의 경배, 그리고 예수가 사역에서 행한 기적이나 가르침 등은 예술의 주요 주제가 되었는데 마지막에는 사람은 누구나 죽는 것처럼 십자가에 못박혀서 죽게 됩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다시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갔다는 것이고, 이는 기독교의 주요 개념인 구원으로 나타납니다.
예전에는 기독교과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보면서 완전히 다른 종교인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두 종교의 뿌리는 같으며 성경과 꾸란의 내용 상당 부분이 겹치고, 단지 예수와 무함마드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기도 했었네요. 기독교의 역사에서부터 시작해 기독교에 대한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와 기독교를 비교해서 같이 읽어볼 수 있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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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본래 기독교 신앙과 믿음을 회복해야 할 시대다. 뇌리를 스치는 몇몇 사건만 떠올려도 기독교는 이미 신뢰를 잃어버렸다. 불타오르던 영성도 간절하게 기도를 붙잡으며 하나님께 향하던 외침도 세상이라는 풍파에 휩쓸려 사라졌다. 예수님을 처음 만났던 날 순수했던 믿음으로 읽어나가야 할 책이다. 기독교의 역사와 뿌리를 알고 타 종교와 구별되는 믿음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자세히 적혀있다. 읽기 알맞게 큰 글자 크기와 단락 중간마다 믿음의 선지자들이 남긴 글이 극적인 효과를 연출한다. 어느 글귀는 심장을 때리듯 마음에 와닿았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온 분이라면 성경책도 몇 번 통독했을 것이다. 내 질문에 대한 답은 성경책에 기록되어 있다. 삶이 흔들릴 때마다 성경 구절의 어느 문장은 나를 일으켜 세운 천군만마였다. 86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의 구성은 믿음, 하나님, 예수, 구원, 교회, 기독교의 소망, 기독교 신앙의 핵심 정보로 짜여 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자 진리로 다시 읽으면서 오염된 내 조그마한 믿음이 부끄러웠다. 정신없이 흐르는 대로 내버려 뒀더니 그 사이 다 잊어버리고 흔적만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어야 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과 부활을 믿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다. 빛과 소금이요. 이 땅의 소망이 되어야 할 교회로 돌아가자.
갈수록 공허해진 마음은 뻥 뚫린 공갈빵처럼 살아있어도 실체가 없다. 신기루처럼 또렷이 보여도 사로잡지 못하는 모습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 같다. 반드시 내게 물어야 할 질문들. 왜 살아가는지. 어디를 향하여 걸어가는지. 홀로 왔다 홀로 가는 삶이라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어버린 채 산다는 건 세상과 다를 바 없는 빈 껍데기일 뿐. 그들의 모순된 행각에 실망하였고 기독교 신앙을 절망의 벼랑 끝으로 추락시켰다. 거듭거듭 한 페이지씩 읽는 동안 예수님의 임재하심을 믿는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의미가 담긴 책으로 신앙의 본질을 알기 쉬운 문장으로 쓴 책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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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분은 인간의 죄를 속하려고 죽으셨고, 3일 후에 다시 사셨다. 이는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이다. 나는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죽는다(워치만 니, 297).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믿음의 핵심적인 내용이며, 또 그리스도인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세상 가운데 들려주는 기쁜 소식, 즉 '복음'의 핵심적인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대략 2천 년 쯤에 유대라고 좁은 땅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라는 한 남자가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 가운데 태어나 인간의 죄를 속하려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3일 후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모든 인간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는 역사를 이루셨다고 믿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진리'로 받아들이며, 예수님을 죄로부터 구원할 구세주요, 내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삶의 모든 근본적인 혼란과 무질서와 어두움으로부터 영원히 해방된다고 믿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을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신의 생각과 행위와 소망이 달라졌다고 고백하는 '증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교회에 모여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며 기뻐하는데, 이것을 우리는 '예배'라고 부릅니다. 이 '예배'는 자신의 전 존재를 다 걸고 드리는 삶의 한 방식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이러한 예배 행위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사고 방식, 가치 체계, 지식 안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진리요, 복음(기쁜 소식)이라고 말하는 내용들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예수'라는 자가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 살아남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증명되었고, 우리의 구주가 되었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은 종종 이성이 마비된 사람, 바보스럽고 억지스러운 논리에 현혹된 어리석은 사람들로 취급받기도 합니다. "믿음에는 믿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빛도 충분하고, 믿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을 눈멀게 하는 어둠도 충분하다"는 블레즈 파스칼의 말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전하는 복음의 내용은 믿고 싶다고 해서 순순히 믿어지는 내용도 아니며, 또 많은 이들이 부정한다고 해서 부정되고 사라질 내용도 아닙니다.
"기독교에서 믿음보다 더 핵심적인 단어는 없다. 얼마나 핵심적인지, 흔히 기독교 자체를 기독교 '신앙'이라고 일컬을 정도다. 그렇지만 이 단어는 우리 시대에 널리 오해되어 왔다. 사실 하도 오해되어서, 지적 사고를 포기하고('믿음 대 이성') 불확실한 일을 할 때는 생각도 근거도 없이 운에 맡겨야 하는 것('믿음의 도약')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에 기독교를 받아들이기 주저하는 이가 많을 정도다. 그렇다면 믿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예수 본인부터 우리 시대의 많은 이에 이르기까지 사려 깊고 이성적인 사람들이 우리에게 믿음을 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49)
솔직히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제 자신도 어떻게 내가 이러한 믿음에 확신을 가지고 이 믿음에 나의 모든 것을 걸게 되었는지 믿기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은 선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자신이 믿는 바가 정말로 진리인가에 의구심을 가지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스스로 치열한 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이 책,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바 그 신앙의 내용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를 추적하며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신들이 믿고 받아들여야 할 '믿음'의 의미와 치열하게 씨름해온 기독교 신앙의 길고도 지속적인 '역사'의 물줄기를 '개념' 중심적으로 살펴봅니다. 개념 중심적이라는 것은 교리 중심적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교리 자체가 체계적으로 개념을 규정하는 작업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이것은 역사적이면서 논쟁적이기도 합니다. 개념을 규정하는 데 치열한 싸움이 있어 왔고, 기독교 신앙의 역사는 그 개념이 계속 위협받는 속에서 발전하며 지켜져온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논쟁을 참고하지 않고는 기독교 신앙을 공부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리고 그 논쟁 속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중요한 기독교 저자들의 사상은 무엇이었는지를 정리해줍니다.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는 믿음, 하나님, 예수, 구원, 교회, 기독교의 소망이라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적인 여섯 주제를 다루며, 우리가 하나님, 즉 성경이 말하는 '창조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식하고 고백하게 되었는지, 계시의 빛에 의해 믿음을 확장해나가는 과정에서 믿음을 위협하는 쟁점은 무엇이었으며, 또 어떤 쟁점들이 논쟁이 되고 있는지, 신앙인들이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믿음은 무엇이며, 그 믿음을 근간으로 어떻게 같은 믿음을 가진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신학적이지만 어렵지 않고, 일명 '벽돌책'이라고 할 만큼 두껍지만 지루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신앙하는 내용의 그 깊이를 더해주며, '이단', '사이비'를 가늠할 수 있는 신앙의 핵심적이면서도 큰 기준점을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지식 없는 맹목적인 믿음에 대한 우려로, 많은 목사님들이 (성경책을) 덮어 놓고 믿지 말고, 열어 놓고 믿어야 한다는 웃지 못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제대로 잘 읽어내기 위해서는 "나는 해가 떴다고 믿는 것처럼 기독교를 믿는다. 이는 내가 해를 보기 때문만이 아니라 해에 의해 다른 모든 것을 보기 때문이기도 하다"(45)라고 한 루이스의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 자체가 신앙인들에게 일면 바로 그 '해'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열심이 우리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셔서 구원에 이르게 하는 역사를 이루어주신 것처럼, 그 하나님께 대한 열망으로 우리도 열심을 내어 이 책을 정독해보자고 믿음의 공동체에 권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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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으로 나의 신앙은 그리고 한국 교회의 신학은, 장구한 기독교 역사의 전통 속에서 그리고 광대한 세계 교회 속에서 어디쯤 위치하는지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편집한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는 이런 탐구에 안정적인 틀을 제공해 주는 매우 훌륭한 책입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벌써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이 책은 편집자가 기독교 역사를 서술한 ‘서론’을 시작으로 신앙의 여섯 가지 중심 주제(믿음, 하나님, 예수, 구원, 교회, 기독교의 소망)를 각각 다루고 있습니다. 조직신학에서 전통적으로 분류하는 방식을 따라 계시론(믿음론), 신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을 쉽게 풀어 쓴 것입니다. 각 주제를 쓴 저자들 모두 신뢰할만한 저명한 신학자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주제를 다룸에 있어서, 절대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매우 쉽고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PART00 아주 간략하게 살펴본 기독교 신앙의 역사’에서 기독교 역사를 겨우 열여섯 페이지로 간략하게 기술했는데도 독자에게 통찰력을 제공해 주는 글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스트모더니티는 “기독교 신앙을 순수 이성의 속박에서 자유롭게 해 주었다. 서양 문화에서 이성의 한계가 마침내 인정된 것이다”(p. 45)라는 문장입니다. 나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는데, 이 글을 읽으며 포스트모던 시대에 세계종교로서 기독교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PART의 내용이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PART1 믿음’에서는 믿음의 정의, 믿음과 이성, 과학의 관계, 신앙과 계시(성경)에 관해 다룹니다. ‘PART2 하나님’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정의와 하나님의 속성, 삼위일체 교리, 등을 다루고, ‘PART3 예수’에서는 복음서의 신빙성, 요한복음의 독특한 성격, 성육신, 예수의 사역과 가르침, 예수의 죽음과 부활, 역사적 예수 탐구를 다룹니다. ‘PART4 구원’에서는 십자가의 의미, 죽음과 사탄에 대한 승리, 하나님과의 화목, 칭의, 예정과 인간의 자유 등의 문제를 다루고, ‘PART5 교회’에서는 교회의 기원과 신구약 교회, 교회의 이미지와 정체성, 교회의 사명, 등을 다룹니다. 마지막 ‘PART6 기독교의 소망’에서는 그리스도의 부활, 신자의 부활 소망, 종말, 새예루살렘, 피조물의 회복, 천국, 그리스도의 재림, 등을 다룹니다.
방대한 기독교 신앙의 주요 주제를 이렇게 솜씨 있게 한 권으로 다룬 책은 세상에 또 없지 싶습니다. 책 곳곳에 정곡을 찌르는 신앙의 아포리즘(aphorism)과 주요 쟁점을 설명하는 핵심노트(Key Note)가 있습니다. 큰 포인트의 글자 크기도 마음에 듭니다. 책 뒤편에 부록처럼 있는 ‘기독교 사상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명문(名文)’도 유익하고, ‘기독교 용어 사전’도 기독교 신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원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CUP에서 <세계관, 그 개념의 역사> 출간 이후, 최고의 기독교 서적을 또 펴냈습니다. 앞으로 출간 예정인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서>와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서>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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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도가 아니다. 종교라는 측면에서 나를 돌아볼 때 똑 부러지는 어떤 신념을 가졌다기보다 불가지론자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라는 책에 관심을 두고 읽어보게 된 것은 세계사를 공부하며 접하게 된 기독교의 영향 때문이다.
예수의 탄생을 기점으로 기원전과 기원후라는 구분이 주어졌고 4세기 초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밀라노 칙령을 통해 기독교를 공인함으로써 로마제국의 역사에 기독교가 아주 깊숙이 개입하게 됐음을 알게 됐다. 때때로 교리의 차이에 바탕을 둔 기독교도들 간의 대립은 로마제국을 위태로운 지경으로 몰아가기도 했다. 천 년에 가까운 중세를 거치는 사이 유럽 대륙은 기독교로 뒤덮였으며 철학과 예술을 비롯한 모든 영역은 기독교를 제외하고 논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신의 뜻에 따른다는 허명아래 자행된 여러 차례의 십자군 원정은 동서의 갈등을 부추겼고 나중에는 원정의 의미조차 불분명해져 애궂은 희생자 수만 증가시켰다.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 종교적 타락에 대한 반동으로 루터나 칼뱅이 등장해 종교 개혁을 부르짖었고 인쇄술의 진보는 성서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증대시켜 교단과 사제가 장악하고 있던 신의 말씀에 일반인이 다가설 수 있는 활로가 마련됐다. 성서를 해석하는 견해의 차이에 따라 교리를 달리하는 다양한 종파가 파생되었고 결국 서로의 신념을 유일한 신의 가르침이라 주장하는 교파들 간에 분쟁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대항해시대를 거치며 아메리카 대륙에 진출한 기독교 세력은 원주민들과 그들의 삶(터전, 문화, 종교 등)을 파괴하고 기독교라는 피의 성전을 고착시켰다. 현재까지도 종교 갈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국제적 긴장감을 조성하는 주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 같은 뿌리에서 발생된 종교들 간에 더욱 극명한 혐오를 보이는 것은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모르는 사람보다 변심한 연인을 더욱 증오하는 인간의 오묘한 심리를 돌아보면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지난 이천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기독교가 세계사를 움직이는 주인공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기독교에 대한 지식은 주워들은 몇몇 단어를 넘어서지 못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어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를 통해 지식을 넓히고 세계사를 공부하는데 도움을 얻고자 하였다.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은 간략한 기독교 역사를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믿음, 하나님, 예수, 구원, 교회, 그리고 기독교의 소망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역사, 하나님, 예수 부분을 흥미롭게 읽었다. 그리고 모든 글의 저변에 흐르는 '믿음'이라는 측면을 곰곰히 생각해보게 됐다.
리뷰의 첫머리에 언급했다시피 난 기독교도가 아니기에 믿음이라는 측면에서 회의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마치 과학자들이 빅뱅이론 이전을 설명하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듯(범인의 기준으로는 회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독교 또한 유일신 하나님의 실재를 증명하지 못하지만 '일단 있다고 믿고' 시작한다. 안셀무스의 존재론적 증명이나 토마스 아퀴나스의 원인론적 증명 등은 유명하지만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점은 기독교인들조차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런 류의(지적설계 논증 등) 이론들이 널리 퍼지고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믿음'을 전제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을 읽으며 더 깊이 인식하게 됐다.
소위 과학적 사고를 한다는 사람들은 현재의 지식으로 밝히지 못하는 어떤 것들, 존재하는 지식만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해 현재의 과학과 지식의 한계로 인해 봉착한 문제임을 인정하고 다가올 미래의 어느 순간에 과학과 지식이 더 발전되면서 해결할 수 있으리라 추정한다. 즉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은 지적 역량의 부족에 말미암은 것이라 간주한다. 기독교에서는 이를 믿음으로 대체할 수 있다. 즉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바를 신의 존재를 믿음으로써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양측 모두 근원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리고 양측 모두 상대방의 믿음을 인정하기 어려워 한다.
근현대 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모든 종교적 영역은 과학이 대체할 것이라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과학의 발달과 함께 지식의 영역은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됐지만 여전히 설명하지 못하는 난제에 봉착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으며 과학의 빛에 가려 사라질 것으로 보이던 종교는 여전히 굳건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믿음'으로 가능한 것이었다. 보이지 않지만 존재한다는 점을 아는 믿음.
신앙이 없는 사람으로서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를 온전히 이해하고 감동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기독교에 대한 영역과 기독교를 설명하는 용어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평상시에 잘못알고 있거나 애매하게 알고 있던 용어들의 정리는 앞으로 책을 읽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리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예를 들자면 자주 들어본 단어인 삼위일체설은 대략적으로나마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을 읽다보니 오히려 어려워진 부분이다. 글로써는 이해되지만 의미를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어려운 철학적 주제를 마주한 기분이 들었다.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을 읽다보면 신앙을 갖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기 보다는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견고히 하고 깊이를 더해주고자 하는 용도로 제작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종교에 상관없이 기독교가 세계사에 기여한 바가 너무 크기 때문에 기독교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이어지는 독서와 세계사의 이해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인문서적으로서나 교양서적으로서 읽어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보이는 것을 믿고 싶어한다. 안타깝게도 철학자들이나 과학자들이나 종교인들이나 모두가 한결같이 주장하는 바는 보이는 것이 진실된 것이라 믿는 것은 착각이란 사실이다. 보이지 않지만 있으리라는 믿음, 현재는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 보게(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통해 과학과 신앙은 발전해 왔다. 21세기 현재, 우리가 어느 위치에 서있는 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어떤 것을 믿는가에 따른 것이다. 아마 인간은 언제까지고 과학과 종교로 대립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것은 상대가 그른 것이 아니라 믿음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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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 Christian Belief
알리스터 맥그래스 편집주간
성경전서나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성경동화를 제외하고 특별히 기독교 사상에 관한 책을 많이 접하지는 못했었다. 사실 읽어야 할 책들 중에 가장 뒷전이었던 영역이었다. 올해는 특별히 결심을 하고 기독교 신앙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읽는 중이다. 개신교의 사상이 궁금하기도 하고 교회에서 듣고 느끼는 기독교와 책으로 접하는 신앙에서 많은 괴리감을 느껴 심적으로 괴로운 나날이다. 기독교 사상이나 신앙이 나쁜 것이 아니라 가장 실망을 주는 것은 역시나 사람이다. 코로나19와 함께 교회와 같은 종교 단체에서 단체 감염의 사례가 보도되니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국 교회는 지금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개인의 행동의 문제를 전부인 양 오해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신앙이면 모든 것이 다 해결이라는 반지성적 신앙 태도는 경계해야 할 것이다.
책의 편집 주관인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개신교 복음주의 진영의 대표적 기독교 사상가이다. 이 분의 책을 읽으면 현대 기독교 사상을 제대로 접할 수 있다. 수많은 기독교 서적 중에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그것이다. 필진과 자문 위원들도 어마어마하다. 동서양의 신학 대학교수들, 주로 현직에 계신 분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만 믿는 것은 아니다. 신앙을 중심으로 살아가지만 하나님에 관한 어떤 일들을 믿는다. 하나님의 근본적 특성, 삼위일체의 신앙, 하나님을 믿는 방식 전반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믿음을 불러일으키는 분이 예수라는 사실이다. 신자로써 이런 자각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아주 간략하게 기독교 신앙의 역사를 훑어보고 신앙과 관련되는 여러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편집되어 있어 분량에 비해 읽기 수월하다. 나 역시 앞에서부터 읽지 않고 궁금한 점을 먼저 읽었는데 믿음, 하나님, 예수, 구원, 교회, 기독교의 소망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먼저 읽었다. 비기독교인들에게는 책의 맨 뒤에 있는 기독교 신앙 핵심 정보를 먼저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세례교인이 될 때 교리문답에서 인간의 주된 목적은 무엇인지 '신앙'을 가진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았다. '나는 하나님을 믿어요' 라고 할 때 이 믿음은 무엇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부르짖을 때 이 참된 믿음은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다는 의미부터 하나님께 응답하는 '아멘'이라는 단어까지 두루 다 포함하는 말이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글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교리의 옳음과 상관없이 교회의 가르침에 동의하는 것. 하나님의 자비에 대한 정서적 신뢰로 보는 개념에 맞서서 주장되었다.
복음서의 일부만 혹은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해석하여 잘못된 믿음의 길을 가는 사람들도 많다. 구절만 따로따로 분리해서 해석하거나 맥락에서 떼어내서 해석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식이다. 삶은 믿음과 이성 사이의 싸움이다. 사람은 자기 믿음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지식이 축적되지 않고서는 누군가를 무한 신뢰하기 힘들다. 또한 믿음이 지식을 획득하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는 것.
신학이란 무엇인가? 신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신학은 '믿음학'이다. 신학은 언제나 성경 하래 있으며 성경의 주인이라기보다 '성경의 종'이다. 신학은 성경을 읽기 위한 '학급 보조재'이다. 책에서는 예수란 누구인가? 동정녀 마리아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또한 어린아이에게도 세례를 주어야 하는지, 이슬람은 예수를 어떻게 보는지와 예수는 정말 부활하셨는지? 영성이란 무엇인지? 천국과 구원, 부활, 사후세계 등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궁금해 하는 대다수의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에 다 있다. 책 내용을 리뷰에 다 옮길 수는 없을 것이고 책을 통해 꼭 읽어 보시길 바란다.
우리는 그저 길을 떠난 사람, 고독한 밤을 떠도는 사람으로, 여기 이 땅에서 절대 뜨지 않는, 그러나 저 세상의 '새 하늘'에서 절대 저물지 않는 해가 먼 산봉우리에 빛이 비치는 것을 어렴풋이 봅니다. 그것으로 족하며 그 사실이 어둡고 험한 길을 가는 우리를 위로해 주고 힘을 북돋아 줄 것이다. 보나르의 소망처럼 하나님의 성품을 닮고 실천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기도해본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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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의 모습들이 많이 달라졌다. 그리스도인인 나의 생활에서 가장 크게 변화된 것은 교회가 아닌 집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날이 많아진 것이다. 교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서는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고, 예배를 하지만 뭔가 아쉽고, 부족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런 예배생활이 계속되니 그 편안함에 젖어서 영상예배가 오히려 익숙해져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만큼 나의 믿음생활도 느슨해져가고 있음을 자각했다. 다시 나의 믿음을 다잡을 필요성을 느꼈을때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를 만났다.
이 책은 성경은 구약 39권, 신약 27권(66권)의 말씀 안에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지, 왜 성경이 진리를 담고 있다고 말할수 있는지를 역사적인 흐름에 따라서 차근차근 설명해간다. 지난달에 곽영직의 '과학자의 종교노트-기독교편'을 읽어서 역사적인 부분은 이해하기가 쉬웠다. 본격적으로 설명하기 전에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아주 간략하게 살펴본 기독교 신앙의 역사'라는 주제로 초대교회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간략한 기독교 역사를 설명해준다. 1장에서는 존 스택하우스가 '믿음'이라는 주제를 설명한다. 믿음이 무엇인지, 믿음과 이성의 관계, 신앙과 진리, 믿음과 계시, 타종교에서와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의 차이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2장에서는 제럴드 브레이가 '하나님'이라는 주제를 설명한다. 하나님의 뜻, 창조주와 세상, 하나님의 속성(창조와 진화에 관한 생각이 포함), 삼위일체 교리에 대해서 말한다. 이 책에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삼위일체부분인데 설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라는걸 알지만 정확하고 명확하게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움이 있었다. 3장에서는 피터 워커가 '예수'라는 주제를 설명한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예수님을 모르는 분들이 읽었을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사명과 목표, 사역과 가르침, 십자가 사건과 부활사건을 다루고, 타종교에서 예수님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까지 정리되어 있다.
4장에서는 그레이엄 톰린이 '구원'이라는 주제를 설명한다. 구원 부분에서는 죄에 대해서 설명하고, 인간의 죄로 인한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결과로 인간의 죄사함을 허락하시고 그로 인해 얻게 된 구원, 칭의, 치유,은혜, 예정에 대해서 정리되어 있다. 5장에서는 크리스토퍼 라이트가 '교회'라는 주제를 설명한다. 교회의 기원, 신구약 시대의 교회, 교회가 가져야 하는 정체성과 세상에서의 사명이 정리되어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기에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더더욱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음이 마음이 아팠다. 6장에서는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기독교의 소망'이라는 주제를 설명한다. 기독교를 믿지 않는 분들이 가장 이해하기 어렵고, 믿을수 없다고 말하는 부활이 소개된다. 부활이 없다면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은 허무한 시간을 보낸거나 마찬가지다. 부활에 대한 명확한 모습들을 하나로 통일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성경말씀에서 확실하게 약속하고 있는 부분이다. 종말, 천국과 재림까지 정리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첨부자료처럼 기독교 사상을 대표하는 명문들을 소개하고, 기독교 용어 사전으로 한번 더 정리되어 있다. 총 860페이지의 방대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책제목처럼 기독교 사람들의 신앙과 그들이 믿고 있는 것들의 개념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신앙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들,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 모르고 있었던 부분들이 백과사전처럼 정리되어 있다. 기독교뿐 아니라 타종교의 사상도 폭넓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작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서 믿음이 자라길 늘 소망하고 있다. 이 책에서 작은 믿음이 옳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향해 겸손하고 순종적이며 감사하는 자세를 취한다면 그 결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이 엄청난 분이시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나의 믿음에 대한 더 큰 확신을 가질수 있었고, 깊이 있는 인식을 통해 생기를 느낄수 있었다. 자신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느끼는 분, 기독교의 신앙이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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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최고의 신학자로 불리우는 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님이 재미있는 기획을 하셨습니다. 기독교 신앙 그 개념의 역사 라는 책을 통해 우리에게 기독교가 어떻게 전해졌으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한 개론서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본인이 저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시대 최고의 석학들에게 하나씩 영역을 맡겨주고 이를 집대성하여 기독교에 대한 다양하면서도 일관된 정리를 이루어낸 것입니다. 공동저술이면서도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신학자들의 팀플레이를 통해 우리는 기독교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시각과 사유를 얻어가게 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