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어렸을 때 부터 괴로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종교와 철학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기웃거리며 책도 되는대로 읽어보았습니다. 불교에도 관심이 많았는데요. 책을 읽다가 결국에는 참선을 해야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여 가까운 절에 가서 스님께 참선의 가르침을 물어봤습니다. 스님은 처음에 저에게 호흡을 바라보며 앉아있으라 하시어 몇일간 절에 가서 정해진 시간에 참선에 동참하였습니다. 하루는 옆에서 참선하시는 도반이 어떤 화두를 잡고 있냐고 물으시기에 저는 호흡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니, 나중에 무르익으면 화두를 잡게 될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때 저는 화두라는건 호흡관을 계속하여 고수가 되면 하게되는 어려운 스킬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의 근기가 낮아서인지 결국 오래 버티지 못했고, 고급스킬인 화두 또한 스님께 받지못하여 몇일 호흡만 바라보다 절에도 가지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삶의 괴로움은 한시도 사라지지 않아 다시 이것저것 지혜를 찾다가 이번에는 홍익학당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미 교회나 성당, 절에 가서 가르침을 구하고 다시 그만두는거에 지쳐있던 저에게 홍익학당은 유투브에 많은 강의가 뿌려져있어서 부담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홍익학당 강의는 계속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강의를 듣게되었는데요, 그건 선정의 희열과 올바른 지혜로 삶의 괴로움에서 벗어날수있다는 대표님의 가르침이 마음에 와닿았고 저에게 이 진리야말로 믿어볼수있겠다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믿음은 있었지만 공부는 순탄친 않았습니다. 학당의 몰라명상을 배운대로 하였지만, 계속해서 의심이 마음에 일어났습니다. 간장 짠맛 알 정도라면, 세수하다가 코 스치듯, 쉬운 참나자리라곤 하였는데, 그래서 명상하다 아 자리가 그 자린가? 하고 하루는 기뻐했다가 다시 아닌거같아.. 하는 의심이 일어나고의 반복이었습니다. 학당에선 멘토분과 정밀한 공부지도를 해주지만 저는 1주일에 하루만 쉬는날이 있었고, 스케쥴이 맞지않아 지도를 받지못하여 이러한 미혹이 조금 더 심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선의 지혜 책 개정판 소식을 듣고 바로 주문하였습니다. 선의 지혜 책은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화두풀이책과는 달랐습니다. 조사분들이 제자들에게 하려고 했던 도에 대한 가르침, 이심전심을 지금 현시대의 우리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다시 그 느낌을 받을수있게끔 대표님이 친절히 풀어주신 책이었습니다. 저는 홍익학당을 좋아하여 여러 책을 주문하여 다 봤는데 이 책은 유독 조사들의 이야기 하나 하나 읽을때마다 저로 하여금 명상을 하게끔 하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아 나도 공부를 해서 얼른 괴로움에서 벗어나야지 하는 목적도 없이 순수히 명상을 대하는 저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명상 중에도 이것이 참나자리인가? 아닌거 같은데? 일단 다시 몰라 하자, 몰라하고있나? 이런 분별과 의심이 많이 사라져있는것도 발견하였습니다. 말하기는 섣부르고 부끄럽지만 조사들의 도에 대한 삘링이 조금은 저에게 온것일까요? 이처럼 저같이 불교의 가르침을 구하고, 화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필요로 하신분들에게 좋은 책이 될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이 책은 벽암록, 종용록, 무문관에서 53개의 유명한 선문답을 뽑아 그것이 말하고자 하는 진리를 친절하게 설명해 놓아서 선문답 공부를 하지 않은 초심자도 쉽게 읽고 이해 할 수 있네요. 앞에 달마스님의 정법, 반조선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 , 그 핵심인 자신의 생각을 즉각 내려놓고(불립문자), 생각 이전의 순수한 나로 머무르면 된다(직지인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선문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깨달음이 중요하고, 선문답은 참나로 곧장 인도해 주는 언어로 된 나침반일 뿐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선문답을 들어도 그 참뜻이 궁금했었는데 상세한 설명에 쉽게 이해가 되네요~^^ 추천합니다~^^ |
|
스님이 물었다. ''추위와 더위가 없는 자리는 어디입니까?'' 동산이 대답하였다. ''추울 때 추위가 그대를 죽이는 곳이고, 더울 때 더위가 그대를 죽이는 곳이지!'' 추워 죽겠다고 하는 그 자리는 춥지 않다. 더워 죽겠다고 하는 그 자리는 덥지 않다. 그 자리를 곧장 주시하라. 추위라는 형상을 알아차리는 자는 춥지 않다. 그대는 형상이 아니다. 그대는 추위와 더위가 오고 가는 것을 알아차리는 '순수한 알아차림'일 뿐이다. '추위와 더위'라는 형상을 내려 놓고 그것들을 알아차리는 자로 존재하라. -동산, 추위와 더위가 없는 곳.137쪽 선문답이 이토록 재미있고 깨어나게 하는 줄 알게 해 준 책입니다. 개념으로만 막연히 알던 순수의식을 마음에 느낄 수 있는 보배로운 책입니다. |
|
이 책에 선어록을 통해 참나를 곧장 깨닫는 방법으로 4가지를 제시 했다. <세존께서 어느 날 법좌에 오르셔서 글을 읽고 나니 희열이 올라오며 짤막한 글에 담긴 깊은 의미가 시공을 초월하여 첫번째 선문답부터 참나가 각성 되어 해당 선문답만 읽고 또 읽어 가며 깊게 음미하다보니 |
|
끝없이 변하는 생각.감정. 혹은 보고 듣는 것에만 휘둘려 살다가 (휴가를 떠나도 마찬가지 보고 맛보고 잠시도 쉬지를 못함)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한시도 변함 없는 그자리를 찾게 해주는 책. 보고 듣는걸 멈추고 그 자리에 안주해야 진정 쉴수가 있다. |
|
선불교와 화두, 선문답 관련된 책을 몇권 읽었는데, 불립문자라 쉽게 쓰면 우스워지고 어렵게 쓰면 불교사까지 넘어가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중용이 돋보이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죽장자로 맞아보지 않고서는 대오하기가 힘들죠. 이 책도 궁극적으로는 언어를 버리기 위한 사다리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소개된 일화를 일일이 기억하기 보다는 그 자세를 배워야 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