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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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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호기심을 유발하는 이야기 전개 방식 덕에 책을 놓을 수 없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회장, 그의 지갑 속에서 발견된 일곱 글자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회장의 유품으로 발견된 잔은 또 무엇인가? 토막토막 등장하는 일화 속 알쏭달쏭한 퀴즈의 정답은 무엇일까? 임상옥이 마주하게 될 거라 예견된 세 가지 위기는 무엇인가? 나아가 임상옥은 각각의 위기를 어떻게 이겨내고 다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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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호기심을 유발하는 이야기 전개 방식 덕에 책을 놓을 수 없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회장, 그의 지갑 속에서 발견된 일곱 글자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회장의 유품으로 발견된 잔은 또 무엇인가? 토막토막 등장하는 일화 속 알쏭달쏭한 퀴즈의 정답은 무엇일까? 임상옥이 마주하게 될 거라 예견된 세 가지 위기는 무엇인가? 나아가 임상옥은 각각의 위기를 어떻게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것인가? . 하나의 호기심과 하나의 위기로 구성된 하나의 에피소드가 시작되기라도 하면, 그 흥미진진함 덕에 책장을 잠시라도 덮을 수 없다. 의문과 의문의 해소가 숨 가쁘게 반복되며 독자의 시선을 완벽하게 사로잡는 셈이다. 그렇게 전체 소설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상도 1권을 다 읽고 마침내 책장을 덮었음에도, 손길은 어느새 2권을 향해 다시 책장을 펼쳐 들고 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불러일으킨 호기심을 얼른 잠재우기 위해서 손길은 다시 책장을 펼쳐 들고 있다.

YES마니아 : 로얄 c*****3 2023.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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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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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정상진은 2000년 밀레니엄을 맞이하는 성탄전야에 TV에서 들려오는 교향곡과 불빛가득찬 도시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상념에 잠겨있다. 그때, TV에서 뉴스속보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그 뉴스의 내용은 거평그룹 김기섭회장의 갑작스런 교통사고소식이었다. 그는 김회장과 인연이 있었다. 1989년 동서독이 통일되면서 분단의 상징물이었던 장벽이 허물어지는 현장에서 그와 김회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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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정상진은 2000년 밀레니엄을 맞이하는 성탄전야에 TV에서 들려오는 교향곡과 불빛가득찬 도시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상념에 잠겨있다. 그때, TV에서 뉴스속보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그 뉴스의 내용은 거평그룹 김기섭회장의 갑작스런 교통사고소식이었다. 그는 김회장과 인연이 있었다. 1989년 동서독이 통일되면서 분단의 상징물이었던 장벽이 허물어지는 현장에서 그와 김회장의 만남의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는 김회장의 요청에 의해서 만났다. 그는 김회장이 자동차의 매니아라는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홀로 독일의 아오토반을 질주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았다. 그가 알았던 김회장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러한 김회장이 갑작스럽게 독일의 아오토반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된것이다. 김회장이 사망한후 김회장을 보필하던 한기철부장이 그를 찾아왔다. 그이유는 돌아가신 김회장의 품속에서 발견한 종이에 씌어진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 이라는 한자문구에 대해서 알고싶어했다. 그리고, 김회장의 평전을 써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는 난감해 하였다. 처음듣는 한자어구를 알아내어야 하고, 그 뜻과 출처를 몰랐기때문이었다. 그는 일단 그 한자어구의 출처를 찾아보겠다고 한부장에게 약속을 하였다. 그리고난후, 그는 고문학자를 찾아가서 그 한자어구의 출처를 알아내었다. 그 출처는  조선후기의 거상으로 이름난 임상옥의 가포집에 씌어 있는 문구였다. 그 뜻은 "재물은 물과같이 평평하고, 사람의 바르기는 저울과 같다"라는 뜻이었다. 

때는 바야흐로 순조재위시절 1801년 임상옥의 아비 임봉핵은 어린 임상옥에게 깊은 당부의 말을 전한다. "장사는 이익을 남기는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상즉인, 사람이 곧 사업의 근본이다." 라는 말을 마음깊이 새길것을 임봉핵은 아들에게 이야기 하고있다. 임봉핵의 집안은 대대로 상업에 종사하였으나, 큰 상인이 되지 못하고, 작은 보따리 상인에 머물러 있었다. 이에 깊이 상심한 임봉핵은 그의 아들 임상옥에게 이와같은 말을 남긴채, 강물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임상옥은 그의 아버지의 말씀을 깊이 마음속에 새겨 천하의 제일의 상인이 되기로 굳게 다짐하였다. 그 후로, 그는 홍득주의 상단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는 특히 인삼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갖고있었다. 어느날 한 노인이 홍득주를 찾아와 귀한 천삼이니 구매해줄것을 요청하였다. 홍득주는 흔쾌히 구매할려고 하였으나, 임상옥이 나서서 하루만 기다려달라고 홍득주에게 설득시켰다. 다음날 임상옥은 그 노인의 천삼이 도라지라고 이야기하자, 그 노인은 대노하여 그를 꾸짖고, 홍득주에게도 그를 가까이두면 해를 끼칠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임상옥은 옛날의 고사 '정화의 인삼'이라는 출처와 그 뜻을 홍득주와 그 노인 앞에서 이야기를 해주면서, 이것은 천삼이 아니라 도라지라고 이야기를 하자, 그 노인은 크게 웃으면서 이실직고를 하였다. 그러면서, 그 노인은 임상옥의 사람됨을 알아보았다. 이에 홍득주는 청나라와의 인삼교역을 임상옥에게 맡겼다. 그후 그는 연경에서 청상인과의 인삼교역의 성공으로 250냥을 포상으로 받았다. 그날밤 임상옥은 이희저의 꾀임으로 연경의 색주가를 찾게되고, 그곳에서 인신매매로 팔려온 장미령을 만나서 그 여인을 색주가에서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 댓가로 250냥 전부를 내주었다. 이후 임상옥은 조선으로 돌아오는 경비와 노비를 합쳐서 상단의 돈을 횡령한 혐의로 홍득주 상단에서 쫒겨나게 되고, 추월암이라는 절로 들어가서 출가를 하게되었다. 그는 석승스님의 가르침과 법천스님의 도움으로 불가에 귀의하여 불가승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송방의 상인, 박종일이 임상옥을 찾아 추월암으로 그를 찾아왔다. 박종일은 임상옥에게 청나라에서 임상옥을 찾아데려오라는 심부름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그에게 전하였다. 그리고, 돈 5천냥과 의주상인 임상옥이라고 적힌 비단속옷을 그에게 전하였다. 임상옥은 5년전 장미령에게 써준 기억을 되살렸다. 그러나, 그는 이미 불가에 귀의한 몸이므로 속세로 가지않으려 하였으나, 마음이 괴로웠다. 그때 석승스님이 임상옥을 불러 꽃을 가져오라 하였을때, 그는 꽃을 꺽거나, 한뿌리의 꽃을 가져가지 않고, 석승스님의 방안에 있던 화분의 꽃을 석승스님에게 드리니, 석승스님은 임상옥의 성품과 재능을 익히 염두에 두고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불가에 있을 몸이 아니다, 너는 상업에 재능이 있으니 그 길로 나아가라. 다만 네가 그 상업으로 재물을 많이 얻을것이나, 너의 길앞에 위급한 일이 발생할터이니, 내가 써주는것으로 위기를 모면해야할것이다. 만약 그러지 못하면 너와 너의 가문은 멸문지화를 당하게 될것이다." 그러면서 세가지의 방편을 임상옥에게 준다. 그 첫째는 '죽을 사'자, 둘째는 무슨 글자인지 알수없는 봉투, 셋째는, 술잔이었다. 임상옥은 그것들을 품안에 간직하고서 절을 떠났다. 그리곤 박종일과 함께 연경으로 가서 5년전 헤어진 장미령과 만나게 되었다. 그후 임상옥은 인삼교역으로 부를 얻게되고 인삼교역권의 독점권을 얻기위해 백지수표를 부의금으로 전달하여 박종경대감으로부터 신임을 얻게되어 그것을 획득하게 된다. 이후 임상옥은 홍산5천근을 준비하여 청나라로 건너가 홍삼전량을 청상인의 불매동맹에도 불구하고 전량매각하여 큰 이익을 남겼다. 이과정에서 석승스님의 '죽을 사'자와 그 풀이를 적절하게 해준 추사 김정희의 도움이 있었다. 

h****5 2023.06.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