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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속으로 직진 / 평범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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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오래 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자살 유가족 분들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아무리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높다고 해도, 누군가 자살했다는 뉴스를 보면, 얼마나 힘들었길래 저런 선택을 했을까 하는 생각만 했지 주변에 남겨진 가족들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막상 그들의 인터뷰를 들으니 나도 이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도 사람인데, 평범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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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기 오래 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자살 유가족 분들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아무리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높다고 해도, 누군가 자살했다는 뉴스를 보면, 얼마나 힘들었길래 저런 선택을 했을까 하는 생각만 했지 주변에 남겨진 가족들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막상 그들의 인터뷰를 들으니 나도 이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도 사람인데, 평범할 일상을 누릴 권리가 있는 사람인데, 늘 우울하고 침울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자신이 자살 유가족이라는 것을 밝히니 결혼식은 물론 돌잔치에도 초대하지 않고 친척들마저 그들을 피한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작가가 이런 주제를 지나칠 수 없어 글을 썼는지에 대해 알 것 같았다. 책의 주제가 무거운 만큼, 나도 리뷰를 쓰기 조심스러워진다.

 

 '왜 그랬어? 오래도록 생각해 봤거든. 정말 모르겠어.' 주인공 지수가 엄마에게 쓴 편지의 한 구절이다. 마냥 공부하고, 미래의 진로를 찾아가야할 고등학교 2학년 지수는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인생이 뒤집혔다. 주변의 다른 이들에게 반항하고 자신의 개성을 마구 표출해나갔다. 겉으로만 보면 그저 사춘기 온 고2 라고 생각하지만 지수에게는 그게 아니었다. 어떻게든 살아가보려고 하는 행동의 일부였지. 그러던 지수가 '햇살 속으로 직진' 이라는 모임을 나가게 된다. 그 곳에는 저마다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지수를 따듯하게 받아주었다.

 

 나는 한 사람을 바꾸는 감정이 분명 사랑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이 나를 숨 쉬게 하고, 앞으로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것은 아마 바뀌지 않을 사실일 것이다. 어쩌면 지수에게 정말 필요했던 것은 엄마의 사랑일지도 모른다. 엄마가 돌아가시자마자 새엄마를 데리고 왔던 아빠에게 엄청난 분노가 일었을 것이다.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충분한 슬픔을 느낄 시간이 있었어야 했는데, 세상 모든 것이 원망스러웠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수였다면, 하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반항적인 지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지수가 행복했으면 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여운이 남아 쉽사리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었다. 그래서 그들이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 더 이상 무언가를 잃는 일은 없기를, 더 이상 눈물 흘리는 일은 없기를 바라면서 나도 햇살 속으로 직진해보려 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w*****7 2020.12.3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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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속으로 직진
"햇살 속으로 직진" 내용보기
나는 아직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적이 없다. 하지만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그 슬픔의 무게를 견뎌낼 자신이 없다. 이별은 어떤 형태이든 정말 가슴 아픈 일일게 분명하다. 하물며 자살로 떠나보낸 가족이라면.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평생을 죄책감으로 살아야할지도 모른다. 지수는 사랑하는 엄마를 먼저 떠나보냈다. 아빠를 원망하고, 새엄마라는 여자를 죽도록 미워했다.
"햇살 속으로 직진" 내용보기

나는 아직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적이 없다. 하지만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그 슬픔의 무게를 견뎌낼 자신이 없다. 이별은 어떤 형태이든 정말 가슴 아픈 일일게 분명하다. 하물며 자살로 떠나보낸 가족이라면.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평생을 죄책감으로 살아야할지도 모른다.
지수는 사랑하는 엄마를 먼저 떠나보냈다. 아빠를 원망하고, 새엄마라는 여자를 죽도록 미워했다. 엄마가 죽은 것은 그 여자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지수.
정신적 충격으로 거짓 배고픔을 느끼며 폭식을 반복하던 지수는 아빠 친구인 정신과 의사 훈이 아저씨의 소개로 '햇살 속으로 직전'이라는 자살 유가족 모임에 나가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같은 슬픔을 가진 사람들과 공감하고 위로를 받으며 점점  변해간다.

죽는 날까지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을 안고 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말을 안할 뿐이지, 우리는 저마다의 슬픔을 안고 산다. 어쩌면 그것은 평생 우리를 따라다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에 잠식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는 있을 것이다.
부디, 너무 자책하지 말기를.
남은 사람은 또 자신의 인생을 꿋꿋히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t********2 2021.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햇살 속으로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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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적이 없다. 하지만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그 슬픔의 무게를 견뎌낼 자신이 없다. 이별은 어떤 형태이든 정말 가슴 아픈 일일게 분명하다. 하물며 자살로 떠나보낸 가족이라면.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평생을 죄책감으로 살아야할지도 모른다. 지수는 사랑하는 엄마를 먼저 떠나보냈다. 아빠를 원망하고, 새엄마라는 여자를 죽도록 미워했다.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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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적이 없다. 하지만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그 슬픔의 무게를 견뎌낼 자신이 없다. 이별은 어떤 형태이든 정말 가슴 아픈 일일게 분명하다. 하물며 자살로 떠나보낸 가족이라면.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평생을 죄책감으로 살아야할지도 모른다.
지수는 사랑하는 엄마를 먼저 떠나보냈다. 아빠를 원망하고, 새엄마라는 여자를 죽도록 미워했다. 엄마가 죽은 것은 그 여자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지수.
정신적 충격으로 거짓 배고픔을 느끼며 폭식을 반복하던 지수는 아빠 친구인 정신과 의사 훈이 아저씨의 소개로 '햇살 속으로 직전'이라는 자살 유가족 모임에 나가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같은 슬픔을 가진 사람들과 공감하고 위로를 받으며 점점? 변해간다.

죽는 날까지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을 안고 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말을 안할 뿐이지, 우리는 저마다의 슬픔을 안고 산다. 어쩌면 그것은 평생 우리를 따라다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에 잠식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는 있을 것이다.
부디, 너무 자책하지 말기를.
남은 사람은 또 자신의 인생을 꿋꿋히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t********2 2021.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햇살 속으로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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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유가족들을 취재해서 썼다는 책소개에 끌려 읽어보았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아픔을 간직한 열여덟 소녀와 친구들의 성장담, 그리고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가 깊이 있으면서도 너무 무겁게 그려지지 않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 문장처럼, 아픔에 머물지 말고 자신만의 햇살을 향해 직진하는데 이 책이 작은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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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유가족들을 취재해서 썼다는 책소개에 끌려 읽어보았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아픔을 간직한 열여덟 소녀와 친구들의 성장담, 그리고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가 깊이 있으면서도 너무 무겁게 그려지지 않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 문장처럼, 아픔에 머물지 말고 자신만의 햇살을 향해 직진하는데 이 책이 작은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벌써부터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k*****i 2021.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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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책 '햇살 속으로 직진!'
"따뜻한 책 '햇살 속으로 직진!'" 내용보기
"지수야, 아무리 어두워도 주저앉지 마. 바늘구멍 같은 한점의 빛만 있다면 그 빛을 향해 직진해야해"    [햇살속으로 직진]의 마지막에 부분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은 자살 유가족인 지수뿐만 아니라 이 세상 속에서 절망하고 있는 자들 모두에게 힘이 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사실 나도 가까운 친척이 자살해서 아픔을 경험했었다. 하지만 가족은 아니었기에 그리 힘들게 이겨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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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야, 아무리 어두워도 주저앉지 마. 바늘구멍 같은 한점의 빛만 있다면 그 빛을 향해 직진해야해" 

 

[햇살속으로 직진]의 마지막에 부분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은 자살 유가족인 지수뿐만 아니라 이 세상 속에서 절망하고 있는 자들 모두에게 힘이 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사실 나도 가까운 친척이 자살해서 아픔을 경험했었다. 하지만 가족은 아니었기에 그리 힘들게 이겨낸것은 아니지만 지수의 이야기를 보면서 자살 유가족이 되었던 그 친척 오빠가 참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누구에게 상처받고 자살하는 사람들은 꼭 기억해야 한다. 나의 자살이 나에게 상처준 사람에게 큰 타격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큰 상처와 시련을 준다는 걸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고...  나는 전적으로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극단적 선택... 그 상처가 너무나 커서 나의 삶을 갉아먹는 것도 모르고 그런 선택을 했겠지.. 그 상처가 너무 끔찍해서 이제 그만 생각하고 싶은데 할 수 있는 방법이 자살 밖에 없었겠지.

그럼에도 남겨진 지수의 삶을 예측했다면 엄마가 쉽게 그런 선택을 했을까 싶다. 

다행이 지수는 전문가의 도움을 찾았고 자살 유가족 모임에 '고급 운동화'라는 미끼로 인해 참석하게 된다. 지수도 정말 잘 살아보고 싶고 극복하고 싶었기에 트랩에 걸린척 그 모임에 참석한 것이 아니었을까? 

작가는 실화를 바탕으로 지수의 아픔을 담담히 그려나간다. 그리고 지수는 햇살속으로 한걸음 다가간다. 그 빛이 찬란한 빛이 아니라 바늘구멍에서 나오는 한줄기 빛일지라도.. 

이 세상에 있는 자살 유가족들이.. 그리고 아픈 사람을 가슴 시리게 잃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고 그 빛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p****l 2021.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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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다가왔던 위로
"눈물로 다가왔던 위로" 내용보기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다시 한 번을 천천히 읽었다. 눈물이 난다. 누가 그들을 알 수 있을까. 누가 우리를 알 수 있을까. 순애 아줌마가 바닷가에서 고백하는 장면에선 눈물이 쏟아져서 마음을 추스르고 읽었다. 한 줄 한 줄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없었지만, 다 읽고 나니 이런 이야길 써 준 작가님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쓰는 동안 과정이 녹록치않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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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다시 한 번을 천천히 읽었다.

눈물이 난다.

누가 그들을 알 수 있을까. 누가 우리를 알 수 있을까.

순애 아줌마가 바닷가에서 고백하는 장면에선 눈물이 쏟아져서 마음을 추스르고 읽었다.

한 줄 한 줄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없었지만, 다 읽고 나니 이런 이야길 써 준

작가님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쓰는 동안 과정이 녹록치않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을 그렇게 보낸지 4년. 내가 먼저 이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권유했다.

큰놈이 먼저 읽고, 작은놈이 이어서 읽었다.

우리는 그동안 한 번도 먼저 간 가족 이야기를 서로의 앞에서 꺼낸 적이 없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많이 울고 많이 위로받았다고 한다.

우리는 처음으로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앞에서 꺼내놓아 보았다.

생각보다 울지 않고 말 할 수 있었다.

나에게는 이 책이 정말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

고맙다. 한없이 고맙고 또 고맙다.

a******e 2021.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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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유가족을 위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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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을 읽었습니다. 남온유 작가의 ‘햇살 속으로 직진’이라는 책입니다.이 책은 엄마의 자살 이후 방황하는 10대 청소년 지수의 이야기입니다. 지수의 엄마는 암에 걸려서 병원에서 생활합니다. 그런데 지수의 아빠가 점점 병문안에 뜸해지더니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지수는 아빠가 다른 여자와 통화하는 것을 듣고 말죠.그것을 지수의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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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을 읽었습니다.

남온유 작가의 ‘햇살 속으로 직진’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엄마의 자살 이후 방황하는 10대 청소년 지수의 이야기입니다.

지수의 엄마는 암에 걸려서 병원에서 생활합니다.

그런데 지수의 아빠가 점점 병문안에 뜸해지더니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지수는 아빠가 다른 여자와 통화하는 것을 듣고 말죠.

그것을 지수의 엄마가 알게 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자살하고 맙니다.

엄마가 떠난 지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아빠는 새 여자와 딸을 집에 데리고 옵니다.

지수 아빠는 참 짐승만도 못한... ㅠㅠ

이 소설은 청소년 소설이라서 아빠에 대한 묘사는 많지 않아요.

지수는 자살 시도를 하고, 정신과에 다니며 약도 먹습니다.

하지만 별로 나아지는 것이 없었고 마음 한구석이 부서진 채 겨우 살아가죠.

아빠와 새 여자도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소설 속 현재는 여자가 집을 떠난 상황입니다.

지수는 친구가 알바하는 카페에 갔다가 카페 사장인 그 여자와 마주칩니다.

소설은 두 가지의 큰 줄기가 있는데, 하나는 지수가 아빠의 여자와 재회한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자살유가족들의 모임에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지수가 자살유가족 모임 ‘햇살 속으로 직진’에 나간 까닭은 의사 선생님에게 고급 운동화를 선물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출석해서 멍때리기만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리죠.

이 소설이 좋았던 점은 지수를 통해서 자살 당사자보다 자살 유가족들의 이야기에 집중한 점입니다.

한국은 한 해에 8만 명 정도의 자살 유가족이 생긴다고 해요.

이들 유가족의 상황에도 관심을 가지고 돌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자살로 잃은 경험이 있어요.

그 아픔은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입니다.

그 사람과의 모든 기억이 스쳐 가며 왜 더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했을까 안타까워집니다.

힘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어서 자살예방센터, 생명의 전화에서 봉사를 한 적도 있습니다.

저도 생명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 터널을 지나왔기에 오늘의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었어요.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미소를 보면서 내가 잘 버텨왔기에 이렇게 큰 선물을 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인생을 끝까지 살아보지 않고 중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살 유가족들은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가 무척 많다고 해요.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이 소설이 그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것 같아서 작가님께 참 감사하네요.

소설 속에서 지수는 집단 상담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아픔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도움을 청하면 삶은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햇살속으로직진 #남온유 #답게 #남온유작가 #자살 #자살유족
YES마니아 : 로얄 k*****0 2021.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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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햇살 속으로 직진
"[서평] 햇살 속으로 직진" 내용보기
‘햇살 속으로 직진’, 마지막 부분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 “세상의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내 손을 어루만지는 햇살이었다. 언젠가 들었던 훈이 아저씨의 말이 떠올랐다. ‘지수야, 아무리 어두워도 주저앉지 마. 바늘구멍 같은 한 점의 빛만 있다면 그 빛을 향해 직진해야 해.’” 그리고 ‘햇살 속으로 직진’은 책에 나오는 자살 생존자(다른 말로는 자살 유가족) 모임의 이름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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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속으로 직진’, 마지막 부분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 “세상의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내 손을 어루만지는 햇살이었다. 언젠가 들었던 훈이 아저씨의 말이 떠올랐다. ‘지수야, 아무리 어두워도 주저앉지 마. 바늘구멍 같은 한 점의 빛만 있다면 그 빛을 향해 직진해야 해.’” 그리고 햇살 속으로 직진은 책에 나오는 자살 생존자(다른 말로는 자살 유가족) 모임의 이름이기도 하다.

 

나의 얘기를 풀어놓고 싶지만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닌 것 같아 책에 있던, 인상 깊었던 문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불행하게도 이 세상에는 나만 아는 아늑한 곳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 주인공인 지수가 세상을 표현한 것이지만 누구에게나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디론가 숨고 싶지만 숨을 곳이 없는, 그런 막막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나에겐 그런 경험이 종종 있다. 공황이 왔을 땐 답답하지는 않았다. 다만 온몸에서 심장이 뛰는 것이 느껴지는 시간이 갑작스레 찾아왔을 때, 멈춰선다 해도 심장은 더욱 빨리 뛰었다. 그럴 때면 아늑한 곳이 필요했다. 그러나 없었다. 이러다가 곧 죽겠다는 생각만 떠올랐다. 할 수 있는 건 고작 병원에 가서 약을 받는 것이었다.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모든 게 미웠다.

 

약을 먹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그게 내 기분을 조금이라도 좋게 한다는 사실을 안다. 그래도 선뜻 먹겠다는 대답이 안 나왔다. 왠지 약을 먹으면 정말 내가 아픈 사람이 되었다는 낙인을 찍는 것 같아서 힘이 빠졌다.”

  • 다행인 건 치료를 받은 지 1년이 넘어가는 지금 나의 치료는 단순 감기를 치료하는 것만큼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된 것이다. 무뎌진 것일 수도 있고 호전된 것일 수도 있으나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하고 있다. 의사 선생님도 그렇게 말해주신다. 단지 아픈 거라고. 다른 사람들처럼 잠시 아픈 것일 뿐이라고.

 

그 어떤 호기심도 그 어떤 슬픔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고.”

  • 사람의 장례식에 가면 이 말을 알게 된다. 그게 내 혈연이라면 더욱 가슴이 미어지도록 다가온다.

 

끝없는 화. 끝없는 눈물. 그보다 더 진이 빠진 건 끝없는 후회 때문이었다.”

  • 우울증에 걸리게 된 이유. 아니 우울증이라고 확진받기 전에 내가 죽음을 생각하게 된 이유. 아르바이트를 가기 위해 한강 위를 지나갈 때면 항상 죽음을 생각했던 이유. 다른 건 없다. 후회의 늪에 빠졌다. 아직도 완벽히 벗어나오진 못했다. 어떻게 벗어날 수 있겠는가? 다만 그때 한 마디라도 건넬 걸... 이 생각은 나를 잠식했고 결국 나를 삼켜버렸다.

 

죽을 때까지 못 할 것 같아요.”

  • 생략되어 있는데 극복을 가리킨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는 유가족, 그걸 보던 나, 혼자 이유를 생각하던 나, 그리고 호기심이 확신이 되었을 때 후회로 점철된 나. 극복... 하고는 싶으나 하지 못할 것.

 

나는 처음으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보기로 했다.”

  • 생존자가 되어 가장 바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자살 1위에 매년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구장창 학교에서 들었었는데 내가 관련자가 될 줄은 몰랐다. 자살 생존자가 된 이후로 나는 평범할 수가 없었다. 친구들이 자살각을 얘기하면 지수처럼 욱하고 싶었다. 너희들이 자살을 아냐고, 유가족의 표정을 봤냐고. 그걸 겪었으면 그 얘기는 못할 거라고. 여전히 평범하게 살지는 않고 있다. 평범해지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애초에 가능하지 않다. 문장에서도 말하지 않는가. “살아보기로 했다이지 살아가고 있다가 아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d******9 2020.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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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에서 찾은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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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기분이 다운되는 날 찾은 서점에서 집어든 책 한권, 가볍게 읽을만한 책을 찾고 있었는데 어쩌나 찾아낸 이 책은 이야기가 몰입감 있었다.금방 한번의 호흡에 읽게 되었다설정이 자살 유가족이라는 무거울 수 있었는데구태 하지 않고 산만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렇다고 이질적이지도 않았으며 주인공의 특유의 시니컬함이 매력적이었다.주인공 여학생의 성장 이야기는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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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기분이 다운되는 날 찾은 서점에서 집어든 책 한권, 


가볍게 읽을만한 책을 찾고 있었는데 

어쩌나 찾아낸 이 책은 이야기가 몰입감 있었다.


금방 한번의 호흡에 읽게 되었다

설정이 자살 유가족이라는 무거울 수 있었는데

구태 하지 않고 산만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렇다고 이질적이지도 않았으며 

주인공의 특유의 시니컬함이 매력적이었다.


주인공 여학생의 성장 이야기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함께 보면 좋을듯

y****n 2020.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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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잘 담은 소설 - 햇살 속으로 직진
"자살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잘 담은 소설 - 햇살 속으로 직진" 내용보기
‘햇살 속으로 직진’은 자살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사별은 도저히 이겨낼 수 없을 것만 같은 슬픔을 남긴다. 그것이 사건이나 사고에 의한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 중에서도 자살은 어쩌면 되돌릴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 어쩌면 내가 알아주지 못해서 내가 챙겨주지 못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죄책감 같은 걸 남기며, 모든 삶과 시간을 따라다니기 때
"자살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잘 담은 소설 - 햇살 속으로 직진" 내용보기

‘햇살 속으로 직진’은 자살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사별은 도저히 이겨낼 수 없을 것만 같은 슬픔을 남긴다. 그것이 사건이나 사고에 의한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 중에서도 자살은 어쩌면 되돌릴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 어쩌면 내가 알아주지 못해서 내가 챙겨주지 못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죄책감 같은 걸 남기며, 모든 삶과 시간을 따라다니기 때문에 더욱 짙은 상처로 남는다.

이들의 상처가 쉽게 아물 수 없는 것은 상처 자체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 그런 것이라서이기도 하지만, 또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다. 함부로 공감을 얘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조차도 모른다는 얘기다. 그래서 누군가는 그들이 혹시 더한 상처를 받진 않을까 조심스러워하며 피하기도 하고, 어떤이는 앞으로를 생각하며 털어내기를 기원하기도 한다만 그 어떤 것도 적절하다고 하긴 어렵다.

어쩌면 그들에게 공감할 수 있고 또한 서로 위로할 수 있는 것은 같은 아픔을 가진 유가족 뿐일지도 모르겠다. 나아가서는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것 역시 말이다.

그러니 소설이 그러한 사람들을 그리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되는 이야기를 담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부분은 저자가 실제로 만나봤던 사람들의 사연을 모태로 해서 그런지 상당히 사실성이 높다. 그들의 아픔이나 그것을 서로 나누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이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유가족들의 심정에도 잘 이입이 된다.

방황하는 10대들을 통해 성장을 그린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그를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모지수’에게 이기적인 가해자의 일면을 넣은 것은 거리낌이 있다. ‘모지수’와 ‘여자’가 얽힌 일화들도 과한 측면이 있는데, 모든 것에 잘못 대처하는 것이 단지 방황하는 지수만이 아니라 여자는 물론 여자의 딸, 심지어 아빠까지 그러해서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좀 이질적으로 튀고 현실감이 없다. 후반부에서의 갈등 해소가 다소 싱거웠기에 더욱 이들의 관계가 그렇게까지 치닫을 문제였던가 의아하게 한다. 차라리 ‘여자’와의 불화는 빼고 유가족들과의 이야기에만 집중하는게 더 나았겠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r****a 2021.0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