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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축제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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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벌써 2년째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너무 지겹기도 하고...시간이 흐르는게 안타깝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 하나 이기지 못하는게 또 인간이기도 하다. 사놓고 읽지 못한 책 중 어떤 책을 볼까 하면서 둘러보다 이 책이 잡혔다. 김상근 교수님은 마키아벨리를 통해서 또 이탈리아와 로마의 인문학 강의를 통해 유명한데 이번 책은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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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벌써 2년째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너무 지겹기도 하고...시간이 흐르는게 안타깝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 하나 이기지 못하는게 또 인간이기도 하다.

사놓고 읽지 못한 책 중 어떤 책을 볼까 하면서 둘러보다 이 책이 잡혔다.

김상근 교수님은 마키아벨리를 통해서 또 이탈리아와 로마의 인문학 강의를 통해 유명한데 이번 책은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책으로 베네치아에 대해서 말한다.

아...사진이 내가 실제 본 베네치아보다 훨씬 더 좋아보인다.

나는 베네치아를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다.

베네치아보다는 다른 곳이 더 기억에 남기는 한데....그 때의 추억이 또 떠오른다.

베네치아는 예나 지금이나 관광으로 먹고 사는 도시이다. 20세기 초반의 콜레라나 21세기 초반의 코로나가 베네치아에 치명적인 이유는 사람의 통행을 중단시켰기 때문이다.

사람의 왕래가 끊기면 베네치아는 망한다.

망하지마라! 베네치아! 꼭 다시 한 번 이탈리아를 가고 싶다.

 

베네치아에 가서 배를 타보지 못했다. 사실 신혼여행 중에도 마냥 돈을 사용할 수는 없어서 참았던 것 같다.

물 위에서 가볍게 흔들거리는 베네치아의 곤돌라에 몸을 실어보라.엔진이 없어도 곤돌라는 앞으로 미끄러지듯 나갈 수 있고, 복잡한 조향장치 하나 없어도 어김없이 우리를 낭만적인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 손님이 슬쩍 찔러주는(가끔씩 강압적으로 요구되기도 하지만) 자비로운 팁에 기분이 좋아진 곤돌리에(뱃사공)가 “오 솔레미오”라도 불러 젖히면, 좁은 운하 골목은 정겨운 서정으로 가득해지고 앞만 보고 달려가던 우리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다른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가끔은 이렇게 회사원으로 나이들어 가는게 맞는건가, 과연 이 길 밖에 없나 하는 생각이 든다.
슬픈 일이다. 인생은 한 번 뿐인데..

삶이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 왜 공부 열심히 해라 했는지 이제는 좀 더 절실히 느낀다.

 

세계 최초의 커피숍이라고 과장한 카페 플로리안...아 베네치아 가기 전에 이 책을 봤더라면 한 번 방문해 봤을텐데 안타깝다.

1720년 산 마르코 광장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했다고 하니 300년이 넘은 커피숍이다. 

세계 최초 커피숍은 런던 로이드 커피하우스로 1686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깨알 지식까지...이 책을 보고 있는데 너무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신혼여행 때 가보았던 유럽이 결국 마지막 유럽여행이었어서 더욱 추억에 남는 것 같다. 

삶이 축제가 된다면 2탄 역시 멈춰있는거겠지?

얼른 코로나가 끝나고 우리 모두 다 만나고 교류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김상근 교수님도 이야기 하지만 피렌체와 유사한 역사가 좁은 반경 안에 다 모여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베네치아는 그렇다.

베네치아는 나의 이탈리아 여행에서 로마, 피렌체 다음으로 간 곳이라 사실 당시에는 조금 그 매력이 떨어졌는데 다시 가게 된다면, 이 책을 읽고 갔다면 달리 보였을 것 같다.

 

베네치아의 핵심부인 두칼레 궁전과 산 마르코 대성당에 이어 산소비노의 피아제타, 팔라디오의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롱게나의 바로크 걸작 살루테 성당을 답사했다. 이 모든 유적과 성당들이 지척의 거리에 있는 것이 놀랍다.

반경 500미터 안에 이런 다양한 건축물이 모두 모여 있는 곳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피렌체 정도가 예외이겠지만 그곳에는 넘실대는 아드리아해가 없다.

바다 건너 리도섬에서 아셴바흐를 만나고 또 그 반대편 무라노섬에서 카사노바를 만났던 우리는 이제 진짜 베네치아 여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베네치아 골목길로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미로와 같은 베네치아 골목길에서 길을 잃게 될 것이다. 왔던 길을 또 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방향을 물어야 할 것이다. 그럼 어떤가, 여긴 베네치아인데!

골목길에서 길을 잃어야 정상인 도시 아닌가.

 

베네치아 그 물내음과 역사의 고장으로 다시 떠나보고 싶다. 

 

베네치아 세관 건물 등 이 책에 나오는 사진만 봐도 너무나 떠나고 싶고, 내가 저기 있었나...가물가물 할 정도로 추억이 되어버린 여행지를 기억해 내고, 더 공부하고 떠날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인생을 신나게 즐깁시다!

우리가 아직 젊은 이 순간에!

기쁨이 가득한 젊음의 시간이 끝나면

고통스러운 노년의 시간이 찾아올 것이고

결국 무덤이 우리를 집어 삼킬 것입니다.

결국 무덤이 우리를 집어 삼킬 것입니다. 

---p.482

 

그래 젊었을 때, 여건이 될 때 조금이라도  더 놀아야 한다가 이번 코로나의 교훈이라 할 수 있다.

YES마니아 : 로얄 d*****2 2021.09.05.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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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근의 「삶이 축제가 된다면: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김상근의 「삶이 축제가 된다면: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내용보기
김상근 교수의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두 번째 편이다. 첫 번째는 로마였고, 이번에는 베네치아, 세 번째는 역시 피렌체다. 이번 편만 제목 짓는 방식이 좀 다르다. 도시명이 표제에서 빠졌다. 이런 식이라면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할 때 다소 손해를 보겠는걸? “축제”라는 단어 자체를 그대로 “베네치아”와 등치시켰다고도 볼 수 있겠다. 구성은 전작과 같다.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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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근 교수의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두 번째 편이다. 첫 번째는 로마였고, 이번에는 베네치아, 세 번째는 역시 피렌체다. 이번 편만 제목 짓는 방식이 좀 다르다. 도시명이 표제에서 빠졌다. 이런 식이라면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할 때 다소 손해를 보겠는걸? “축제”라는 단어 자체를 그대로 “베네치아”와 등치시켰다고도 볼 수 있겠다.

구성은 전작과 같다. 장소 하나를 정해 놓고, 거기에 얽혀 있는 역사, 예술, 철학, 신화 등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로마 편에서도 말했지만, 이분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간다면 아마 한시도 지루할 틈은 없을 것 같다. 유익한 TMI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샘 솟는다.

이번에 저자가 베네치아에서 주목한 키워드는 축제다. 여기서 축제란 단지 한해 중 며칠에 걸친 일회적인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 전반적인 삶의 태도를 의미한다. 지리멸렬한 하루하루의 먹고사는 문제, 반복되는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삶의 희열을 간절하게 희구하면서 열정적으로 매달리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우리는 언젠가 모두 흙으로 돌아간다. 생의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 미처 끝내지 못한 일을 후회할 것인가, 아니면 행복하게 즐기지 못했던 시간을 후회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실 정해져 있다. “No Day But Today”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단지 그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기도 버거울 만큼 시대의 파도가 쉴 새 없이 휘몰아칠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베네치아로 가야 한다. 왜 하필 베네치아인가? 아드리아 해의 찬란한 햇살이 수면에 황금빛 물결을 빚어내는 그 천년의 도시는 신이 길흉화복의 모든 운명을 무겁게 짓누르던 그 시절에도 화려하고 세속적인 가치들로 반짝거렸다. 티치아노(Tiziano Vecellio)가 그린 눈부신 비단결의 옷 주름이 그것을 증명한다. 안정적인 농업은 꿈도 못 꾸고, 전염병에 유난히도 취약했으며, 동서 문화의 가교역할을 했던 이 도시는 당대 모든 이질적인 문화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였으며, 그 모든 문화를 뒤섞어 현재를 즐기는 법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갯벌 위에 수천, 수만 개의 말뚝을 박아 성당과 저택을 지었던 베네치아 시민들은 아무리 단단한 성채라도 언젠가 물에 잠기리라는 것을 잘 알았다. 그런데 어찌 현재를 즐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물 위에 산다는 것은 늘 거울에 둘러싸여 산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들은 집을 나서고 들어오는 일상의 모든 발걸음 가운데 수시로 거울을 들여다보며 묻는다. “나는 오늘도 즐겁게 살고 있는가?”

베네치아 가기 전에 읽으면 좋을 책이지만, 다녀오고 4년이 지난 뒤에야 이 책을 읽었다. 리알토 다리 밑에서 올라오던 물비린내도, 카페 난간에 앉아 있던 갈매기의 무심한 뒷덜미도 이제는 아련하다. 그래도 한번은 거기 머물러 봤음에 안도한다. 내가 죽기 전에 해수면의 상승이 베네치아를 덮치지 않는다면 언젠가 한 번쯤은 다시 가볼 수 있겠지.

::::::

베네치아를 축제와 연결한 도식에서 나는 비약의 사다리를 타고 이태원을 떠올렸다. 10.29.의 비극을 만들어낸 복합적 원인 중 하나로 디오니소스의 부재를 생각한다. 니체는 「비극의 탄생」에서 우리 삶과 예술을 지배하는 두 가지 유형의 충동을 아폴론과 디오니소스로 대조시켰다. 아폴론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차가운 반면, 디오니소스는 격정적이고 원초적이고 자아도취적이다. 아폴론과 디오니소스는 개인에게나, 집단에나, 혹은 국가라는 상상된 공동체에나 상호 견제와 양보 속에 건전한 균형을 이뤄야 한다. 그게 건전한 개인이고, 건전한 사회다. 그런데 유독 이 사회에서 디오니소스가 발을 디딜 영토는 너무나 협소하다. 고도의 압축성장 과정을 거치며 발전, 개발, 생산 등으로 대변되는 양적 경제성장의 논리에 부합하지 않는 잉여적 가치들은 철저히 묵살되어 버렸다.

하지만 디오니소스는 결코 죽는 법이 없다. 늘 우리의 내면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웅크리고서 언젠가 날개를 펼 때만 기다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주 작은 계기만 형성돼도 억눌렸던 디오니소스적 열망이 특정한 시공간에 집약적으로 분출된다. 아주 오래 묵혀뒀던 치약을 힘줘서 짜는 것처럼 팍하고 터져버리는 것이다.

혈기왕성한 청춘들을 강제 혹은 반강제적으로 학교, 학원, 도서관, 스터디카페, 그리고 일반적인 카페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스터디카페로 빙빙 돌리기만 하는 사회에서 디오니소스들은 다 죽었을까? 아니다. 어둠 속 어딘가에서 눈만 희번덕거리고 있다. 그 디오니소스들을 목격하고 싶다면 학원가 한복판에 있는 코인노래방으로 가서 복도에 한 10분쯤 우두거니 서 있어보라. 그곳이 억눌렸던 디오니소스들의 처절한 악다구니가 펼쳐지는 짧지만 강렬한 축제의 현장이다. 그들은 왜 그렇게 제한된 시공간 속에서 집약적으로만 활개를 쳐야 하는 것일까? 이 사회가 그들에게 정기적으로 줄 수 있는 견고한 무대는 없는 것일까? 모든 신분제의 금기가 일시적으로 사라졌다던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축제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현재와 조금은 다른 삶의 방식도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고 꿈꿀 기회 정도는 열어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s*****s 2023.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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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간다면 베네치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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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모든것이 정지해버린 한창때, 화제가 되었던 뉴스가 있었다. 관광지 베네치아에서 관광객이 사라지니 많은 배들이 떠 다니던 그 수로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돌아왔다는 뉴스였다. 베네치아는 많은 이들이 이탈리아에 가면 보고싶어하는 곳이다. 물의도시라할수있는 이국적인 풍경은 다양한 영상컨텐츠의 무대가 되었다. 역사적으로 경제적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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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모든것이 정지해버린 한창때, 화제가 되었던 뉴스가 있었다. 관광지 베네치아에서 관광객이 사라지니 많은 배들이 떠 다니던 그 수로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돌아왔다는 뉴스였다. 베네치아는 많은 이들이 이탈리아에 가면 보고싶어하는 곳이다. 물의도시라할수있는 이국적인 풍경은 다양한 영상컨텐츠의 무대가 되었다. 역사적으로 경제적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베네치아, 당분간은 갈수 없는 그곳을 책으로나마 위로받아 본다.
t*******6 2020.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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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축제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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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으로 베네치아를 이야기하는 책들은 많다.만약 단순 베네치아를 여행하는 감상문이었다면 그렇고 그런 두꺼운 여행책이었을 텐데역시 인문학의 대가인 김상근 교수는 베네치아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베네치아 명소와 결합하여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힘을 느끼게 해 주었다.  베네치아라는 도시와 거기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각각의 건물과 예술작품에 얽힌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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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으로 

베네치아를 이야기하는 책들은 많다.

만약 단순 베네치아를 여행하는 감상문이었다면 그렇고 그런 두꺼운 여행책이었을 텐데

역시 인문학의 대가인 김상근 교수는 베네치아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베네치아 명소와 결합하여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힘을 느끼게 해 주었다.

 

베네치아라는 도시와 거기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각각의 건물과 예술작품에 얽힌 이야기는 마치 김상근 교수의 안내로 베네치아 구석구석 돌며 인문학 강의를 겸한 순례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나만의 특별한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랄까 

 

내가 알던, 내가 동경하던 베네치아를 넘어 전혀 새로운 도시를 만난 설레임과 흥분이란...

작가의 필력 또한 다소 두꺼운 책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었고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저자와 함께 베네치아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사진 또한 책의 가치를 한층 돋보이게 해 주었다.

 

넘쳐나는 베네치아 관광 가이드 북 속에서 전혀 다른 시선으로 베네치아를 만난 기쁨과

베네치아가 간직하고 있는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는 설레임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베네치아를 만나고 싶은 분들게,

아울러 베네치아의 숨은 이야기를, 인문학자와 함께 떠나는 베네치아 순례 기행에 함께 하고 픈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코로나 시대 어디론가 떠나지 못해 답답하다면 책을 통해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곤돌라도 타보지 못했고 티토레토의 천국도 본 적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어느덧 베네치아는 내가 가장 사랑하고 가장 잘 아는 도시가 된 것 같다.

 

사족

라트라비아타가 베니치아와 어울리는 오페라라는 사실...

그리고 축배의 노래가 베니스 사람들이 추구하던 삶을 가장 잘 표현하는 노래라는 사실..

알고나면.. 모든 것은 이전과는 다르게 새롭게 보이고 새롭게 느껴진다. 신기하리 만치..


○ 책속에서

- 아센바흐는 잔주름이 늘어가는 자신의 외모만큼이나 자신의 문장이 노쇠해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 에로스가 우리 곁에 와주지 않는 이상 합리적인 삶이나 고귀한 명성 따위는 우리를 아름다움의 길로 인도하지 않는다

- 觀光 관광 그 말은 빛을 보는 것이다. 눈부시게 빛나는 것을 보는 행위가 관광이라면 베네치아는 진짜 관광의 도시다. 베네치아는 빛나는 도시니까. 눈부신 도시니까.

- 자기자신에게 이득이 되는지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Nequicpuam sapit qui subi non sapit

모든 가치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지, 남의 평판이나 판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카사노바는 그런 자신이 모든 것의 기준이 되었고 그 기준에 따라 모든 것을 판단하는 삶을 살았다고 자랑스럽게 떠벌린다.

 

- 생각하지 않고 일만하는 삶은 결국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일하는 것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점점 우리는 삶의 기쁨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은 결국 우리 영혼을 병들게 만들 것이라고.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솔직히 인정했던 고딕의 정신으로 돌아가라고

- 살루테 Salute 는 건강을 뜻하지만 구원을 뜻하기도 한다.

 

- 현장감이 없는 인물 이야기는 읽는 재미가 덜하고 인물 이야기가 없는 현장은 무미건조한 사실의 나열일 뿐이다.

- 논 노비스 도미네 Non nobis Domine 주여 우리에게는 그리 마소서

- 우리가 듣는 음악은 언제나 즉흥적이고 일시적인 감동을 준다. 같은 노래를 들어도 어떤 때는 슬프고 어떤 때는 기쁘다. 베네치아에서도 그렇다 어떤 때는 슬프고 어떤 때는 기쁘다. 그 점에서 나는 베네치아에서 비발디의 음악을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 지금 우리가 이 말을 하는 동안에도 황금 같은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오늘을 잡아라. 가능하면 내일은 믿지 않는 것이 좋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c******k 2020.11.27.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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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축제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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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기 3부작을 이로써 다 읽었다. (시칠리아편 제외) 이번 책은 베네치아 인문여행에세이인데 베네치아 여행가기 전에 몰랐던 많은 정보 및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하였다. 그리고 이 책 덕분에 카사노바 책도 구매했다. 조만간 읽어봐야지! 라 페니체 오페라 극장에도 가보고 싶고 시간이 된다면 리도섬에도 가보고 싶다. 김상근 교수님 책들 모두 읽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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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기 3부작을 이로써 다 읽었다. (시칠리아편 제외) 이번 책은 베네치아 인문여행에세이인데 베네치아 여행가기 전에 몰랐던 많은 정보 및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하였다. 그리고 이 책 덕분에 카사노바 책도 구매했다. 조만간 읽어봐야지! 라 페니체 오페라 극장에도 가보고 싶고 시간이 된다면 리도섬에도 가보고 싶다. 김상근 교수님 책들 모두 읽어볼 예정이다.
e******4 2023.1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