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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주조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미래교육이다."p.165
저자는 교사이자 사회학자, 문화인류학자로서 우리의 현 교육상황을 통찰력있게 바라보며 "공생"이라는 키워드로 코로나 이후의 미래교육을 풀어나갑니다.
라캉, 푸코, 들뢰즈에서부터 이반 일리치, 애플, 프레이리 같은 교육사회학적 담론을 지나 마르크 오제, 우치다 타츠루, 로렌스 바살로우, 한나 아렌트, 마크 피셔에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저자의 방대한 독서세계와 직관적인 글쓰기 방식은 이 시대 대표적인 제너럴리스트이자 知의 거장이라 불리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들을 연상시킵니다.
마치 제너럴리스트 같은 다독으로 이뤄낸 깊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저자는 교육 스페셜리스트로서 교육의 현상들을 해석해나갑니다. 교사를 가까이에서 학생을 관찰하는 문화인류학자로 표현한 저자가 실제 자신의 교실 현장에서 포착한 학생들의 "관종" 문화를 인지자본주의와 관심경제를 통해 해석하고, 빅데이터와 푸코로까지 그 담론을 확대해나가는 통찰력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후반부에서 저자는 이론적 담론에서 더 나아가 자신이 교사 및 연구자로서 경험한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매우 구체적이고 체험적인 논의를 펼치며, 이상적인 미래학교 모델과 오늘의 학교 현장에 적용할 만한 시사점을 보여줍니다. 또한, 협력을 교육할수록 협력을 혐오하게 되는 우리 학교 현장에 "공생"과 "공동체"라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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