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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개구리, 사랑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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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SOS 양서파충류 구조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곳에서 하는 일은 도로에 있는 개구리, 두꺼비, 도룡뇽 등을 구조해주고, 다시 산으로 보내 주는 것입니다. 구조단에서는 20가족 가까이 되는 분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사람개구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이 별명을 부르는 이유는, 우리가 개구리들을 사람들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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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SOS 양서파충류 구조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곳에서 하는 일은 도로에 있는 개구리, 두꺼비, 도룡뇽 등을 구조해주고, 다시 산으로 보내 주는 것입니다. 구조단에서는 20가족 가까이 되는 분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사람개구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이 별명을 부르는 이유는, 우리가 개구리들을 사람들의 생명처럼 아낀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애칭입니다. 나는‘중동사람개구리’라고 불립니다. 올해는 사람 개구리 대장님께서 경칩이 되기 한 달 전부터 모이자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겨울 날씨욱 변덕스러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은 아주 따뜻하고, 어느 날은 아주 춥습니다. 그 영향으로 인해 개구리들은 산란 시기를 착각하고, 일찍 겨울잠에 깨어난다고 합니다. 우리가 봉사하는 그날도 겨울이라 하기에는 따뜻했습니다. 저뿐만 아닌 다른 사람 개구리들도 더워서 입고 왔던 외투를 벗었습니다. 

 

 저는 최근에 ‘지구의 주인은 누구일까?’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인간들은 500만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지구에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인간들이 살기 위해 지구 구석구석을 개발하여 동물들은 살 곳을 잃어갔고, 지구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자들은 살기 좋은 곳에서 살았지만 가난 사람들은 쪽방촌이나 산비탈에서 살아서 자연 재해가 발생하면 더 큰 피해를 본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런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고, 고민이 되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소와 사자 모두 살리는 발명품인 라이온 라이트였습니다. 이 발명품은 전구에 전기를 연결하여 순서대로 깜박이게 하여 사람이 총을 쏘는 것처럼 하여 사자를 도망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을 만든 사람이 소와 사자 그리고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더 현명하게 생각을 한 덕분입니다.
 

  저는 구조활동을 하면서 인간이 편하도록 만든 것들이 양서파충류들에게는 큰 장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도로와 인도를 경계하는 연석과 보도블럭이 있습니다. 연석은 보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해주지만 개구리들에게는 잘 오를 수 없는 높은 산과 다름 없습니다. 여름철의 보도블럭은 개구리들에게는 엄청 뜨거운 감옥이랑 똑같습니다. 날씨가 30도 이면 보도블럭의 온도는 60도 가까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장애물은 배수로입니다. 배수로가 위험한 이유는 개구리가 저수지에서 다시 산으로 갈 때는 배수로를 지나 가야하는데, 일자 배수로일 경우 물살이 너무 빨라 개구리에겐 쓰나미와 같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태계가 무너지게 되면 개구리가 못살게 되고, 그 생태계 안에 있는 인간도 결국 못살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SOS구조단의 대원 사람 개구리로서 이 사실을 깊이 깨달았고, 개구리들에게 미안해졌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자연을 더욱 보호하고, 구조활동도 더 열심히 할 것입니다.


p********8 2026.09.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