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팀 버튼' 하나만 보고 이 책을 선택했지만 책을 받아 들고는 어이가 없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단지 평범하지 않고 정상인의 눈에 정상처럼 보이지 않는 소외된 자의 외로움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노려보기 대회에서 일등을 한 후 눈을 쉬게 하기 위해 안구를 뽑고, 바닷가에서 임신을 했더니 머리가 굴인 아기가 태어나고, 시든 부부생활을 위해 아들을 잡아먹고, 엄마는 전기믹서기와 바람이 나 기계아기를 낳고... 이런것을 '멜랑콜리'라고 표현하나? 그냥 단순한 엽기적이고 기괴한 상상일 뿐이다. 단지 그 상상을 한 사람이 영화계에서 알아주는 감독 '팀 버튼'이라고 해서 내용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 |
| 번역이 엉망이라 오히려 맨 뒤에 원문을 보고서야, 무슨 의민지 이해했네요... 더구나, 오타 및 틀린 글자도 있고... 책 표지조차 oter strories라니.. -_-;; 이거 출판사가 너무 대충대충 만든거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가능하면 원서를 구해 보시는 편이.. 나을 듯 싶습니다. 물론 원문이 책 뒤에 나와있기는 하지만, 번역서가 너무 구려서.. -_-;;; 뭐 그것만 제외하면 그림도 괜찮고, 글도 괜찮습니다. 표준과는 동떨어진 사람들의 이야기.. 그 사람들을 표준인 혹은 일반인.. 혹은 우리가 봤을때, 우리가 그들 혹은 그 것에 대해 느끼는 반응, 또 그런 반응에 반응하는 그, 혹은 그것, 또는 그들.. 해답은.. 죽음이네요. 죽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그 고통에서 벗어니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죽음이 무엇인가를 변화시켜주지도 못합니다. 죽음 뒤에는 잊혀짐 뿐이지요. 추억도, 후회도, 반성도 남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의 고통이 끝이나고 다시 시작하는 것 뿐이지요. 굴 소년의 죽음이 우울한 이유는 그 죽음이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런 삶도, 그런 죽음도 아무런 이유나 교훈, 감동도 없습니다. 다만.."다음에는 딸이었으면 좋겠네요.."라는 것이죠. "다음에는 정상이었으면 좋겠네요"가 아닌, "다음에는 딸이었으면 좋겠네요"라는 것... 우울하네요.. |
| 시각이든, 시선이든, 시야든, 속해있는 삶에 대한 보는 방법을 바꾸세요. 이 책을 통해서, 가능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그래거든요. ㅎㅎㅎ 원체 팀버튼의 해괴한(?) 기발함을 좋아라 하는데~ 이 책을 통해, 곁에 간직하게 되었네요. 눈이 많은 소녀의 이야기는..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그러잖아도, 상상하고, 공상하기를 좋아하는데~! 더더욱 재미있는 생각하는데에 빠져들었죠. 삶은, 직선도로만 있진 않습니다. 곡선, 오르막길, 내리막길, 비탈길, 사막, 개울가, 진흙탕... 곳곳엔,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유사한 생각을 가진, 혹은 완벽하게 다른 생각을 가진, 누군가들이 있을거구요. 그들을, 어찌하해야할까요? 철저히 짓밟고 지나갈까요? 무시하는 시선처리를 남기며, 지나갈까요?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것을, 또 한 번 인식하며 살아갈까요? 그 결정권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는거겠죠? 아휴~~~~~~~ 하여간 잼난 책입니다. *^^* |
| 정말로 아프면 비명이 나오지 않는다. 빈 수레가 요란하듯 거대한 고통 앞에서 사람은 자신의 고통을 감내해내지 못하고 스러지거나 침묵하거나 표현하지 못한다. 팀 버튼이라는 괴짜 영화감독의 거시기한 단편 동화를 읽어나가면서 나는 내내 무덤덤했다. 풍파에 시달린 성인들이 볼만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내 경우에는 이런 단편이야말로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읽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이 책과 부딪혔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런지 정말로 궁금하다. 물론 부모님들은 좀 힘들겠지만. 천진난만함에 감추어진 아해들의 본성이 어떤 식으로 돌출될까에 대해 이 동화는 나름대로의 열쇠, 또는 비상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동화 속의 주인공들은 부모님, 또는 모성과 단절되어 있거나 괴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별로 튀는 내용은 없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동화 자체의 내용은 기발한 상상력 보다도 순간적인 낯설음과 당혹감을 줄 뿐 그 이상의 무엇으로 확장되거나 전이되지 않는다. 그 정도로 이어질만한 긴 분량의 글이 없기도 한 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팀 버튼식의 상상력은 보여주는 자체로만 자족할 뿐, 그 이상의 메세지나 상징을 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충격을 주기는 쉽지만 이 충격을 감동으로 승화시키거나 다른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키기는 어렵다. 다만 <크리스마스 악몽>식의 엉뚱하고 해괴한 상상력을 즐기고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한바탕 웃어재낄만한 활력소가 될 듯 하다. 아픔 이후에 대해서, 정말로 말할 수 없을 만큼 아프고 우울한 사람들에 대해서, 더욱 깊이있는 상상과 통찰을 요구한다면 팀 버튼 식의 존재에 너무 무례한 것일까. 다만 이런 류의 다양하고 극단적인 상상력의 소산이 많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은 있다. 뭐랄까, 너무 원칙적이고 도덕적이고 경직된 사고방식으로만 가득한 세상은 좀 껄적지근하다. 이 동화를 읽고 아해들이 한바탕 해맑고 순수한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
| 팀버튼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기괴한 상상력입니다. 기괴하다는 말만으로는 잘 상상이 되지 않지만 그의 영화를 한편이라도 보고 나면 그것이 어떤 느낌인지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속에도 역시 그런 팀버튼식 기괴함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에는 이번 신작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모두 외롭고, 또 기괴합니다. 모두가 우울하게, 또 기괴하게 죽어갑니다. 그런 그의 감성을 이해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또 주인공들이 왠지 모르게 비슷한 느낌으로 비슷하게 죽어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났을때 그런 부분 역시 팀버튼이 의도한게 아닐까 했지만, 그가 영화에서 보여주는 만큼의 강한 공감이나 감성적 충격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 좀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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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는 소위 천재라고 불리우는 많은 감독들이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혹은 영화를 이해하는 시각에 따라 이 천재라고 불리우는 감독들의 이름들도 조금씩은 달라지는데 누군가가 나에게 당신이 생각하는 영화천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나는 가장 먼저 이 사람을 떠올릴 것 같다. 남들과는 다른 시선, 다른 이들의 세계에 속하지 않는 단 하나의 판타지를 그리는 사람. 바로 팀버튼 말이다.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은 바로 그 감독, 팀 버튼의 삽화집 혹은 짧은 그림책이다. 그가 영화 대본 한쪽 구석에 끄적그렸을 것 만 같은 그만의 상상 속의 이야기들을 토막토막 나누어 담은 듯한 이야기들이 바로 이 책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에 모여있다고 하면 이 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될지도 모르겠다. 팀 버튼의 영화를 좋아하거나 혹은 보았던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한가지 느낌들은 공통적으로 받았을 것이다. 판타지는 판타지인에 아름답거나 희망에 차있지 않고 어딘가 왜곡되고 뒤틀린 일반적인 판타지에서는 한참 노선을 벗어난 한껏 찡그린 표정의 판타지라는 느낌. 그래서 푸르른 하늘빛 이기 보다는 검은 빛이 감도는 남빛에 가깝고, 화려한 레드 보다는 처절한 핏빛에 가까운 이미지들이 가득한 그만의 세상에 사람들은 환호하거나 혹은 외면한다. 역시 일반적이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에는 바로 그런 그만의 짧은 단상들이 한가득 모여있다. 눈에 못이 박힌 소년부터, 노려보는 소녀, 그리고 아버지에게 죽음을 당하는 굴 소년까지 모두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상을 향해 웃음지어야 할 것 같은 아이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장애를 안겨줌으로써 인간의 가장 어두운 단면을 이 아이들에게 덧씌우는 듯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놓은것이다. 그것도 언젠간 그의 영화에서 만나게 될 것만 같은 삽화들과 함께... 그래서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야 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잔인한 운명을 안겨준 팀 버튼이라는 인물에 대해 반감 혹은 호기심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것이 바로 팀 버튼식의 판타지인 것을.. 그림을 보면 그 동안 그가 만들어왔던 캐릭터들이 누군가의 손을 빌린 것이 아니라 팀 버튼이라는 새로운 세상의 창조자가 직접 만들어낸 존재라는 사실과, 그의 영화가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본성을 꼬집어내는 그만의 색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팀 버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영화를 이해하기 위한 혹은 그의 영화속 인물들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전 단계로 한번쯤은 보았음직한 책이기도 하다. |
| ....마치 모두를 비웃는 듯한 괴상하고 간단간단한 그림들, 짤막한 이야기들로 채워진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은 (책의 부피를 통해 예상할수 있는 시간보다도 훨씬 짧은) 5분만에 다 읽어버릴 수 있는 책입니다. 읽는 5분 동안 이 책은 당황스러움과 신선함과 재미와 이유를 알 수 없는 웃음과 갖가지 묘한 느낌을 주고, 그 5분 후 다 읽고 나서는.....그 내용을 문득문득 곰곰히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각 이야기 마다 나오는 주인공(?)들은 지극히 비정상적입니다. 굴 소년, 미라, 눈이 많이 달린 소녀, 바늘여왕, 검댕 소년, 유독소년 등등....... 그림의 도움없이는 상상조차 껄끄러운 존재들.....그 낯설고 개성있는 모습은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글자를 읽어 내려가기 시작하면서...그리고 다시 한번 그 그림에 눈을 돌려 그 모습을 확인하면서.....그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웃음지을 재미를 보게 되는 것이 아니라 냉냉한 아픔 같은 것을 보게 됩니다. 황당하다는 이유로 킥킥거리고 웃기에는 너무나 허무하고 불쌍하고 가슴이 아픈....저런 꼴을 하고 있으면...얼마나 아플까?...뭐 이런....아무튼 설명하기 어려운.....묘한 감정이 생깁니다. (아마도.....마음의 상처가 큰 사람 일수록 이 책을 읽었을 때 그 감정을 더 크게 느끼지 않을지.....!) 이 세상에서 인간의 자식이 굴로 태어나고. 그 굴이 커서 소년이 되는 일 따위는 절대 없지만......이 책 속에서 한 굴 소년의 죽음을 통해서 냉냉한 사회를 돌아보게 됩니다. 굴 소년의 부모는 자신들의 행복...아니 쾌락을 위해서 자신들이 낳은 자식을 결국 먹습니다. 약한 굴 소년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그냥 죽어줍니다. 이런 굴 소년의 부모를 보면서 인간들의 이기적인 모습을 깨닫게 됩니다. 그냥 희생되는 굴 소년을 보면서 멍~하게 마음이.....아프기도 하고,,,은연중에 나 자신은 좀 더 멀쩡해서, 저렇게 비참한 꼴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안도를 얻게 되기도 합니다. 또 그 순간 그런 생각을 가지는 나 자신에게서 굴소년의 부모와 같은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 같아서 은근히.....찔리기도(?).....합니다.-_-;; 우울하게 만드는 소외된 존재들은 시야에서 외면해버리고, 어느새 자신의 행복만을 쫒아가는...... 작가가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을 통해서 느끼게 해주고자 했던 것이 바로 그런......것(음......찔리게 되는 것...)이 아닐지.... 아무튼...이 책을 통해서 너무 무겁지 않게, 하지만 정곡을 찔러 버런 '팀 버튼' 이 다시한번 대단하게 느껴집니다...~굴>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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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이름은 굴소년. 엄마,아빠가 신혼 여행때 먹은 해산물 스튜에 무슨 신비로운 힘이 있었던지, 여하튼 이유도 정확히 모른 채 그가 세상에 태어난다. 몸의 절반이 굴인 채로. 고통과 좌절과 절망과 슬픔의 시간 끝에 굴소년은 자신의 부모의 손에 살해되어 모래밭에 묻힌다. 그리고 그에 대한 기억은 파도와 함께 사라져버렸다...
굴소년 뿐만이 아니다. 눈에 못이 박힌 소년, 눈이 많은 소녀, 검댕 소년, 침대 소녀, 유독 소년, 땔감 소년, 둥근 치즈 소년, 쓰레기 소녀, 미라 소년, 바늘꽂이 여왕, 멜론 머리, 펭귄 소년, 숯 소년 등등...이 책에는 굴소년에 버금가는 엽기 캐릭터들의 우울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섬뜩하고, 기괴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슬프다.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들, 그러면서도 묘하게 매력적인 그 무엇. 굳이 언급하자면,'팀 버튼스럽다'고나 할까. 그래도 팀 버튼은 마지막까지 자기만의 유머를 잃지 않는다. 바로 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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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소년의 외출' : 할로윈 날에 굴 소년은 사람처럼 행동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역시 팀버튼이다. (^^;) |
| 팀 버튼 감독은 다들 아시죠? 이 책은 작고, 글들도 다 짧습니다. 그렇지만 삽화가 모두 컬러구요. 읽고 나면 절대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아니 당장 여러권 구입하게 되는 책이죠. 팀 버튼 특유의 잔인한 동화 같은 면이 잘 살아 있는 책이죠. 읽고나면 왠지 슬퍼지는 책입니다. 세상의 소외 되고 버려진 사람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 어른들을 위한 우울한 동화라고나 할까? 글의 양은 적어도 파생되는 의미는 굉장히 많았던 느낌이었어요. 전 그중에 [마른가지 소년과 성냥 소녀의 사랑]이라는 얘기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네요. 사랑의 불꽃이 튀어오르는 순간 소년의 몸이 까맣게 타버렸다는 이야기. 그리고 특히 굴소년의 죽음은 정말로 우울하죠, 바늘꽂이 여왕님도 아주 좋답니다. 사랑해서 안으려고해도 바늘이 찔러서 아프기때문에 안을수 없는 바늘꽂이 여왕님. 정말 이 책 놀랍도록 괜찮은 책이구요,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