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미안의 네 딸들... 만화라기 보다는 대하소설에 가까운 정말 멋진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신일숙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이 책도 정말 신이 나서 읽었던 기억이다. 아르미안이라는 나라, 왕위는 여자 밖에 이을 수 없다. 이러한 왕위에 네 명의 후보자가 있다. 물론 첫째 딸이 유력한, 아니 확실한 후계자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과 같이 제왕의 기상을 타고난, 그리고 자신들 셋과는 아버지가 다른 막내에게 묘한 라이벌 의식 같은 것을 느끼고 있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각기 다른 인생들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이 책의 묘미는 무엇보다도 탄탄한 구성이다. 마치 소설책을 읽듯이 글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