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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출간되면서, 홍보용으로 손바닥만한 칼로리 체크 노트를 선보였었다. 책을 사는 김에, 계산대 옆에 있던 작은 노트를 몇 권 들고 왔는데, 이게 엄청나게 실용적인 것이었다. 맨 앞에는 자주 먹는 음식들의 칼로리가 적혀 있고, 나머지 노트는 공란으로,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눠져 있어, 내가 먹은 음식을 적고 칼로리를 계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귀찮다고 생각했었다. 식사 후에 꼬박꼬박 뭔가를 적어야 한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니까. 하지만, 2-3일을 꾸준히 하다보니까, 내가 생각외로 필요 칼로리양 이상의 음식을 섭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음 날, 바로 책방으로 가서 '칼로리 건강법'을 찾았다. 8개월 동안 14kg을 감량했다는 한영실 교수 본인의 다이어트 성공담으로 시작해서, 음식에 관한 알찬 내용이 가득 담겨 있었다.
저자는 '제철 음식을 먹자' '균형잡힌 영양을 섭취하자' '다이어트를 하고 싶으면 조금 덜 먹자'를 주장한다. 그리고 3월부터 2월까지 계절별로 일주일 식단(왼쪽 오른쪽 두 페이지에 하루분 식단과, 제철 음식 및 집에서 먹는 반찬 위주로 조리법이 소개되어 있다.)이 적혀 있다. 총 84일의 식단이 적혀 있는 셈. 요일별로 세끼씩 꼬박꼬박 칼로리를 계산해두었으니, 샘플 그대로 식단을 사용해도 되고, 계절별로 다른 식단의 반찬을 이용하면 된다는 편리함이 있다.
계절별 식사 포인트와 연령별 식사 포인트 등도 아주 유용한 정보였다. 아이와 어른, 노인이 함께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은 필요한 영양분이 다르기 때문에 합리적이지 못하므로, 고른 영양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좀 더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형태로 식사를 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부록으로 나와 있는 칼로리 계산표(거의 대부분 우리가 접하는 음식에 무슨 영양분이 들어 있는지 거의 다 적혀 있고, 종류별로 분류가 되어 있어 보기에 편하다.)와 칼로리 스티커판(칼로리 별로 10, 50, 100 단위 별로 스티커와 메모판이 들어 있어 일주일의 식사 칼로리를 계산해서 한 눈에 볼 수 있고, 떼었다 다시 사용할 수도 있다.)이 아주 활용하기 편하게 되어 있어 좋았다.
나는 이 책을 토대로 칼로리를 계산하고,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는 식습관을 길러 몸무게 감량에 성공했다. 이 후에도 이러한 식습관을 계속 유지해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분들! 안 먹고 살 빼기라는 위험한 외나무다리를 무작정 건너려하지 마시고, 과학적으로, 체계적으로 살을 빼보는 것을 권장한다. 칼로리 계산은 처음 몇 주는 귀찮지만, 습관이 되면 굳이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내가 얼만큼 먹었는지 금방 알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마시길. 내가 어떤 음식을 먹고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있는지를 알아야만 하므로, 뭘 먹었는가 적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오징어 튀김 몇개나 (튀긴-유탕처리된) 과자를 1봉지 먹는다면, 밥을 안 먹고, 반찬을 안 먹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특히, 과자, 아이스크림, 초컬릿 같은 군것질류를 끊으면 살 빠지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참고로, 1달에 1-2kg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이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지방을 감량하는데 효율적이라고 한다.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장기간 계획을 세우시고, 적게는 2-3kg, 최대 5-10kg 정도 감량을 목표로 조금만 고생해보심이 어떨런지.(여기에 운동까지 병행한다면, 당신은 정말로 '건강한' 신체를 갖게 될 것이다! 음식과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니까!) 고생한 보람은, 꼭 돌아온다는 것을 굳게 믿으시길!
아쉬운 점은, 저자가 독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욕심을 부린 건지, 글자 크기가 작게 표기되었다는 점이다. 제철 음식 소개와 조리법 안내가 좀 더 큰 글자로 되어 있었더라면, 좀 더 나이드신 분께도 권해드릴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점이 너무 아쉽다. [인상깊은구절] 십 년 전 둘째 아이를 낳고 몸무게가 20kg이나 는 적이 있다. 체중이 느니 무릎이며 관절이 아파 그렇게 좋아하던 테니스도 못 하게 되었다. 운동을 못 하니 늘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 나이보다 겉늙어 보였다.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학생들에게는 단기간 굶어 살을 빼는 방법은 '요요 현상'을 가져와 이전 체중으로 돌아가거나 오히려 는다고 가르치고도 조급함 때문에 단식을 했다. 2주일을 거의 먹지 않고 버티니 7kg이 빠졌다. 그러나 단식 뒤 전보다 적게 먹었는데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7.5kg이 늘었다. 강의 시간에 늘 하는 이야기지만 갑자기 칼로리 섭취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진다. 다이어트 뒤에 칼로리 섭취가 늘면 '비상 사태'에 대비하려고 칼로리를 비축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찐다. 이 같은 요요 현상을 미리 예방하려면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 치킨, 튀김, 스낵류 등 열량이 높은 음식 대신 채소, 해조류 같이 칼로리가 낮고 배부른 느낌을 주는 식품을 먹고 하루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되 조금씩 덜 먹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학생들에게 자기가 먹은 음식을 기록하고 칼로리와 영양가를 평가하는 식사일지를 쓰게 했다. 나 자신도 먹은 음식과 칼로리를 |
| 여자치고 다이어트를 안해본 사람은 없을것이다. 체질이 마른 사람 빼고는 아마 평생 친구로 여기며 살아야 할것이 바로 다이어트가 아닐까. 정말 굶기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고 약만 빼고 다 해보았지만 효과를 거두기란 ...정말이지 넘 힘들다. 그때 알게 된 책이 바로 이 칼로리 건강법이다. 칼로리체크스티커까지 있어서 재미있게 그날 그날 먹은 칼로리를 스티커로 붙이면서 악~내일은 조금만 먹어야지. 그리고 스티커가 조금만 붙은날은 아~그 기쁨이란 경험자만이 알수 있을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를것같다. 엄청나게 많은 요리법들과 식단들 그에 따른 칼로리 그리고 어디에 좋은지까지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으므로... 난 그때 그때 계절에 맞고 영양이 우수한 음식들을 이 책에서 참고하여 식구들에게 만들어주기도 하면서 거의 요리책 수준으로 많이 활용한다. 항상 부엌에 이 책을 비치해놈으로써 무언가를 먹을때 그것의 칼로리를 신경쓰지않을 수 없게 만든다. 예를들어 봄에 나오는 부추를 메뉴로 몇가지 요리법이 나오면 그중에서 맛도 있고 살도 덜찔거같은 조리법으로 요리한다. 한 마디로 이 책은 다이어트 하고 픈 사람에겐 칼로리로 도움을 주고 매일매일의 식단을 걱정하는 사람에겐 요리책이 되는것이다. 정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