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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라는 문구에 혹! 해서 읽기 시작한 [옥루몽]. 저자는 남영로라는 인물로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약천 남구만의 5대손이며 그림에 능하여 [전고대방]이라는 조선 후기 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여러 차례 과거에 응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부패한 과거제도에 환멸을 느껴 벼슬길을 단념했다. 화곡에 은거하면서 '옥련자'라는 필명으로 지은 것이 바로 이 [옥루몽]이다.
여성들의 걸크러쉬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통쾌한 이야기를 상상하며 펼친 1장. 그러나 한자도 많이 나오고 생각보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잘 익혀지지 않아 초반에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옥황상제가 있는 백옥경의 열두 개의 누관 중 으뜸인 백옥루. 보수가 끝난 후 열린 낙성연에서 취흥을 띤 문창성군과 제방옥녀, 제천선녀, 천요성, 홍란성, 도화성이 함께 술을 마시고 시를 읊는다. 제천선녀가 꺾어온 연꽃 한 송이와 문창성군의 시. 부처님이 시를 보시고 반야바라밀다심경을 외우자 글자들이 탑 위로 떨어져 스무 개의 명주알로 변했다. 연꽃과 명주알로 맺어진 인연들.
한편 남쪽에 있는 명산 하나. 한 도사가 지나다가 3백년이 지나지 않아 특별한 기남자를 낳아서 맑고 밝은 땅의 기운에 응할 것이라는 예언을 남기고, 과연 자식이 없어 안타까웠던 양현과 허씨에게 아들이 하나 태어난다. 기이하고 신비한 꿈을 꾸고 낳게 된 사내아이 양창곡은 관옥처럼 아름다운 모습과 빼어난 재질, 준수한 풍모를 갖추게 된다. 어느 덧 시간이 흘러 열여섯이 된 그는 새 천자가 뛰어난 인재를 구한다는 말에 길을 떠난다. 도중에 만난 항주 최고 기녀 강남홍을 만나 서로 정을 나누지만, 양창곡이 과거 시험에 응하기도 전에 세도가의 계략에 빠진 강남홍은 강물에 몸을 던지고 만다. 강남홍이 현숙한 배필로서 권한 윤소저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을 구한 강남홍. 그러나 양창곡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강남홍이 틀림없이 세상을 떠난 줄로만 알고 있다. 그 후 과거에 급제하여 윤소저, 황소저, 벽성선 세 여인과 차례로 인연을 맺은 양창곡은 오랑캐를 정벌하러 전장으로 떠나고 짐작조차 못한 만남을 갖게 되는데!!
1권에만 등장하는 여인들만 해도 총 다섯 명이다. 강남홍은 노래와 춤, 문장이 모두 뛰어나며 강물에 몸을 던졌다가 살아난 이후 만난 도사에게 배운 무예는 당해낼 자가 없을 정도. '홍혼탈'이라는 이름으로 양창곡의 옆에서 활약한다. 강남홍이 배필로 천거한 윤소저는 이야기 중 비중은 조금 작지만 신중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조선의 현숙한 여인이라면 이렇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미지. 양창곡이 잠시 귀향을 갔다 만난 벽성선은 여러 악기 연주에 뛰어나며 선한 심성을 가진 한편 강직한 성정의 소유자다. 양창곡이 벼슬에 올라 황의병의 압박에 못이겨 맞이한 황소저는 질투심이 많아 벽성선을 해하려는 인물로 등장한다. 양창곡이 인연을 맺은 여인들 중 가장 밉상이라고 할까. 일지련은 양창곡이 속한 명나라와의 전투에서 강남홍을 만나 그녀의 빼어난 기상과 품성에 반한 인물이다. 여자라기보다는 소녀의 이미지가 강하며, 쾌활하고 밝은 인물. 여러 인물들이 얽히고 설켜 빚어내는 화려하고 액션 가득한 이야기.
판타지라 하여 조선의 판타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궁금했는데 마치 중국의 무협소설을 보는 것 같았다. 강남홍이 너무 완벽한 인물로 등장해서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판타지'라는 장르 안에서 읽다보면 크게 신경쓰이는 범위는 아닐 듯. 내가 궁금했던 것은 아무래도 양창곡의 마음. 강남홍이 윤소저를 추천하는 것도 어리둥절했는데, 귀향을 가더니 갑자기 벽성선에게도 마음을 여네??!! 벽성선의 이미지가 아직은 모호하여 강남홍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그래서 양창곡이 마음을 빼앗긴 것일까? 요래저래 남녀의 마음의 행방이 궁금타!!
고전소설이라 그런지 시로 마음을 전하는 장면도 풍미가 있고, 등장인물들이 악기를 연주하면 그 선율이 궁금해진다. 요즘 시대소설이 자꾸 끌리는 것이,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아서인가!! 어서어서 궁금한 2권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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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누군가는 이 소설을 일컬어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책이라고 했다.책속에는 모든 장르를 총망라하려는듯 로맨스,판타지,액션까지 담아 놓았으니 말이다.한권에 책속에 이 모든 장르들이 함께할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는가.처음에는 그런 조합이 이루어진다는게 만무하다고 의심 아니 의심을 하기도 했다.하지만 책을 읽는다면 이런 의심들이 미안해질 정도로 책속에는 조화롭게 어우러져 흥미로움을 읽는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해준다.심지어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소설이 지금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신간도 아닐뿐더러 오매불망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날밤을 새우며 기다린다는 웹소설도 아니라는 사실이다.무려 200여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만날수 있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다.그 시절 과거시험의 비리와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으로 가득했던 남영로작가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완성한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라고 한다.이 정도의 서두만으로도 당신은 이책이 궁금할 것이다.그럼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가난했지만 마음은 풍요로웠고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로 욕심 또한 없이 살아온 부부가 있다.다만 이 부부에게는 마흔이 다 되도록 자식이 없어 근심걱정이 가득한 나날을 보내었고 그러던 어느날 부부는 동시에 꿈을 꾸게 되고 심상치 않은 꿈임을 깨닫기라도 하듯 아내는 임신을 하게 된다.그 사내아이의 이름은 "양창곡"늦게 나은 자식이라 걱정과 두려움이 더 많은 자식사랑이었지만 양창곡은 세상 부러울 것 없듯 옳바르고 마음이 착한 아이로 자라게 된다.어릴때부터 영리하고 올곧은 성심으로 뛰어났던 양창곡은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서고 그의 과거시험길은 순탄하지 않은 길이 되기라도 하듯이 모든 일들은 어렵기만 하다.그러던 어느날 과거길에서 도적을 만나 모든것을 잃은 양창곡은 그곳에서 그의 첫여자를 만나게 된다.강남홍은 그렇게 만나며 첫마음을 준 유일한 사람이었으나 곧 예상치 못한 이별을 하게 되고 그뒤로도 양창곡에게는 네명의 여인이 등장한다.지금 시대로 보자면 카사노바 같은 존재일테지만..왠지 미워할수 없는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 것이 남자 주인공 양창곡이다.고전소설을 읽게 되거나 드라마를 보게 되는 경우 그 등장 인물들은 꼭 시기와 질투를 일삼으며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지만 이책속에서는 서로 연결된 인연의 연결고리가 존재하며 걸크러쉬로서의 면모 또한 두드러지게 보여준다.그리고 양창곡의 인생에 각기 다른 힘을 실어주어 양창곡이 승승장구 할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주는 존재와도 같을수도 있을것이다.이야기는 단순히 다양한 장르를 시기적절하게 머울러지게 만들어진 정형화된 그들이 아니라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을 느끼고 빠져들수 있는 충분한 매력을 지녀 독자를 책속으로 빠져들게끔 안내해주기도 한다.
이 책의 매력이라고 꼽으라고 한다면 다양한 매력을 들 수 있지만 고전소설이라면 어려울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독자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였으며.책속에 등장하는 시들은 하나같이 왜 그렇게 좋은지..소설을 읽으면서도 시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포인트이며 매 단락을 마무리 지을때와 시작하는 부분에 제목 또한 묘하게 빠져들 수 밖에 없도록 이야기 한단락 한단라마다 기대감을 한층 고조하며,마지막 순간 '다음 회를 보시라'라는 마무리는 더더욱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들어 다음장을 쉽사리 덮을 수 없도록 독자들을 이끌어내어 3권이라는 대여정이 전혀 지루하지 않도록 해주는 책이 바로 이책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고전소설이지만 매력포인트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책을 읽음에 있어 독보적인 매력을 지녀 오래토록 여운이 남는 책이 이책이라는 점도 이글을 통해 전하고 싶다.옥루몽이라는 책 제목처럼 꿈과도 같은 책 한권!!읽어보는건 어떨까.사람들에 입소문으로 고전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온 소설!!"옥루몽"매력을 글로 써내려가며 전하짐 못함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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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통 고전소설을 읽어본다. 보통 '몽'자류 소설로 불리는 옥루몽를 한번쯤은 읽어봐야지하고 생각했었는데 기회가 되어 이번 겨울 옥루몽을 읽고 있는데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현대소설과 견주어봐서 어디하나 흠잡을데 없이 구성도 탄탄하고, 스토리 전개도 독자가 다음 장을 얼른 넘겨보고 싶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감히 말을 할 수 있겠다.
일부다처제라는 혼인제도 등 지금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내용이 등장하지만 소설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창작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고 읽어보도록 하자. '구운몽'이라는 고전소설은 한번쯤 읽어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몽자류 소설에서 보이는 공통적인 구성을 옥루몽에서 볼 수 있다면 현실이 천상세계이며, 인간세계가 꿈의 세계이다, 그리고 옥루몽3에 가서는 다시 천상세계가 그려질 것이다.
옥루몽1에서는 서두의 천상세계에 있던 문창성군이 인간세계 양창곡으로 환생하여 인연이 되는 다섯 명의 여인들을 다 만났다. 다섯 명의 선녀들 역시 제각각 다른 신분으로 인간세계로 환생하여 양창곡을 만나는데 그 만남부터가 정말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강남홍, 윤소저, 벽성선, 황소저와는 부부의 인연을 맺었지만 아직은 오랑캐 축융왕의 딸 일지련과의 인연은 나오지 않았다. 그 내용이 아마도 옥루몽2에서 다루어지겠지만 오랑캐족 일지련과 어떻게 해서 인연을 맺을 것인가가 무척 궁금해진다.
남방왕 나탁과의 전투신은 마치 삼국지에 나오는 영웅들의 지계를 보는 듯해서 더욱 재미있었다. 소설에서 보여지는 이야기의 규모도 크고, 그 속에서 이어지는 운명의 끈을 작가 남영로는 요리조리로 잘 엉키지않게 이어놓았다. 요즘 나오는 그 어떤 책보다 재미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고전소설 옥루몽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옥루몽2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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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1권 『낙화의 연』
남영로 / 엑스북스
『옥루몽』 전 3권 시리즈가 나왔다. 『옥루몽』은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약천 남구만 선생의 5대손이신 남영로가 쓴 고전소설이다.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작품을 엑스북스에서 현대적 감성을 더해 출간했다. 남영로 선생은 당시 세도정치로 썩어가는 조정의 벼슬에 뜻이 없어 평생 책을 읽고 글을 썼던 청렴한 선비라고 한다. 네이버 사전에는 '《옥루몽》과 《옥련몽》의 작자라는 설이 있다'라고 나온다. 서돈보가 쓴 논평가운데 나의 친구 남담초(남영로)가 지은이라는 부분이 있어 옥루몽의 저자가 남영로임을 짐작할 수 있다. 국립 중앙 도서관에 원본이 소장되어 있다고 하니 코로나가 종식되면 가 볼 생각이다.
옥황상제는 백옥경에 열두 개의 누관을 짓고 선관들을 초대해 낙성연을 연다. 문창의 시를 듣다가 인간 세상의 인연이 있음을 알고 인간 세상으로 그를 귀양보낸다. 문창성군은 여섯 선관들과 시를 짓고 술을 마시고 즐긴다. 부처님과 제자들의 설법 시간에 마하지에 옥련화 한 송이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다. 관음보살의 법력으로 문창성군은 인간 세상에 내려간다. 주인공 양창곡은 사람의 몸에서 태어났으나 실은 문창성군이 사람으로 환생한 것이다. 자, 이제 인간 세상으로 고고~! 옥련봉이 내려다보는 경치 좋은 마을에 양처사와 아내 허씨 부인이 살고 있었다. 이들 부부는 사이가 좋았지만 자식이 생기지 않아 우울했다. 옥련봉에 올라 치성을 드리고 얻은 귀한 아들이 바로 양창곡이다.
창곡은 과거에 뜻을 두고 떠나고자 한다.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을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이 어떻겠는가! 양처사는 푸른 나귀 한 마리와 동자 한 명, 은자 수십 냥을 갖추어 양창곡을 배웅했다. 과거 시험장으로 가던 중에 도적을 만나 가진 것을 모두 잃은 창곡은 노잣돈이라도 마련하고자 시문 대회에 나간다. 여러 선비들 중에 단연 으뜸이었다. 이 자리에서 기생 강남홍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사랑하는 강남홍과 언약을 하고 과거시험을 보러 떠나는데 평소 강남홍을 탐내던 소주 자사는 강남홍의 정절을 빼앗으려는 계책을 꾸민다. 이를 거절하고 강물로 뛰어드는 강남홍. 이것으로 양창곡과의 인연은 끝인가?
홍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창곡은 절망에 빠진다. 세월이 흘러 몇 달 후 과거 시험이 있었다. 천자는 양창곡의 글을 칭찬하고 장원으로 뽑았다. 한림학사로 부임한 창곡을 사윗감으로 탐내는 사람이 있었다. 창곡은 황의병의 제의을 거절하고 강남홍이 말해준 병부상서 윤형문의 딸 윤소저와 혼인을 서두른다. 이것이 첫 번째 혼인이다. 황의병의 혼인 제안을 거절해서 원치 않는 귀양살이를 하게 되고 벽성선이라는 아리따운 여자를 만나게 된다. 한편 조정에서는 교지의 남만(남쪽 오랑캐)이 자주 반란을 일으켜 천자의 고민이 깊다. 군사를 보낼 것인가 아닌가 한참 논의를 한다. 양창곡을 병부상서 겸 정남 대원수에 제수하고 호분장군 뇌천풍은 파로장군에 봉해 앞부대의 선봉으로 삼았다.
창곡의 어머니는 여자와의 언약은 지켜야 한다며 벽성선을 데려오라고 한다. 창곡은 이제 두 명의 부인과 한 명의 첩을 거느리게 되었다. 헐~! 능력자(?) 한편 황소저는 벽성선을 질투해 계략을 꾸미고 친정 부모까지 합세해 벽성선을 죽이려한다. 첫사랑 강남홍은 어떻게 되었을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강남홍. 도사가 강남홍을 불러 술법을 전해주겠다고 한다. 아! 그런데 인연은 꼬인다. 이 도사님의 제자가 나탁이 도움을 청한 운룡도인이라고 한다. 해와 달과 돌의 정기를 받아 돌과 쇠를 자를 수 있는 검을 주니 그 이름은 '부용검'이었다. 스승이 전해주는 것은 유도, 불도, 선도였다. 양창곡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눈물 흘리자 도인은 옥적 하나를 준다. 홍혼탈이라는 이름으로 남장을 하고 나탁을 도와 남자도 힘든 전쟁터를 누비며 맹활약을 펼친다.
죽은 줄 알았던 강남홍과 하룻밤을 보낸 양창곡. 소유경에게 명하여 홍혼탈을 회유하라고 한다. 홍혼탈은 소유경의 설득을 받들고 명나라에 투항한다. 하루아침에 투항하다니 이거 참! 양창곡은 소유경을 좌사마청룡장군에 홍혼탈을 우사마백호장군에 손야차를 돌격장군으로 삼았다. 한편 나탁은 홍혼탁이 사라진 것을 알고 분해한다. 새로운 구원병을 요청하러 축융왕에게로 떠난다.
철목탑과 아발도는 도망하려 했으나 달아날 길이 없다. 싸우고자 했으나 적을 당해내지 못했다. 양창곡은 태을동을 함락시키고 골짜기 안에 대군을 편안히 머무르게 하고 모든 군사들을 배불리 먹였다. 나탁은 축융왕에게 구원병을 요청한다. 축융왕에게 딸이 하나 있었는데 무예와 총명하고 지혜로운 성품이었다. 첩목홀 VS 홍혼탈 싸우다 축융왕이 직접 나서는데 그의 아리따운 딸 일지련을 대동해 거느리고 왔다. 딸을 싸움에 출전시킴을 아비로써 애석하게 여긴다. 딸이 사로잡히자 스스로 찾아와 투항하고 이들 모녀를 위해 거처를 마련해 준다.
한편 강남홍이 살아 있음을 알게 되는 윤소저. 친정으로 돌아간 황소저는 어머니 위부인과 계략을 꾸며 벽성선을 죽이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오히려 자객의 마음이 변해 황씨 집안의 간악함이 만 천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계략에 계략을 거듭하고 몸종 춘월이는 암자로 몸을 숨긴 벽성선을 기어이 찾아낸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양창곡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벽성선의 운명은? 죽은 줄 알았던 강남홍이 살아 돌아왔으니 이 일은 또 어쩌랴! 양창곡을 중심으로 한 다섯 여자들은 천하절색. 다양한 매력과 능력을 가졌는데 2권에서 이들이 좀 더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지 기대된다. 아무리 고전이 재해석 된 들 한자가 많아 가독성에서 걸림돌이 있는데 이 책은 마치 누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말로 전해주는 것 같았다. 쪼개읽기로 10회를 진행했지만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이틀 만에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역시 일부다처제라는 한계와 신분제, 여성차별, 사대주의, 유불도의 3종교가 뒤섞이는 등 시대적 한계는 감안하고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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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의 매력이 한가득 담긴 <옥루몽>은
거침없이 사랑하고, 거침없이 누리리라.
옥련봉의 기운을 안고 태어난 양창곡, 어려서부터 남달랐고 모든 것에 뛰어났던 그는 열여섯이 되자 과거를 보기 위해 황성으로 떠난다.
양창곡을 탐내던 황의병은 자신의 딸과 혼인을 시키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자 천자에게 거짓된 이야기로 이간질을 시킨다.
강남홍
벽성선
윤소저
황소저
<옥루몽>은 주인공 양창곡 주변의 다섯 여인 강남홍, 벽선성, 윤소저, 황소저, 일지련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다음 권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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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고전 판타지 『옥루몽』
"문창성과 무곡성武曲星의 정기가 뜻밖에 이곳에 와 있구나! 훗날 반드시 크게 귀한 몸이 되리라." (…) 아이의 이름을 '창곡' 昌曲이라고 했다.
남자 주인공 양창곡. 이에 못지 않게 눈에 띄는 여자 주인공 강남홍. 벽성선, 윤소저, 황소저, 일지련..
양창곡과 강남홍의 만남. 이 둘의 로맨스가 펼쳐지겠구나 했는데.. 윤소저, 황소저와 혼인을 하고 강남홍을 첩으로 들이는 양창곡.. (흠흠..) 윤소저는 워낙 침착하고 군자같은 성품의 여인인데다가 강남홍과 친하게 지내게 되는데.. 강남홍을 죽이려는 소주자사 황여옥. 윤소저는 강남홍을 살리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강남홍은 위기에서 모면하게 되는데.... 주인공들이 살리고 살리는.. ㅎ (나중에는 강남홍과 벽성선이 황소저를 살림) 황소저 부인 황의병은 양창곡을 못마땅해 못된 계략으로 양창곡을 궁지에 몰아넣어 결국은 유배를 보내게 된다. 양창곡은 유배를 간 곳에서 만나게 된 벽성선을 추후에 불러 첩으로 삼기로 하고.. 벽성선을 질투하며 불만을 가진 황소저와 그녀의 모인 위부인은 또 한번의 계략으로 벽성선을 내쫓고.... (음...) ...
『옥루몽』 이 책... 시작부터 전개가 빠르다. 속속 등장하는 인물들이 많은 것 같지만. 차분하게 가족관계도 및 세력도를 보며 읽어가다보면 금세 이해가 파파팍- :D
여인의 액션. 반전과 반전. 로맨스까지... 꺄아~~ 사실 양창곡이 주인공 같지만.. 진짜 주인공은 여인들!! 『옥루몽』속에 등장하는 여인들의 활약에 멋쁨 폭발..! :D 특히 강남홍은 너무 멋있잖아...?!
천상과 지상을 오가며, 활을 쏘며 적을 무너뜨리고, 지성까지 갖춘... 그녀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아.. 멋있어.. ♥
■ 책 속 인상깊었던 페이지의 문장 쏙쏙-
그러니까 바로 2권으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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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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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문장문장을 분해해 가며 '공부했던' 그렇게도 어려웠던 한국 고전. 20여년의 시간이 흐르고 엄마가 되어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 고전이 같은 고전이 맞는건가, 싶을 정도로 가히 훌륭함이 넘쳐나는 책이었다. 아름다운 로맨스에 더할나위 없는 풍류남아와 지고지순한 여성상을 예상했는데, 나의 볼품없는 선입견이었다. 삼국지를 방불케하는 전개에 인생의 희노애락애오욕과 시대 비판은 물론 맘이 몽글몽글 해지는 로맨스까지 모든게 알차게담겨있는 책이엿다. 내 비루한 솜씨로 몇 글자 남기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아쉽다는?? 특히 여성들이 주도하여 이야기를 끌고 가는 구성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고 심지어 쾌감마저 느껴졋는데, 단연 돋보이는 이는 강남홍이다. 담박하고 아름다운 홍매화를 닮은 이 여인은 인간의 이상적인 모습을 모두 담은 신선의 경지에 이른 여인으로 표현되고 있다. 과연 양창곡의 으뜸 지기어라. 나역시 강남홍에게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전당강 밝은 달 아래 연밥 따는 아이들아 십 리 맑은 강에 배를 띄우고 물결이 어여쁘다 말하지 말라 너희들 노래 소리에 물 속 용이 깨어나면 풍파 일으킬까 두렵구나 푸른 나귀 급히 몰아 그대여 어디로 가시나요 날은 저물고 갈 길이 머니 주점에서 술에 취하지 마세요 이후에 폭풍과 급한 비 한꺼번에 치면 옷이 젖을까 걱정되네요 항주성 돌아들면 큰길가 기생집 몇 군데런가 문 앞에 벽도화 우물가에 어지러이 피어 있고 담장 머리로 누각 솟아 강남의 풍월이 분명할지니 이곳에서 아이 부르면 연옥이 나오리다. 자사와 선비들이 양창곡의 재주를 시기하여 풍파를 일으킬까 염려되어 어서 달아나요 양창곡! 외치메 우리집이에요♡ 라며, 위기에 처한 양창곡을 구하기 위해 강남홍이 즉석으로 지어낸 시다. 이를 양창곡은 단번에 알아듣고 달아나는데, 둘의 인연은 돌고 돌아 지아비는 용맹한 장수가 되어, 아녀자는 천하제일 문무를 겸비한 여인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된다. 허항되고 진부한 로맨스가 아닌, 인간의 희노애락애오욕이 전부 들어있는 소설! 이 장대한 이야기를 내 서툰 글로 다 표현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여 아쉽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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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은 조선 숙종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짐작되는 고대소설이라고한다. 상·중·하로 3권 3책 64회로 된 장회소설이다. 작자가 숙종 때의 파은 남익훈이라는 설, 홍진사라는 설, 헌종 때의 담초 남영로라는 설 등이 있으나,확실하지 않다고 하는데 여기서의 저자는 남영로이다. 또한 이 책은 불교적 인생관에 바탕을 두고 일부다처의 애정생활을 미화한 장편소설이다. 주제와 줄거리가 구운몽과 비슷하며, 등장 인물의 성격묘사 등에서는 구운몽보다는 오히려 높이 평가할 수 있으며 한문으로 되어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그 옥루몽을 엑스북스에서 출간했는데 요즘에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정도로 재미있는 스토리가 책이 술술 넘어간다. 구운몽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예전에 읽어서 기억이 나지않는데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고 구운몽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옥루몽은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있다. 판타지에 무협에 로맨스까지 두루두루 갖춘 작품으로시리즈 3권으로 낙화의 연, 혼탁의 장, 춘몽의 결로 첫번째 이야기는 낙화의 연으로 작품의 시작으로 주인공들의 등장과 함께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그렇다면 자~~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봐야겠다...
남영로 지음 / 김풍기 옮김
천상계에서 옥황상제는 백옥경에 첫번째 백옥루를 보수하여 선관들을 초대해 낙성연을 성대하게 연다. 이 연회에서 문창성이 취홍에 시를 읖으니 그 속에서 인간 세상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옥황상제께서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끄덕이신다. 그 곳에는 선녀 제방옥녀, 천요성, 홍란성, 제천선녀, 도화성과 즐긴다. 한편 부처님과 제자들의 설법을 마치고 불법을 강론하고 있는데 마화지를 맡은 스님이 알린다. 연꽃 한 송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꽃은 관세음보살이 가져가 부처님께 바치고 부처님은 그 꽃을 갖고 불경을 외우자 명주로 바뀌고 관세음보살에게 주자 연꽃과 명주다섯개를 하계에 던지자 연꽃 한 송이는 명산이되고 명주는 여러 곳으로 흩어진다.
천상계에서 뿌려진 명주와 연꽃의 인연은 어떻게 될까? ㅋㅋ 연꽃은 바로 문창성이고 명주는 그를 사랑하는 연인들이다. 문창성은 금술이 좋지만 아이가 없던 허씨부부의 아들로 태어나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과거를 보러 떠나고 거기서도 특별한 능력을 보이며 어린나이에 장원을 한다. 또한 유능한 남자에게는 또 여자가 따르듯이 그에게는 다양한 재주를 가진 다섯명의 여자를 만나게된다. 그와의 첫번째 인연이 된 강남홍. 그녀와의 인연은 참 특별하면서도 그의 삶에 많은 도움을 주는 여인이였고, 두번째 여인은 강남홍의 인연으로 부부연을 맡게된 윤소저로 참분하고 현명한 여인이였으며, 세번째 여인은 문창성이 유배를 가서 만나게 된 연인으로 천성이 착한 벽성선으로 이쁨의 시기를 받아 고생을 하게된다. 네번째 여인은 인연을 맺기를 원하지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룬 인연이 된 황소저, 그녀는 외모는 예쁘지만 질투와 시기가 많아서 문창성의 아름다운 첩 벽성선을 악독하게 괴롭히는 악역이다. 그리고 마지막 여인은 전쟁통에 만나 오랑캐의 딸 축융왕의 딸 일지련으로 그녀는 무예와 총명한 지혜와 성품을 가졌다. 이 다섯명의 여인과의 문창성의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여자복 많은 문창성이 부럽구만 ㅋㅋ
이렇게 다양한 여인들의 로맨스 이야기도 나오지만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문창성의 전장터에서의 씬이다. 이 곳에서는 삼국지가 생각날 정도로 진법도 나오고 제갈공명의 이야기도 나오니 괜히 반갑고 재미있었다. 이것만으로도 재미있는데 거기에 술법까지 나온다. 그런데 이 전쟁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남자들과의 싸움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그녀 강남홍의 활약이다. 그녀의 지략은 너무나도 뛰어나고 남자들도 그녀를 이길 수 없었다는 사실 여전사의 매력이 뿜뿜... 멋있다. 남자의 주인공과는 또 다른 멋짐이 느껴진다. 여자라는 신분을 감추고 문창성을 도와 전장터에서 승리를 이끄는데 그만 천자의 명으로 둘이 헤어질 위기에 봉착하는데 과연? 2권에서 둘은 어찌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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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집에는 한국 고전문학전집 5권이 있다.
지금처럼 쉬운 현대적인 글밥이 아닌 전형적인 시구와 해석, 한자가 들어가고 세로로 된 책의 판형으로써 당시 무척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어렵다고만 느꼈던 한국의 고전 여인들의 본색, 월궁항아란 말이 수시로 나오고 그런 가운데 지고지순하며 연약한 이미지의 여성들, 모함과 질투, 그 모든 것을 딛고 행복을 찾는다는 해피엔딩의 설정은 모두가 똑같고도 다른 이야기들의 설정들이 한국 고전 문학의 맛은 바로 이런 맛이지~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그 작품들이 옥루몽을 읽으면서 다시 떠올랐다.
천상천하의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 관세음보살 님의 힘으로 인간세상으로 나가게 된 문창성군-
한편 인간세상에는 인간들이 많이 모여사는 세상과는 동떨어진 곳에서 살아가는 금슬 좋은 양현과 그의 부인 허 씨가 있었으니 어느 날 꿈을 꾼 뒤 지극정성을 다하여 옥동자를 낳는다.
귀한 아들 이름은 양창곡이라 지었으니 총명함이 날로 발전해 갔다. 그런 아들이 어느 날 입신양명을 위해 과거를 보러 떠나게 되고 우연히 소주 자사가 열고 있는 연회에서 절세가인이자 재능을 갖춘 기녀 강남홍을 만나게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이끌리니 곧 운우지정을 맺지만 창곡은 과거를 보러 황성으로, 그 사이 강남홍은 소주 자사의 훼방으로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물에 뛰어든다.
하지만 이미 그녀와 친분 관계를 맺고 있던 윤 소저의 발 빠른 대처로 손삼랑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이내 산속 깊은 곳 백운 도사에게 의탁하게 되는데...
강남홍이 백운 도사로부터 배운 모든 기예들은 창곡이 나탁이란 오랑캐를 무찌를 때 많은 도움을 준 것을 말할 것도 없고 이외에도 황소저의 벽성선에 대한 질투는 궁중의 암투 이상으로 한 가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내방 규수들의 음모를 보는듯한 전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기에 흥미진진함을 이끈다.
로맨스 판타지란 문학에서 볼 수 있던 현대적인 작품이 아닌 고전의 작품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때론 설화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처럼 들려주는 듯한 관세음보살의 현신과 도움, 강남홍과 적국의 왕이 벌이는 결투의 도술과 요술, 천지를 바라보고 책략을 세우는 과정은 주인공인 양창곡의 활약 외에 진정한 영웅은 강남홍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저자 남영로는 과거제도에 대한 환멸을 느껴 벼슬길을 단념하고 이 작품을 썼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당시 자신이 갖고 있었던 생각을 풀어낸 듯한 창곡의 과거 급제를 두고 대신들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갈라진 의견을 내보인 장면을 통해 드러낸 듯한 부분도 읽을 수가 있다.
홍혼탈이란 이름으로 전장에 나선 강남홍의 양창곡을 사랑하는 마음과, 적국이지만 용서를 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얻는 나탁과 축융 왕의 이야기들은 1편에서의 이야기의 중심이자 가녀린 여인의 영웅담을 보는 듯한 이야기였다.
그런가 하면 여전히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한 질투심에 사로잡힌 황소저의 마음을 대신해 하녀 춘월의 계략이 제대로 들어맞을지도 궁금해지고, 이런 공격을 받는 벽성선의 앞날은 어떻게 전개될지도 궁금해지는 1부의 마지막이 아쉬움을 남긴 작품이었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