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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말미에서 양창곡은 회군하고 홍혼탈은 홍도국을 정벌하라는 천자의 명을 받은 양창곡과 홍혼탈. 설마 두 사람이 이대로 또 헤어지는 것인가 싶었지만, 양창곡이 천자에게 표문을 올려 강남홍과 함께 오랑캐의 침략을 막으러 떠난다. 그들 앞을 가로막는 오계의 시련. 때마침 홍혼탈의 몸마저 약해져 기운이 쇠약해진 가운데 근심에 처한 양창곡 일행 앞에, 강남홍에게 재주를 가르쳐 준 백운도사가 나타나 도움을 준다.
그러나 오랑캐의 적장 탈해의 아내인 소보살의 간계로 양창곡이 죽었다 여긴 강남홍. 그야말로 혈안이 되어 적진 한가운데로 뛰어들어가 양창곡의 행방을 찾게 되고, 소보살의 간계에 빠진 것을 분하게 생각해 지략을 펼친다. 알고보니 소보살은 예전 강남홍이 백운도사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을 때 밖에서 몰래 술법을 엿들었던 여우 정령. 탈해의 목을 베고 명나라로 향하던 양창곡과 강남홍은 마침 벽성선이 기거하고 있는 유마산 점화관에 들러 벽성선과 조우한다. 한때 벽성선은 암자에 머물다 춘월의 계략으로 무뢰배들에게 겁탈당하고 목숨을 잃을 지경에 처했지만, 마침 양창곡의 표문을 들고 길을 오가던 마달 장군에게 기적적으로 구해져 점화관에 머물게 된 것이다. 아직 시댁에서 쫓겨난 몸인지라 같이 돌아가지는 못하지만 훗날을 기약하는 사람들.
이렇게 공을 세우고 태평성대를 마련해줬더니, 천자의 마음 속에 스멀스멀 벌레가 들끓는다. 정사를 돌보는 데 소홀해지고 음악에만 빠져 지내게 되면서 동홍이라는 소년의 연주에 매혹당한 것이다. 동홍이 천자에게 예쁨을 받자, 이를 이용하려는 간악한 노균. 양창곡이 분연히 일어나 상소문을 올리지만, 이미 정신을 빼앗긴 천자의 귀에 옳은 소리가 들릴 리 없다. 결국 유배를 떠나게 되는 양창곡과 하인으로 분장해 그를 따르는 강남홍. 가는 도중에도 노균에 의해 몇 번이나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양창곡이 떠난 뒤 더욱 기세등등해진 노균과 동홍. 어느 날 천자가 기이한 꿈을 꾼 뒤 민간의 소년들을 모아 그들을 좌우에서 시종하게 만드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벽성선이 납치된다. 천자에게 음악으로 간언하는 벽성선과 그런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인 천자. 때마침(?) 다시 오랑캐 무리가 출몰하고, 정신차린 천자는 양창곡에게 도움을 청한다.
2권의 이야기가 1권보다 더 흥미진진한 이유는 바로 간악한 무리의 계략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 위기를 양창곡과 강남홍이 과연 어떻게 뛰어넘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비록 천자가 아주 오랫동안 정신을 못차려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나마 뒤늦게라도 정신을 차리는 것이 어디인가. 그런데 또 우습다고 해야 할지, 재미있다고 해야 할지. 양창곡이 그렇게 상소문을 올려도 노균의 간악한 혓바닥 위에서 놓여나지 않던 천자가, 벽성선이 연주한 음악 몇 곡에 바로 눈이 맑아진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무언가를 깨우치는 방법은 제각각이라는 것을, 이 천자를 통해 또 깨닫는다.
그런데 작품 속에서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양창곡의 여인들의 태도다. 1권에서도 강남홍은 정실 배필로 윤소저를 추천하지 않나, 2권에서도 벽성선을 만나 놀리는 마음에 조금의 티끌도 없다. 나라면 내 남편이 여러 명의 부인을 두는 것에 무척 속이 상하고 질투가 날만도 한데, 그런 것을 담담하니,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여인들의 마음이 이해되지 않았다. 오히려 투기에 사로잡혀 벽성선을 해하려 한 황소저가 더 현실적이고 인간적으로 다가왔는데, 이 황소저마저도 새사람으로 태어나 다른 여인들과 화합을 이루게 되니, 이는 작품을 통해 여인들에게 투기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양창곡과 강남홍, 벽성선, 윤소저, 황소저, 일지련의 이야기는 3권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권은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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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북스에서 출간된 옥루몽은 세 권으로 이루어져있다. 1권에 이어 2권은 홍흔탈, 양창곡과 탈해, 소보살의 전투 이야기로 시작된다. 옥루몽 내용의 상당부분을 전투신이 차지한다. 이 소설은 명나라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남영로라는 작가는 조선 사람이다. 그러나 소설의 내용을 보면 작가가 마치 중국을 꿰뚫고 있는 사람인양 광활한 중국 대륙을 동서남북 곳곳을 배경으로 하면서 특히, 중국 국경을 침범하는 주변의 오랑캐와의 관계를 그려내고 있기에 중국 사람이 쓴 소설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랍다.
판타지적인 다양한 전술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승리는 정해진 것이지만 뻔하다는 생각은 들지않을 정도로 몰입하면서 읽게 된다. 거대한 오랑캐 군사와 맞붙어 멋지게 승리로 이끄는 홍흔탈의 모습에 푹 빠져들지 않을 독자가 어디 있을까? 멋진 홍흔탈에 반하게 될 것이다.
노균이라는 간신에 현혹되어 정사를 돌보지 않고, 충신의 간언에 귀 기울이지 않는 천자. 당연히 주인공 양창곡에게도 큰 시련이 찾아온다. 유배를 떠나는 양창곡. 그리고 끊임없이 양창곡을 죽이려는 노균. 작가는 노균이라는 인물을 통해 소설의 재미를 흠뻑 주고 있다. 사람을 보는 안목이 없는 천자가 호되게 당하는 순간 독자는 속이 후련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오랑캐가 쳐들어오고 노균이 맞서지만 결국 노균은 항복하고 도리어 오랑캐를 돕는다. 여기에 벽성선의 활약이 시작된다. 벽성선은 천자와 황태후를 위기에서 구해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오랑캐를 돕고 있는 청운도사와 노균. 그러나 우리의 멋진 홍흔탈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 홍루몽이라는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단연 강남홍 그녀이다. 여성이면서도 가장 돋보이는 인물.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양창곡을 도와주는 비범한 인물이다. 홍흔탈이라는 소년의 모습으로 기묘한 진법을 구사하고, 쌍검을 다루며 수많은 오랑캐를 무릎 꿇게 한 강남홍이 단연 돋보인다. 그래서 홍루몽이 더욱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중국이라는 드넓은 공간. 그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광대한 공간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품어내고 있다. 수많은 전투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전술이나 양창곡을 중심으로 인연을 맺은 다섯 명의 여인의 이야기는 스펙터클함을 더해준다. 다섯 명의 개성 있는 여인들의 이야기는 제각각 또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다. 양창곡과 다섯 여인의 온전한 화합은 아마도 3권에서 선보일 게 될 것이다. 나에게 이 소설에 재미있게 다가왔던 점은 주인공이 여성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고전소설에서 여성들의 활약상을 이렇게 멋지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 있었던가. 카리스마 강남홍의 멋진 활약을 3권에서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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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의 매력과 로맨스가 담긴 <옥루몽>
위부인의 괴롭힘에 결국 산화암으로 떠나는 벽성선.
오랑캐를 토벌하기 위해 전쟁터에서 고군분투 중인 양창곡과 홍혼탈은 생과 사를 넘나들며 황성으로 돌아온다.
유배가는 양창곡에게 독약과, 객점의 화제와 도적떼를 이용해 그를 해하려는 노균도 위부인 만만치 않게 뒤에서 나쁜 계략을 서슴지 않는다.
남장을 하고 다니던 벽성선은 천자를 만나게 되고 신선술에 빠진 정신을 그녀의 음악으로 치유하게 된다.
양창곡과 홍혼탈의 계획, 마달과 동초의 의리, 홍혼탈과 일지련의 호흡, 그들이 천자를 구하러 간다.
벽성선을 해하려는 계략이 들통나면서 춘월은 죄를 받게 되고 모든 죄악이 발각되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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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2권 『혼탁의 장』
남영로 / 엑스북스
옥루몽의 저자 남영로는 혼탁한 시대 벼슬을 마다하고 초야에서 집필활동에 매진한 작품이다. 시대적 배경은 명나라 말기를 다룬 작품이다. 등장인물은 양창곡과 다섯 여자들이다. 1권에서 이들의 운명이 하늘에서부터 하나였음을 암시했고 양창곡과 여자들의 만남이 주를 이루었다. 1권이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다뤘다면 2권은 『전쟁』을 주로 다루었다. 명나라와 오랑캐의 전쟁에 투입된 양창곡. 오랑캐를 벌하기 위해 소유경, 마달, 동초 등의 장수와 함께 전쟁터에서 보낸다. 이들의 전쟁에 합류한 강남홍의 활약이 돋보였다. 연악한 여자의 몸으로 오랑캐 장수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양창곡과의 두터운 신뢰를 쌓는다. 남녀관계를 넘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가는 동지 의식이 느껴졌다.
양창곡은 천자에게 보내는 표문을 마달에게 전달한다. 벽성선은 산화암에 의탁하여 낮이면 여승과 함께 불경을 강론하고 밤이면 향을 피우고 홀로 앉아 남편을 그리워했다. 우격은 춘성의 꾐에 빠져 벽성선을 노리고 산화암으로 들이닥친다. 간신히 몸을 피해 달아나던 벽성선과 소청은 천자에게 표문을 전하고 다시 남방으로 돌아가는 마달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면한다. 이 모든 일을 주도한 춘월은 황소저와 위부인에게 벽성선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항복한 나탁에게 후하게 대접하고 축융왕과 화해시킨다. 오계동으로 이동하는 길에 홍혼탈은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말은 물을 먹다가 쓰러지는 괴이한 일이 일어난다. 양창곡 역시 몸을 가누지 못한다. 백운 도사가 나타나 금단을 전해주는데... 황계, 철계, 도화계, 아계, 탕계의 다섯 강을 넘는다. 그들은 자고성에 도착했다. 자고성에는 탈해라는 장수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유교, 도교, 불교의 가치관이 다 섞인 판타지적 요소도 볼거리였다.
소대왕 탈해는 미소년 외모의 홍혼탈을 비웃었다. 홍혼탈의 화살은 정확히 탈해의 눈과 입에 명중한다. 창곡은 홍혼탈과 함께 대군을 몰라 패잔병을 죽이고 자고성으로 쳐들어간다. 한편 홍혼탈과의 사소로운 술자리에서 역정을 내며 질책하는 양천곡. 양천곡의 장난인 줄 모르는 홍혼탈은 꿈을 꾸고 걱정이 되어 갖옷과 편지를 양천곡에게 보낸다. 서로 시험하고 장난으로 속이는 장면이 유독 많이 나온다.
탈해가 패하여 낙심하자 소보살이 나선다. 붉은 두건을 쓰고 오색 빛깔 옷을 입은 요사스러운 자태로 요령을 흔든다. 무수한 신장들이 몰려왔다. 마귀말인가? 그날 밤 뇌천풍, 동초, 마달 세 사람과 장졸들이 오계동으로 갔다. 사방으로 포위된 양창곡을 구하려다가 홍혼탈이 사방 가로막힌다. 양창곡은 홍혼탈을 두고 갈 수 없어 다시 적진에 뛰어든다. 소보살은 여우과 도술을 부려 변신한 것인데 이또한 흥미로운 요소였다.
조정은 노균과 동홍이라는 간신의 세상이 된다. 동홍이라는 외모가 출충한 자가 천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조정은 두 파로 나뉜다. 양창곡을 중심으로 한 청당과 노균 동홍에게 붙은 탁당이다. 천자는 어진 신하를 내친 것을 후회한다. 양창곡을 다시 불러올린다. 홍혼탈은 천자에게 본인의 신분을 밝힌다. 양창곡은 오랑캐 장수 선우와 크게 싸운다. 동초와 마달 장군까지 합세하자 궁지에 몰린 선우는 그럴 때마다 태청진인 청운에게 도움을 청한다. 위기 때마다 나타나 충성과 의리로 싸우는 일지련은 이번에도 황태후와 황비를 보호한다. 천자가 궁궐로 돌아오자 백성들이 다시 단결한다. 축융왕이 딸 일지련 역시 전쟁터를 누비며 오랑캐를 토벌하고 양창곡과 강남홍을 보필한다. 2권은 강남홍과 일지련 두 여자의 비중이 컸다. 벽성선은 고초를 당하지만 오랑캐 장수를 대함에 있어 당당함을 보인다. 한편 투기가 심한 황소저는 어머니 위부인과 함께 그 죄가 발각되어 추자동에 은폐된다.
황소저의 꿈에서 투기를 했다는 이유로 더러운 오물탕에 갇힌 여인들의 절규가 와닿았다. 사랑이 죄인가! 남편의 사랑을 바란 것이 어떻게 죄가 되는지. 내 남편이 여러 첩을 거느려도 그저 질투하지말고 묵언수행해야했던 시절이 안타깝다. 1권보다 훨씬 스케일 컸던 2권! 이제 3권에서는 또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일부다처제인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여성 영웅을 등장시킨 남영로의 시대를 뛰어넘는 발상이 무엇보다 와닿는다. 강남홍, 벽성선, 일지련 등 쎈 언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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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깊었던 장면만 모아모아- 짧고 굵은 관전 포인트
위부인의 잘못된 선택으로 벽성선을 몰아낸다. 벽성선은 산화암에 머무르고.. 나약해진 마음을 자주 비춘다.. 도적이 들이닥치고 운이 좋게도 마달을 만나 위기를 모면하는 벽성선과 소청. (와우.. 마달 굿 타이밍!)
양창곡과 홍혼탈 또한 몇 번의 생과 사의 위기가 있었지만.. 백운 도사의 도움으로 위기 모면. (백운도사님 나이스!)
백운 도사를 모시고 있던 청운. 백운도사는 청운이 아직 조금 더 정진해야 한다고 하지만.. 청운이는 못된 노균 편에 서고.. (아놔... 부족함이 부족함을 따르고... 어리석음이 악을 따르니.... 이거이거 큰일이구만... )
노균의 계약으로 인해 양창곡이 유배를 떠나게되고.. 마달과 동초는 관직을 놓고 양창곡을 따라 가기로 한다. (뇌천풍도 함께하고 싶지만 천자가 허락하지 않아 관직에 남음) 따라간다하면 양창곡이 반대할까봐 거리를 두고 몰래몰래 짠- 하고 나타나 지켜주는 동초와 마달.. ( 아, 뭐야.. 짱 귀여운데 짱 멋있어... ㅋ)
그러는 사이 천자는 신선술에 빠지고 정사를 돌보지 않아 조정은 온통 노균의 세상이 된다... (망할.. 놨네놨어.. )
벽성선은 자신이 처지를 한탄하며 남장을 하고 떠돌다 어느 날 천자를 만나게되고.. 신선술에 빠져 해이해진 정신을 가진 천자에게 음악으로 간언하게 되며.. 천자는 벽성선의 마음을 기특하게 여기고 지금까지의 자신을 후회하게 된다. (이렇게 후회할거 왜 그랬냐아.. 천자님하.. 그래도 생각을 고쳐먹으니 얼마나 다행이게요. ㅋ)
못된 사람 노균때문에 또 한번의 난이 일어나고. 오랑캐가 성을 함락시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양창곡은 걱정에 걱정을 하지만 그의 곁에 있는 강남홍은 양창곡에게 몸을 챙기고 마음을 굳게 하기를 권한다. 유배중이지만 천자의 명을 받은 양창곡은 그 길로 병사와 말을 징발한다. (이열. 추진력 무엇. 천자님하 기다려. 양창곡님이 간다앗.) 계획을 철절하게 세운 양창곡과 강남홍. (아.. 뭐야.. 촥촥촥- 둘의 케미 쩔어.. 마달과 동초, 강남홍과 일지련의 호흡도 좋았지... 영상으로 볼 수 있다면 또 엄청 멋있겠다...ㅋ ) 천자가 머무르고 있는 진영으로 들어가기를 성공하며 드디어 천자를 만난 양창곡. (뒤의 이야기는 당당하게 생략함. ㅋ )
벽성선을 해하려했던 위부인과 황소저는 쫓겨나고 죽은 듯 죽은 황소저를 벽성선과 강남홍이 살린다. 반성하는 둘은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되고 벽성선과 강남홍에 고마워한다.. (위부인 당신 때문에 딸이 너무 고생했잖애.. 양창곡의 부인 중에서 황소저만이 나쁜 이미지였지... 하지만 잘못을 뉘우치고 살게 되는 등장 인물.. 어딜가나 이런 캐릭터 하나씩은 있지비...ㅋ)
아.... 여기까지만... 스포방지... ㅋ 완전 꿀잼인데...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네... ㅋㅋㅋ
『옥루몽 2: 혼탁의 장』에서는 장면이 뭔가 꽉 차 있었던 것 같다. 싸우는 씬이 많았기 때문에 죽는 소리도 많고. (억- 컥- 악-) 화살소리와 검소리도 많고 (슝- 챙- 쨍-) 인물들의 걱정도 많고. 근심도 많고. 하지만 또 반대로 적을 상대로 시원하게 이겨버리는 양창곡과 강남홍. 그 외에 뭔가 케미돋는 인물들이 재밌고 명쾌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각자의 잘못을 알게 되어 뉘우치는 천자, 위부인과 황소저. 만약 그들이 잘못을 모르고 계속 그대로 변하지 않은 인물이었다면 고구마 백만개같은 이야기가 될 뻔했겠지만.. 시원한 녹차같았던-『옥루몽 2』
아.. 재밌어어.. :D
■ 책 속 인상깊었던 문장 쏙쏙쏙-
장면의 전환이 빠르다. 전개도 빠르고. 그러다보니 금세 인물들의 매력에 빠지고. 정신바짝 차리지 않으면 아니되는 『옥루몽』 2권에서는 양창곡은 물론 마달과 동초 그리고 강남홍과 벽성선의 활약이 도드라졌던 것 같다.
내 최애는 남홍이언니랑 성선이언니.. 둘은 다른 이미지이지만 너무나 매력있는 것...!!
지체없이 3권으로 바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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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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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로맨스에 더할나위 없는 풍류남아와 지고지순한 여성상을 예상했는데, 나의 볼품없는 선입견이었다. 삼국지를 방불케하는 전개에 인생의 희노애락애오욕과 시대 비판은 물론 맘이 몽글몽글 해지는 로맨스까지 모든게 알차게 담겨있는 책이엿다. 2권은 그야말로 혼탁의 장 場 이다. 혀를 내두르는 지략과 전술이 풍성하고 지극한 충효와 인간의 추악한 근성이 한데 모여 삼국지를 방불케 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예나 지금이나 독을 품은 혀는 난무하고 눈 멀어 빛을 잃은 태양도 있으며 간악함이 눈을 가릴지라도 정직함을 이길 수 없음은 불변의 법칙인듯 하다. 풍류남아 양창곡은 더욱 기개가 장골해지고 강남홍은 더 기개를 더욱 북돋으니 어느 누가 당해낼 것인가. 이 책에는 여주급 다섯 여인이 나오지만 나는 진심 강남홍에 푹 빠져버렷다. 그야말로 스팩타클한 2장 이었다. 덧붙이자면, 황소저와 위부인의 개과천선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인과응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컷다고 할까. 벽성선의 선함이 두드러지는 대목이 아니었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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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2 <혼탁의 장> 남영로
비록 로맨스소설이지만 로맨스의 이야기보다는 판타지무협이 주를 이루어서 너무 재미있었던 것 같다. 1편에서는 주인공들과 배경의 주를 이루고 헤어진 연인이였던 양창곡과 강남홍이 싸움터에서 만나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재있었다. 특히나 단순한 싸움이 아닌 삼국지가 생각나는 머리를 쓰며 진법을 펼치며 서로의 약점과 지형을 이용해서 싸움을 하는게 나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아주 좋았다. 거기에 칼까지 잘쓰는 강남홍. 여성은 연약하고 나약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보통의 인식을 벗어나는 똑똑하고 지혜롭고 싸움까지 잘하는 신여성의 모습을 갖춘 강남홍의 모습은 삼국지의 유비, 조조를 버금가는 멋짐이 뿜뿜 느껴진다. 그리고 삼국지를 읽은 독자들이라면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유독 삼국지가 많이 생각나게 될 것이다.
1편의 이야기가 끝나고 2편에서의 이야기에서는 여자의 질투의 시샘은 무섭다. 결국 착하고 여린 벽성선은 억울하게 위부인의 괴롭힘에 잠시 집을 떠나 산화암에서 지내지만 그 마저도 위기에 처해졌지만 역시 타고난 운을 타고난 여인 벽성선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된다. 그리고 나라가 태평성대하면 그것을 이용하여 역으로 이용하는 자들이 꼭 나타난다. 그 세력은 간사하게 천자의 귀와 정신을 홀려 자신들이 나라의 정치를 이용하고 위에서 나라를 잡고 뒤흔들어 백성들은 힘들게하는 간신 그리고 반대로 나라를 위해 간언을 하는 올바른 신하는 내치게되는 상황이 된다. 그러다가 나가 흔들리고 오랑캐들이 쳐들어오자 비로서 천자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된다. 그리고 양창곡은 그런 위태로운 나라를 위해서 또 다시 전장에 나가 천자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싸우게된다. 역시나 선은 이기게되고 간신 노균은 처절한 죽음을 맞이하게된다. 또한 집에서 벗어나게되었던 벽성선도 나라의 위험의 도움과 천자의 정신을 차리게한 공으로 그녀의 씀씀이를 알게된 천자는 그녀의 억울한 죄를 조사하게되고 그의 내막을 알게되어 그녀를 내쫓은 위모녀를 벌하게되고 그녀들은 그제서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된다.
이처럼 나쁜 사람은 나중에는 꼭 벌을 받게되고 잘못을 하고 뉘우치게되면 용서가된다는 사실. 그리고 비록 적이지만 화친을하고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도 느낄 수 있는 소설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렇게 2편까지 달려왔고 이제 마지막 3권을 향해 또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지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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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가 창곡과 여인들과 인연을 맺고 오랑캐의 침입으로 인한 혼란에 빠진 장면이 마지막 부분에 해당이 되었다면 2부에서는 본격적인 제목 그대로 '혼탁의 장'이란 말이 어울리는 전장에서의 모습들이 많이 등장한다.
꿈자리가 사나운 벽성선은 불공을 드리고 절에 있는 석대로 올라, 슬픈 마음을 다스리는데 멀리서 10여 명의 도적 무리들이 오는 것을 보고 하녀 소청과 도망친다.
다행히 도적들의 추적에 위험한 상황이 닥칠 즈음 우연히 지나던 마달의 도움을 받게 되고 서로가 양창곡과 얽힌 관계란 것을 안 후, 마달의 도움으로 산속 도관으로 의탁하게 된다.
한편 춘월은 계략이 제대로 안된 벽성선의 제거를 거짓보고로 올리고 이를 믿은 위 부인은 많은 상금을 내린다.
창곡이 탈해와의 싸움에서 홍혼탈과 함께 전장을 누비는 장면들은 각기 저마다의 도술과 무인으로서의 용감이 더해 한층 긴장감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간신배의 노균의 말에 휘둘리는 천자, 예악에 빠져 정사는 뒷전이고 벽성선이 남장으로 떠나던 길에 천자를 만나 음악으로 간언을 드리니 천자가 자신의 잘못을 느끼는 장면은 칼보다 더 강한 선한 음률이 마음을 움직인 장면이 아닌가 싶다.
유배 중이던 창곡의 애끊은 나라와 천자에 대한 충성심은 마달, 동초, 일지련, 홍혼탈의 콤비들이 착착 들어맞는 화합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니 그야말로 한 편의 롱테이크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한쪽에선 전장에서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나라의 앞 날을 걱정하는 창곡의 무리들이 있는가 하면 규방 내에선 여전히 위 부인과 황소저의 간교함이 세를 떨치니..
선과 악의 대결이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위 부인과 황 소저의 잘못이 낱낱이 밝혀진 가운데 그녀들이 쫓겨나고 그런 이들의 꿈속에서 나타난 등장인물들은 그녀들에게 잘못을 뉘우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자신의 잘못 때문에 벌어진 사달의 책임 때문에 드러누운 황소저를 살린 두 여인들, 강남홍과 벽성선의 넓은 마음은 천상 선녀다.
2부 전체가 오랑캐와 싸우는 장면들이 주를 이루지만 전혀 지루함이 없다. 때론 무술의 힘을, 때론 전술에 들어맞는 적과 상대를 함에 있어 도술이나 요술, 그런 가운데 관세음보살이나 백운 도사의 도움이 들어있어 그야말로 판타지의 세계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스스로 느껴가며 알아가는 장면들이 많은 점, 비록 적장이지만 용서를 통해 다시 한번 만회의 기회를 주는 점은 목숨의 소중함과 보다 넓은 포용력을 통한 정치를 보임으로써 태평성대의 시대를 여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홍혼탈의 완벽, 그 자체의 모든 부분에 능숙한 점들은 창곡이 만약 홍혼탈이 없었다면 전장을 어떻게 이끌어 나갔을까 하는 생각들을 해보게 되는데 홍혼탈이 전장이란 직접적인 현장에서 모든 것을 걸고 싸웠다면 벽성선은 그 나름대로 황태후와 황마마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행동들이 다른 점으로 '용감한 행동'이란 것에 대해 느끼게 해 준다.
강남홍, 벽성선, 황소저...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창곡이란 인물을 사모함으로써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질 만큼 깊은 것이었으니 비록 황 소저도 잘못을 저질렀지만 '사랑'이란 이름 아래 벌어진 것들이라 여러 가지 느낌들을 맛볼 수 있는 2부가 아닌가 싶다.
간신 노균의 죽음 이후 예전의 시대로 돌아간 만큼 그들의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지, 마지막 3부를 향한 여정을 아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