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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곁에 있어도 될까
글 & 그림 사라 저코비, 그림 이루리 옮김 / 북극곰
네 곁에 있어도 되냐니? 이거 제목부터 뭔가 슬픈데? 소녀와 강아지가 같이 있는데 제목을 봐서 강아지가 설마... 표지를 넘기면 나뭇가지로 가득 찬 면지가 나온다. 새순이 돋은 건가? 아니면 새싹? 한 장을 더 넘기면 표지에 있었던 강아지 앞에 면지에 있던 나뭇가지가 하나가 놓여 있다. 또 한 장을 넘기면 ‘윌트, 휘즈, 부치와 릴 파자마에게 이 책을 받칩니다.’라고 쓰여 있다. 가족일까? 아니면 동료? 궁금증을 뒤로 하고 한 장을 또 넘기자 색색이 칠해진 화려한 마을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응? 그 강아지가 나뭇가지를 물고 있네 저 멀리 표지에 나왔던 소녀가 엄마랑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
강아지는 소녀에게 다가가 여러 상황에서 자기가 함께 있어도 되냐고 묻는다. 응? 뭐야 길에서 만난 강아지가 아니었어? 항상 같이 있을 것 같은 소녀와 강아지는 조금씩 멀어지고, 멀어지는 데 익숙해질 거란다. 소녀가 방황을 하고 다시 돌아오면 집에 남겨진 내가 떠오른다는 강아지.
소녀와 강아지의 이야기지만 나는 읽자마자 네 살짜리 아들 녀석이 생각난다.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조그만 녀석이 어린이집에 처음 간 날! 울지는 않을까? 다치지는 않을까? 겨우 한 시간 있다 오는 건데 노심초사하며 갔는데 정작 아들은 아빠에게 빠빠이를 하고 어린이집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어린이집 선생님께서는 적응을 잘 한다면서 다음에는 2시간, 그 다음에는 3시간으로 늘려보자고 하셨다. 소녀가 나뭇가지를 멀리 던지듯 그렇게 아이는 한 시간씩 엄마, 아빠와 멀어져 갔다.
그렇게 마냥 적응을 잘 하는 줄 알았던 녀석이 엄마, 아빠의 부재를 느낀 건 거의 3주가 지나서였다. 장난감도 많고 친구들도 있어서 마냥 좋기만 하다가 엄마, 아빠가 없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은 것일까? 어린이집 입구에서 눈물을 보인 아들. 그래서 쉽게 하원시간을 늦추지 못하고 낮잠 자고 일어나면 바로 데려가는 생활을 시작했다. 일어나면 바로 아빠를 만날 수 있다고, 언제나 곁에 있다고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들은 일주일 만에 울음을 멈추었다.
앞으로 이렇게 떠나도 돌아오는 일이 얼마나 많을까? 현장체험학습도 다녀올 테고, 친구들끼리 어울려 1박 2일로 놀러도 갈 테고, 대학도 가고, 군대도 가겠지?
소녀는 집에 있는 강아지가 떠올라서 새로운 나뭇가지를 들고 집으로 달려간다. 문을 열자마자 나뭇가지를 물고 소녀에게 달려가는 강아지! 떠날 때의 소녀는 앙상한 나뭇가지를 던져주고 갔지만, 돌아올 때에는 새순이 돋은 나뭇가지를 들고 왔다. 그 새 나무도, 소녀의 마음도 조금 자랐나보다. 엄마, 아빠도 언제나 네 곁에 있어도 될까? 네가 모험을 떠나도, 방황하다 돌아와도 언제나 한결같이 사랑한다.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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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곁에 있어도 될까?> 사라 저코비 글그림, 이루리 옮김, 북극곰
아주 정중하고 애정이 듬뿍 담긴 질문 "네 곁에 있어도 될까?" 아름다운 그림과 간결한 문장들이 오늘도 엄마를 반성하게 한다.
"물어볼 게 하나 있어." 이렇게 시작하는 <네 곁에 있어도 될까?>는 처음은 아이가 물어본 것인지 개가 물어본 것인지 살짝은 헷갈린다. 아이는 엄마를 바라보고 개는 아이를 바라보고 서 있다. 세상을 궁금해 할 이 아이가 엄마에게 물어본 걸까? 정답은 아니다, 개가 아이에게 물어본 질문이 바로 "네 곁에 있어도 될까?"이다.
개의 시선은 어떨까? 엄마로써 지금 자라고 있는 아이의 시선이 궁금할 때가 많다. 엉금엉금 기는 아기일 때는 닿는 시선이 높지 않아 집의 바닥 청소에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아직도 키가 작은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높이일까? 그렇다면 더 시선이 낮은 개는 한껏 고개를 젖혀야 보일 것 같은데 그 개가 보는 시선에는 늘 아이가 중심에 있다. 아이가 외로울 때, 신날 때, 슬플 때, 기쁠 때 다시 개가 묻는다.
'내가 네 곁에 있어도 될까?' 마음 속으로 한 번, 입으로 조용히 한 번 코끝이 찡해지는 질문이다. 정적이고 따스한 그림 속에 딱 한 문장이 세상을 정지시키는 것 같다. 오직 둘 만이 나누는 교감 뿐이다.
개는 사람과 성장속도가 다르다. 사람은 성인이 될 때까지 거의 20여년을 천천히 커간다.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곳이 점점 많아지고 어쩌면 아이와 개의 사이는 조금씩 멀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이 익숙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 그렇듯 산책과 방황이 끝나면 떠오른다 사랑하는 사람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도 알고 있다네 믿는다네 돌아온다는 것을 아이가 그렇듯 반려개가 그렇듯
마음을 움직이는 사라 저코비의 그림 그리고 '개'의 이야기인데 마치 아이와 엄마의 대화처럼 감정이입되어 울컥하는 <네 곁에 있어도 될까?>이다. 지금은 온기가 그리운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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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인해 몸도 마음도 너무나 춥습니다. -19도 라는 온도가 계속되다 보니 따뜻한 무언가가 필요해집니다. 보일러 온도를 높여서 따뜻함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마음 속 온기를 채우는 건 그림책이 제격입니다. 책 표지만 봐도 마음 속 온기를 채울 수 있는 북극곰 그림책 [ 네 곁에 있어도 될까 ]을 만났습니다.
표지에는 책가방을 메고 있는 여자 아이가 있습니다.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네요. 그림 속 아이와 강아지는 너무나도 포근해 보입니다. 서로의 곁을 지켜주는 모습 속에서 과연 어떤 내용이 나올까? 기대가 됩니다. 어? 나뭇가지가 보이네요. 여러 모양의 나뭇가지를 보면서 상상해봅니다. 아~ 강아지가 좋아하는 나뭇가지로 추측이 되네요.
그림책의 저자는 사라 저코비입니다. 필라데리파 외곽의 숲속을 거닐며 자랐고, [토토와 오토바이]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소중하게 담는 듯한 그림 스타일이 서정적이네요. 책을 열어보니 아까 가방을 메고 있던 소녀가 나옵니다. '저기... 물어볼 게 하나 있어."라고 이야기를 꺼내네요. 아이들 속에서 함께 어울리는 듯 하지만, 따로 있네요. '텅 빈 접시처럼 외로움'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어쩐지, 아이는 친구가 없나봅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도록 슬픈' 순간들이지요. 외로움 속에서 아이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말을 건넵니다.
'내가 네 곁에 있어도 될까?'라고 말입니다. 그 친구는 바로 강아지입니다. 언제나 함께 하는 강아지와 소녀, 언제나 편안하고 진실한 친구가 될거라고 약속합니다. 곧, 강아지의 친구들도 엄청 많이 등장하네요. 소녀와 강아지가 함께하는 시간은 잊지 못할 시간들로 가득찹니다.
함께 넓고 푸른 들판에서 뛰놀거나, 오렌지빛 단풍을 느끼는 일, 깊고 푸른 밤하늘을 보는 일 등등 진짜 우정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곁에' 있어주는 일.
곁에 함께 한다는 것은 존재 그 자체의 의미도 있고, 그의 아픔까지 보듬고 공감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간이 지나 서로의 관계가 멀어진다고 해도 늘 곁에 있었던 시간들을 떠올립니다. 소녀는 소녀의 친구들이 생기고, 강아지도 강아지의 친구들이 생기기 마련이죠. 처음에 등장했던 나뭇가지는 소녀에게 있습니다. '나는 알고 있어. 너의 모든 산책과 방황이 끝나면 집에 남겨진 내가 떠오를 거야.' 이 말은 소녀가 강아지에게 하는 말일까요? 아니면 강아지가 소녀에게 하는 말일까요? 소녀의 방황, 강아지의 방황. 누구의 방황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곁에 있거든요.' 물리적 거리 뿐 아니라 마음의 거리를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책 속에 담긴 시적인 표현들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저 또한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했던 기억과 추억이 있습니다. 이 그림책을 보고 있노라니 그 때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항상 함께했던 시간들, 곁에 존재 자체만으로도 가득 차올랐던 온기들. 과연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제 그러한 질문들에 답을 해보며 이 책을 덮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질문을 던지는 그림책, 따뜻한 그림 속에서 마음의 온기를 채우는 책 '네 곁에 있어도 될까?'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북극곰 #유아그림책 #그림책추천 #네곁에있어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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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집이에요. 책표지의 강아지만 봐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아이와 따듯한 이야기를 읽고 싶었어요.소녀와 강아지의 눈맞춤...둘의 우정과 사랑을 담은 그림책은 어떤 그림들로 이루어졌을까..
저기.....물어볼게 하나있어
네가 흔들리는 종처럼 신이 나거나 텅빈 접시처럼 외로울때
눈물이 앞을 가리도록 슬프거나 너무너무 기쁠때
내가 네 곁에 있어도 될까? 네가 넓고 푸른 들판이 보고 싶거나 오렌지빛 단풍이 보고 싶거나 깊고 푸른 밤하늘이 보고 싶을때 내가 네 곁에 있어도 될까? 소녀의 모습만 바라보는 강아지 한마리 둘은 언제나 함께 있습니다.기쁠때, 슬플때, 신날때, 힘들때, 언제나 편안하고 진실한 친구가 되겠다는 강아지에요
작았던 소녀는 점점 커지고~소녀에게 새로운 친구들이 생기기도 하고,친구들과 노느라 점점보이지 않을때도 있지만..강아지는 이해합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는 자신에게로 돌아올거라는 믿음을 가져요.소녀는 정말 강아지에게로 다시 되돌아갔을까요~
강아지의 마음이 담긴 글,소녀와 강아지 둘이 함께한 시간을 나타낸 그림들은 너무나 따듯하고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가 느껴지는 색깔이었어요 네 곁에 있어도 될까?라는 이 물음이 이렇게 든든하게 느껴지는 말이었다니~
반려동물은 주인의 곁을 항상 지켜주고 무한한 사랑을 보내고 있죠~주인들 또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면서 아껴주고 있어요 사랑의 의미는 무엇일까~? 진심으로 주인을 믿고 주인만을 기다리는것을 보여주는 이야기
자기곁에 있는 우리들을 아끼고 귀중하게 여기는 마음인 사랑이라는 감정을 보여준 강아지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해마다 늘고 있는 유기동물에 대해.... 우리곁에 있는 반려동물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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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와 오토바이>로 가슴따뜻한 이야기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네 곁에 있어도 될까?>에서는 소녀와 반려동물인 강아지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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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와 오토바이> 의 작가 사라 저코비의 신작이에요^^ 이 책에서도 사라 저코비만의 감성이 녹아있어요♡ 수채화 느낌의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과 한 편의 시 같은 감성적인 문장들로 채워진 그림책♡ 초록초록한 여름날의 풍경, 오렌지빛의 가을날의 풍경, 깊고 푸른 밤하늘의 풍경까지 파스텔톤의 그림이 너무 예뻐서 눈을 떼지 못했네요♡ 소녀가 방황하고 성장하는 기나긴 여정 속에서 여전히 그자리에서 한결같이 소녀를 기다리는 강아지의 조건없는 사랑이 감동을 주는 책이었어요. 강아지와 소녀의 순수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서 강아지 그림에 색칠을 하며 아이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네 곁에 있어도 될까? 네가 그토록 기다려 온 대답 . . . . . 내가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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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도 리필이 되나요? 파스텔톤의 그림도 너무 포근하고, 한 만디 한 마디가 찐한 사랑의 편지같은 댕댕이와 소녀의 우정이야기~ 소녀는 성장하면서 관계과 상황의 다양함 속에서 댕댕이와 관계가 멀어질 때도, 가까울 때도 있지만, 우직하게 그 자리에서 소녀를 기다리는 충직한 친구 댕댕이의 이야기~ 읽는 내내 ‘나에게도 이런 한결같은 친구가 있었으면...’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어렸을 때 집에서 키운 강아지도 생각났어요. 누가 읽어도 가슴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예요. 늘 내 곁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며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신나고 자신감이 생기죠? 어린아이, 초등학생,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추천해요~^^ (이 게시글은 도서를 지원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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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저코비 작가님의 책은 그녀만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색깔을 가득 품은 그림책으로 너무나 좋아하는데 ‘네 곁에 있어도 될까?’ 역시 저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답니다. 책은 강아지와 소녀의 순수한 우정과 사랑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어요. 소녀를 향한 강아지의 따뜻한 시선과 든든한 응원 가득함이 제 마음을 잔잔하게 채워주었어요. 아, 갑툭튀 책 보면서 전 ‘마이펫의 이중 생활’ 이 떠 올랐어요. 우리는 사람들이 펫을 돌보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물론 경우나 상황에 따라 생각하기에 따라 주관적이겠지만) 사실은 펫들이 우리를 위로하고 채워주는 부분이 더 많기도 할거란 생각에 공감했어요. 다채로운 빛깔들은 사계절의 시간과 삶에서의 희로애락을 은은하게 전해주는데요. 작고 순수했던 소녀의 어린시절의 봄 같은 핑크, 푸른 자유를 떠올리게 하는 여름 초록물결의 들판, 오렌지빛 행복이 넘실거리는 가을의 단풍, 즐겁고 행복한 시간과 환경에 상반되는 춥고 어둑한 겨울의 눈길..에서도 시선과 마음이 오래 머뭅니다. 작가님은 이야기를 조금 더 긴 프레임으로 표현 하셨는데요. 소녀의 내적. 외적 성장의 시간이 담긴 ‘삶의 긴 여정’을 통해 서로 다른 환경에 놓이며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곳을 바라보는 둘이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서 소녀를 생각하고 기다리는 강아지의 변치 않는 모습이 감동스러웠어요. 더욱이 요즘 같은 패스트 시대에 관계와 소통에 조금의 틈이라도 생기면 이내 소원해지다가 균열되기 마련인데, 어쩌면 이런 한결같은 견고한 사랑을 보여주는지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외로울 때도 늘 그 곁을 지키며 상대에 맞춰 일정 거리를 두며 계속 지켜보며 기다려주는 배려에 또 한번 놀랍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그런 사랑을 베풀어 줄 수 있는지, 우리는 사랑하는 이들을 온전히 이해하고 기다려준 적이 있는지...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 함께하고픈 진심을 보여줄 때,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 되는 것이 아닐까.. 저도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네 곁에.. 당신 곁에 있어도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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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미소로 강아지를 쓰다듬는 아이와 아이를 바라보는 강아지의 사랑스런 눈빛을 뒤로 핑크빛으로 가득한 책제목이 마음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합니다. "네 곁에 있어도 될까?" 처음에는 아이가 강아지에게 속삭이는 말인 줄 알았는데 아이에게 수줍게 말을 건네는 강아지의 달콤한 고백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지낸 삶의 모든 순간들을 추억하며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비록 떨어져 있지만 언젠가는 자신을 잊지 않고 돌아올 거라는 믿음으로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면서요. 마치 아이를 품에서 떠나보내는 엄마의 마음처럼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네 곁에 있어도 될까? 속삭이듯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강아지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감성이 풍부하고 낭만이 넘치는 사라 저코비 작가 '다 잘될거야'라고 긍정적인 희망의 사인을 주는 핑크색을 사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예요. 은은한 색감이 우리의 마음도 달달하게 합니다. 전편 <토토와 오토바이>에서 느꼈던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아이를 향한 강아지의 마음을 소녀는 알까요? 아마 소녀도 그 마음을 알거예요. 말이 통하지 않는 사이일지라도 그 진심은 가슴에 와 닿으니까요. 금방이라도 푹 빠져버릴 것 같은 귀여운 강아지와소녀의 끈끈한 우정과 사랑이 돋보입니다. 제목만으로도 설레는 그림책 소녀를 향한 강아지의 조건없는 사랑이 마음까지 포근하게 합니다. 《해당도서는 북극곰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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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저코비 작가의 <네 곁에 있어도 될까?>는 사람과의 사귐의 과정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서로를 알아간다는 것이 어떤 감정의 통로를 지나는지 이미 겪어 보았기 때문에 알고 있음에도 글과 그림을 보는 순간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서 빨리 내 삶의 영역에 상대방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조급함이 앞서고,
어느 순간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게 되면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고,
그러나 곁을 지키는 사람에게 익숙해져 자꾸 다른 곳을 바라보다가 내 사람의 부재를 깨닫게 되며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
원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면 운이 좋은 거겠죠. 너무 늦게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을테니까요.
"던지고 받고, 던지고 받으며 우리는 멀어지는 데 익숙해질 거야. ..... .....
이제야 너의 물음이 메아리치니 너에게 노래로 대답할게,
네가 그토록 기다려 온 대답- 내가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더 늦기 전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달려가서 마음을 전하세요.
"네 곁에 있어도 될까? 난 네 곁에 있고 싶어."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