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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아이들과 <아기곰의 가출>을 매우 재밌게 읽어서 작가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어요. 이름도 기억하기 쉽고~^^너무 귀여운 내용의 책과 그림이었기에 이번에도 어떤 귀여운 이야기가 들어 있나 몹시 궁금했어요. 이 책은 벵자맹 쇼가 그리고 앙리 뫼니에 작가가 글을 썼네요. 이 책은 귀엽고 매우 따뜻한 이야기에요. 두더지와 들쥐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입니다. 우리는 보통 단짝에게 어떻게 대하나요? 친하다는 이유로. 가깝다는 이유로 가끔은 막말도 하고, 막대하고 서운하고 속상하게 하지는 않나요? 이 둘은 서로에게 어떻게 대할까요? 이 둘은 정말 환상의 짝궁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커플입니다. 두더지는 앞이 잘 안 보여요. 그러다 보니 이것저것 실수도 하고, 그게 아닌 데 잘못 말하기도 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낚시를 가기로 한 날, 들쥐는 낡은 살구색 장화를 신고 와요. 그러자 두더지가 어떻게 연어를 신고 왔냐며 엉뚱하다 합니다. 그러자 들쥐는 이거보다 더 좋은 게 없더라며 둘러댑니다. "이건 연어가 아니라 장화야. 연어를 어떻게 신고 오냐!"며 타박 줄 수도 있지만 들쥐는 그냥 그게 젤 좋아서 신고 왔대요. 너무 멋있지 않나요? 들쥐는 누구보다 두더지의 상황을 잘 알기에 두더지가 하는 말과 행동을 언제나 이해해줍니다. 두더지도 그래요~실컷 잡은 물고기로 맛난 요리를 할 생각에 들떴는데, 잡은 물고기로 들쥐가 새 장화로 삼고 싶다고 하자 사실은 생선요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친구에게 물고기를 양보해준답니다. 이 책은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우리의 입장에서는 엉뚱할 수 있고 독특할 수 있는 두더지와 그런 두더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해주는 들쥐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우정과 사랑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 얼마나 예쁜 말만 해주는지 몰라요. 우리는 매일 만나면 지겹다고 농담으로라도 말하건만 이 둘은 매일이 즐겁고, 파티 같다고 해요. 두더지가 그림을 못 그린다고 하자 그림은 마음으로 그리는 거래요. 어쩜 이렇게 서로에게 힘이 되고 아름다운 말만 해주는지. 부모이지만 가끔 엉뚱한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 나는 어떻게 반응했었나? 사랑하는 남편에게 나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했나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세상에 이렇게 서로를 이해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친구가 옆에 있다면 얼마나 의지가 되고 든든할까요? 부모 역시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나름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응원해줄 수 있는 듬직하고 말도 예쁘게 해주는 들쥐 같은 부모가 되어야겠다 생각해봅니다. 더불어 인생에 있어 서로에게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값진 우정을 만나길. 마음 따뜻해지는 책. 내일부터 나도 들쥐, 두더지처럼 예쁘고 고운 말 해줘야지~싶은 책. 숲속에 와 있는 것처럼 선명하고 또렷한 색감과 그림이 멋진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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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와들쥐 -#아름다운날들 앙리 뫼니에 글/#벵자맹쇼 그림 #여유당 출판사 . . ?두더지는 눈이 어두워서 잘 보지 못하지만 뛰어난 창의력과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친구예요. 좀 투덜대기는 해도 철학자 같은 면도 있고요. 단짝 친구 들쥐를 세상에서 가장 믿고, 초콜릿과 지렁이 파이를 최고로 좋아한답니다. 들쥐는요, 활달하고 열정적이며 부지런해요. 가끔 걱정이 지나칠 때도 있지만요. 늘 두더지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친구의 마음 상하지 않도록 반짝이는 상상력을 끝없이 발휘해요. . . 생김새나 두 주인공의 소개만 봐도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지요? 하지만 세 가지 에피소드를 다 읽고 나면 두 친구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느낄 수 있답니다. 들쥐는 눈이 어두운 두더지의 엉뚱한 말과 실수에 친구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센스 있는 대처를 하는 장면들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굉장히 유쾌한 장면인데 그림과 반대되는 글(대화)을 보면 들쥐의 배려가 더욱 빛을 발하거든요. (글과 그림을 함께 봐야 진가를 보실 수 있어요!!#??) . . 사실 이게 한두 번은 어떻게든 하겠는데 지치지 않고 지속하는 게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어렵잖아요. 얼마나 깊은 애정을 가져야 하는 건지 곰곰이 생각에 잠겼어요. 그런데 이런 관계가 언제나 일방적이진 않더라고요. 두더지는 들쥐의 조언에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마음, 있는 그대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 함께함으로써 기쁨과 행복을 표현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기에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 벵자맹 쇼가 그린 울창한 숲과 꽃,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있어 두 친구의 작고 소소한 모험들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책이였습니다. 이 책을 보는 아이들에게도 두 친구의 마음과 자연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랍니다 ?? . . ??"그런데 왜 내가 길을 잃을 거라고 생각해?" 두더지가 섭섭해하며 물었어요. . . "사랑에 눈이 먼다고들 하잖아. 그리고 네가 여자 친구 생각에 푹 빠져서 길 찾는 데 애를 먹을까 봐 한 말이야." . . 들쥐가 친구의 기분을 달래 주었어요. . . "하지만 내가 비켜 주는 게 편하다면, 그렇게 할게." . . "아냐, 네 말이 맞아. 들쥐야 고마워. 사랑에 눈이 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보가 된 느낌이 들긴 해. 가슴이 울렁거리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신경이 쓰여. 사랑 때문이든 아니든 눈이 조금 어두운 건 맞지 뭐." 두더지가 말했어요. 세 번째 에피소드 <사랑에 빠진 두더지>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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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와 들쥐 아름다운 날들
앙리 뫼니에 글, 벵자맹 쇼 그림, 이슬아 옮김 여유당
![]() 사랑스런 책입니다. 그런데 웃기기까지하네요! 이런 상반된 점을 담기가 쉽지 않은데 책 속 두 친구를 볼 수록 주머니속에 쏙 넣어두었다가 소중한 친구 생각이 날 때마다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학년이 그림책에서 글밥이 많은 책을 보고자 시도할 때 읽기에 딱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책을 펼친 한 면엔 큰 활자의 글, 다른 한 면엔 정성들여 그린 그림이 차지하고 있거든요. 물론, 책 내용으로는 저학년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따뜻한 우정의 모습을 보이는 책이었구요.
들쥐와 두더지. 둘의 유사점은 '쥐'와 '지'로 'ㅈ'가 들어가는 이름이라는 것? 땅 위에 사는 들쥐와 땅 속에 살며 눈도 잘 보이지 않는 두더지. 두 친구는 접점이 없어보였습니다. 살짝 가벼워보이는 들쥐와 진중한 무게감있어보이는 두더지라는 처음의 느낌은 글을 읽을 수록, 또 그림과 글을 함께 보면볼 수록 오히려 반대일 수도 있겠다 싶었지요. 진지한데..엉뚱한 말이 진지함을 입고있을때의 웃김? 그런 요소가 곳곳에 들어있어요. 글만 따라 읽으면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다독이는 가슴 뭉클한 글인데, 글과 함께한 그림을 보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두더지의 허당같은 실수들을 볼 수 있거든요. 그 모습을 다 보고 알고있는 들쥐가 두더지를 놀릴법도한데 그러지 않는 것을 보면서 더 감동이됩니다. 친구란 이렇게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절로들게 하네요.
...아름다운 날들.. 글 속 두더지와 들쥐가 걷는 봄 햇살 가득한 풍경 자체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정말 그 시간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서로 다름이 분명하지만 있는 그대로 모습을 인정하고 바라봐주며 감탄하는 그런 친구가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학년 책읽기로 권장하고 싶은, 글과 그림 속에 감동과 유머가 가득 담긴 책 [두더지와 들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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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두더쥐 매일 새로운 놀이를 찾는 들쥐 들쥐는 두더지에게 그림을 그리려 가자고 한다 눈이 보이지 않는 두더쥐에게 자신이 보이는 걸 말로 해 주겠다고 둘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낚시를 간 둘 초콜릿 미끼를 쓰는 들쥐 두더쥐는 잉어를 잡고 들쥐에게 연어 장화대신 잉어 장화를 선물한다 ㅡ 저학년 동화 들쥐고 두더쥐고 말을 참 이쁘게 한다 그림도 참 예쁘다. 두더쥐와 들쥐의 키를 훌쩍 넘는 식물들이 둘을 에워싸는데... 숲처럼 아늑하다 ㅡ P.6 봄을 그리러 가자 P. 8 화가가 고르는 색은 언제나 옳아 P.14 모든 걸 다 담으려고 하지마. 너무 작은 것들까지 신경쓰다가 중요한 걸 놓칠 수 있거든 P.16 너와 함께라면 뭐든 문제없어 #두더쥐와들쥐 #아름다운날들 #여유당 #앙리뫼니에 #벵자맹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