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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두려움 중국 음식을 익숙하고 설렘으로 바꿔 줄 '중국 음식 가이드북'
"낯설고 두려움 중국 음식을 익숙하고 설렘으로 바꿔 줄 '중국 음식 가이드북'" 내용보기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신디킴 지음, 마음의숲, 2021   짜장면, 짬뽕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중식당이 아닌 정통 중국식 요리를 하는 중식당에 가면 두 번 놀라게 된다. 50여 가지가 넘는 메뉴판에 한 번 놀라고, 무엇을 시킬지 입에 안 맞아 실패하면 어떨지 망설여지는 가운데 주문하면 입에 잘 맞아서 놀란다. 물론 다 먹어 본 것도 아니고, 한국 사람 입맛에 맞게 변형했기에
"낯설고 두려움 중국 음식을 익숙하고 설렘으로 바꿔 줄 '중국 음식 가이드북'" 내용보기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신디킴 지음, 마음의숲, 2021

 

짜장면, 짬뽕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중식당이 아닌 정통 중국식 요리를 하는 중식당에 가면 두 번 놀라게 된다. 50여 가지가 넘는 메뉴판에 한 번 놀라고, 무엇을 시킬지 입에 안 맞아 실패하면 어떨지 망설여지는 가운데 주문하면 입에 잘 맞아서 놀란다. 물론 다 먹어 본 것도 아니고, 한국 사람 입맛에 맞게 변형했기에 잘 맞을 것이다.

 

마라, 쯔란이 듬뿍 들어간 요리들과 가지, 청경채, 공심채 등 채소를 볶은 요리들은 술 안주에 제격이다. 중국 요리는 메뉴 이름에 재료나 조리법이 담겨 있어 어떤 요리일지 쉽게 유추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여전히 익숙하지 않아 늘 시키는 익숙한 음식들로 주문하게 된다.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은 중국 요리에 익숙하지 않지만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은 중국의 식문화와 함께 중국요리에 사용되는 재료와 조리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사진과 함께 실려 있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히 중국요리의 알쓸신잡이다.

 

물산이 풍족한 남방 지역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요리 체계가 형성()
중국의 8대 요리에 속하는 장쑤, 저장, 광둥, 후난, 푸젠,
후이저우, 쓰촨, 산둥 지역 중 산둥을 제외한 지역이
모두 남방에 속합니다.(19~20쪽)

 

귀족들의 요리는 자세를 한껏 낮추어야 합니다.
모양새가 황제의 위상을 넘어가면 위험하니까요.
흔한 식재료를 메인으로 쓰되 진귀한 것들은 보이지 않는 보조 재료로 씁니다.(
)
체샹은 관부 요리의 특징을 잘 보요주는 사레입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은밀하게 남다름을 한껏 표현하고 있지요.(34~36쪽)

 

향신료는 향을 내는 방향류와 쓴맛을 내는 고향류로 나뉘는데,
방향류의 경우 따뜻한 물에 불려 잡냄새를 제거합니다.
대표적인 방향류에는 팔각, 계피, 정향, 소회향 등이 있습니다.
고향류는 사용하기 전에 술에 살짝 담그면 알코올이 휘발되면서
쓴맛과 잡냄새가 함께 날아갑니다.
대표적인 고향류 향신료에는 두구, 산내, 사인, 백지 등이 있습니다.(189쪽)

 

파, 생각, 마늘은()
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볶음 요리에는 잘게 썰거나 다져서 사용합니다.
오랜 시간 끓여야 하는 조림에는 투박하게 자르고 두껍게 썰어 넣습니다.
간장이나 식초 등에 곁들여 소스로 쓰는 경우에는 채를 썰어 쓰면 좋고,
만두나 전병의 소를 만들 때는 곱게 다져서 고기나 채소와 함께 버무립니다.
(206~207쪽)

 

중국에서 생선 요리를 먹을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예절이 있습니다.
윗부분의 살점을 모두 먹었다고 생선을 함부로 뒤집어서는 안 됩니다.
생선은 배에 비유되는데, 생선을 뒤집는 행위가
배를 전복시키는 것 같아 불길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256쪽)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을 통해 중국 요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만큼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 여전히 입맛에 맞지 않아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은 있겠지만, 새로운 시도로 낯섦이 익숙함으로 바뀌듯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제 주관에 따라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r*****4 2021.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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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중국 요리,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 신디킴
"[서평] 중국 요리,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 신디킴" 내용보기
다양한 중국 요리를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흔하게 중국 요리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먹어본 적은 있다. 만두, 탕수육 등 말이다. 물론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딤섬과 북경오리, 그 외의 중국 음식을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의 기억 속 중국 음식은 향신료가 강한 음식 중의 하나이다. 물론 남들이 그렇다는 소리에 지레 겁을 먹고 도전하지 않은 음식도 있지만, 의
"[서평] 중국 요리,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 신디킴" 내용보기

다양한 중국 요리를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흔하게 중국 요리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먹어본 적은 있다. 만두, 탕수육 등 말이다. 물론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딤섬과 북경오리, 그 외의 중국 음식을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의 기억 속 중국 음식은 향신료가 강한 음식 중의 하나이다. 물론 남들이 그렇다는 소리에 지레 겁을 먹고 도전하지 않은 음식도 있지만, 의외로 먹어보면 입맛에 찰떡 같이 맞았을 음식이 있었을 거란 아쉬움이 남아있다. 이 책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은 중국의 북부와 남부로 나누어진 음식 문화에 대한 설명을 이어 나간다. 북부는 남부와 달리 날씨가 따뜻하지 않기에 만두와 같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 그릇이 발전되었다고 한다. 거기에 비해 남부는 다양한 음식들이 발전되었다고 한다. 남부와 북부가 다른 사례 중 하나는 바로 술이라는 것을 들 수 있다. 남부 사람들에게 술은 그저 조금 마시는 것에 불과하지만 북부 사람들에게 술은 항시 마실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아마도 추운 날씨 탓이 아닐까 싶다.

 

중국 음식 문화에 대해 읽어 내려가면서 중국에 다시 가게 된다면 다양한 음식을 좀 접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중국 거리를 지나다보면 가게에서 달걀을 파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저자의 설명에 이 달걀이 등장한다. 삭힌 달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단 것에 놀랐고, 삭힌 음식은 되려 상한 음식을 버리기 아까워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이라는 것에 더 놀라웠다. 특히 취두부의 경우 다른 지방보다 베이징 쪽이 더욱 많이 삭혀서 먹기 때문에 빵이나 어딘가에 발라 먹는 용도로 활용한다고 한다. 특히 중국에 간다면 접해보고 싶은 것이 조식 문화였다. 중국은 조식은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다양한 조식 식당이 마련되어 있고, 가족들의 아침을 위해 한 사람은 조식을 사러 나와 동네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생각만해도 푸근해지는 정경이다.

 

중국 요리하면 고수를 번뜩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텐데 이 책에서는 워낙 다양한 음식 문화를 설명하고 있어 고수는 그저 요리 재료 중의 하나일 뿐이다. 향신료 또한 매우 다양하고 사용하는 야채가 우리가 알고 있는 야채와 더불어 더 많은 종류의 야채가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 책은 글과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읽기에 참 좋다. 게다가 컬러로 된 음식 사진은 저자의 설명을 찰떡 같이 알아들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고, 사진을 보는 기분이 마치 여행 책자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당장 며칠 뒤에 중국으로 떠나 이 음식을 먹게 될 거라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중국에 대한 관심을 이끌 수 있는 내용이었고 만약 중국을 갈 기회가 생긴다면 언어적인 문제를 좀 해결해서, 다양한 음식 문화를 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중국 요리에 필수적이 요소 중식도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는데 어떤 칼을 사야할지 고민인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중식도라고 다 같은 중식도가 아니었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음식을 이해하면서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중국요리 #참을수없는중식의유혹

YES마니아 : 로얄 h*******a 2021.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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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내용보기
이제 고등학교 3학년 졸업을 앞둔 아들은 중식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요리를 해서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걸 행복해하던 아들은 나중에 중식요리를 하는 셰프가 꿈이랍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 역시 중식요리에 대한 서적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중식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중식요리를 많이 먹어보지 않았고 식재료에 대해서도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내용보기

 

이제 고등학교 3학년 졸업을 앞둔 아들은 중식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요리를 해서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걸 행복해하던 아들은 나중에 중식요리를 하는 셰프가 꿈이랍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 역시 중식요리에 대한 서적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중식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중식요리를 많이 먹어보지 않았고 식재료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라곤 중국 샤먼에 여행을 갔다가 접한 중식요리 정도라고 할까요?

중화요리는 한국인에게 향신료가 강한 요리,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 요즘 유행하는 훠궈나 마라처럼 매운 요리 등으로 기억됩니다. 중국인도 다 못먹어 볼 정도로 거대한 땅만큼 다양한 요리가 있다는 중식의 세계에 대한 경험을 기대하면서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MBC 다큐멘터리 <POTATO ROAD> 중국 편에 출연하고 네이버 중식요리 소개 블로거로도 유명한 저자 신디킴은 중국 음식 문화 작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책을 읽기 전에 저자의 블로그를 방문해 봤는데 중화요리는 물론 식자재 등 다양한 소개에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저자의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 전의 저서로 <중국 요리 백과사전>이 있다고 하니 같이 읽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이 책을 3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중국의 특별한 식문화, 다양한 중국요리 그리고 중국요리의 식자재 이렇게 세 부분으로 이뤄졌습니다. 1장에서 다워지는 중국의 식문화는 우리 식문화와의 차이점을 접할 수 있는 부분이 됩니다. 한국에서는 아침 식사를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이에 비해 중국은 아침은 집이 아닌 밖에서 먹는게 보통이라는 재미난 이야기부터 흥미롭습니다. 한국의 전통요리를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 궁중음식이 있듯이 중국에서도 '만한전석'이라고 하는 황제를 위한 식사가 있다고 합니다. 어디서든 먹고 살기 위해서 음식을 간단하고 배부르게 먹는 서민과 이들이 생산한 재료로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하고 음식문화를 넓혀가는 귀족층이 있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한 듯합니다.

"3대를 거쳐야 비로소 옷 입을 줄 알고 5대를 거쳐야 비로소 먹을 줄 안다"는 위문제 조비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음식문화가 전반에 거쳐 오랜 맥락을 유지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맵고 짜고 단 것을 피하고 중도의 맛을 추구한다는 귀족들의 식문화의 "관푸차이"와는 달리 서민들은 배고픔을 달래고 포만감을 줄 수 있는 맵고 시고 짠 맛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을 '샤판차이'라고 한다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마라탕 역시 이 범주에 속한다고 합니다. 버리기 아까워서 삭힌 요리인 취두부나 삭힌 오리 역시 서민의 음식으로 보면 된다고 하네요.

1장에서 중국의 식문화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면 2장과 3장에서는 중국의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답니다. 중국은 다양하고 강한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종류를 다 알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다섯가지는 알게 되었답니다 .오향장육이라고 하는 음식에서도 알 수 있듯이 향신료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된다는 오향은 산초, 계피. 팔각, 정향, 소희향 이라고 합니다. 이 다섯가지만 있어도 중국요리의 향이 금방 느껴진다는 것은 이미 아들의 요리에서도 경험했답니다.

된장 고추장 처럼 장문화는 한국이 더 앞서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중국도 잠두콩으로 만드는 더우반장(두반장)을 비롯해 중국의 4대 식초를 구분할 만큼 BC8C 부터 식초를 만들 정도로 식초 문화가 발달해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마라탕에 빠져있는 아들과 딸 때문에 마지막에 나오는 고수 이야기와 마라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중국의 매운맛은 보통 화자오(산초)에서 찾았다면 몽골때 매운맛을 금지했기 때문에 쓰촨 일대에서 서민들 사이에 명맥을 유지하다 16세기 중국에 고추가 들어오면서 더욱 강력한 매운맛인 마라가 점차 발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라의 본고장이 충침의 미식거리 홍야둥이나 쓰찬은 한번쯤 가보고 싶어집니다. 중국 요리에서 자주 사용되는 고수는 한국인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죠. 전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때 꼭 필요한 말'부야오 샹차이(고수 빼주세요)'도 알게 되었네요.

중국의 음식문화와 다양한 식재료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동안 알고 있던 중국보다 조금 더 넓게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책에서 배우던 역사보다 그들의 음식문화를 통해서 좀더 자세히 알게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중국음식에 관심있는 분들은 훨씬 흥미롭게 읽으실 책인 듯합니다.

c******u 2021.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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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중국요리]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내용보기
어학연수 갔을 당시 맨 처음에 힘들었던 건 너무 더웠던 날씨도 아니고 바로 음식이었다. 함께 식당에 갔는데 워낙 잘 먹었던 밥을 반 공기도 넘게 남겨서 친구들이 1년 동안 중국에 있어야 하는데 입맛이 이렇게 안 맞아서 어떻게 하냐고 걱정해 줬던 기억이 난다. 걱정은 빠르게 사라졌는데, 일주일이 지나자 누구보다도 잘 먹었기 때문이다.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은 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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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갔을 당시 맨 처음에 힘들었던 건 너무 더웠던 날씨도 아니고 바로 음식이었다. 함께 식당에 갔는데 워낙 잘 먹었던 밥을 반 공기도 넘게 남겨서 친구들이 1년 동안 중국에 있어야 하는데 입맛이 이렇게 안 맞아서 어떻게 하냐고 걱정해 줬던 기억이 난다. 걱정은 빠르게 사라졌는데, 일주일이 지나자 누구보다도 잘 먹었기 때문이다.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은 중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중국음식에 대하여 신디 킴 작가님이 쓰신 책인데 사실 이분에 관해서는 모르지만 오랜 시간 중국음식 잡지의 편집장을 역임하고, mbc 중국음식 다큐멘터리도 참여하신 작가분이라고 한다. 신디 킴의 중국요리 백과사전이라는 블로그도 운영 중인데, 중식에 관한 여러 지식을 함양하신 분인 것 같다. 요리사는 아니신 것 같지만 이런 방대한 양의 정보를 모으시고 정리한 부분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1장 중국의 특별한 식문화 / 2장 중국요리, 어디까지 먹어봤니? / 3장 산해진미의 시작, 중국식 식재료 차례는 총 3장으로 크게 분류되어 있다. 우리 부부는 중국요리를 꽤나 좋아하는 편이다. 자극적이고 향신료의 향 때문에 중국음식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개인적인 편견으로 신랑이 남자친구였을 당시에 중국요리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피했었는데, 함께 식사할 기회가 생겨서 조심스레 먹어봤는데 이럴 수가? 나보다도 더 잘 먹고 심지어 고수마저도 좋아한다.

 
 
 
 

중국에서 자주 쓰는 향신료 일곱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향신료는 즈란(커민)과 화자오(화초)이다. 커민은 중동 요리에 사용도는 핵심 향신료로 케밥 특유의 향을 내는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양 꼬치 집에서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텐데, 즈란 없으면 너무 아쉽다. 화자오는 얼얼한 매운맛을 내는데, 마라 요리를 먹어보면 혀가 마비되고 얼얼해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텐데, 이게 다 화자오에서 나는 것으로 쓰촨요리에 대부분 사용된다고 한다. 향신료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되어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향신료에 대해서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중국의 음식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들을 담고 있었다. 지역별 특징이라든지 여러 소수민족의 문화 특색이라든지, 중국의 보편적인 식재료와 차 문화 여러 가지 문화, 향신료라든지 술과 식초 등등 여러 가지 중식에 관한 상식 정보를 총망라 느낌이 든다. 시대별 정리도 있다. 각 챕터마다 음식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식으로 책은 전개된다. 내용이 워낙에 방대하다 보니 챕터를 자세히 다시 한 권의 책으로도 다뤄 시리즈로 만들어도 만큼 넓은 범위의 정보가 있었다.

 

책을 읽음으로 중국의 음식문화가 여러 상황과 교류 과정으로 생겨난 아름다운 결과물 이었다는 점을 쉽고 전달력이 강한 문장과 소개로 접해 있어서 좋았다. 중국의 요리라는 것을 한층 가깝게 느끼게 해주었다 생각이 들었다.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 읽어봤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중국음식뿐만 아니라 중국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c********1 2021.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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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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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작가 신디킴 출판 마음의숲 발매 2020.12.21. 평점   리뷰보기    보통 중국음식이면 짜장면이나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대표음식으로 꼽을 것이다. 나도 가끔씩 나가서 먹곤한다. 자주는 못 먹더라도 먹으면 맛있긴하다. 어쩔 때는 기름기때문에 느끼한 것도 있지만... 중국음식도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짜장면, 짬뽕,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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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작가
신디킴
출판
마음의숲
발매
2020.12.21.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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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중국음식이면 짜장면이나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대표음식으로 꼽을 것이다. 나도 가끔씩 나가서 먹곤한다. 자주는 못 먹더라도 먹으면 맛있긴하다. 어쩔 때는 기름기때문에 느끼한 것도 있지만... 중국음식도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은 정말 세발의 피다. 음식도 그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 중 일부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음식을 이해하면 즉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요즘에는 훠궈, 양꼬치, 마라탕도 눈에 띄는 것 같다. 인천 차이나타운도 갑자기 생각이난다. 양꼬치엔 칭따오러도 생각난다. 나도 중국에 있을 때 양꼬치나 훠궈는 몇 번 먹어본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바다 건너 인접해있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중국만의 특별한 식문화 / 다양한 중국요리 / 중국식 식재료 이렇게 3가지의 대주제로 구분이 되어있다. 대륙의 스케일처럼 소개하는 내용들을 보면 입에서 침이 고이게 만든다.





 

대표적으로 나는 이 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사진으로 꼽아보았다. '고수'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거고, 처음 들어서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일명 향채(香菜)라고 하는데, 입맛에 맞지 않는 분들은 역겨워서 못 먹는 분들도 계신다. 다행히 나는 입맛이 까다롭지는 않은 편인가보다. 그래서 중국에서도 먹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제목도 고수를 위한 변명. 고수를 변호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ㅎㅎ 그런데 고수가 자극적인 향이 날지라도,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하다고한다. 문제는 사람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고수에 대해서 전반적인 내용을 알게되어서 좋은 내용을 배우고 간다고 생각했다. 대학교 때 전공이 중국어라서 모처럼 중국 문화에 대해서 한 번 더 짚고 넘어가는 기회가 되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전체를 알려면 하나만을 파악해서는 충분하지 않다. 모든 것은 얽히고 섥히고 아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중국만의 독특한 식문화, 역사, 문화, 유래, 사회적인 측면의 내용을 통해서 중국음식의 매력에 충분히 빠질 수 있고,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이달의 사락 k*****e 2021.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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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식문화부터 요리까지 한 자리에,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중국의 식문화부터 요리까지 한 자리에,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내용보기
사방으로 뻗은 넓은 땅만큼이나 많은 인구는 물론이고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하는 중국의 요리는 사실 지역별로 4대 요리로 나눈다는 것만 알고 있지 그 자세함에 대해 학교 전공 수업 시간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다.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그 나라에서 지켜야 하는 식사 예절이 있고, 그 식사 예절과 함께 형성된 문화를 가리켜 식문화라고 한다. 중국의 식문화는 지리적으로 근처에 위
"중국의 식문화부터 요리까지 한 자리에,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내용보기

사방으로 뻗은 넓은 땅만큼이나 많은 인구는 물론이고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하는 중국의 요리는 사실 지역별로 4대 요리로 나눈다는 것만 알고 있지 그 자세함에 대해 학교 전공 수업 시간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다.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그 나라에서 지켜야 하는 식사 예절이 있고, 그 식사 예절과 함께 형성된 문화를 가리켜 식문화라고 한다. 중국의 식문화는 지리적으로 근처에 위치한 우리와 닮은 데도 있지만 다른 점도 많기 때문에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여느 나라가 그렇듯 지리적 차이에 의한 기후 차이로 중국의 남방에서는 따뜻한 기후로 인한 풍부한 쌀과 생선이, 중국의 북방에서는 국수, 만두, 전병, 양꼬치 등이 발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궁중요리가 있듯이 중국에도 황제만이 먹을 수 있었던 만한전석이라는 식사가 있었고, 귀족들의 관푸차이를 비롯해 향신료가 많이 들어 있는 서민 요리로 계급에 따른 식사가 서로 달랐다.

 

공심채에서부터 오크라, 그리고 고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하는 중국 요리의 매력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마라 열풍' 때문에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마라' 맛은 다양한 중국 요리의 맛 중 일부일 뿐이고, 파와 생강, 마늘을 기본으로 발효장의 맛으로 특유의 맛을 내는 중국 요리의 진수는 직접 맛보아야만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장면이나 탕수육처럼 우리나라에 와서 변화되어 한식화된 중국이 아닌, 진짜 중국의 음식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h*****9 2021.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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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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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짜장, 짬뽕, 탕수육이 떠오르는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해서 가족외식으로 인기다. 과거에는 특별한 날에 먹는 특식이었지만 요즘은 아주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배달음식의 대명사처럼 느껴져서 우리에게는 굉장히 친숙하다. 그런데 짜장과 짬뽕은 오리지널 중식도 아닐 뿐더러 중국요리는 그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짜장, 짬뽕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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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짜장, 짬뽕, 탕수육이 떠오르는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해서 가족외식으로 인기다. 과거에는 특별한 날에 먹는 특식이었지만 요즘은 아주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배달음식의 대명사처럼 느껴져서 우리에게는 굉장히 친숙하다. 그런데 짜장과 짬뽕은 오리지널 중식도 아닐 뿐더러 중국요리는 그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짜장, 짬뽕만으로 중국 음식을 논할 수도 없다. 하지만 짜장이 비록 오리지널 중식은 아니지만 중국 음식이 한국의 음식 문화에 영향을 주었다는 측면에서 해석하면 중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한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있고, 정치, 문화적으로도 밀접하게 연결되어져 있어서 중국 음식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한식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중국 음식 문화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요즘엔 양꼬치나 마라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런 음식은 한국에서는 인지도도 높지 않았고, 중국에 가서나 먹는 음식 정도의 위치였는데 2010년대 들어서 중국인의 국내 유입이 많아졌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중식당도 늘어나며 한국인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던 것이다. 특히 마라탕은 매운맛의 열풍을 타고 젊은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며 지금은 중식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것 같다. 또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중국 음식들이 한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이런 흐름은 짜장, 짬뽕이라는 기존의 중식 개념을 벗어난 중국 현지에서 유행하는 중국 음식이 우리 삶속에 더욱 밀접하게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일상으로 더욱 깊게 들어온 중국 음식과 그 음식에 담긴 문화를 알아보며 중국 요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중식의 기원을 알아본다. 서양의 음식과는 확연히 다른 중국 음식만의 특징과 조리법, 재료들을 살펴보면 중식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에서는 중국의 특별한 식문화, 다양한 중국 요리, 식재료의 총 3가지의 테마로 중식에 대해 알아보고 중국의 음식과 관련된 전통 문화와 그 속에 담긴 중국인의 정서도 함께 살펴본다. 또 수많은 중국요리의 종류와 중식에 이용되는 다양한 식재료까지 중식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재미를 제공한다.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놓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중식문화를 중국의 역사, 사회, 문화, 전통, 사상 등에서 맥락을 찾아보는 통일된 맥락을 가진다.

 

중국은 넓은 땅덩이만큼 지역별로 독특한 풍속과 식문화를 가지는데 그 차이는 한국의 경상도와 전라도의 차이보다 훨씬 크다. 식문화는 지역적 특징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었는데 남북방의 정서를 알면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 음식은 남북방의 지역적 차이 외에도 계급간의 차이에서 오는 식문화의 차이도 크다. 음식문화만큼 계급 차이를 잘 표현하는 것도 없다고 하는데 황실, 귀족을 위한 음식은 맛과 영양을 챙기는 것 이외에도 부와 명예를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민초들에게 음식은 배를 채우는 것이 목적이다. 황제를 위한 식사인 만한전석은 중국 음식 문화의 최고봉이라고 한다. 화려한 궁중요리 못지 않는 귀족들의 식문화인 관푸차이는 요즘의 고급 비지니스 중식당에서 나오는 요리들의 원형이라고 한다. 반대로 서민들은 맵고 짜고 신맛이 강한 자극적인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마라탕도 부두 노동자들이 여러 재료를 한 그릇에 담아 자극적인 매운맛으로 잡냄새를 감춰서 먹었던 음식이었고 취두부, 삭힌 오리알 등은 원래는 상한 건데 버리기 아까워서 먹게 된 음식이라고 한다. 어느 나라나 서민들은 처절하게 살아온 것이다.

 

취두부는 한국의 홍어나 청국장과 같은 느낌의 음식이다. 삭힌(혹은 상한) 음식으로 역한 냄새를 풍기는 음식이지만 입안에 들어가면 구수한 감칠맛으로 중독성을 가지게 된다. 앞서도 말했지만 처음에는 상한 음식을 버리기 아까워서 먹으면서 자리를 잡은 것인데 식문화가 발전한 지금도 악취 요리는 지역의 문화적 상징이 되어 전해진다고 한다. 삭힌 음식 중 갑인 취두부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데 지역에 따라 조금씩 형태가 다르다고 한다. 사오싱, 창사, 베이징 취두부가 유명한데 만드는 법은 약간씩 다르지만 역한 냄새는 똑같다고 한다. 이 구린내가 역하게 날수록 더욱 맛있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한다.

 

두부 요리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취두부일텐데 중국은 두부의 탄생지답게 다양한 두부 요리가 있다. 가공법에 따라 분류해도 종류가 백여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다른 음식처럼 북방두부 난방두부로도 나뉘는데 종류 뿐만 아니라 요리법도 남북에 따라 달라진다. 화이난 지역에선 요리법이 4백여가지에 이른다고 하니 중국인의 요리 아이디어는 실로 무궁무진하다고 하겠다. 두부는 모든 조리법을 적용할 수 있고 어떤 식재료와도 어울리기 때문에 4백가지의 요리가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으면서도 4백가지 정도나 되면 요리 간에 차별성은 크게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두부는 이제 세계적으로 슈퍼푸드로 인정받고 있다.

 

이연복 중화 쉐프가 중국 현지에서 짜장면을 만들어 파는 방송에서 본건데 중국인들은 찬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한 여름에도 따뜻한 물을 마신다는데 물 뿐만 아니라 맥주나 콜라도 미지근하게 마신다고 한다. 더운물을 마시는 습관은 차를 마시는 문화에서 시작한 것인데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시는 차를 마시다보니 자연스럽게 더운물을 선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1930년대 대규모 역병이 돌아서 수만 명이 사망했는데 감염병을 예방하는데도 끓인 물이 효과적이었으므로 더운물 마시기 운동을 정부 차원에서 실시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뜨거운 물을 마셔봤자 코로나, 흑사병 등 온갖 전염병이 발생하는 것은 막을 수가 없었나보다.

중국만의 독특한 식문화와 역사, 문화, 사회적 맥락으로 식문화의 유례를 알아보고 다양한 중국음식과 식재료의 세계를 살펴보며 중식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m*******a 2021.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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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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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흥미진진한 중식의 세계를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준다.저자 신디킴은 이미 중국의 음식문화를 알리는데 많은 활동을 해왔다.당신이 모르는 중국음식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소개한다.대륙의 스케일답게 전해주는 음식들의 소개는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입에 침이 고이게 하고 있다.저자는 1장에서 중국의 특별한 식문화를 보여주고 중국요리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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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흥미진진한 중식의 세계를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준다.저자 신디킴은 이미 중국의 음식문화를 알리는데 많은 활동을 해왔다.당신이 모르는 중국음식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소개한다.대륙의 스케일답게 전해주는 음식들의 소개는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입에 침이 고이게 하고 있다.저자는 1장에서 중국의 특별한 식문화를 보여주고 중국요리 어디까지 먹어봤니라고 질문한다.3장에서는 중국식 식재료를 소개하고 산해진미를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짜장면,짬뽕,탕수육등이 아닌 중국요리는 6만여 종류가 있다니 상상력을 초월하는 음식들이다. 색과 향, 맛과 형태,그릇과 의미 형태로 구분하여 전해주고 있다.중국의 음식문화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없다.양꼬치엔 칭따오 강남 스타일과 강북의 멋으로 시작한다.벼농사를 짓고 쌀을 주식으로 하며 곁들여서 먹는 요리가 발달하면서 다양한 종류들이 생겨났다.음식은 또 기후와 풍토에 따라 변화가 필요했고 특히 북방과 남방의 문화적인 변화도 볼 수 있다.
귀족들에게는 음식은 맛과 영양은 기본이고 부와 명예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작용했지만 민초들에게는 배를 채우는 것이었다.저자는 논어에서 그 이유를 찾아 설명하고 있다.황제를 위한 식사를 소개하고 궁중의 요리를 설명한다.중국의 아침 조식가게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모습이다.중국인들은 아침은 집에서 먹지 않고 대부분 밖에서 사먹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다.조식문화의 정점은 딤섬이다.중국의 조식시장은 연간 40조원의 달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매운맛을 즐기려면 마라 맛의 중국식 음식은 마라탕,훠궈,마라룽샤를 들 수 있다.양과 맛의 자극적인 중독성,중국음식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요리들은 중국에서는 강호요리라고 한다.식재료와 조미료의 절묘한 배합이 만들어내는 쓰촨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소수 민족들의 식문화가 요리로 발전하는 과정들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이슬람 식문화의 회족과 양고기를 즐겨먹는 몽골족, 양꼬치의 원조는 위구르족이다.수유차와 짠바는 티베트족에서 전파되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식문화는 습한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신맛과 매운맛을 선호하고 백족들은 치즈를 즐긴다.연변 동포들의 이주사를 이야기하고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연변 음식,연길 냉면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우리나라의 홍어를 삭혀 먹는 음식처럼 중국음식도 많이 있다고 말한다.취두부는 중국의 동네마다 있다고 하니 대단한 음식이다.처우구이위라는 삭힌 생선요리는 직역하면 구린내 나는 쏘가리 냄새보다는 쫄깃한 식감이 최고란다.
 
중국에서는 사계절 내내 더운물을 마신다.그들의 오래된 차문화의 발달로 맥주나 콜라도 미지근하게 마신다고 이 책에서 적고 있다.중국 사람들은 해바라기씨를 참 좋아한다.해바라기의 원산지는 아메리카지만 중국의 간식으로 최고다.호박씨나 수박씨도 많이 까먹었지만 지금은 해바라기씨를 팔아 억대의 매출을 낸 기업이 나올 정도라니 음식문화에서 식재료를 빼놓을 수 없다.다양한 재료를 열거하며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s********k 2021.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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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 그림만 봐도 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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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리책을 많이 보고 있는데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이 끌리더군요   중식 참 맛난게 많죠   중국 베이징에 갔을 때, 여러군데에서 리얼 중식을 먹어보았는데 한국이랑 완전 다른 중식 스타일에 놀랐습니다 고수는 유럽에서 온 향신료인데 중국 기름요리와 잘 어울려져서 많이 요리에 사용된다고 하네요   한국사람이 중국에 갈 때, 꼭 배워야 할 말 중 하나가 "고수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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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리책을 많이 보고 있는데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이 끌리더군요

 

중식 참 맛난게 많죠

 

중국 베이징에 갔을 때, 여러군데에서 리얼 중식을 먹어보았는데 한국이랑 완전 다른 중식 스타일에 놀랐습니다


고수는 유럽에서 온 향신료인데 중국 기름요리와 잘 어울려져서 많이 요리에 사용된다고 하네요

 

한국사람이 중국에 갈 때, 꼭 배워야 할 말 중 하나가 "고수 빼주세요"라 하니 많이들 싫어하시나봐요

 

저는 그래도 먹을만한데 극도로 싫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태국, 베트남 요리에도 많이 사용하는데 그만큼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 한다는 것이겠죠?


우리가 자주 먹는 만두도 삼국지의 제갈량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은 유명하죠(진짠가?)

 

한국에서 먹기 시작한 것은 문헌에 남아 있는것으로는 고려시대부터 먹기 시작했다 하네요


당대 최고의 권력가 중국의 황제는 도대체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요?

 

황제가 먹던 음식이 세월이 흘러 민간에도 흘러갔을 건데, 당대 최고 권력자의 식탁이 궁금합니다


몽골은 엄연히 다른 나라이지만 원나라 시대에 깊숙하게 중국으로 들어왔고, 몽골의 일부도 현재는 중국땅이니 몽골 관련 요리도 있을 것 입니다


취두부라고 유명한 악취 음식이 있는데 한국에는 홍어가 있겠죠

 

처우구이위, 직역하는 구린내 나는 쏘가리란 음식도 있는데 이런 악취가 나는 음식을 먹는 묘미가 있으니까 먹겠죠?

 

우연히 발효된 것을 아까워서 먹어보았을텐데 맛있었으니 조상대대로 먹고 있을 겁니다

 

근데 발효된 것이 나쁜 성분이 많았다면 그걸 먹은 사람들은 죽었을테니, 음식은 역사성을 나타내고 있다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역한 맛을 싫어하니 참고만 하겠습니다 ㅎㅎ... 별로 땡기지는 않습니다


빙탕을 녹여 실처럼 모양을 낸 바쓰새우 요리는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고급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비쥬얼입니다


이 책은 글도 읽기 편하지만 사진이 많이 있어 보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꼭 중국 요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중국 역사가 반영된 음식도 많기에 중국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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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수없는중식의유혹 #신디킴
#마음의숲 #중국요리 #취두부 #고수
#중국요리책 #중식요리책 #중식

c********e 2021.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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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중국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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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을 시작한지 1년이 다되어가니 배달 음식의 달인이 된 것같다. 특히 중국음식을 많이 시켜먹게 되는데 참을 수 없을만큼 맛있는게 중국음식! 그 중국음식의 세계가 궁금했다.표지부터 침이 고이는게 맛있는 요리들의 향연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음식이 소개 된 책이라서 유광으로 제작되어 더욱 음식에 생명감이 불어 맛있어보였다. 무엇보다 글쓴이가 중국에서 살며 요리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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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을 시작한지 1년이 다되어가니 배달 음식의 달인이 된 것같다. 특히 중국음식을 많이 시켜먹게 되는데 참을 수 없을만큼 맛있는게 중국음식! 그 중국음식의 세계가 궁금했다.

표지부터 침이 고이는게 맛있는 요리들의 향연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음식이 소개 된 책이라서 유광으로 제작되어 더욱 음식에 생명감이 불어 맛있어보였다. 무엇보다 글쓴이가 중국에서 살며 요리 관련 일을 하다보니 책 전체 내용과 구성이 '이랬다고 한다'의 짐작과 서적에 의한 지식이 아닌 경험에 의한 다양한 식견들이 가독성을 높였다.

크게 3장으로 이루워졌지만 장과의 관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책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레시피를 얻어가려고 메모장을 준비해 뒀었는데 결국에 먹어봐야할 음식 리스트 작성으로 바뀔만큼 다양한 요리의 기원과 설명이 빼곡히 적어져 있는 책의 구성이 좋았다.

특히 중국하면 어디가 있고 유명합니다.로 끝난 것이 아니라 지역적 특징, 역사와 문화가 다양하게 안내되어 있어서 중국에 대해서 이얼싼쓰 밖에 모르는 문외한에게 좋은 #중국요리 길라잡이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훠궈,마라 같은 핫 한 음식도 실제로는 서민음식이자 골목음식으로 자극적이고 오래된 식재료를 먹기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대중성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 시간을 거쳐 함께 한 세월이 담겨있다는 의미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 것은 우리는 집에서 집밥을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은 집에 식구들이 있고 조식을 사러 나가 사들고 오면 같이 먹는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출근길에 리어카에서 파는 것을 이용해 먹는다고 하는데 이 조식시장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대통령도 체험할 정도니 알만하지 않은가.


특히 중국음식은 계급간의 차이로 인한 다양한 음식 계층이 존재했는데 이는 <논어>향당편을 살펴보면 중국 귀족층이 수천 년 전부터 음식을 어마나 까다롭게 먹었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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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고운 쌀이라야 싫어하지 않았고, 회는 가늘게 썬 것이어야 싫어하지 않았다. 밥이 쉬어 맛이 변한 것과 생선이나 고기가 상한 것은 드시지 않았다. 빛깔이 (중략)

술만은 한정을 두지 않았으나 품격을 어지럽힝 정도까지 이르시지 않았다. 사 온 술과 육포는 드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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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중국 특유의 악취 요리, 차, 장과 당, 다양한 식재료들은 중국음식이 다양하고 커져나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참을 수 없는 중식의 유혹을 뿌리치고 싶지만 뿌리칠 수 없는 중독성을 만드는게 중국요리의 일부인 것 같다.


우리나라 음식과 비슷하지만 다른 중국음식. 저자는 중식을 많이 좋아해 중식의 미래까지 걱정하고 나섰지만 요즈음 우리나라 전통 음식까지 엿보며 빼앗을려하는 중국을 보니 곱지않은 시선이 생기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적을 알아야 우리것을 지키지 않겠는가? 우리나라 음식과 비슷한 점을 가진 중국음식에 대해 그 뿌리와 현재를 제대로 알려주는 밉지만 고마운 내용이 담겨있는 흥미진진한 중식의 세계로 당신도 초대해보고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y*******4 2021.01.10. 신고 공감 0 댓글 0